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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4/13 21:09:14
Name nexon
Subject [질문] 기(氣)라는 것은 정말 있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말 중에 기(氣)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기운이 세다', '기력이 좋다' 하는 물리적인 의미 외에


'기가 세다', '살기가 있다', '기백이 넘친다' 등 사람에 대한 인상에도 사용되고

'장풍', '기공' 같은 무예의 측면에서도 사용되고

'백두산의 정기' 같은 초자연적 에너지로도 사용되고

'기세가 좋다' 같은 운의 의미로도 사용되고

'기가 허하다' 같은 한의학적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물리적 의미 외에 다른 의미로서의 기(氣)가 정말 실재하는 것인가요...?


예컨대 사람을 보고 기를 느낀다는 게 정말 존재하는 기를 느끼는 것일까요...?


날카로운 칼을 보면 조심스러워지고 분홍색을 보면 따뜻함을 느끼는 것처럼

단순히 눈매가 날카롭고 체격이 장대하다는 등의 물리적 형태와 색상에서 받는 인상에 불과한 것은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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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17/04/13 21:11
수정 아이콘
그냥 어떠한 조합에 의해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그 조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기라고 뭉뚱그려서 표현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마세요
17/04/13 21:31
수정 아이콘
단월드, 국선도등의 단전에 기를 모으고 일주시켜 몸의 기혈을 뚫고 심신을 단련한다? 같은게 요즘은 거의 사라졌지만 예전엔 꽤 많았죠.
17/04/13 21:33
수정 아이콘
걍 첫인상 = 기 아닐까 싶음
마리아나스
17/04/13 21:34
수정 아이콘
혈액 순환을 의미합니다. 기가 막히다는 의미는 혈액 순환이 막힌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된다는...이라고 배웠습니다.
17/04/13 21:34
수정 아이콘
증명할 방법이 없으면 없는 겁니다. 있냐 없냐에 대한 대답은 사실 정해져 있죠. 관련논증으로 가장 유명한 논증은 칼 세이건의 차고안의 용 논증이구요. 그리고 기백이나 기가 세다라는 말은 관련성이 적은 것 같네요. 이건 그냥 비유에 가까운 말이라.
펠릭스
17/04/13 21:42
수정 아이콘
포스는 존재합니다.

페이커가 두발 앞으로 나오면 그 영압때문에 상대방은 물러서게 되거든요. 이런게 바로 기의 실체입니다.
17/04/14 00:11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 롤 무협 블리치 까진 알겠는데 또 뭐가 있을까요 (...)
17/04/14 10:45
수정 아이콘
영압이 뭔가요?
17/04/13 21:45
수정 아이콘
기라는게 어떤 실체가 있는게 아닌 그냥 자신이 느끼는 느낌이죠.
들깨수제비
17/04/13 22:27
수정 아이콘
제가 눈을 감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이 손가락으로 제 이마 가까이 오면, 피부에 손가락이 아직 닿지않았는도 어떤 기운이 실제 느껴집니다. 제 손가락으로 해도 느껴지긴 하는데
다른 사람이하면 그 강도가 더 쎕니다. 저만 그런가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해보는데 이마를 찌르는 기분이라고 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신기합니다. 흐흐
주의할 점은 꼭 눈을 감아야 합니다.
광고계정
17/04/14 02:18
수정 아이콘
그야 당연히 손가락+손때문에 주변 공기 흐름이 바뀌니까 그렇게 느껴지는거죠.
뒤돌아서 등의 한 지점에 손가락을 가까이 대보고 맞춰보라고 하면 못맞출겁니다.
17/04/14 04:52
수정 아이콘
인간의 피부는 적외선 즉 열이나 공기의 흐름을 감지할수있습니다.
sen vastaan
17/04/13 22:38
수정 아이콘
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알 수 없고 일단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발전하면 알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겠죠.
진나라
17/04/13 23:35
수정 아이콘
눈과 귀로는 인식하지 못하는것이 더 많기때문에 없다고 단정은 못 하겠고, 있다면 중력이나 전자기력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싶군요.
하연수
17/04/13 23:55
수정 아이콘
기라는게 정말 포괄적인거라 답변하기는어려운데

기세같은 경우에는 마인드적인 문제이고

기가허하다는 체력적인문제이고

기의 다른 비슷한의미로는 감이 생각나네요 느낄감
17/04/13 23:57
수정 아이콘
있죠. 그냥 개인의 느낌요. 물론 느낌도 당연히 실체가 있죠. 우리 뇌의 전기적인 신호와 화학적인 신호들요. 물론 이 신호들과 그 신호들이 만든 느낌으로 큰 물리적 힘을 만든다는 건 헛소리고요.
조폭블루
17/04/14 00:44
수정 아이콘
기가 센편이다 라는 말을 듣긴 햇는데 이게 처음엔 덩치? 이런거땜에 그렇게 느껴지겟거니 했는데

팀원과 외근 나가서 개들을 만날때 팀원이 저보다 키도 더 크고 덩치도 좋은 편이데(저도 한덩치 합니다만;)

개가 팀원보고 막 짖길래 나한테도 그러려거니 하고 쳐다봣는데 오줌 싸면서 덜덜 떠는거보고 뭐지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게 다 그런건 아닌데 몇번 이런일을 겪다보니 이게 꼭 덩치때문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됫습니다.
17/04/14 01:39
수정 아이콘
동양에서만 널리 쓰이는거보면 없거나 아직 증명되지 못한거죠. 서양애들이랑 다른 지구 사는 것도 아니고
랄라리
17/04/14 02:11
수정 아이콘
정말로 있다고 해도, 여기선 있다는 답변은 못들을껄요.
이블린
17/04/14 02:17
수정 아이콘
없죠
그냥 이미 과학이 팩트인 시대라..
예시 드신것도 분홍색 보면 따듯하고 칼보면 조심스러워지고?
기가 있다면 장님에게도 통해야죠
분홍색 물건이 장님한테 가까이 간다고 장님이 따뜻함을 느끼진 않겠죠
그냥 시야로인한 심리적안정감 그게 팩트죠
무지했던 옛날 시대에 체질?DNA?에 따른
근력이나 체력차이를 기라고 표현한거라 생각하는게 훨씬 이해가 잘 되죠
단전에 뭐 기를 모은다는 호흡법 같은것도 찾아 보시면 그냥 폐 깊숙히 공기넣는거나 똑같아요
무술같은것도 체중을 싣는 거구요 기로 때리는게 아니죠
무술이든 의학이든 과학이든 전부다 기의 존재가 허구? 라기보단
이미 기라고 생각하는 현상이 대부분 현대 기술로 과학적 이유가 나오는데 없는거죠
17/04/14 04:53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17/04/14 06:00
수정 아이콘
장풍을 만들고 하늘을 날게 하는 그런 기는 없지만
생명체에게서 느낄 수 있는 기운 같은 건 있다고 봅니다.
희비가 표정으로 드러나 듯 삶의 태도나 지향점, 정신 상태 등도 얼굴과 몸짓 등에서 드러난다고 봐요.
목소리톤, 표정, 몸짓 등에서 받는 느낌을 그냥 기라고 뭉뚱 그려서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14 09:06
수정 아이콘
기라는 걸 있다없다 말할 수가 없죠

왜냐면 말하는 사람마다 정의가 제각각이거든요.
17/04/14 12:03
수정 아이콘
삐빅. 정답입니다.
흰배딱따구리
17/04/14 10:02
수정 아이콘
문맥과, 발화의도에 따라서 쓰임이 제각각인 말이죠. 전체적인 작용과 상황의 변화를 퉁쳐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탑 똥이 흘러나와 맵 전체에 퍼졌다'라는 말에는 라인주도권 뺏김, CS 및 레벨 차이, 상대 탑의 로밍, 상대 탑의 텔을 의식해서 소극적으로 변한 봇라인전과 용싸움등등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죠. 여기에 과연 맵상에 실재하는 '똥'이란게 있는가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밖에 드래곤볼이나 무협지에서 나오는 수준의 '기'라는건 당연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되죠. 이미 실존하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단어인데, 거꾸로 그걸로 미지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하는 순간 판타지가 됩니다.
17/04/14 11:05
수정 아이콘
있어요
우리집에 많아요
Fanatic[Jin]
17/04/14 11:49
수정 아이콘
뭐랄까 기운??사람이 주는 느낌??같은게 있긴 한거같아요.

단편적이지만 동물이나 아기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죠.

뭐라고 설명할수는 없지만 그런게 있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크크
무당벌레
17/04/14 14:55
수정 아이콘
한의과대학 본과4학년 학생입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는
사람의 인상, 초자연적 에너지, 무협지의 무공술 과는 전혀 연관점이 없다고 생각하구요
혈액이나 림프액같은 물질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흐름" ,"작용","기능" 정도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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