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02 11:42
전혀 큰 그림 아니죠.
온라인에서 페미에 섰다가 욕 바가지로 먹고 나서 오프라인 공연에서 어중간한 포지션을 취하니까 둘 다 잃은 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유병재는 이제 무슨 얘기를 해도 댓글에서 페미 싸움이.... 어떻게든 중간계로 빠져나가고 싶었을 텐데 다 글렀어요 이제.
18/05/02 11:46
처음에 주소비층이 여자이다보니 이크! 싶어서 사과했다가
아니 내가 왜 이런걸로 사과해야되지? 아니 내가 왜 사과했다고 욕먹어야되지? 해서 어떻게든 풀어볼려고한것같은데 댓글뿐 아니라 연예기자들 기사보면 결국 양쪽에서 욕 다먹는 상황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유투브나 전참시나 다 재밌게 보고 있는데 그냥 빨리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동민처럼 못보게 되는건 아니겠지...
18/05/02 11:57
유병재가 포지션 잘 잡아놓고, 괜한 사과로 애매해졌죠.그런 것에 여론 의식하며 고개숙이면 정작 다음번 부터 본인이 하는 풍자개그 자체가 진정성을 잃어버립니다.
18/05/02 12:01
처음에 사과한게 헛짓거리였죠.
시사풍자로 먹고사는인간이 논란일어서 사과한번하니 가불기 걸려버렸죠. 사과를 했으면 아예 그쪽으로 가서 페미돈을 벌던가 이도저도 아니고 뭐..애초에 세게 나갔어야죠. 자기가 개그하는것처럼.
18/05/02 12:24
어차피 답이 없어서.
사과한 걸 사과하는 것도 이상하고. 애초에 메갈이란 집단과 메갈을 싫어하는 집단을 생각하면 명확합니다. 메갈은 진영논리로 똘똘뭉친 집단이죠. 메갈을 싫어하는 건 '다른 집단'인 경우도 있겠지만, 저런 식의 비논리가 싫은 사람들이 많구요. 메갈은 진영 논리니까 '우리편'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건데, 상대편인걸 인증해버린거고요. 안티메갈은 '메갈이 아니니까 우리편...'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거죠.
18/05/02 12:39
리뷰를 썻다가 분위기 안좋아지니까 사과를 했다가 분위기 안좋아지니까 다시 풍자를 했다가 다시 분위기 안좋아지는거 같네요.
큰 그림이라고 보기에는 사과문이 드라마에 빅엿을 먹이는 느낌이라... 본인 큰그림 그리자고 잘보던 드라마에 그랬을꺼 같지는 않거든요. 그냥 애초에 사과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18/05/02 13:08
이런 코미디 하는 사람들은 기준과 신념이 확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빌 버처럼 호불호가 갈려도 그 스타일의 코미디다 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거죠. 이것저것 다 맞추고 싶으면 사회자/진행자 하면 되는 거고요.
18/05/02 13:17
유병재씨가 큰 이상이나 신념을 가지고 썰푸는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그때그때 이슈에 풍자 집어넣는데 센스가 대단하긴 하지만 큰그림과는 사람 자체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18/05/02 13:48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8004612
시작단계가 어처구니 없는 거라 유병재가 뭘 잘못했네라고 할 이유가 없지만, 이건 큰 그림이 아니라 앞으로 본인 스스로 넘어야할 큰 산을 만든거죠. 여초 온라인에서 까였어도, 링크보시는대로 예매자 80% 여성에 그 중 70%가 20대인 순식간에 매진된 공연인데, 그런 공연을 저렇게 하면 오프라인의 실수요자에게 안좋은 입소문이 도는거죠... 그렇다고 저 떨어져나간 수요층을 대체할 수요가 생길리도 없고요. 큰 그림 그린다는 거면, 다음 공연에서 이거 보고 좋아하는 남초도 같이 풍자한다면 정말 큰 그림 인정할 수 있습니다.
18/05/02 13:58
차라리 이참에 유병재씨도 확실히 스탠스를 정했으면 좋겠어요. 어중간하게 있어봐야 양쪽에서 욕만 먹지...
그리고 메갈=일베 맞는데? 쟤들은 진짜 자기들을 무슨 페미니즘 투사쯤으로 여기나봐요?
18/05/02 20:42
이렇게라도 손절하니 다행이네요,
처음부터 안그러는게 제일 좋았겠지만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특히나 유병재같은 경우는 그 애매한 입장때문에 그랬을수도 있고 그게 아닐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처음의 모습을 가고자 한다면 응원해주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