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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6 23:37:35
Name K5
Subject [질문] 연애중에도 밀당이 필요한가요?
안녕하세요 30남 입니다.

합의하에 연애를 시작한 후에....

누가 먼저 더 좋아해서 사귀었던 간에 제 친구는 아무리 내가 미친듯이 좋아도 밀당이 필요하다 라고 합니다. 많은 설명을 들었을 때 일리가 있었습니다.

사소한 것에 미친듯이 서운하고 해도 내가 주도권을 잡고, 상대가 나에게 더 매달리게 하기 위해선 맞아도 아닌 척, 여러가지 스킬을 써서 상대를 더 애달게 해서 나에게 미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이런 밀당은 평일에 만나지 못 하고 문자나 전화로 연락할때고, 만나서는 미친듯이 세상 누구보다 잘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 제가 처음에 여자친구가 저를 미친듯이 좋아하다 지금 두달만에 제가 더 미친듯이 좋아하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고, 자꾸 서운한 마음만 들어서 내가 다시 주도권을 갖고 오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미치게 보고싶고, 좋아한다 하고 싶고...

어떤게 맞을까요? 분명 내가 갑이 되면 더 좋고 좀 더 심적으로 조급하지 않은 연애를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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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7 00: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피지알 고수분들에 비하면 연알못이지만, 이런 심리상태 자체에서의 밀당이라고 해봤자 잔재주밖에 안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얕은 잔재주는 결국 들통나기 마련이고... 물론 테크닉도 어느정도는 중요하겠으나, 제 경험상 미친듯이 좋아하면 쏟아붓고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지치고 하면서 균형이 맞추어지는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어떻게 연애가 흘러갈지는 당사자 분들의 인연에 따른 것이라 생각하고, 몇 번 그러다보니까 밀당의 테크닉보다는 마음을 비움으로써 자연스레 심리적 안전거리가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찌질의역사
17/04/17 00:46
수정 아이콘
연애를 하다보면 마음 편하게 하는 사람이 제일 좋더라고요.
17/04/17 00:59
수정 아이콘
연애를 오래 지속시키는건 진솔한 대화를 꾸준하게 함으로써 서로 맞춰나가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는지라..
괜히 밀당한다고 속에 쌓아두고 그러면 관계에 오히려 안좋을 것 같네요.
네가있던풍경
17/04/17 01:18
수정 아이콘
뭐하러 그러죠? 저도 8살 어린 여성과 만나고 있고 제가 많이 좋아합니다만 상대가 연락이 잘 안 되어도 왜 그런지 이유를 다 알고있고 또 신뢰가 쌓여있기 때문에 별로 조급하고 서운할 이유가 없거든요. 지난 번 질게글 처럼 사소한 연락 답장 같은거에 서운한 거면 그냥 아직 글쓴분이 덜 성숙하신 것 같은데요. 이런 상태라면 뭐 친구분 말대로 밀당 스킬을 잘 써서 본인이 갑이 되고 여자분이 글쓴분에게 매달린다고 해서 마음이 편할까요?
17/04/17 03:06
수정 아이콘
미성숙한 사람들이 하는 연예..
이런 요소들이 없을수록 성숙한 연예죠
이러면 너무 피곤해서 오래만나기 힘들기 때문에요 금방 지칩니다
17/04/17 05:39
수정 아이콘
밀당은 필요없지만 또 너무 편한 연애는 피하시길 권합니다.
서로가 노력하는 모습은 중요합니다.
자판기커피
17/04/17 06:11
수정 아이콘
갑의 연애가 하고 싶으시다는건가요? 저는 일단 상대가 날 상대로 밀당을 한다는 걸 알면 정이 확 떨어지던데..
대니얼
17/04/17 07:31
수정 아이콘
신뢰가 쌓이도록 서로 노력하는게 중요
도토리해물전
17/04/17 12:47
수정 아이콘
아뇨 전 밀당안하고 솔직한 상대가 너무 믿음이 가서 그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17/04/17 22:25
수정 아이콘
밀당은 필요없지만 뭔가 서운한게 있으면 가끔은 폭발(?)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운한게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하고 그냥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와 같은 이유로 서운해서 폭발하는 정도면 언젠가 헤어질 관계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미 좋아하는 것보다 계산적인 생각이 앞서기 시작했다는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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