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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7 21:05:24
Name 물리쟁이
Subject [질문] 진로문제 때문에 작성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때 서울로 올라와서 프로그래밍 배우려고했지만 학원과 문제가 생겨서 그만두고 난뒤 알바하면서 독학하려고 했지만 26살이 된 지금까지 책 1권 읽은거 말고는 제대로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이 없는 그냥 그런 사람입니다 -_-;;

24살때부터 지금까지 고시원에 살면서 닥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 돈으로 생활해왔지만 막상 돌아봤을 때는
'내가 정말 될까?'하는 불안감에 아무것도 못했고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난 뒤에는 힘들다는 이유로 놀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내가 간절했으면 힘들다고 공부도 안 빼먹고 힘들어도 참으면서 했겠지만 난 그러지 못하는구나...'하면서 포기로 넘어가더군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뭔가를 하려고하면 안됬던 경험이 떠오르고 새로운 핑계를 찾아서 안되는 쪽으로 스스로 몰아가서 도전하기 조차
꺼려지더군요.  애당초 도전도 해본적이 없지만...

종종 서울에 살고는 있지만 왜? 서울에 사냐고 물어보면 마땅히 대답할 거리는 1~2개 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제가 스타2를 정말 좋아하는데
직관을 가면 매일 삶의 활력을 되찾습니다. 저런 문제가 있는데 새로운 해결법을 찾아왔구나 선수들의 희노애락이 들어나는 얼굴표정에서
포기하고있던 제 자신에게 '그래 다시 해보자!'라는 마음이 있는 한편 제가 2년동안 못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매듭싶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마주한 문제점은 결국에는 또 일을 할건데 다시 결국에는 공부를 안하고 -> 포기 ->다시 힘내자 -> 미련 -> 포기 ->다시 힘..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걸 끊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서 그렇습니다.

25살 때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워킹홀리데이때문에 다른 외국으로 가보려고 했지만 그 때는 삶이 막막해서 돈이 없어서 못갔지만
지금은 돈을 마련했지만 영어나 기타 준비가 하나도 안되있는게 문제입니다.

정말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면서 쓰지만 다시 쓸때마다 새로운 고민도 떠오르고 생각이 정리가 안되네요.
정말 실례지만 글이 난잡하더라도 꼭 한번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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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7 23:17
수정 아이콘
최종 목표나 장기 계획은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현실을 돌아보며 방향을 정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실천으로 옮기기 쉽지 않죠.
글쓴분께 조언을 드리자면 매일 아침마다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조깅이라도 하시면서 하루 계획을 세우고 자기전에 얼마나 지켰는지 확인해보세요.
17/05/08 13:2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스스로 정말 뭘 원하시는지 아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다 다른 진로로 옮기게 되었는데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누가 말리고 힘들게해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면서 정말 중요하다 느꼈던건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할수 있게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프로그래머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PD라면 어떤 방송을 만들고 싶다 이런 것들처럼요. 그냥 이쪽으로 공부해서 해봐야겠다로는 큰 성과를 보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만약 아직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찾지 못하셨다면 그걸 찾기 위해 노력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언을 원하셔서 감히 제 기준이 맞추어 말씀드려 좌송합니다만 분명히 도움이 될것 같아 댓글을 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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