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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8 14:37
20대 중후반이면 부담될 정도의 선물은 아닌 것 같은데요... 다만 본인은 부담되겠죠 ㅠ
저도 백일선물 이후로 비싼거 사준 적 없습니다...
17/04/28 14:47
글쓴분의 월급도 중요하고, 지금 여친과 결혼(...)까지 생각할지도 중요하고, 내맘이 정말 30만원을 원하는지도 중요합니다. 크크크
저라면 20만원정도로 어떻게든 해볼것 같네요.
17/04/28 14:55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부담스러워지죠.
100일보다 중요한게 1주년이고, 비슷한 급으로는 생일과 크리스마스가 있는데요. 평상시 데이트비용을 어느정도 지출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크게 부담되실꺼에요. 남녀를 불문하고 선물에 대한 기대감은 증가하긴 쉽지만, 감소하기는 매우 어렵고 감소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실망을 동반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선물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이 아닌 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서 상대방이 가장 좋아할만한 것. 이게 흔들리면 연애가 굉장히 피곤해집니다.
17/04/28 14:59
앞으로 기념일이 매우 많이 남았으며,
여성분이 기념일에 선물 받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거나, 이번에 학습하게 되었을 경우 앞으로 닥칠 경제적 어려움과 부담감, 선물의 크기가 동일하거나 작을 시 만족감이 점차 감소한다.. 등의 이슈를 모두 고려하셔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17/04/28 15:28
상대가 느끼는 부담은 선물의 액수자체보단 주는사람의 능력대비 지출정도에서 더 옵니다.
돈 많으시면 차뽑줘도 되죠 그냥 본인 사정에 맞춰서 해주세요.
17/04/28 16:17
100일은 그냥저냥 넘어가시고 1주년에 챙겨주시는게
물론 평상시에 여친이 100일이 기대된다던지 그런말을 한적이 있다면 챙기긴해야겠지만요
17/04/28 16:18
20대 중후반이면 30만원 정도 선물했을 때 상대가 부담느낄 정도는 아닐 수 있는데,
100일에 그 정도면 앞으로의 기대치를 확 높여주는 행동이라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이번이 마지막이다. 앞으로 크게 챙겨줄 여유는 없는데 이번엔 꼭 좋은걸 해주고 싶었다. 뭐 이런 식으로 밑밥을 까셔야 합니다. 저는 와이프랑 연애 할 때 생일, 100일이 대충 날짜가 겹쳐서 가방을 하나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무지하게 밑밥 깔았네요. 그 후 6년이 지났는데 여태까지 사준 것 중에 프로포즈 반지(티파니) 빼고는 그 때가 가장 비싼 선물이었네요 ..
17/04/28 16:55
본인한테 부담 없으면 상관없죠.
어차피 전 목걸이 말고 약소한 향수 줬었는데 그것도 브랜드랑 크기 있는거면 20만원 줍니다;; 차라리 10만원 더 쓰고 확실하게 생색내면 개이득
17/04/28 18:21
100일 기념으로 5만원짜리 안경(사무실에서 보안경 느낌으로 쓰는)과 인당 4만원 정도 하는 초밥 코스(런치) 사줬었어요.
전 운동화(아디다스 스탠스미스, 10만원 정도 주고 산듯) 한켤례 받았구요. (여자친구와 저 둘 다 30대 직장인, 평소 데이트 비용 분담은 저 6 : 여자친구 4 정도, 소득이나 자산 수준도 그정도 차이)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긴 합니다만 굳이 100일부터 그정도로 챙길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생일이나 1주년, 혹은 크리스마스 때 더 많이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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