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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17:23
전형적인 케이스 바이 케이스네요.
여자친구 분 성격, 직장 내 주변인들, 사내 분위기 등이 어떠한지에 따라 극명히 갈릴 수도 있겠구요. "여자친구가 별로 튀고 싶어하지는 않는 성격이긴 한데, 알게 모르게 또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서" → 여기서 이미 이 이벤트의 성공 확률이 많이 낮아졌다고 봅니다. 이런 걸 좋아한다 해도 직장 내의 주변인들 반응이 안좋을 경우를 고려해야할텐데 만일 별로 튀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여자친구 분 성격으로 인한 불호 + 주변 반응까지 안좋다? 더 최악이겠죠. 그냥 단둘이 있을때 간소한 이벤트 정도로 해서 꽃과 이런저런 선물들을 해주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간호사 여자친구를 겪어본 바로는, 사소한 것에도 삐치고 섭섭해하고 질투하며 흉보는 (결혼 못했거나 애인 없는) 성격 안좋은 선임이나 선배가 꼭 한명씩 있더군요. 뭐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간호사 업계는 좀 더 유별난 거 같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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