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관심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뉴스도 네이버 들어가서 매일 읽고 있습니다. 선게분리전에는 피지알 자게 정치글들에 나름 의견도 남겼고요.

제가 제목에서 말하는 정치는 이런 정치관련 소식들이 아니라, 거의 팬덤전쟁수준으로 변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의 정치분위기입니다.
사실 피지알 말고는 엠엘비파크를 주로 했는데 요즘 안가게 되는 이유가 이게 대체 정치글인지 팬덤글인지 구분이 안가는 수준까지 와서요. 피지알은 선게로 분리된 후에 잘 안가서 모르겠지만, 엠팍에서 서로 증오하고 비아냥거리고 그러는 글들을 보다보면 제 정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알아봤자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는 것 같고요.

뭐 문재인 지지자들만 두고 그러는게 아니라 안철수 지지자들도 그렇습니다. 엠팍의 안철수 지지자들이나, 주갤에서 하는짓들 보면 정치인 팬덤질은 죄다 똑같은 것 같네요.
그런 정치글들을 보다보면, 차라리 커뮤니티 정치글들에 관심을 끄고 뉴스만 보는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제가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를 피폐하게 만드는 그런 정치글들까지도 다 알아둬야하는건지.. 그게 맞는건지..

(혹시 왜 이런 토로글을 엠팍에 안쓰고 여기와서 쓰냐고 물어보신다면, 남겼는데 최근의 광풍분위기때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못받아서 그나마 많은 도움을 받아왔던 피지알에 물어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