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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4/20 14:37:48
Name Survivor
Subject [질문] 저만의 SNS 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도와주세요
현재 IT 산업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는 굉장히 미국에서 hot 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성공적인 sns만 해도 페이스북 , 트위터 , 스냅챗 , 인스타 그램 등 많습니다 .
사실 이런 포화 상태인 sns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굉장히 무모한 일이지만 ...
그래도 원래부터 IT 분야에 정말 관심이 많았고 향후에는 IT 최대의 산업단지인 ' 실리콘 밸리 ' 에서
일하고 싶을 정도로 IT 분야에 정말 관심이 많습니다 .

그래서 저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sns 사이트와 확실히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저만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
듣기로는 웹 언어 , DB , 서버 등 할 것이 많다고 하는데요 .
제가 알고 싶은 점은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으로 , 어떤 책을 사서 직접 만들어야 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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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스
16/04/20 15:06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자본을 끌어오신다음에 파트너인 개발자를 구하는게 빠르십니다.
Survivor
16/04/20 15:09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는 있습니다 . 하지만 제 나이가 10대인데다 , 주변에 IT 분야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이 없습니다
유스티스님 조언처럼 빌 게이츠 도 폴 앨런이라는 파트너가 있었고 스티브 잡스도 스티브 워즈니악 이라는 파트너가 있었죠 .
조언 감사드립니다
유스티스
16/04/20 15:13
수정 아이콘
이공계는 잘 모르지만 10대부터 창업은 일반적으로 이른 얘기이니, 학업에 집중하셔서 좋은 지원이 가능한 컴공을 가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Lightsaber
16/04/20 15:06
수정 아이콘
서버사이드 언어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DB의 경우에도 중소규모 서비스를 위한 것이냐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웹서버 역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이냐는 질문은 잘못된 질문에 가깝고요.

가장 쉬운 혹은 흔한 길을 보자면 역시 PHP 언어를 이용해 MySQL/MariaDB DB를 이용하고, Apache httpd 웹서버를 이용해 만든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지금 PGR을 비롯한 수많은 사이트들 역시 PHP+MySQL 조합의 제로보드를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고, 페이스북 역시 옛날에 주커버그가 처음 만들었을 때에 PHP로 만든 걸로 유명하죠.

그리고 SNS 같은 걸 만드는 거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돈 주고 살 수 있는 예제 소스들 중에서도 페이스북 따라 만들어 놓은 것 쉽게 구합니다. 예를 들면 http://codecanyon.net/item/phpdolphin-social-network-platform/5158794

다만 지금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싶다면 PHP가 아닌 파이썬을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웹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면 파이썬+Flask/Django를 시작으로 익혀보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비전공자를 위한 웹서비스 개발 입문강의를 모토로 하는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대학교 동아리에서도 파이썬에 Django 조합으로 시작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꼭 파이썬이 아니라도 상관 없긴 합니다. 무슨 언어로 만들든 자기한테 편한 걸로 만들면 되니까요. 초심자가 보기에 파이썬이 제일 무난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긴 한데... 나무위키 같은 경우엔 node.js + Express 프레임워크 조합으로 출발했고, node.js는 어차피 웹 프론트엔드를 다루려면 자바스크립트를 해야 하는데 서버사이드도 자바스크립트로 퉁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전통의 점유율 PHP도 요즘 PHP7 덕분에 속도가 좀 올라간데다, Laravel 같은 유명 프레임워크들이 등장해서 예전보다 편해진 감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이제 와서 PHP를 권하는 건 진짜 코딩 개발자로 진로를 잡을 것 아니면 권하고 싶지 않네요.

여튼, 일단 Back-End, Front-End, 웹 프로그램이 서버에서 '서비스'되는 개념 같은 것부터 이해를 하신 후에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시고 그 후 DB를 다룬다거나, Redis 같은 걸 다룬다거나 하는 식으로 넓혀가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Survivor
16/04/20 15:16
수정 아이콘
와 ... 이렇게 성의껏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 정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PHP 에 대해서 나무위키에 검색해보니까 소규모 웹 페이지 제작시 쉽고 빠르다는 점에서 사용자, 사용처가 많다고 쓰여있네요 .
굉장히 유용하고 입문도가 낮은 스크립트 언어인것 같습니다 .
Lightsaber 님 , 파이썬이나 PHP 같은 스크립트 언어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든다면 ..
프로그래밍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직접 하나씩 눌러가면서 실습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
혹시 추천하는 책 있으신가요 ?
다시 한 번 Lightsaber 님의 고급 댓글에 다시 한 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Lightsaber
16/04/20 15:27
수정 아이콘
저는 요즘 책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운 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90년대에 책을 보고 공부했던지라) 요즘은 어떤 책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온라인으로도 얼마든지 코딩을 배우기 좋습니다. 코드아카데미 같은 곳은 온라인으로 실습해 가면서 기본적인 개념이나 문법 같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있죠. https://www.codecademy.com/
영어인 것만 빼면 (사실 개발 공부하려면 영어 모르면 한계가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것들이 여기 다 있습니다. PHP나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강의는 물론 웹사이트의 구조를 이루는 HTML/CSS나 기본적인 웹사이트 개발 코스까지 다 있죠.

그리고 요새는 어지간하면 온라인 튜토리얼이나 개발자 문서가 엄청 잘 되어 있어서... 약간만 기초가 있다면 책 없이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의 Go 언어 같은 경우에는 서버사이드 언어로 꽤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인데, 이건 공식 사이트에 있는 개발자 문서가 매우 자세하고 주요 파트마다 예제까지 다 붙어있고 바로 예제를 온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게끔 해놨죠. (다만 Go 언어는 C 언어와 유사하기에 초보자에게 권할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Survivor
16/04/20 15:31
수정 아이콘
와 .... 어떻게 Lightsaber 님은 어떻게 이런 인터넷 관련 분야 지식이 이렇게 뛰어나신지 제가 감탄을 감출 수 없네요 .
코드 아카데미라 ... 정말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정말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한 탓에 이렇게 인터넷으로도 이렇게 프로그래밍을 공부 할 수 있군요 ...
다시 한 번 정말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Survivor
16/04/20 18:28
수정 아이콘
Lightsaber 님 , 송구스러운데요 . 지금 코드 아카데미 들어가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파이썬 항목에 들어갔는데
이거 뭘 눌러야 할 지 ... 모르겠네요 . 간략하게라도 코드 아카데미 사용법 좀 알려줄 수 있으신가요 ?
Lightsaber
16/04/20 18:33
수정 아이콘
화면 좌측의 문법 설명을 읽고 그 밑에 나오는 과제에 따라, 그 우측에 있는 코드 입력창에 코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과제에서 10이라는 값을 가진 my_variable라는 변수를 만들어 보세요라고 한다면, 코드 창에 my_variable = 10을 넣고 제출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직 10대시면 파이썬 기초를 구경할 게 아니라, 학교 공부에 집중하셔서 일단 대학교부터 좋은 곳으로 가시는 게 우선입니다. 하다못해 파이썬 같은 경우에도 다른 곳은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의 경우에는 심지어 문과생들도 파이썬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열려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래밍은 20대에 해도 늦지 않지만, 10대에는 10대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 간판이나 학교 수업을 다 씹어먹을 수 있을 천재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우리는 라이트노벨로 치면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은 커녕 엑스트라 A쯤 되는 존재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발이라고 하더라도 실력을 쌓기 위해선 영어, 수학 공부가 가장 기본입니다.
Survivor
16/04/20 18:43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Survivor
16/04/20 20:56
수정 아이콘
Lightsaber 님, 자꾸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한데 .. 님처럼 pgr 에서 인터넷에 대해 박학다식하게 잘 아시는 분들이 없어서 물어봅니다 .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 해킹 ' 이란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하여 할 수 있는 해킹 툴이 아니라 전문적인 언어로 전문적인 방식으로 하는 그런 소위 말하는 ' 해킹 ' 이요 .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 매쉬를 만들때 여학생 앨범 기숙사 사진들을 해킹해서
그것을 토대로 페이스 매쉬를 만들더라고요 . ' 해킹 ' 이란건 어떤 창을 켜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하는 건가요 ? ( 정말 알고싶습니다 )
Lightsaber
16/04/20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뭐 허접입니다... 게다가 해킹이면 그렇게 관심이 있는 분야는 아니라서 깊이 해본 적이 없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서비스 혹은 프로그램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거기서 있을 법한 틈을 떠올리면 되겠죠.

여학생 사진을 이야기하시니 예를 좀 들어 보자면...
예를 들어, 어떤 대학교의 학사포털 서비스에 학생 개인의 사진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내 프로필 보기 같은 기능) 그런데 여기서 사진을 보여줄 때, 사진을 웹 서버가 가져오는 게 현재 접속자의 학번을 가지고 불러온다고 해 보죠. 만일 사진을 로드하는 기능이 현재 접속자의 학번과 불러올 사진의 학번이 같지 않을 때에는 요청을 거부하는 기능이 없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죠. 프로그램을 짠 사람이 실수로 빠트릴 만한 부분이죠. 그런데 해당 학사포털에는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검색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해 봅시다. 그런데 이 사람검색 결과는 사용자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HTML/JavaScript 단에서 학번을 불러와 처리하는 기능이 숨어 있다면... 김태희라는 이름을 거기에 넣고, HTML 소스 보기 혹은 개발자 도구를 통해 브라우저의 자바스크립트를 직접 조정함으로써 김태희라는 사람의 학번을 알아낼 수 있겠죠. 이 알아낸 학번을 앞에서 말한 사진 불러오기 기능에 쿼리를 날려보냈을 때... 입력된 쿼리의 학번을 별도의 검사 없이 그대로 받아들여 처리하게 된다면, 우리는 김태희 본인이 아니더라도 김태희의 학생증 사진을 입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예시에서는 어떻게 웹 프로그램이 동작하는지를 알고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짠 사람이라면 어떤 실수를 범했을까, 혹은 여기에서 이런 건 빠트리지 않았을까... 무슨 구멍이 있을지 얼추 예측하고 그걸 공략해서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죠. 이건 아주 기초적인 예시이긴 합니다만... 그 외에도 흔한 사례로, 인터넷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어떤 정보를 입력할 때 흔히 MySQL DB에 데이터를 입력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구분자 검사를 하지 않는 사이트라면 정상적인 입력값 대신 MySQL 쿼리를 직접 날려버린다든가 (SQL 인젝션), 파일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사이트에 외부에서 실행가능한 파일을 업로드함으로써 악성 코드를 넣어버린다든가 같은 초보적인 기법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건 다 해당 기능이 어떻게 실제로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만든 사람이 '이런 허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면 그 허점을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아마 어둠의 세계에서는 이런 취약점 익스플로잇이 비싼 값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취약점을 전문적으로 스캔해 주는 툴들도 있고...

요컨대, 어떤 창을 켜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그걸 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상황에 맞게 뭐든지 주어진 툴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거죠.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해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겠고요. 주어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김은 물론, 자기가 원하는 상황에 맞게 필요한 툴을 직접 짜는 것도 가능할 테고요.
Survivor
16/04/20 21:41
수정 아이콘
정말 방대하고 자세한 설명 열심히 봤습니다 . 결국 글을 요점은 ' 그 프로그램의 허점을 파고 들어라 ' 이군요 .
HTML/JavaScript 언급하셔서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tK0jb4JeLlM"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구글에서 검색해서 html 에서 자바 스크립트 로드 하는 방법 듣고 있는데 일단 java 스크립트 실습하는 방법 먼저 들으려고요 .
제가 이 내용을 간략하게 나마 이해를 한다면 가능성이 있는거겠죠 .
친절하고 방대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p .s :: 그리고 유튜브 생활코딩님 동영상 보고 있는데 크롬에서 요소검사 클릭하니까 html 창이 뜨네요 ;;
뭔가 제가 하나 해낸것 같은 성취감이 드네요 ... 의문점은 이렇게 html / 자바스크립트를 배워보려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
제가 왜 이런 내용들을 님에게 물어보는 이유는 지금 스스로 배우고 있는 이 인터넷 프로그램들을 간략하게 나마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서입니다 . 그래서 만약 님이 선의로 저를 도와주신다면 정말로 정말로 고마울 것 같습니다 .
( 저희 둘이 공동 창업을 할 수도 있고요 크크 농담입니다 )
Lightsaber
16/04/20 22:09
수정 아이콘
저는 개발자로 벤처하다가 망한 적이 있어서 이런 쪽으로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흐흐... 그리고 농담이 아니라 님이 향후에 벤처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소위 앱 관련 창업이 포화되다 못해 지겨울 정도라는 건 둘째치고) 일단 지금 코딩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설포카연고부터 가는 게 맞는 순서입니다... 아울러 소위 선의로 개발을 도와줄 사람은 제대로 실력이 있는 사람 중에선 그냥 없다고 보면 됩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개발자는 일을 위해선 움직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비전공자가 아이디어만 들고 있다... 이런 상황은 개발자 입장에선 아주 싫어하는 전형적인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소위 대학생들이 모인 창업 관련 게시판에서 비추폭탄 받는 흔한 사례가 바로 이거거든요. 비전공자가 나 기막힌 아이디어 있는데 이거 같이 구현해 줄 개발자 찾아요~ 그런데 돈은 없는데 공동창업해요^^... 그런 점에선 질문자님이 지금 코딩의 기초를 배우려고 하는 건 좋은 자세이긴 합니다.

그리고 소위 '예제'들을 소화하는 것과 실제 프로덕트 레벨의 물건을 만드는 건 조금 더 이야기가 다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야 없겠습니다만... 일단 HTML니 CSS니 자바스크립트(자바랑은 다릅니다.)니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생각에는 여전히 파이썬 같은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일단 공부한 후에 다른 걸 공부해야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간베스트
16/04/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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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확실히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관련 업체 종사자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Survivor
16/04/20 15:18
수정 아이콘
네 그 방향이 저도 가장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 하지만 제가 IT 관련 인맥도 없고 집도 평범하게 (?) 사는 편이라 ...
어떻게 관련 업체 종사자를 만날지 .. 방향이 안 서네요 . 그리고 한국 업체 종사자들은 한국 IT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인
' 아이디어 도용 ' 이라는 문제도 불안하고요 .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간베스트
16/04/20 15:21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도용 문제가 만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때문에 종사자도 못 만날 정도의 아이디어라면 어차피 미래도 없습니다. 어차피 기껏 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서 혼자 런칭까지 가더라도, 예를 들어 그 일주일 뒤에 대기업에서 카피해서 출시하거나, 그 기능을 집어넣으면 끝이거든요.
Survivor
16/04/20 15:3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 일간베스트 님에게 한 가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
에반 스피겔이 만든 스냅챗이 30 억 달러에 인수 제안을 받았다느니 ... 인스타그램 창안자가 10억 달러에 페이스북이 인수했다더니 ..
이런 뉴스들을 접하면 나도 저렇게 미국 IT 기업들에게 내 아이디어가 팔리면 얼마나 행복할까 ? ..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아무 인맥도 없는 저 같은 일반인이 아이디어와 기술력 만으로 미국 기업들에게 30 억 달러는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고
100 만 달러라도 인수 당 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유스티스
16/04/20 15:43
수정 아이콘
일간베스트님은 아니지만 댓글을 달자면, 2009년에 구글은 5억 달러에 옐프를 인수하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기반한 웹사이트 운용만으로도 본인이 궁극적으로 원하시는(걸로 보이는) 목적을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Survivor
16/04/20 15:50
수정 아이콘
와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에게 긍정적인 조언을 주시다니 ..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그리고 5 억 달러라니 .. 저는 50 만 달러만 제안이 들어와도 바로 팔겠습니다 .
옐프라는 사이트가 지역 리뷰 사이트인데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최대한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 , 최대한 사람들이 뛰어들지 않는 분야로 웹사이트를 만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뜻 깊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Lightsaber
16/04/20 15:46
수정 아이콘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이 거액의 가치평가가 된 건 그만큼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IT 서비스의 밸류는 대개 사용자 수가 얼마냐, 트래픽이 얼마냐 이걸로 정해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벤처캐피탈 만나보면 아이디어 그런 건 알 필요 없고, 그래서 니네 꺼 쓰는 사람이 얼마고 트래픽이 얼만데? 이것만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막말로 IT 서비스는 아이디어가 기똥찬 게 있다고 해도, 바로 다음날이면 누군가가 똑같이 베껴서 서비스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이미 확보된 사용자 수가 있다면 아무리 누가 베껴가든 별 상관이 없고, 사용자 수가 많아야 어떻게든 돈으로 환산해낼 방법이 나오게 됩니다.
16/04/20 15:12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있으면 사업계획서 만들고 투자받아서 개발자,디자이너 돈으로 섭외해서 하는게 가장빠릅니다 ..

요즘시대에 1인이 혼자 아이디어 짜고 개발하고 해서는 성공하기 힘들어요 ....

물론 더큰문제는 님께서 그 투자자들을 설득할수 있는 능력이 되냐 그문제긴하지만 ...
유스티스
16/04/20 15:14
수정 아이콘
그 영재개발단인가, 거기서 자기만의 세계관을 놀라울 정도로 가진 아이는 티비와 관련 종사업계가 푸시를 해주기도 하니 그정도의 아이디어라면...
Survivor
16/04/20 15:23
수정 아이콘
네 dante 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드는게 더 개인적으로도 수월하고 쉬울 거라 하시니 공동 협력 체제로 가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런데 저는 집안도 평범하고 주변에 it 관련 분야 종사자도 없는데 ...
과연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투자자들과 만날 기회 조차 있을지 그게 고민입니다 ...
덴드로븀
16/04/20 15:42
수정 아이콘
집안이 평범하고 종사자를 모르는거랑 아이디어랑은 일단 관계가 없죠.
무엇보다 구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영어실력+검색실력을 다 동원해서 survivor 님이 구상한 아이디어와 비슷한 무언가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세요. 비슷한게 나온다면 그 아이디어가 정말 나만의 것인가? 부터 생각해봐야겠죠?

그리고 관련 종사자는 인터넷에서 유명 블로거나 개발자를 찾으면 되고, 투자자는 스타트업관련 지원업체 쪽에 이메일 넣는것으로 쉽게 할수는 있습니다. 답변이 오느냐는 그 이후일테구요.
그러나 아무리 이메일을 보낸다고 한들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능력"을 입증할 수 없다면 답장은 없겠죠.
투자자 걱정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Survivor
16/04/20 15:4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정말 유익한 조언을 주실줄은 몰랐네요 ...
덴드로븀님의 조언 새겨들어서 적극 수용해서 덴드로븀님이 조언하신 부분대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 님의 조언처럼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게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유익한 조언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Lightsaber
16/04/20 15:33
수정 아이콘
평범한 사람이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제대로 된 투자자와 만날 기회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업계에서 이미 성공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 (특히 게임업계에서) 그게 되는거죠.

제일 무난한 길은 일단 돈을 들이든 인맥으로 소개를 받든 해서, '팀원'을 모집해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을 모으고, 그 팀원들의 노력으로 최소한의 시연용 프로그램을 만든 단계에서야 가장 기초 단계의 투자자(엑셀러레이터들이나 엔젤투자자)를 만나는 게 무난합니다. 그리고 본인 및 개발자가 서울대나 카이스트 출신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이 바닥이 생각보다 출신대학과 인맥이 유의미한 중요 요소입니다.

물론 정말 아무것도 없는, 팀원조차 없는 단계라도 벤처 엑셀러레이터들 모임에서 어떻게 팀 매칭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이건 글쎄요 싶고... 특히나 투자자들은 아이디어도 아이디어지만 '팀 구성'을 매우 중시합니다. 어지간하면 투자자들이 보기에 이 아이템이나 저 아이템이나 다 그나물이 그나물이라... 어떤 팀원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오랜 기간 이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이 사람들이 괜찮은 사람들인가 같은 점들을 더 봅니다.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개발도 못한다 그러면 일단 이 쪽은 관심을 안 가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꼭 해보고 싶다면 돈을 빌리든지 해서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고 그걸로 개발자를 모셔오면 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문과생들 파운더가 돈을 빌려서 개발자를 데려온 다음에 대박친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Survivor
16/04/20 15:38
수정 아이콘
Lightsaber 님 , 너무 답댓글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달아 주셔서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
아이디어는 현재 구상적으로나마 생각해논게 있고요 . 문제는 자금 , 돈인데요 ...
' 크라우드 펀딩 ' 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돈을 투자 받아서 sns 를 개발하는게 제일 저한테는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계획 아닌가 싶습니다 .
이 크라우드 펀딩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Lightsaber
16/04/20 15: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쪽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부정적입니다. 나오면 사야겠다 싶었던 킥스타터 아이템 중 하나가 알고보니 부도수표였던 적도 있어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프로그램이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 유명한 게임 개발자가 최소한으로 어느 정도는 만들어 놓은 초기 작품을 올려놓고 니네가 돈을 보태면 이걸 이렇게 저렇게 만들겠다라고 썰을 푸는 수준들은 되는데,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심지어 시연품조차 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만 올려놓았다면 무시당하는 게 확률이 높고, 설령 아이디어가 진짜 아주 신박한 아이디어라면 바로 다음날 누군가가 그걸 카피해서 자기가 구현할 수도 있겠죠.

어떻게든 아르바이트를 하든 부모님 돈을 빌리든 친구들 돈을 빌리든 수중에 몇천만원은 만들어 놓고 (적어도 2천만원) 시작해야 되는 게 이 동네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Survivor
16/04/20 15:55
수정 아이콘
아 .. Lightsaber 님의 말씀은 크라우드 펀딩 같은 공개 투자 사이트에 내 아이디어를 올리는 것은 ' 도용 위험 ' 이 너무 많다는
말씀 이시군요 . 그렇다면 제 아이디어가 확실히 구체화 되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공개하지 말고
확실히 구체화가 되면 사람들한테 투자 제안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
그럼 죄송한데 한 가지 더 여쭤볼게요 . 도용 위험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한국 저작권 법 , 미국 저작권 법 을 최대한 읽어본 뒤에
한국과 미국 각각으로 제 아이디어를 확실히 저작권으로 등록시키는게 도용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대한 안전한 길일까요 ?
Lightsaber
16/04/20 16:02
수정 아이콘
단순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할 수는 없을텐데요. 일정한 수준의 독창성과 신규성, 기술성이 있어야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어? 이런 건 남들도 그냥 다 할 수 있잖아. 평범한 개발자라면 누구나 구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면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건 변리사에게 상담을 받아 보셔야 할 겁니다. BM 특허(Business Model)라고 해서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
Survivor
16/04/20 16:06
수정 아이콘
와 .. 변리사에게 상담이라니 .. IT 개발의 세계는 10대인 저에게는 멀고 먼 세계네요 .
BM 특허라 .. 잘 알겠습니다 .
Lightsaber 님의 친절하고 유익한 많은 답변들을 밑거름으로 삼아 사람들에게 새롭고 창의적이고 기발한 웹사이트 , 프로그램 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간베스트
16/04/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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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이미 구체화되어있어야 하고, 그 실현 방법까지 구체화 되어 있을때 투자가 가능하겠죠.

그런데 본인이 10대라는 한계를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면 국내 특히 it업계에서도 교육과 학벌이 가지는 위치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스티브 잡스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정반대로 본인이 능력있는 개발자라면 어떤 사람을 마케팅, 자금유치, 발표를 잘 할 사람이라고 여길지도 생각해보시구요. 그리고 애초에 그정도 능력 있는 개발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어디에 어떻게 존재할지도 생각해보시구요. 그래도 현재 원하시는 루트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빠른 방법은 미국으로 건너가시는 거라고 봅니다. (물론 그냥 건너가는 것이 아닌 진학을 상정하고...)

특히 국내에서 10대에 집안도 평범하고 아무런 인맥도 없는 일반인이, 대학이라는 인의 장막을 통과하지 않고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설령 본인이 천재프로그래머라도 말이죠...
Survivor
16/04/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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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 .. 저도 정말 미국에 가서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도 만나고 제 꿈인 IT 분야에 대해 꿈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 하지만 여건이 따라줄까 ... 그게 고민이네요 .
대학을 나와야 한다 .. 네 , 확실히 맞는 말씀이십니다 . 특히 명문대를 나오면 더 좋겠죠 .
빌 게이츠도 하버드 출신이고 마크 저커버그 역시 하버드 출신 , 에반 스피겔은 스탠퍼드 출신이고요 .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간베스트
16/04/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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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스티브잡스도 리드 칼리지 출신입니다. 청강한 교양 수업들이 후일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하죠. 단순히 내가 배우는 것이 무엇인가보다, 어떤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가가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Survivor
16/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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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가 .. 뭔가 확 와닿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
말씀처럼 실력 있는 어떤 사람들과 만나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무언가를 같이 해본다는것이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4/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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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처음부터 배우시면서 서비스를 제작하시려는 것 같은데 속도도 속도고
규모도 꽤 크기 때문에 혼자서는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아이디어 하나로만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맡아서 하고싶은지
정확히 결정하시는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Survivor
16/04/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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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스티브 잡스가 마케팅이나 자금 유치 , 아이디어 관련 부분을 전담하고 워즈니악이 온전히 ' 개발 ' 부분에만 전념한것을 본보기로 삼아
저는 마케팅 , 자금 유치 , 발표 등을 맡아서 프로그램 개발을 잘 하는 파트너와 ' 공동 창업 ' 형식으로 하고 싶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조언 감사드립니다
김성수
16/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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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사업하는 친구들과 IT쪽 친구들을 조금씩은 봐왔던 입장입니다. (비율은 거의 반반) 준비되있지 않은 사람이 접근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아이디어가 좋으면 바로 무언가를 실현시켜야할 당위성이 어느 정도는 분명히 있긴 할 겁니다. 다만 준비가 되있지 않다면 높은 확률로 직원들이 갈려나갈겁니다. 투자야 어떻게든 받는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점 고려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아이디어는 다른 누군가가 언제든지 먼저 사업화시킬 확률이 있으니(뭐 먼저 나오면 장땡은 아닙니다. 브랜드가 먼저 알려지는지 시장을 얼마나 점령했는지 디테일이 자신의 아이디어와는 어떻게 다른지 뭐 후발 주자가 살아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빨리 무언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정말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 벤처 기업에서 정말 많은 청년들이 갈려나가고 있거든요. (사장은 헌신이 기본이지만 직원들은 그게 절대 아니거든요.) 본인이 아이디어맨이라 아이디어가 천 단위가 넘어가고 몇 년간 시장에서 본인의 아이디어가 잘 팔리는것을 높은 확률로 지켜봤고 그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수두룩 하다면, 저라면 좀 천천히 하겠습니다.
Survivor
16/04/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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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조언 , 정말로 잘 읽었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김성수
16/04/20 16:35
수정 아이콘
언어와 DB쪽은 해당 공식 사이트가면 레퍼런스 및 튜토리얼이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물론 한 번 정독한다고해서 날고 기는 기술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사실 이걸 기본이라 부르기에는 고려할 게 많지만) 배울 수 있을 거에요. 거기에 사이트 만드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하고 필수적으로 보안 관련 공부를 하신다면 얼추 만들 수는 있을 겁니다. (참고로 긱들과 같은 레벨에 올라가려면 깊이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과학, 컴퓨터 원리부터 각종 프로그래밍 스킬, DB, 서버, 각종 툴, 네트워크, 보안 사항, 각종 규약.. 분야도 많고 깊이 있게 공부하신 분들이 많으니깐요.)

저도 옛날에 10대 때 딱 이런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때 저는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았었거든요. 군대 다녀와서 공부를 시작했죠. 머리에 막 쏟아 넣었습니다. (뭐 열심히 했다고는 못하겠네요. 제가 상시 보는 TV 프로그램을 10개 이상은 꾸준히 유지해왔고 영화나 기타 취미에 한눈을 엄청 잘 팝니다 킁ㅠ) 근데 성인이 되면 집안 일들이 있기 때문에 막 공부만 하는 것도 쉽지는 않잖아요. 또 일찍 공부하면 기회도 더 잘 잡을 수 있고요. 그래서 10대 때 공부해두면 좀 치트키?라고 보긴 합니다. 20대에 시작하는 친구들도 잘 하는 친구들 정말 많긴 하지만요.

일단 기업을 팔 목적으로 시작하시는 것이라면(돈을 목적으로) 저와는 다른 길이라 기업가 마인드에 대해서는 제가 함부로 말을 못하겠네요. 말씀중에 페이스북도 껴있지만 일찌감치 팔 것을 고려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근데 기본적인 경영 공부는 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실무적인 것 말이죠. 기본적인 법, 회계 지식과 기본적으로 기업이 돌아가는 절차 같은 것들요. (그 다음은 오로지 감각에 맡긴다고 하더라도요.)

그와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본인의 눈을 기르시는 게 실패 확률을 줄어들 것이라 봅니다. 여기서 주변의 조언을 듣는 것도 굉장히 유용한 정보지만 일단 본인의 감각이 유별나게 뛰어나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으니깐요. 만약에 롤모델이 있으시다면 그분과 견주어 볼거나 그 이상일 정도로요. 그냥 난 똑똑하니깐 해볼만하다식은 말고요. (제가 딱 초등학교 때 사업에 대해 그리 생각했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ㅠㅠ) 실제로 하는 생각의 깊이와 아이디어와 마인드와 기술적인 능력과 통찰력 따위 등을 키우다보면 분명히 본인에 대한 실체가 선명해질 때가 올겁니다. 그때되면 본인이 이름도 없고 이룬 것이 없어도 길은 자연스레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건승하시고 부디 좋은 사장님 되시길 기원할게요.
Survivor
16/04/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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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그런 스토리가 있으셨네요 . 잘 읽었습니다 ...
그 유용하다고 하시는 해당 공식 사이트 링크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 즐겨찾기 해놓으려고요 )
그리고 응원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성수
16/04/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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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saber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나온 몇몇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링크 드립니다.
저도 정말 많이 드나들었던 사이트들이네요. 지금은 제 컴퓨터에 함수, 지시어, 모듈, 쿼리, 환경 변수 따위들이 있는 레퍼런스 부분까지도 상당 부분 정리 해놓고 보고있습니다. 만약에 앞으로 작정하고 하실 것이면 훨씬 더 많은 공식 사이트들과 수 많은 블로그와 사이트들을 손가락에 땀나도록 드나드실 겁니다. 환영합니다. 크크크

http://dev.mysql.com/doc/refman/5.7/en/
https://mariadb.org/learn/
http://httpd.apache.org/docs/
https://www.python.org/doc/
https://nodejs.org/en/docs/
http://php.net/manual/en/
http://law.go.kr
Survivor
16/04/20 16:53
수정 아이콘
김성수 님 말처럼 앞으로 작정하고 모든 힘을 쏟아 부어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크크
이렇게 수고스러운 일을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 ( 이렇게 링크 올리는게 많이 귀찮은 일인데 말이죠 )
16/04/20 16:08
수정 아이콘
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글쓴분의 열의나 열정이 느껴지는것같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훗날 이 글이 성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 댓글도 성지가 되면 좋겠네요 크크. 화이팅입니다!!
Survivor
16/04/20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부디 이 글이 성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제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현재로서는 IT 분야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컴퓨터 한 대만으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고 IT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워낙 뜨겁고 핫한 분야라서 말이죠 .
응원 감사드립니다 .
일간베스트
16/04/20 16:08
수정 아이콘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이런 걸 구현하면 쩔겠는데?" 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런 걸 구현하다니 쩌는데?" 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노력과 열정만큼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Survivor
16/04/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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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좋은 결과가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응원 감사드립니다
16/04/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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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보통 사람들도 많이들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것보다 그걸 상품화 시키는게 수십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상품이 세상에 널리 쓰이는건 그보다 수백배는 어렵고요

이걸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뿐이며 그 좁은 확률을 뚫고 성공을 이뤄냈기 때문에 큰 돈을 버는것이지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32살인데 우리나라 최고 부자인 이건희보다 자산이 2배 이상 많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어서 성공한 건 아닙니다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등 많은 SNS가 있었지요

핵심은 특별한 아이디어가 아닌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야해요

저도 그걸 이뤄내는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방법에 대한 조언은 못하겠습니다
Survivor
16/04/20 16:17
수정 아이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야 한다 ..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Survivor
16/04/20 16:27
수정 아이콘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531883563
그런데 이 문제는 제가 질문하는 문제하고 다른 문제인데요 .
페이스북에 2 주 쯤 전부터 웬 외국 여자 프로필이 제 프로필 대신 등록되어있고 모르는 외국 사람들 알림이 자꾸 오는데 대체 해킹당한건지 .. 뭔지 ..
너무 당황스럽네요 . 어떡해야하죠 ?
16/04/20 18:05
수정 아이콘
멋지네요.. 전 10대때 스타만 하고있었.. 는데;; (ㅠㅠ)
Leeroy_Jenkins
16/04/20 18:06
수정 아이콘
현직 개발잡니다.
일단 대학부터 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좋은 대학일수록 더 좋습니다.
빌게이츠고 주커버그고 중퇴생들이라 고졸도 할 수 있구나 싶겠지만, 저들은 이미 입학하기 전부터 대학 커리큘럼따위 가볍게 씹어드신 천재들입니다.
질문하신걸로 보아하니 적어도 컴퓨터에 관해서는 천재라고 볼 수 없겠으니, 대학부터 가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대/KAIST/POSTECH의 컴공 나오시면 길 많습니다.
16/04/20 18:49
수정 아이콘
열정에서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군요. 아마 앞으로 좌절하거나 부딪히는 순간도 많이 올 테지만 지금의 결심을 잘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왜 이것을 시작했는지 항상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시면서 즐겁게 이뤄나가셨으면 좋겠네요. 기술적 조언은 드릴 수 없지만 한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성공한 사례 말고, 실패한 사례도 많이 찾아 보세요. 이미 누군가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메모네이드
16/04/20 19:04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은데 실제로 사업/투자하는 분들은 아주 유명한 사람이 가진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약간 폄하하고 무시하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쿠팡 창업하신 분이 자기가 소셜커머스 아이디어가지고 여기저기 투자받으러 다녔는데 제대로 들어준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도용에 대한 걱정보다 이 대단한걸 다른 사람들이 알아챌 수 있도록 가다듬는 것이 무척 중요할 것입니다.

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괜찮은 대학을 나오시면 댓글에서 많이 말씀하신 기회, 인맥, 방법같은 것들이 자연히 다가올겁니다. 실제로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나오신 분들 만나보면 저같은 찌부랭이는 깜짝놀랄만큼 똑똑하고 실력있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부디 멋진 파트너 만나셔서 엄청난 서비스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트루키
16/04/20 21:06
수정 아이콘
http://m.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blio.bid=7283295
웹프로그래밍중에서 클라이언트 쪽을 잘 설명한 책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챕터가 SNS 만들기고요. 저도 간단한 SNS 만들면서 정말 많은 책 찾아봤는데, 이 책의 예제가 가장 좋았습니다. (책으로 공부를 해야한다면요)

하지만 웹에서 구할 수 있는 SNS 소스들이 어지간한 기능도 다 구현되어 있고 좋은 게 더 많습니다.
Survivor
16/04/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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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뭔가 제가 하려는 프로젝트에 한 발짝 다가선다는 느낌이 생기네요 ...
이 책이 꼭 동네 도서관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16/04/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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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관련 업종 종사자와 이야기를 먼저 하시면 안됩니다. 일단 특허 등록부터 하시고 이야기해야지 안 그러면 업체 종사자가 아이디어를 듣고 싹 빼갑니다. 이것은 그냥 대기업에서 일해봤던 경험상으로 조언 드리는 것이고, 저도 10대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입장에서는 일단 부딪쳐보라고 이야기 드리고는 싶네요.
그리고 참고로 20~30년전에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론, 흔히 말하는 소프트웨어 공학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에는 아무나 밑바닥부터 하면 금방 프로그래머 상위권에 도달할 수 있지만, 요즘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언어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안목도 필요한데, 그러한 안목이 없으면 맨날 같은 '코더'가 되어있을거에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으면 이론도 충분히 공부하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데 지금은 일단 그냥 부딪쳐 보면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프로그래밍이 생각보다 만만치는 않구나, 소프트웨어 공학 이론들이 필요하구나 하는 것이 더욱더 와 닿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10대 때부터 이것저것 부딪쳐보고 대학가서 이론들을 배우니까, 이후 프로그래밍을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웹언어에 대해서 이야기드리면, 최근 경향은 Python 또는 Ruby on rails 이기는 하지만, 저는 자바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웹서버용으로도 쓰이지만, 안드로이드와 어플리케이션까지 응용이 가능하고 객체지향 개념을 쉽게 익힐수가 있거든요. 책은 Head first Java가 초심자들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고급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영어는 필수이니까 지금부터 영어도 꾸준하게 하세요!
상자하나
16/04/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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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도 본거 같은데, 다른분들이 좋은 소리를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좀 듣기 싫은 소리를 해드릴께요. 저도 어렸을 때 돈 많이 벌고 싶었고 IMF시절때부터 주식투자시작해서 20살 쯤에 2억은 가지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 돈으로 사업을 했고 당연하게도 말아먹고 돈은 다 날리고 빚이 약2억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거 막느라고 거의 1년가까이 알바뛰고 학원강사뛰고 별의별일 다 했습니다. 거의 1억정도는 막았는데, 나머지는 건강도 잃고 삶의 의욕도 잃어서 결국 부모님이 막아주셨습니다. 요점은 사업을 하려면 망했을 때도 대비하셔야 합니다. 한국은 안타깝게도 사업 실패자가 갖는 리스크가 굉장히 큽니다. 자기 자신이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서포트해줄 부모님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현재 통계학 교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방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친구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돌면서 우리 기술 사지 않을래 하고 꼬셔봤는데 전부 디클라인당했습니다. 이 기술에 대한 페이퍼는 싸이테이션만 1500이 넘는데 그래도 안사겠다고 하니 뭐...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것도 실제로는 회사에서 잘 안사줍니다.

일반적으로 자기들이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다들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그걸 뭔저 사용하기 쉽게 구현해야지 그게 아이디어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동료를 구해야 하는데,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좋은 환경은 학교입니다. 좋은 학교에 가면 그만큼 능력있는 동료를 만날 확률도 높아집니다. 물론 학교가 아니더라도 좋은 동료를 구할 수는 있지만 확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인맥으로 사업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IT에서는 결국은 자기가 잘해야 합니다. 질문을 대충 읽어보니 지금부터 시작이신거 같은데, 천재가 아니시라면 지금부터 10년은 올인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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