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기사화됐던 내용이지만 pgr에는 올라온 적 없는 듯해서 올립니다.)

아스날 3선의 핵심전력이었던 산티 카솔라.

16-17 시즌 초반까지 아스날의 상승세를 이끌다가 (이때 첼시도 3-0으로 잡았죠)
작년 10월, 장기부상으로 결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정도로 예상됐던 결장기간이 대책 없이 길어지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는데...

발목 수술 이후 상처에 심각한 감염으로 인해 괴저현상이 일어났고
결국 5월에 감염된 힘줄 8cm를 잘라내고 왼쪽 팔의 일부 근육을 이식하는 대수술을 했습니다.
(딸의 이름이 새겨져 있던 왼쪽 팔의 문신 반쪽도 수술과 함께 발목으로 옮겨진 너무나 슬픈 상황)



바이러스 발견이 늦어졌다면 '최소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고 하네요.
오랜 감독생활 동안 많은 부상들을 봐 왔을 벵거가 '카솔라의 부상은 역대 최악'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현재 재활 중인 카솔라는 1월 복귀를 꿈꾸고 있습니다만,
정상적으로 걸을 수만 있어도 다행이라는 소견이 있었을 정도로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은퇴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어느 팀을 응원하고 그런 것을 떠나 축구 팬으로서,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