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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9 12:49
그래도 저걸 자각한다니 마음을 바꿔먹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이네요.
애초에 저런걸 의식하지도 못하고 왜이리 결혼할 사람이 없는지만 따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17/12/29 12:55
그냥 간단하게 성욕이 줄어서 그런거죠.
옛날에는 본능(?) 때문에 참아줬던 상대의 결점도 더는 안참게되고. 혼자도 사실 잘 살고 있으니까. 굳이 현상태에서 -가 될 사람을 억지로 만날 필요성도 없구요.
17/12/29 13:29
꼭 성욕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죠..성욕이 줄어서 그런거라면 속궁합이나 외모 같은 성적 매력도 덜따지게 되고 더 너그러워져야 정상일 것 같은데..
결혼이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지만 부정적인 경험이 많이 쌓이면서 선입견이 쌓이는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성격은 쉽게 안 바뀐다. 싹수부터 노랗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사랑이 밥 먹여주냐 같은 격언은 나이들수록 더 믿게 되니까요. 반면 감정의 교류나 기쁨 같은 긍정적인 면에는 무뎌지고. 취미생활도 많이 겪어본 매니아층이 훨씬 더 까다로운 것처럼... '인내심이 점점 없어진다' 라는 대목이 바로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을 끝까지 겪어보면서 좋은 사람을 찾기보다는 '싹수부터 노랗네'가 발동하는거죠
17/12/29 13:32
짝 재미 있었는데.. 종영하기 전쯤 되서는 많이 식상해 지더군요.
돌싱특집 정도나 흥미로왔고.. 찾아보니 종영할때 사고가 있었군요;;
17/12/29 14:14
팩폭 크크크
전 솔직히 결혼 못하는 이유의 90퍼는 눈높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얘기하죠. 난 눈 안높아. 이거랑 이거만 만족하면되. 그럼 그것도 포기하라고 크크크 그래서 저도 결혼 못할거 같습니다...
17/12/29 14:52
공감합니다.
전 유부남이지만, 어릴 때보다 지금 외모를 보는 눈이 엄청나게 정교해졌어요. 20대때는 순전 얼굴과 특히 눈이 이쁜 사람이면 몸매가 어떻든 얼굴형이 어떻든 다 이뻐보였는데, 지금은 다리 라인, 굵기의 정도, 피부톤, 발목, 얼굴크기, 심지어 가슴 라인, 심지어 더 들어가면 옷 안쪽 모습까지 다 취향이 생겼습니다...
17/12/29 16:48
꼭 외모만이 아니라 오히려 성격같은 면에서 저런게 더 크죠.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면 헤어짐의 원인이 되었던 부분이 있을텐데 그걸 거르고 거르다보면 만날 사람이 없죠.
17/12/29 17:30
외모보단 성격이 휠씬 더 커요...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성격과 조건을 보는 눈이 까다로워지죠. 그게 꼭 돈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생기게된 상처와 그걸 반복하지 않으려고 하는 방어기제가 발동하다보니 나랑 맞지 않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금세 포기하게 되죠.. 남자는 20대나 30대초중반이야 외모만 이뻐도 앞뒤안보고 달려드니..
17/12/29 18:35
나이들수록 여자분들은 자기들만 눈 높아지는줄 알지만 남자분들도 눈 높아지는건 장난 아닙니다
여자들은 웬만한 미모나 재력이 아니라면 40살 넘어가면 어려운게 현실이죠 남자는 재력만 있다면 대부분 결점이 커버가 되는편이구요 현실이 어쩔수가 없죠 결혼을 포기한다면 일반 남자들은 술집이나 유흥쪽에서 얼마든지 미인들과 즐길수가 있거든요 그게 좋다는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거죠 다들 쉬쉬하지만 대도시 밤에 수많은 술집과 업소들에 손님들이 많거든요 암튼 남자들은 야구동영상이든 술집이든 유흥이든 놀때가 많아요 인터넷에서야 외로운척하지만요 진짜 외로운건 여자라고 봐야죠 여자분들 현실적으로 눈높이 맞추지않으면 40살되면 혼자 살아야죠 저도 결혼정보회사 프로필오면 40살 넘은 여자분들은 솔직히 처다보지도 않거든요 물론 저도 잘난거 없고 노총각이지만 솔직히 어쩔수 없더군요 결혼시장에서 여자들의 20대 30대 40대의 인기차이는 금 은 동 같아요 다들 대놓고 말을 하지 않을 뿐이죠 여자들이 남자 직업이나 연봉 따지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요? 서로 사랑에 빠지면 그런게 무의미해지기도 하지만 남녀동시에 서로 사랑에 빠지기가 나이들수록 힘들어지더군요 특히 여자분들은 나이들수록 생각이 많아져서 마음을 쉽게 안열죠
17/12/29 20:42
남자는 나이 좀 먹어도 쉽게 결혼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죠. 그럼 이 넘쳐나는 노총각들은 무엇... 나이에 비례하는 매우 높은 능력 있는, 이란 전제가 붙어야죠.
여자들이 나이가 금인거 뻔히 알면서도 결혼 일찍 안하는 추세가 늘어난게 딱히 혼자 먹고사는데는 걱정 없을만큼 벌게된 게 크거든요. 자기가 5천 버는데 그거보다 한참 더 버는 것도 아닌 40 넘은 아저씨라면 뭐하러 결혼해요? 결혼이라는건 결국 같은 성끼리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건데 젊은 남자애들보다 매력있으려면 매우매우 능력이 있어야... 근데 그 기준 높아지는건 무시하고 나는 결혼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다 남자는 보험 있다. 이런 생각으로 상대랑 똑같이 독신들로 남는거죠 결국...
17/12/29 21:48
진짜 외로운게 여자라기보다 이건 얼마나 준비된 상태이냐로 달라진다고 봅니다. 그냥 대책없이 나이먹은 노처녀라면 그렇겠지만 평생직장을 가진 여자들은 다르거든요
또 여자들은 젊어서부터 친목모임이 많아서 이게 나이먹어서도 그대로 유지되는데 요즘은 비혼녀들이 많아 그쪽 커뮤도 발달해서 서로 같이 여행도 다니고 맛집 찾아다니고요, 요리모임, 커피모임, 와인모임 이런 것도 많고요, 여자들도 놀곳, 즐길 곳 많습니다, 남자들의 노는 포인트가 여자와 달라서 남자들 보기에 여자들이 놀만한게 없어보일뿐이죠 아울러 여자들도 나이가 금인거 압니다, 그러면서도 결혼안하는 것은 위의 분도 쓰셨지만 부양의무만 없다면 혼자 먹고사는데 지장없을 정도는 벌 수 있는 세상이니 굳이 무리해서 안하려는거죠 그리고 결점이 커버될 정도의 재력을 지닌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죠, 제가 아는 40대 남성분은 억대연봉인데도 20대 아가씨는 물론 심지어 30대 여자분들에게도 평가가 별로입니다, 이유는 외모와 키가 좀 그래요
17/12/30 00:19
외모를 보는 눈은 큰 차이가 없는데 성격, 집안, 배경 등등을 보는 눈이 까다로와지는 걸 느낍니다. 20대때는 그냥 맘에 들면 그 사람만 보고, 그 사람의 형제 관계, 종교, 성격은 눈에 들어오지가 않았죠. 그냥 어떻게 해야 내 여자친구를 만들수 있을까만 생각하다가 30대가 되면서 몇번의 연애를 거치고 나니까 완전히 달라져요. 성격은 어떤지, 종교가 있는지, 경제관념은 어떤지 등등 보는 조건이 더 세세하게 나눠졌습니다. 20대는 한과목만 잘하는 여자가 좋았지만 30대인 지금은 모든 과목을 무난하게 하는 과락없는 여자가 좋은것처럼요. 무난하다는게 참 별거 아닌것 같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고, 저역시 무난함을 못지키고 있네요.
17/12/31 08:11
굳이 높아진 눈높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은 넓고 괜찬은 분들 정말 많아요. 오히려 제일 문제가 되는건 피로감인거 같아요.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에 지치다보면 적극성이 사라지고 매너리즘에 빠지죠. 이걸 극복하는게 제일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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