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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4/25 22:29:23 |
Name |
성동구 |
Subject |
[질문] 영화 파운더(The Founder) 질문입니다. : 스포 있어요. |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의 이야기죠.
저는 모르고 봤기 때문의 맥도날드가 맥도날드 형제의 것이 아니었다는걸 영화를 보고 배웠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서 대부분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55세)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거대 프렌차이즈를 만들어 낸
레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협상때 구두계약으로 개런티 안 준건 너무 했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
도덕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는게 마땅한가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사업적인 부분에서요.)
- 왓챠앱에서 후기를 보니 레이 크록이라는 인물이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제 의견입니다.
일단 맥도날드의 스피디 시스템을 만든건 맥도날드 형제들이 맞죠. 그걸 보고 레이가 프렌차이즈화해서 미국
전역에 황금 아치를 쌓아올리자 제안하고 맥도날드 형제는 이를 받아들이고 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이후의 행보를 보면, 레이는 계속해서 지점을 늘려나가고 싶어하고 수요도 엄청난데, 막상 사업확장을
하려니 엄청나게 보수적으로 반대하죠.(맥도날드 형제들이...)
그러면서 작은 매장 하나만 계속 운영하고 있고... 저는 보면서 엄청 답답했거든요.
제가 봤을때 이 형제는 사업수완이 없어요. 레이에게 이름도 뺏기고 아이디어도 뺏겼다고 하는데,
레이가 아니었어도 누군가는 스피디 시스템을 카피캣해서 유사한 시스템의 프렌차이즈를 만들고
지금 맥도날드의 지위를 차지했겠죠. 그럼 맥도날드 형제들은 잊혀지게 되고, 마지막에 협상하면서
받은 인당 135만달러도 없었을거에요.
이름을 뺏긴 대가로 백만장자가 되는게 잊혀지는것보다 나은건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작은 매장 하나만
운영했는데도 불구하고 왓챠에서 주류의견이 레이가 만들어낸 맥도날드 제국의 정당한 주인은 맥도날드
형제들이고 레이는 도둑놈이다. 라는게 맞는가 싶네요.
우리나라 대기업이 하는 도둑질 같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그냥 시스템 카피캣해서 자본의 힘으로
밟아버리는거고 약간 경우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다시한번 말하는데, 물론 개런티를 구두계약으로 떼우고 안 준건 나쁜것 같습니다.
+ 사실상 맥도날드의 창업자, 파운더는 맥도날드 형제가 아니라 레이 크록이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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