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8/04/23 00:41:30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나
Subject [스포츠] [NBA] 5076일만의 승리
에이스 하이라이트

돌아온 최연소 MVP

95년생 어리버리 1픽 듀오 하이라이트

2004년 5월 29일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5076일만에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입니다.
미네소타는 5076일 동안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습니다.
예 5076일만에 열린 플레이오프 홈경기가 바로 이 경기였죠 크크크크크
뻔뻔하게 홈에서 5076일 동안 패배 안 했다고 SNS에 올리던 마케팅팀의 패기가 반짝반짝 빛이 났던 하루입니다 크크크크크

개인적으로 한경기만 따내도 만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단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매진으로 5076일만의 홈경기를 맞은 기대감을 한껏 보여준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물한건 덤이고요.
여담이지만 14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 타겟센터에 형광색 티셔츠 뿌려서 눈갱하는 모습 기대했는데...
북미에서 제일 큰 쇼핑몰을 가지고 계신 우리 짠돌이 구단주님께서는 1라운드라 그런지 그런 준비는 안 해주신게 아쉬웠습니다.

미네소타는 오늘 15개의 3점슛을 작렬하며 121득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팀 기록을 두개나 세웠습니다.
팀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기록한 플레이오프 경기고 121득점 또한 팀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2차전 모두 준비는 꽤나 잘해왔다고 느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로켓츠 또한 미네소타 공격의 기점인 타운스를 상대로 심할 때는 공 없을 때도 더블팀을 하는 전략으로 나온게 잘 먹혀들었죠.
깁슨의 부진과 터지지 않는 외곽슛 덕분에 타운스를 막기 더 쉬웠는데..
오늘 3점이 들어가기 시작하니깐 타운스가 페인트존과 외곽을 넘나들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오늘만치 들어가기는 힘들테지만 그래도 비벼라도 볼려면 어느 정도는 들어가야한다는 간단한 사실을 잘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수비에서는 하든에게 우측 돌파를 강제한 다음 최대한 부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전략을 여전히 썼는데요.
1,2차전과 달리 타운스가 굉장히 좋은 위치선정을 보여주며 하든이 득점만 하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확실히 홈팬들의 성원 덕분인지 전원 굉장한 수비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거기에 오늘 꽤 많은 시간 타운스 1빅에 4가드를 돌리는 티보듀답지 않은 로테이션 운영도 빛이 났던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운영을 더욱 빛나게 해줬던건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17점을 요소요소마다 작렬한 데릭 로즈였습니다.
본인은 일단 미네소타에 남고 싶다는데 미네소타가 구단주 할배의 결재가 나지 않는 한 줄 수 있는게 미니멈밖에 없기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벤치의 핵심이 두명의 MVP(로즈+비옐리차)와 자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셋 다 올 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 벌써부터 머리 아픕니다.

돈만 많지 짠돌이인 할배가 기분 좋게 돈 쓸 수 있게 남은 시리즈도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면 더 좋을테지만, 일단 시리즈를 최대한 길게 가는걸 목표로 최선을 다 했으면 좋겠네요.

4차전은 한국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9시 타겟센터에서 열립니다.
스포티비를 통해 국내 중계 될 예정입니다.
홈에서는 계속 이겨보자 모질이들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23 00:45
수정 아이콘
로즈형님 ㅠㅠ
무적LG오지환
18/04/23 00:47
수정 아이콘
잘 하면 잘 하는대로, 못 하면 못 하는대로 짠한 장미군ㅠㅠ
shooooting
18/04/23 00:52
수정 아이콘
로즈형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날거 같아 ㅜㅜㅜ
무적LG오지환
18/04/23 00:55
수정 아이콘
모사이트 응원방에서는 로즈가 활약할 때마다 시카고 팬들과 미네소타 팬들의 눈물 바다가 생겼습니다ㅠㅠ
강배코
18/04/23 00:53
수정 아이콘
반짝반짝 빛난다는 표현 염기자님이 자주 쓰시는 표현인데, PGR에서도 보니 재밌네요 크크
무적LG오지환
18/04/23 00:56
수정 아이콘
가장 쓰기 무난한 표현이기도 하죠 크크크
닉네임세탁기
18/04/23 06:46
수정 아이콘
로즈가 제대로 플레이하는거 처음 봤는데 좌우 드리블치는
것과 골밑 마무리의 유연성은 확실히 좋더군요! 이 쪽 대진에서는 미네속.. 아니 미네소타 응원합니다!
타운스만 좀 더 살아나면 더 할만 할 것 같네요.
무적LG오지환
18/04/23 11:06
수정 아이콘
큰 부상 당하기 전에는 저것 보다 훨씬 날아다녔죠.
오죽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지금보다 훨씬 쌩쌩하던 르브론이 붙어야 락다운 될 정도였으니...

7풋 주제에 3점을 42%밖에 못 넣는 붕어 싸만코가 1,2차전때 너무 부진하긴 했죠 나쁜놈 부들부들
닉네임세탁기
18/04/23 11:43
수정 아이콘
타운스를 싸만코라고 하는게 왜케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케세라세라
18/04/23 07:25
수정 아이콘
사실 두팀의 기본적인 전력차를 생각하면 1경기 따낸것도 잘했죠.
미네를 무시하는게 아니고 그만큼 휴스턴이 강하니까요.
미네도 저력을 발휘한다면 한번 정도 더 이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8위(9위인 너겟츠는 안습 ㅠㅠ)가 다 도긴개긴이긴한데 후반 뉴올, 유타가 보인 모습을 보면
이들 정도가 휴스턴, 골스에게 확실히 위협적이라 보이네요.
무적LG오지환
18/04/23 11:08
수정 아이콘
전력차도 전력차지만 상성이 최악이라 이미 진출에 만족했어서요 크크크크
미네소타가 최소한 홈에서는 그래도 서부팀들 다 뚜까패고 다닌 편인데 휴스턴 상대로는 어제 처음 이겼죠(...)

휴스턴이랑 골스 빼면 다 자신 있었는데 바보들 탱킹팀들에게 몇대를 쳐맞아서는 엉엉
18/04/23 07:56
수정 아이콘
형광색이랑 무슨 관련인가요 ? Kat도 형광신발이던데 귱금합니다
무적LG오지환
18/04/23 11:09
수정 아이콘
올해 미네소타 유니폼에 형광색 유니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입었을 때 1패인가밖에 안 당했고요.
물론 그 1패가 제일 처음 입은 피닉스라는게 함정(...)
밀로세비치
18/04/23 08:03
수정 아이콘
올시즌 프리뷰 보고 미네소타 뭔가 마음에 들어서 지켜봤는데 오늘 가장 놀란선수는 제프티그!!!시즌초에 봤던 모습보다 훨씬 좋은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팀이 어수선할때 터져주는 3점과 번개같은 돌파가 아주그냥!!! 한경기라도 따내서 만족입니다...타운스가 좀더 더블팀에 영리하게 대처하면 한경기 정도는 더 따낼수 있을지도
무적LG오지환
18/04/23 11:11
수정 아이콘
사실 후반기에는 티그가 공격에서 에이스 노릇했죠.
물론 수비는 여전히 구멍이였지만 플레이오프 들어와서 수비도 평균 언저리 정도는 해서 놀라운 정도고...

타운스 같은 경우는 사실 다른 선수들이 타운스 더블팀에서 파생 되는 기회를 너무 날려버린 경향도 있죠.
그걸 감안해도 2차전은 너무 못하긴 했지만요. 깁슨의 골밑 마무리라도 살아나야 더 편해질텐데 걱정입니다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3722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1450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5613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6463 0
82486 [스포츠] [해축] 일단 아스날은 미끄러지지 않았고.mp4 [12] 손금불산입2251 24/05/05 2251 0
82485 [연예] 민희진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 vol.2 [31] 문인더스카이3865 24/05/04 3865 0
82484 [스포츠] 직접 경험한 한국인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한국축구 업적 [15] 우주전쟁5933 24/05/04 5933 0
82483 [스포츠] [KBO]전국투수자랑.... [37] 파쿠만사6828 24/05/04 6828 0
82482 [스포츠]  이승엽 "ABS적응기간 필요? 못치면 못치는것".jpg [39] 카미트리아8386 24/05/04 8386 0
82481 [연예] 점입가경 본토 디스전 (드레이크-켄드릭 라마) [18] aDayInTheLife4469 24/05/04 4469 0
82480 [스포츠] [MLB] 위기의 다저스를 구하러 오타니가 간다.twitter [9] kapH4209 24/05/04 4209 0
82479 [연예] 놀뭐 가족들한태 열애설 건수 재대로 잡힌 이미주 [2] 강가딘5196 24/05/04 5196 0
82478 [스포츠] [MLB] 고우석,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55] 오우거7673 24/05/04 7673 0
82477 [연예] [아이브]뮤직뱅크에서 MC 울리는 장원영 [11] 하카세8460 24/05/03 8460 0
82476 [스포츠] KBO 오늘의 끝내기.gif (용량주의) [15] SKY925789 24/05/03 5789 0
82475 [연예] [아이브] 뮤직뱅크 컴백무대 / 엠카 입덕직캠 / 할명수 출연 등 [8] Davi4ever2735 24/05/03 2735 0
82474 [스포츠] KBO 최초 5연속 밀어내기 득점 + 1이닝 최다볼넷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38] 世宗7392 24/05/03 7392 0
82473 [연예] 김현철 최고의 곡은? [34] 손금불산입3362 24/05/03 3362 0
82472 [연예] 17년만에 나온 뮤뱅 1위 [37] Leeka6670 24/05/03 6670 0
82471 [연예] 민희진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하이브 앨범 [13] Leeka6655 24/05/03 6655 0
82470 [스포츠] [NBA] 혹사 VS 혹사 [14] 그10번3450 24/05/03 3450 0
82469 [스포츠]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근황... [8] 우주전쟁6821 24/05/03 6821 0
82468 [연예] [G식백과] 민희진 사태의 넥슨 [13] HalfDead6443 24/05/03 64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