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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9 23:35
아마 이지훈 나올듯한데 이지훈이 그냥 페케도 아니고 페케바이오리듬 최고조버전의 상위호환이라고 봐서
미드차이에서 이미 눌리고 시작해서 오리진은 운영도 못하게 부서질것 같습니다.
15/10/19 23:54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냉정하게 분석하면 SKT가 3:0으로 이기겠죠. 페케장군님이 바이오리듬 고점 찍어서 어떻게 라인전 안 터지고 비슷하게 간다고 해도, 봇듀오가 활약해주며 균형 맞춘다고 해도, 결국 탑-정글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격차가 존재합니다. 오리겐 스타일이 방어하며 후반가서 운영으로 흔드는건데 이것 또한 초반부터 마구 두들겨패며 한타고 운영이고 전부 스노우볼링으로 찍어누르는 SKT에게 약합니다. 오리겐은 특유의 느린 시간감각으로 자신의 페이스대로 끌어들여, 주도권을 내주는듯 하지만 그걸 받아치며 이득보는 교환을 잘합니다. 무협지에 나오는 무공 중에 이화접목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SKT는 그런 되받아칠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 이득을 얻으면 그걸 가지고 훨씬 더 많은걸 뜯어냅니다. 스노우볼링의 질이 다른 팀과 차원이 틀리죠. 빠른 시간감각과 느린 시간감각, 되받아치기와 하나뺏은걸로 두개 뺏어오기,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 움직임과 한순간 한점에 급속히 집중하는 기동. 모든 부분에서 오리겐은 SKT와 다르며 상극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오리겐이 SKT를 이기긴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리겐이 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열거한 모든 상극의 성향이 불리하게 돌아가는건, 선수 기량의 차이 때문이거든요. 만약 오리겐이 개인의 기량에서 더 뛰어났다면 위의 내용은 반대로 적용되었을 겁니다. 빠른 시간감각이 느린 시간감각에 먹히고, 하나 뺏어서 두개 뺏으려다 세개로 되받아치고, 끊임없이 움직이지만 결국 한순간에 집중한 상대한테 끊겨버리고. 그래서 소아즈-페케의 당일 컨디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옛날부터 그랬지만 저 두 선수의 기량을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잘할땐 세체미, 유체미가 되고 못할땐 2부리그 수준이 되죠. 만약 소아즈-페케가 미쳐준다면 SKT가 질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사람만 미쳐도 어렵습니다. 둘 다 잘해줘야 됩니다. 소아즈가 마린 묶어두고 페케가 페이커와 대등하게 가면서 오리겐 스타일대로 가면 SKT는 멘붕할 수도 있습니다. 하던대로 잘하며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갑자기 전혀 다른 게임양상이 되버리면 답답해 미칠겁니다. 오리겐에 대해 특별한 대응책을 생각하지도 않았을거구요. 왜냐하면 SKT가 오리겐보다 모든 면에서 다 우위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빠른게 느린거보다 더 강하다. 운영도 우리가 더 뛰어나다. 라이너 기량도 더 좋다. 그러니 우리가 이긴다. 근데 이게 부정된다면 거기서 특별한 대책을 세우긴 어려우리라 봅니다. 핵심은 탑-미드 싸움에서 오리겐이 무난하게 밀리느냐, 예상과는 달리 대등하게 싸우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선 라이너만큼이나 정글러의 역할이 크구요. 어메이징은 뭔가 만들어낼 생각하지말고 뱅기의 커버에 대한 대응만 잘해주면 됩니다. 어차피 탑-미드 라이너들이 지면 거기서 게임 끝이니까요. 어메이징의 역할은 소아즈-페케가 잘해줬을 경우에 필요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SKT가 이긴다면 3:0. 오리겐이 이긴다면 3:1. 저는 오리겐이 이기리라 믿습니다만, 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15/10/20 03:13
0번이요. 정말 냉정하게 얘기해도 잘 해야 2차 한 번. 구멍이 있는 팀은 그대로 파여서 그대로 끝나기 마련입니다.
윗 분 말씀대로 3:0 안당할 확률이 정말 낮아보여요.
15/10/20 08:58
예전에 장기전 끌고가는 진에어 그느낌이라 skt에겐 낯선 느낌도 아닐거 같아요. 진에어 이겼듯이 쉽게 이길거 같습니다.
0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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