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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3/27 14:04:38
Name 칼퇴추구자
Subject [질문] 20대 후반의 워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만나이 27살인 직장 1년 넘게 다닌 직딩입니다.

미국 1년, 뉴질랜드에서 10개월 살다왔는데 한국회사의 무한 야근과 눈치보는 시스템에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문득 워홀을 가서 된다면 그곳에서 정착하는 기회를 찾아보며 알바를 하며 여행도 하는 여유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워홀을 간다면 사회생활 2년이나 3년 채우고 1년이나 단절되는 사회경력인데요

사실 그냥 아직 고민 정도지만 pgr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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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7 14:07
수정 아이콘
정착을 원하고 가능하시리라 보신다면 추천하지만, 실패하여 돌아왔을 경우 리스크가 엄청납니다.
29세면 취업시장에서 거의 마지노선인데 2년간 취업준비는 거의 안했을 것을 고려하면...
저라면 못할 선택일 것 같네요. 저도 호주 워홀 다녀왔지만 영주권 따는게 쉽지 않아보였거든요. 주변에서 봐도...
칼퇴추구자
17/03/27 14:09
수정 아이콘
저도 영주권 따기 어려운 것은 아주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파트타임 -> 여행 뭐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노려보겠지만 확률상 희박하니..
17/03/27 14:2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만 ㅠ 취업시장에서 워홀경험은 플러스 되는 점이 없으니 돌아와서 어려워지실 것 같아서요
저도 파트타임->여행->파트타임->여행 이런식으로 호주 8개월 있었는데 여유롭고 행복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동안 공부를 했거나 취업준비를 했으면 내 지금 직장이... 라는 생각도 나중에 많이 들더라구요. 또 같은나라에 8개월이나 있다보니 갈수록 여행 자체의 매력은 좀 떨어졌습니다.

근데 또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대한민국 시스템에 너무 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거기 가보니까 평생 여행이랑 알바만 하면서 사는 부부도 있던데... 미국 뉴질랜드 다 다녀오셨으니 나름 느낀게 있어서 하는 생각이시겠죠.

만나이 27살이시면 1년 하고 돌아오셨을때 28세, 한국나이 29세에 6개월 준비해서 취업시장에 나간다치면 나이가 크게 마이너스 될 정도는 아닙니다. 지금 너무 힘들고 리프레쉬해서 돌아와서 잘 해나갈 자신이 있다면 못할 선택은 아니겠네요. 다만 저라면 차라리 지금 직장에서 돈 좀더 모으고 퇴사한다음 유럽 여행 한두달 돌아다니고 취업준비할 것 같네요. 취업하기 전 20대후반 1년은 정말정말 아깝네요 제겐...
칼퇴추구자
17/03/27 14:29
수정 아이콘
요새 드는 생각이지만 나이 먹을수록 이런 도전?은 더더더 못할거고 어차피 최소 30년은 이생활이 반복될 것인지라.. 갔다와서 취업걱정은 왜인지 크게 들지 않습니다 하하;;
17/03/27 14:46
수정 아이콘
틀린말씀은 아니네요... 다만 저는 호주 1년 워홀보다 6개월 돈모아서 2~3개월 세계여행하는게 훨씬 파라다이스일 것 같을거라는 생각이라서... 호주가 넓긴 하지만 돌아다니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예요.
칼퇴추구자
17/03/27 14:53
수정 아이콘
오호...그것도 꿈같네요.. 추천?감사합니다
17/03/27 14:25
수정 아이콘
지금 호주 워홀 끝내고 일본 가는 중입니다. 휴가와 여행이 목적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파라다이스 같은 1년이였습니다. 단지 손에 남는건 없어요 약간의 돈뿐.
영주권이 목적이시면 많이 달라서 뭐라 말씀드릴게 없네요.
칼퇴추구자
17/03/27 14:30
수정 아이콘
그런 파라다이스 같은 1년. 그냥 듣기만해도 설레지 않나요 헤헤
꾼챱챱
17/03/27 14:25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플랜의 유무가 갈리죠....한 10년 정도는 말씀하신대로 알바-여행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결국 '남는거'가 뭐냐 생각해볼 때 결혼생각이 뭐 전혀 없으시다면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모아야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좀...
칼퇴추구자
17/03/27 14:31
수정 아이콘
지금 통장에 2천만원 조금 넘게 있고 워홀동안 돈을 까먹지는 않을거같아서 1년 저축 정도의 데미지만 있을거같습니다.
꾼챱챱
17/03/27 14:35
수정 아이콘
아.. 그냥 1년정도만 다녀오실거라는 얘기시군요. 저는 그냥 앞으로 계속 그렇게 사실거라는줄 알고...;;
재취업 계획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나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생이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는게 문제지만...
칼퇴추구자
17/03/27 14:38
수정 아이콘
만 30까지 계속 그렇게 사는것도 취업 전에 꿈이긴했었... 암튼 그거는 이미 취업까지 한마당에 욕심같네요. 간다면 1년 동안 최대환 여유롭게, 기회 닿는다면 영주권돟시도는 해봄 뭐 이정도일거같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7 14:27
수정 아이콘
제 형제라면 뜯어말립니다., 재충전도 좋고 에너자이징도 좋지만 20대 후반의 경력 쌓기는 그것보다 10배쯤 중요하다고 봐서.. 차라리 준비하신다면 아예 눌러앉는걸 목적으로 훨씬 깊게 준비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칼퇴추구자
17/03/27 14:32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ㅠㅠ
배고픈유학생
17/03/27 14:38
수정 아이콘
도전인지 도망인지 잘 판단하시길...
칼퇴추구자
17/03/27 14:44
수정 아이콘
회피성이 더 짖긴한거 같네요 ..
17/03/27 15:38
수정 아이콘
가고 싶으면 가셔야죠, 저는 31살에 일본 넘어와서 살고 지금 38에 직장도 다니고 결혼해서 애도 낳고 살고 있습니다. 저도 다 말렸었어요. 그래도 주위에 누가 뭐라 해도 하고 싶으면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 안 하실거에요. 아직 젊으신거에요.
칼퇴추구자
17/03/27 15:59
수정 아이콘
좋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17/03/27 15:47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으로 워홀 갈 나이가 지나버리고...
30대 중반이 되어 계속 미련이 남다가... 결국 이번 여름에 유학비자로 갑니다.
다 말리긴 하는데요.
어때요. 가고 싶으면 가야죠.
칼퇴추구자
17/03/27 15:59
수정 아이콘
좋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결정을 내린것은 아니지만 와닿네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7/03/27 17:04
수정 아이콘
인생은 한번 뿐..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다만 책임도 본인이 지는것. 확실한 계획없이 도망성으로 간다면 그 뒤 본인의 긴 인생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쓰셨던 글 보면 계획없이 도피성이 짙어보이는데, 꿈과 희망뒤엔 더 큰 좌절과 불행이 숨어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칼퇴추구자
17/03/27 17:13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냥 이런 아이디어가 든 것이고 앞으로 더 생각해봐야지요 조언 감사합니다
17/03/27 17:05
수정 아이콘
가고싶으면 가야합니다. 저도 29살때 1년6개월정도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여행갔었어요.
돌이켜보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데 살아가는데 뭔가 생각이 바뀐 경험이라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도 다녀오고나서 물론 취준생 다시 해서 상당히 각박했지만 그냥 저냥 만족할만한 돈 받아가면서
3년차까지 채웠고 34살인데 이번에 배낭여행 좀 길게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갔다와서 경력직으로 이직하면 되지 뭐 이런마인드로 사네요.

이번에 못가면 왠지 영영 배낭매고 내가 가고 걷고싶은곳, 보고싶은것들 못보고 살아가는거에 후회하기 싫어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되고 설레네요.
칼퇴추구자
17/03/27 17:15
수정 아이콘
멋진 도전이시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7/03/27 22:26
수정 아이콘
동갑이라 괜히 반갑고 리플 남깁니다.
앞에 리플에도 써놨지만
전역하고 유학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평범하게 졸업했고
직장 생활하다가 워홀 갈까 생각하다 해온게 있는데 버티자. 사귀는 여친이랑 결혼도 해야지...하다가
헤어지고 직장 생활도 정체될 무렵 작년에 사표 던지고 가고 싶었던 곳 퇴직금 들고 일주일 동안 갔다 왔네요.
짧았던 일주일 다녀오고 남은 기간 잠시 아르바이트도 하고 생각 정리도 하고... 그러다가 결국 이번 여름에 학생으로 외국에 갑니다...-_-
전 학생으로 갔다가 아예 체류 할 생각으로 가네요!
이 나이에 무슨... 가서 뭐 할건데... 실패하면 어떡할 거냐... 질문들 많이 받지만 가고 싶으니까요.
후회는 그때 해도 되니까요.
흐흐 암튼 배낭 여행 응원하겠습니다!
17/03/28 02:18
수정 아이콘
34살에 가족 다 이끌고 해외로 나와 살고 있습니다.
저는 계획을 다 세우고 나온거라 좀 다르긴 하지만, 28살 아직 늦은 것도 아니고 차근차근 준비하시면서 도전해 보세요.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재출발자
17/03/28 20:59
수정 아이콘
혹시 공기업쪽도 괜찮으시면 전혀 문제없는 계획입니다. 저도 만 27세인데, 남자 신입사원 중에서는 딱 중간정도 나이입니다. 면접도 많이 다녀봤는데 평균 나이대가 더 높은 곳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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