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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8 18:17:33
Name 민세
Subject [질문] 힙합(쇼미더머니) 관련 몇 가지 질문드립니다.
최근 힙합 노래를 몇 개 접하면서 궁금증이 여러가지 생기네요.

1.
일리네어 레코즈 가사 보면 돈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데 인디 활동만으로 그렇게 자랑할 만한 돈을 벌 수 있나요?
또 흔히 힙합에서 말하는 머니 스웩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정서를 가지고 드러나는 건지 설명해주실 분 구합니다.
단순히 나 돈 많아 자랑하려는 목적이 다라면... 뭐...


2.
저는 쇼미더머니를 챙겨보진 않았고 관련 기사나 무대 정도만 보는데요.
박재범과 로꼬의 AOMG에 가고 싶어했던 지원자가 많았던 이유가 뭔가요? 또 제가 아는 박재범은 2PM에서 활동하던 아이돌이었는데 쇼미더머니에 평가자 입장으로 나올 만큼 실력이나 경력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국내에 돌아와서 딱히 눈에 띄게 쌓은 커리어도 없었던 것 같고요.

제 머릿속에 아직 2PM 예능나와서 개그하던 이미지가 있어서;

위 두 질문 모두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3.
187, 독기, 몽환의 숲처럼 조금 멜로디도 있으면서 듣기 편한 노래 추천 부탁드려요.
에픽하이 노래가 좋다고 해서 다운받았는데 괜찮네요.


4.
며칠 전부터 랩 한 소절이 계속 머릿속에 맴돕니다.
디스전 타오를 때 들었던 건가 싶었는데 관련 가사 뒤적여봐도 없어서 여기에 질문드립니다.

난 힙합을 disrespect한 OO에 대한~
이렇게 시작하는 랩이었는데... 악센트가 명확하고 쏘는 것 같은 목소리였습니다.

너무 단서가 적은가요(..) 혹시 떠오르는 노래라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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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할게없다
15/09/28 18:25
수정 아이콘
1. 음원차트(특히 빈지노) 상위권에 오래 머무는게 생각보다 돈이 좀 됩니다. 그리고 일리네어 레코즈 멤버들은 행사도 많이 뛰구요. 아무래도 행사랑 공연이 꽤 크지 않을까 싶어요.

머니스웩의 경우는 개개인마다 다른데, "나 돈많음 랩잘함 멋있음 킹왕짱 우왕굳"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남들이 힙합으로 돈 절대 못번다고 했는데 나는 이렇게 킹왕짱 우왕굳임! 그러니까 너네도 열심히 하렴!"같은 메세지가 담겨있는 경우도 있고...

3. 대중적인 힙합은 다듀 리쌍 에픽하이가 짱이죠. 프라이머리가 랩퍼와 함께한 노래들도 괜찮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센스와 함께한 '독') 산이, 버벌진트도 무난한 노래들 많습니다.
15/09/28 19:3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다듀랑 에픽하이는 듣고 있고 리쌍 노래를 좀 찾아봤는데 괜찮은 노래가 많네요 크크
호구미
15/09/28 18:36
수정 아이콘
1. 굉장히 확 줄여서 얘기하자면, 난 돈이 많다 <- 난 힙합을 잘해서 힙합으로 번 돈이 많다 <- 난 힙합을 잘한다(그게 재능에 의한 것이든 노력에 의한 것이든) 요런 속뜻이 있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자기가 잘한다는 것을 어필하는 데에 쓰일 근거 중 '그래서 얼마 벌었는가'가 듣는 사람들에게 확 와닿으니 머니스웩을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나 랩 잘해 힙합 잘해 나 멋있어' 이런 어필의 하나의 형태인 거죠. 그런 함의가 없다면 빌게이츠가 뛰쳐나와서 'I have much much much much money Whooooo!' 하면 모두 데꿀멍해야 하는데 실제로 빌형이 이런 랩을 하면 '오오 쩐다' 라기보다는 '크크크 저 형 유쾌하네' 정도의 반응(+저게 진정한 머니스웩이라는 드립) 정도가 나올 겁니다. 흐흐. 시즌 3에서 B.I가 '내 회사보다 돈이 많던가' 했을 때 무진장 까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죠. YG 돈 많은 거야 세상이 다 아는데 B.I가 그 돈 가지고 자랑하기엔 그 돈에 기여한 바가 거의 없으니까요. 시즌 4의 Sik-k 역시 돈 많은 집안에서 지원받으면서 랩해온 케이스로 알려졌는데 정작 디스대결에서는 엄카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한다면서 오히려 공격소재로 쓰이기도 했고요. (집에 돈 많은 게 공격소재로 쓰기 적당하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돈많다고 무조건 추앙받는 게 아니라는 의미에서 든 예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슈퍼비도 집 돈으로 랩레슨 받은 입장이라 딱히 공격할 거린 안된다고 봤고요)


2. 일단 AOMG에 간 지원자가 그렇게 많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ㅠ.ㅠ 20명 중 5명이 갔으니 딱 평타였죠. 그와는 별개로 AOMG는 꽤나 멋진 레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박재범도 아이돌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 아이돌 활동은 1년 좀 넘게 했을 뿐 그 몇배의 시간을 솔로가수로 활동했고, 남자솔로로서 대중음악상도 받는 등 꾸준히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공동대표인 사이먼디나 비트메이커 그레이 역시 인정받는 뮤지션이고요

3. 음..저는 요새 로꼬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인데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15/09/28 19:40
수정 아이콘
오... 단순히 돈자랑하는 건 아니었네요. 자세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OMG에 왜 지원자가 많이 갔다고 기억하고 있었을까요 크크
뿌잉빠잉
15/09/28 18:37
수정 아이콘
4번은 디스전때 이센스 곡 같은데요
니넨 니들 스스로에게도 비즈니스맨
그건 니안의 소리에 대한 디스리스펙
뭐 이런식의 가사가 있었거든요
15/09/28 19:44
수정 아이콘
들어봤는데 아닌 듯하네요 ㅠㅠ 별개로 답변 감사합니다 크크
이홍기
15/09/28 19:06
수정 아이콘
1.음원, 공연, 행사, 모자티셔츠 등 상품판매, 광고, 저작권으로 돈벌고있고
개인적으로는 박재범이 나왔을때 박재범 꿀빨면서 기존 리스너에서 다른쪽으로 파이를 키운게 크지 않았나 싶어요.

비민가 출신이 돈벌려면 마약을팔거나 범죄를 저질러야됨-난 랩해서 돈벌지-랩머니 마더파더

여기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중학생 애들도 머니머니 그러고 브랜뉴로 대표되는 돈되는 가요랩이 아니라
레퍼런스건 뭐건 예능나가서 개인기하고 가요랩안하면서 돈 많이 버는걸로 어필하고
실제로 어필되고있죠.

2. 아직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박재범 랩이 많이 발전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거기다 랩이 전부가 아니라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로 인정받고있죠.
그리고 몸매 같은 뮤비도 찍고 멋있잖아요
15/09/28 19:4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돈자랑으로 어필하는 걸 껄끄럽게 여길 시청자나 리스너는 없나봐요?
저는 그냥 자신감 넘치네 돈 잘버네 정도로 들었지만 돈자랑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소재인 것 같아서요(..)
이홍기
15/09/28 19:55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 깔때 제일먼저 등장하는게 돈자랑 가사에요 두번째가 샘플링이고
안할란다
15/09/28 20:21
수정 아이콘
돈자랑은 믹밀 퓨처 릴웨인등이 미국에서 유행하던걸 비슷하게 하는겁니다 돈은 단순하게봐도 빈지노콘서트 65000에 악스홀 삼천이면 매출만으로 이억정도 되네요 그외에도 공연 한번에 천만원정도 받을거구요
도끼의 가장.큰 고민이 세금이라고 하더라구요
츄지Heart
15/09/28 22:01
수정 아이콘
AOMG 간 지원자들은... 힙플 등 커뮤니티에서 반 농담으로 그레이 비트 받고 싶어서 갔다고들 했죠... 정말일 수도 있고요!
정유미
15/09/28 23:04
수정 아이콘
요즘 가장 세련된 곡을 뽑아내는 프로듀서가 aomg라서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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