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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5/08/11 22:45:30
Name 박보영
Subject [질문] 첫 직장인데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올해 28살이고 작년 3월에 지금 회사에 입사해 약 1년 반째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먼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많이 혼란 스럽고, 첫 회사다 보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 되서 혹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까 해서입니다.

상황설명을 간단히 해드리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총 다섯 개의 사업부를 두고 있는 중소~견 회사로 직원수는 약 300여명 정도 입니다.

다섯 개의 사업부중 A, B 사업부가 실질적인 메인 사업부로 우리 회사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며,
이 두 사업부에만 직원이 약 220여명 정도가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저희 사업부 C 는 약 25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작년까지 매출이 좋다가 작년 말부터 주 고객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ㅠㅠ
많이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부사장님께서(이 분은 A 사업부와 저희 C 사업부, 즉 두 사업부의 본부장 이십니다.)
무조건 우리 사업부 사람들을 끌고 갈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일단 다른 고객을 찾는 방식으로 발전해나가며
하다 못해 사업부가 문을 닫게 되더라도 우리 회사의 다른 사업부들이 있으니 걱정말고, 이직 같은 쓸데 없는 고민하지 말아라.
라고 하신 분입니다.

그렇게 부사장의 말을 믿고, 저는 일개 말단 사원으로 제 맡은 바의 업무를 다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은 소식에 의하면 우리 회사의 메인 사업부인 A, B 사업부를 상장?? 한다고 하며
나머지 C, D, E 사업부는 따로 떨어져 회사를 차리든지 아니면 상장이 될 A, B 사업부의 내부 사업부로 편성을 하든지 하겠답니다.

그런데 제 판단으로는 우리 사업부가 따로 떨어져 나오게 되면 무조건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보여집니다.
불과 반년 전까지만해도 본인만 믿고 걱정하지 말라던 부사장이 이제와서 우리 사업부를 떨어내려고 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회사를 상장하는데 있어 마이너스 적인 요소는 처리하고 가려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다른 회사에 경력으로 이직이라도 하려면 3년, 못해도 최소한 2년은 경력을 쌓아햐 하는 시점에서
저는 이런 부사장의 마인드 변화가 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가오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현재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일찌감치 이직 준비를 하며 지금이라도 영어 점수를 다시 딸 준비를 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본다든지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든지 하는게 좋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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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신사
15/08/11 22:51
수정 아이콘
본부장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하는게 당연하죠. 직원사기와 관련된 부분이고, 본인을 믿게해야 직원들이 조금이라도 더 일하게 될테니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a b사업부에 들어가든 따로 떨어져나오든, 지금처럼 혼란스런 상황이라면 다른곳에 입사지원서라도 넣을것같네요. 저같으면.
15/08/11 22:52
수정 아이콘
두 방향 다 가져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업부 정리하는 것도 은근 간단한 일도 아니고..
사업을 정리한다고 해도 사람을 정리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단기간에는요.
회사 자체의 전망이 나쁘지않다면 다니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8/11 23:19
수정 아이콘
일단 최대한 A,B 사업부쪽으로 라인을 뚫어보시고, 이와 함께 다른회사도 같이 알아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Outstanding
15/08/12 01:16
수정 아이콘
애사심과 사람에 대한 믿음따윈 내다 버리시고 뒷구멍에서 자기 살길 열심히 알아보시는게 현명한듯 보여요. 아마 25명 모두 마찬가지일듯?!
추워춥다구
15/08/12 13:02
수정 아이콘
A나,B 로 편입해서 포트폴리오를 더 예쁘게 만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여의치 않은데 C 사업부내 팀워크가 믿을만하다면, 새로 개편된 조직해서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너무 잦은 이직은 그저그렇게 연봉만 오르다가 40대에 다다를때쯤 공고한 인맥이나 팀워크없이
조직에서 부담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몇번의 이직은 중요한데 그건 서른살 즈음에 고민하시는게.
친절한 메딕씨
15/08/12 13:33
수정 아이콘
다니신지 4년차 이상 대리급 이상이시라면 이직을 추천 드리고 싶은데
아직 나이도 어리시고 신입 딱지 못떼신거면... 편입이 된다는 가정하에 새로운 부서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직도 습관됩니다.
박보영
15/08/12 14:18
수정 아이콘
진심 어린 답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직 경력이 덜 쌓인 만큼 현 회사에서
사업부를 옮겨 보는 방법이나 기한을 더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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