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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27 08: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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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kbotown&id=201710270010331416&select=sct&query=%EC%96%91%ED%98%84%EC%A2%85&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cSYtYjhTRKfX@hcaXHl-A5mlq
Subject [스포츠] 야구선수의 착한 사인 거부


어제는 정말 운수 좋은 날이었습니다.
1번째 운수: 새벽에 범죄도시 보고 나오면서 인터파크 들어가보니 취소된 표가 있어서                      
와이프의 광손가락질 덕분에 K7석을 득템


2번째 운수: 양현종의 초인적인 슈퍼 울트라 아트피칭을 두눈으로 봄


3번째 운수: 여산휴게소에서 우동먹고 다시 서울 갈려는데 선수단 버스가 휴게소로 들어옴                  
펜과 코시티켓을 가지고 겁나게 뛰어갔음                  
화장실에서 나오는 대투수님께 사인을 부탁했으나                  
"팔이 좀..." 이래서 "그렇죠 그렇습니다."하고 다른 팬들도 사인부탁 안함                        
뒤이어 나오는 나지완선수, 김윤동선수에게 사인 받음

아 1,2,3 이 모든게 하루만에 이루어진 일이라니 꿈같은 하루였습니다.
와이프에게 절하고 업고 다닐랍니다.






착한 사인 거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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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7/10/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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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거품맨
17/10/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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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날에) 사인거부죠 케바케 적용가능
17/10/27 08:58
수정 아이콘
어제처럼 던진 날은 인정합니다. 크크.
제랄드
17/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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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팬이지만 인정
17/10/27 09:04
수정 아이콘
팬들마저 흐-뭇 인-정 테크를 탈려면 얼마나 잘던졌다는건지 크크
케이는케이쁨
17/10/27 09:19
수정 아이콘
4피안타 완봉승 삼진 11개 잡았습니다....크
17/10/27 09:45
수정 아이콘
??삼진 11개 크크크 4피 안타 완봉승은 뭔가요?
시노부
17/10/27 09:56
수정 아이콘
안타를 4개 맞고 9회 경기끝까지 혼자서 다 던져서(완투) 이겼다는 뜻(완투승) + 1점도 안줌 (완봉승)입니다.
참고로 진루 하나도 허용안시키면 노히트 노런
GregoryHouse
17/10/27 10:38
수정 아이콘
진루하나도 허용 안하면 퍼펙트입니다
무피안타 무실점 ( 실책 볼넷으로 인한 출루는 가능)이 노힛노런이지요
시노부
17/10/27 13:47
수정 아이콘
아 맞다. 크크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7/10/27 09:10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인데 이건 로맨스 인정
StayAway
17/10/27 09:1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 2차전 티켓에 양현종 사인만 받았으면 희소성은 어마어마 하겠네요.
어지간한 MLB 사인 카드보다 비쌀듯..
산성비
17/10/27 09:13
수정 아이콘
되는 날이셨네요
노스윈드
17/10/27 09:13
수정 아이콘
dc 엠팍에 이어서 여기서도 보네요~ 어제 진짜 양현종이 여러사람 살렸죠
FRONTIER SETTER
17/10/27 09:14
수정 아이콘
좋은 날에 잘해서 거부한 게 아니라 좋은 날에 잘하느라고 팔이 아파서 거부한 거니 흐흐
강슬기
17/10/27 09:17
수정 아이콘
인-정
17/10/27 09:21
수정 아이콘
야구 한번도 안해봤습니다만
술먹고 오락실가서 피칭게임기에다 90km대 공 10개쯤 던지니까 어깨 뻐근한게 다음날까지 가던데...
완봉하고 나면 어깨가 올라가지도 않겠구나 싶네요
17/10/27 09:26
수정 아이콘
인정각.
근데 만약에 어제 양현종 싸인까지 받았다면 저 싸인티켓은 정말 두고두고 물려 줄 가치가 있을듯 크크크~
거의 야구박물관에 기증할 정도로 희귀한 물품 아닙니까?
덴드로븀
17/10/27 09: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귀신같이 우승을 못하면...ㅜㅜ
17/10/27 09:27
수정 아이콘
어제 123구인가 그렇지 않나요?
17/10/27 09:29
수정 아이콘
122구요~
솔로13년차
17/10/27 09:39
수정 아이콘
양현종 "사인할 팔을 남겨두지 않았다"
팬 "0720. 인정!"
ChojjAReacH
17/10/27 09:44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 모두가 인정할 만한 어제의 피칭이죠.
에반스
17/10/27 09:52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거 왜이리 웃기죠 크크크
페이커
17/10/27 09:59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 양의지랑 승부 진짜 재밌더라구요. 양의지도 자기 실책으로 패배 직결이라 생각했는지 극강의 집중력으로 커트해내는게
17/10/27 19:49
수정 아이콘
NC팬으로서 어제 둘의 명승부를 보면서 드는 마음은...
아 둘 다 영입하면 좋겠다...
택진이형 리니지M 대박쳤잖아...어떻게 안 될까...
곧미남
17/10/27 10:00
수정 아이콘
캬.. 이건 정말 인정이죠~ 싸인이 뭡니까 밤새 마사지라도..
17/10/27 10:10
수정 아이콘
원래 팬 서비스 안 좋은 선수면 몰라도, 인성 좋다고 소문난 선수라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 인듯 하네요.. 흐흐
애패는 엄마
17/10/27 1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양현종 박병호 장원삼 차우찬은 파도파고 미담 나오는 선수들이라
17/10/27 10:19
수정 아이콘
하긴 어제 정도 경기면 손에 무언가를 쥘 힘도 안 남았을 것 같습니다
17/10/27 10:48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 양의지와 대결은 진짜 멋있었습니다. 착한 사인 거부 으즈!
살려야한다
17/10/27 10:58
수정 아이콘
크크 납득은 가는데 2차전 티켓+양현종 싸인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보물이니 아쉽기는 하겠습니다.
솔로13년차
17/10/27 12:01
수정 아이콘
이 경우 '판매할 까봐서 사인 못했다'는 핑계도 어느정도 통할만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보물이죠.
불굴의토스
17/10/27 10:58
수정 아이콘
점수차 커서 전력투구한거라. .5일휴식으로 커버될지 걱정하는의견도 있을정도니. .
차밭을갈자
17/10/27 11:03
수정 아이콘
어 인정!!
17/10/27 11:11
수정 아이콘
햄종이도 광주시장 테크가 차근차근 밟히고 있군요
순둥이
17/10/27 11:21
수정 아이콘
왼손사인연습안하나요!(양현종 오른손잡이죠?)
알고보면괜찮은
17/10/27 11:28
수정 아이콘
좌완 투수아닌가요...
타마노코시
17/10/27 12:19
수정 아이콘
왼팔은 저 티켓을 들고 싸인을 해줘야할텐데 티켓을 들 힘도 없었을 겁니다..크크
속삭비
17/10/27 11:43
수정 아이콘
이건 인정해줘야죠 크킄
지금뭐하고있니
17/10/27 11:59
수정 아이콘
타자는 거부불가
솔로13년차
17/10/27 12:02
수정 아이콘
사인해달라고 하는 걸 고맙게 여겨야죠.
지금뭐하고있니
17/10/27 12:04
수정 아이콘
그건 너무 당연해서요..
솔로13년차
17/10/27 12:05
수정 아이콘
수사적 표현을 한 건데, 고맙게 여기는 게 당연하긴 하죠. 크크크크크.
비익조
17/10/27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구는 안보기로 했고 어제 경기도 보질 않았지만 어떤 의민진 알것 같네요. 막내딸 정말 무지막지하게 성장했군요.
저것도 원래 워낙 착하고 팬서비스 잘하는 선수니까 기분 좋게 거절 당한거지..
Semifreddo
17/10/27 12:52
수정 아이콘
양현종은 평소에 워낙 팬들한테 잘하는 선수죠
17/10/27 13:28
수정 아이콘
양현종은 평소에도 팬들한테 잘해서
저런거 충분히 이해하죠.
Rawlings
17/10/27 14:26
수정 아이콘
까만눈의 커쇼. 햄종이...어제는 커쇼 보다 더 잘했다.
17/10/27 14:57
수정 아이콘
양현종 선수는 팬들한테 잘 해주기로 소문난 선수라서 어제 하루 안 해도 팬들이 다 이해했을텐데 그 이유가 모두가 끄덕끄덕할 수 밖에 없죠
키스도사
17/10/27 16:27
수정 아이콘
원래 선발 투수는 경기 끝나고는 잘 안해줍니다. 어께 보호를 위해서 간단한 작업도 반대손으로 할 정도인데 어제 양현종은 완투까지 했죠.

거기다 거절도 정중하게 했으니 좋은 반응이 나오는 거죠.
크림샴푸
17/10/27 16:36
수정 아이콘
어제의 122구가 평소 게임의 122 구와는 그 피로도가 급이 다를것 같습니다. 물론 충분히 쉬고 나왔지만
엄청난 중압감을 견뎌내며 던진 한구 한구는 최소 시즌 때의 두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네요
곧미남
17/10/28 01:56
수정 아이콘
2013년 오키나와에서 일이네요 그 당시 2011, 12년 조금 부진했던 양현종 선수라 처음 간 연습경기날 관중석에서 관람하던
양현종 선수에게(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은 거의 관중석에서 관람을 하더군요) 싸인과 사진을 부탁하니 너무도 잘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고 특히 저희 어머니에게 여기까지와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말도 건네주더군요 그 당시엔 양현종 선수에게
사생활등 소문도 좀 별로였는데.. 와 되게 착하다 이랬는데 다음날 보니 싸인볼을 착각해서 전날 받은 넥센 한현희 선수 싸인
반대편에 받은겁니다. 어쩔수 없이 그 다음날 다시 한번 부탁했는데 그날 선발이었던 양현종 선수가 깍듯하게 지금 불펜투구를
하러 가야해서 끝나고 해드리겠다고 하고 잘 설명해주고 갔고 그 이후에 끝나고 저희 기다려서 해주더군요. 그런 투수가 이리
크게 성장해서 한국시리즈 첫 1대0 완봉승이라니 기분이 다 뿌듯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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