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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8 00:50:52
Name 천상연달
Subject [질문]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습니다 근데..
피시방야간일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어느덧 여기 일한지 7개월째인데

요즘 오후근무애를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비록 교대하는 시간밖에 교류하지 못했지만

나름 서로친해지고 수다떠느라 퇴근도 서로 늦게하고

서로 근무에 신경써주는 그런 사이입니다

처음 애를 봤을때 좋은 애구나 하고

몇개월 일을하다가 점점 성격이나 행동이 맘에들었고

좋아지게 될려던 찰나에 애가 남친이 있다는걸 알고

바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한 몇개월 더 지나고..

오늘 얘기하던 도중에 개가 이사를 가게되서

야간에 교대하고 집에 가는게 넘 멀다고 하길래

그럼 남친한테 데리러 와달라 해~ 라고했는데

갑자기 한숨을 푹 쉬더니..

요새 짜증난다고 그냥 싫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왜왜 하면서 물어봤는데

자기랑 3년사겼는데 왜사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흔한 스킨십도없고..연락도 꼭 지가해야하고

만나면 자기만 얘기하고 재미도없고 그냥 싫답니다

안그래도 주변애한테 애가 요새 남친이랑 싸우고 사이 안좋단

얘긴 들었지만..

그래서 일하면서도 몇번 헤어지자고 연락했는데

그때마다 붙잡는다는 겁니다..



근데 참 덤덤하게 듣긴했지만

열이 받더군요


이런애를 그런식으로 대하는 그 남친한테


나는 정말 애를 진심으로 아껴줄수있고

사랑해줄수 있는데..후 제 감정이 잘못된 걸까요

또 남친얘기가 나오던 찰나에

개가 오빤 연애몇번 해봤냐고 묻더군요

사실 전 연애경험이 없습니다 2 3명 썸타다가

흐지부지 해진기억밖에없죠..

그래서 사실대로 얘기했습니다..

거짓말은 하기 싫었기에

그러더니 앜 불쌍해~ 하면서 놀리고..ㅠㅠ

내 맘은 알까모르겠지만..


지금 심정이 참 복잡합니다..

어떻게 이 감정을 추스려야될지..

임자있는 애를 건드리는건 아니지만..

가만있으면

이번 주말에 영화라도 같이 보자고 할거같아서..

하..고민이 많이 생깁니다..견해를 들려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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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 Jelly love
17/03/28 00:54
수정 아이콘
헤어지면 만나세요
아니면 헤어지게 하고 만나시던가요

지금 만나면 어장 속 고기1 밖에 안됩니다.
17/03/28 01:03
수정 아이콘
고백은 절대 하지 마시고, 그냥 평소와 같이 행동하시면 됩니다.
먼저 영화 보자 뭐 하자 하지 마세요.
"남친 있어서 안 돼요." "남친이 싫어해서 안 돼요." 라고 하면서 거리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까워 져도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의 접근이기 때문에 죄책감이 들 수밖에 없고요.
헤어진 다음에 접근하세요.
글쓴 분께서 매력이 넘치거나 연애 경험이 있고, 스킬이 능숙하면 모를까
어설프게 환승 유도 했다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경험담입니다(...)
StayAway
17/03/28 01:23
수정 아이콘
굳이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하지 마시고 우선 No.1 컨덴더가 되세요. 아무런 조치도 않고 있다가는 찬스가 날아가기도 하니까요.
대신 결별전까지는 고백을 한다던지 갈아타라던지 하는 말로 선을 넘지 마세요.
커플들은 싸우다가고 다시 붙는 경우도 허다하니까 다시 붙으면 그냥 포기하시구요.
송하나
17/03/28 01:38
수정 아이콘
헤어지고 만나는게(대시하는게) 좋으실겁니다.
일단 여자가 환승하는 버릇이 들게 하는 것이 안 좋죠.
천상연달
17/03/28 01:41
수정 아이콘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당

근데 제가 한 2 3주뒤에 일을 그만둘꺼라..아쉽지만 마음을 접는게 맞는거같군요

감사합니닷
17/03/28 01:56
수정 아이콘
만약 연락처 없으면 연락처라도 받아 놓으세요.
헤어졌을 때 타이밍 본 후, 돌직구 던져서 만남 가지시고요.
수다떠느라 퇴근도 늦게할 정도였으면 번호 줄 겁니다.
번호 받는 구실은 그 동안 고마웠다. 다음에 밥이라도 같이 먹자나 뭐, 급한 일 있으면 가끔 땜빵 해줄게 식으로 하면 되고요.
만약 번호조차 안 준다면 그냥 마음 접는 게 맞습니다.
천상연달
17/03/28 02:11
수정 아이콘
번호는 예전에 받아서 가끔 문자정도는 합니다 ..

근데 일이 끝나면 사이가 자연스럽게 두리뭉실 해질거 같아요
17/03/28 02:24
수정 아이콘
두루뭉술 해질까 봐 조바심 내지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에 한번 그분 일하는 시간에 가서 게임 하세요. 그러다 일 바빠지면 슬쩍 도와주고요.
도움 받은 거 고맙다고 밥도 사고 뭐 그러면서 관계 유지하다가 타이밍 재는 거죠.
붕 뜨는 게 싫다고 억지로 관계 정의 하려다가 망합니다.
만약 흘러간다면 그냥 내버려 두세요. 커플과 솔로 사이에서 솔로에겐 선택권이 없고, 남녀 사이에서 남자에겐 주도권이 없습니다(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건 여자가 그냥 맞춰주는 거예요).
남자에다 솔로니 선택권과 주도권이 없는 상황입니다. 자연스럽게 행동하세요. 절대 새벽 감성에 휩쓸리지 마시고요!
천상연달
17/03/28 02:4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일끝나면 여기 근처에서 헬스나 할 생각이었는데 끝나고 가끔 들르는것도 괜찮겠군요! 사실 저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괜한짓 했다가 일하기 불편해지기 싫어서.. 그냥 쭉 현상태 유지하다가 밥이나한번 먹고 가끔 들려나봐야겠네요!
17/03/28 02:01
수정 아이콘
영화보자고 한다고 가정 했을 때, 애인이 있는데도 다른 이성이랑 영화 보는 사람이면 솔직히 나중에 본인이 사귀고 있는데도 다른 남자랑 둘이 영화본다고 해도 참아야 하거나 둘이 몰래 영화보러 갈수도 있는거고, 거절 당하면 바로 어색한 사이가 될거라 별로고 영화 보자고 해서 좋을 이유가 없다고 보여지네요. 그러니 남친 있을 때에는 그냥 남친 욕하지는 말고 힘들겠다 섭섭하겠다 공감해주는 선만 유지하면서 길게 보세요. 일 그만 둘 때에도 그 동안 고마웠으니 밥 한번 사주겠다는 이야기로 식사 한번 하고 잊고 지내다보면 헤어지게 되면 타이밍이 저절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천상연달
17/03/28 02:12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하긴 애한테 일도움받은것도 있어서 고마움의 표시로
밥한번은 꼭 사줄껍니다
공상만화
17/03/28 02:43
수정 아이콘
불만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는다. 연애관계에서 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천상연달님은 관계자 이외입니다. 병, 정, 도 못되는 관계라는거죠.
회색사과
17/03/28 08:33
수정 아이콘
관계자 이외입니다. - 저도 한표요
TheLoveBug
17/03/28 07:18
수정 아이콘
찌질함을 버리십시오.
하고싶은대로 행동하세요
칼퇴추구자
17/03/28 08:23
수정 아이콘
1. 문은 두드려야 열립니다
2. 그런식으로 접으면 평생 생각납니다 지르세요
17/03/28 08:25
수정 아이콘
쉬는날 나랑 영화 or공연 or 맛집 갈래?
이거 2 3번 반복
17/03/28 10:10
수정 아이콘
저런말에 희망고문 당하시면 안됩니다
진짜 헤어지고싶으면 애진작에 헤어졌어요
빠니쏭
17/03/28 10:25
수정 아이콘
크크큭 낚이시면 안됩니다.
못헤어지는 이유가 있는거죠.
데일리야근
17/03/28 10:41
수정 아이콘
저라면 무조건 지릅니다. 잘된 적도 있고 안된 적도 있는데 안되도 후회는 안들더라고요.
여자분 만나서(영화를 보건 밥을 먹건) 그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랑 사귀자는 말이면 충분할 거같습니다.
17/03/28 10:55
수정 아이콘
지르는 게 훨씬 낫습니다.

1. 일단 손해볼 게 없고요,
2. 저게 그냥 털어놓고 싶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갈아타고 싶다고 한 걸 수도 있습니다.

돌직구는 던질 필요 없고, 남자친구가 뭐 안해준다(어디 놀러가질 않는다거나, 똑같은 밥만 먹는다거나)고 툴툴대면,
"나 그런 거 좋아하는데. 주말에 나랑 하러 갈래?" 라고 물어보면 전자인지 후자인지 대충 각 나옵니다.
아스날
17/03/28 11:4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이상황에서는 지를듯합니다.
배고픈유학생
17/03/28 12:24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그냥 친한 알바1 정도로 보여요.
관심이 있다면 현 남친 이야기 잘 안합니다.
저글링아빠
17/03/28 13:25
수정 아이콘
찾아보시면 남친 있는 여자에게 빠진 경우 대처법에 대해서
Love&Hate 님께서 써 두신 글이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이슈로 그만한 글은 없었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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