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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4 10:02
저는 연애를 할 때 마음가짐을 이렇게 잡아요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건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게 이사람에게 어떤 보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에게 사랑을 통해 무언가를 바라는 순간 내 사랑이 순수해지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만 집중하게되서 섭섭해지지 않더라구요. 사람인 이상 항상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이런식으로 다잡으려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17/04/04 10:03
제 생각에는 그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가식없이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세요.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상대방분이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충분히 느끼고 있을겁니다.
17/04/04 10:10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분 이외에 다른분들도 많이 느껴보셨을거고 저또한 그래봤습니다. 그럴 때가 있는 것 뿐인데 혹여나 그사람의 인생에 너무 개입하는건 아닌지만 정도를 잘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훅 빠져들어있을 땐 '소유욕'을 가지고 마치 내것인 양 상대방의 시간이나 감정을 휘두를때가 있거든요. 평생 이런 사람을 못만나 보는 사람들도 많을텐데요. 좋은 연애 하고 계신 것 같아 축하드립니다.
17/04/04 10:13
표현을 많이 하는건 좋지만 반응이 미적지근 하다고 실망하는건 아무래도 줄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경우에 따라선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기도 하니깐요.
17/04/04 10:14
사랑 많이 해주세요~ 그러다 혹여 나중에 헤어지면 못해준게 더 아쉬움이 남아요. 그리고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해 줄 수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면 대체적으로 평온(?)할 수 있더라구요. 내가 이만큼 사랑하는데 왜 얘는 이만큼 안해주지하면 슬퍼지기 마련이고...
17/04/04 10:17
그게 연애를 해볼수록 둘이서 동등한 만큼 사랑하는 시기는 오랜기간 지나야 안정감과 함께 찾아오고, 그 전에는 남자가 더 챙겼다가 그 후에는 여자가 더 좋아하고 그러더군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별문제 없으리라 봅니다~
17/04/04 10:42
제가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생의 반려를 맞았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두분이 같이가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급해하지마세요. 거의 모든 인간관계의 종말은 불균형과 조급한 마음에서 옵니다. 그리고 이정도면 불균형을 논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서로 정말 좋아하고 표현도 하는 것 같으니 그냥 발전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관계를 이끌어 가세요. 상대방에게 무엇을 바라는게 아니라 어떤걸 더 해줄 수 있는건지. 내가 뭘 해줘서 원하는 아웃풋이 바로바로 나오길 바라면 그건 미연시죠. 글쓰신 분이 바라는 것을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그 사람이 날 정말 사랑하고 있고 나의 사랑을 잘 받아주고 그 토양안에서 같이 성장하는 사이가 된다면 당신의 반려가 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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