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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15 17:29:13
Name 빌리진낫마이러버
Subject [질문] [LOL] 라인별 적합한 챔프의 기준이 뭔가요?

롤알못 심해 유저입니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부분인데,

라인별로 이 챔프는 탑, 얘는 미드, 이런 식으로 정해지는 기준이 있을까요?
뭐 원딜이야 말 그대로 원딜이 가는 거고 서폿은 스킬이 서폿에 적합한 애들이 가는 것 같은데요..

탑이나 미드는 잘 모르겠어요.
롤 처음 할 때는 일반적으로 탑은 탱커, 미드는 마법 챔프 이렇게 생각했다가 (죄송)
지금 보면 전혀 아닌 것 같구요.
정글은 맵 빨리 돌 수 있고 cc기 좋은 애들? 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이 같은 챔프 보면 또 아닌 것 같고...

정말 롤알못입니다.
이런 것 알면 좀 더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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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느
15/05/15 17:38
수정 아이콘
일단 미드와 탑의 큰차이는 동선의 길이죠

몸이 약한대신 딜이 엄청강한 보통 마법챔프가 타워동선이 짧아서 비교적안전한 미드로 많이가구요

탑은 꽤 이동거리가 긴편이기때문에 튼튼하거나 이동기가 좋아서 갱을 당해도 빠져나갈수있는 챔프들이 갑니다.

그래서 마법사지만 이동기가 엄청나게 좋은 리산드라같은경우는 탑에서도 사랑받는것이고

마법사챔프라고 보는 럼블이 이동기가 있긴하지만 굉장히 후지고 몸빵도 비교적안좋기 때문에 한번죽으면 영원히 죽는단 소리가 있는거죠 크크

정글마이같은경우는 cc안걸고 그냥 때려잡는 경우라고 보시면됩니다. 라이너가 cc가 강력할때 더 빛나기도 하고

상대조합이 물몸조합일때 한타에서 내가 딜 1위하겠다하는 킬딸용 정글..
Nasty breaking B
15/05/15 17:41
수정 아이콘
탑과 미드는 혼자 서는 라인이기 때문에 레벨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라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죠. 때문에 cs와 레벨을 몰아줄 가치가 있는, 성장기대치가 높은 챔프들이 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두 라인은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첫 번째는 탑은 타워와 타워 사이 거리가 미드에 비해 매우 길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동기가 있거나, 탱키하거나, 아니면 라인이 길 때 킬각잡기 좋은 딜러들이 많이 갑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미드는 도주기가 없거나, 혹은 몸이 약한 챔프들이 많이 간다는 점을 알 수 있죠.
두 번째는 탑은 용과 바텀에서 멀기 때문에 라인전 단계에서 다른 라인에 영향을 행사할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그래서 영향력을 높이고자 텔포를 자주 들구요). 그러나 미드는 정글과 탑, 바텀 모두와 가깝고 때문에 초중반 타이밍에 교전을 수행할 일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강한 타이밍이 일찍 오는, 스킬딜이 센 챔프들이 많이 갑니다.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 볼 때 미드는 원딜과 함께 팀의 딜을 담당하고, 탑은 딜탱이나 탱커가 가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된 것이죠. 물론 탑에 딜러를 놓아서 3딜러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일단 기본은 그렇습니다.
쇼쿠라
15/05/15 17:46
수정 아이콘
일단 윗분들 말대로 라인 길이와 용의 위치떄문에
미드 탑 봇 나뉘고 미드캐의 경우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라인 클리어입니다
기본적으로 미드는 아래 위 용 다 영향을 줄 확률이 높고
라인이 짧기 떄문에 라인클리어가 안되면 힘드네요
15/05/15 18: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크게 공감합니다.
미드라인에서 가장 중요한건 라인클리어라고 생각합니다.
라인푸쉬당하면서 내 cs도 제대로 못먹고. 결국 타워도 빨리 밀려버리면 게임 그냥 터졌다고 봐야합니다.
15/05/15 18:49
수정 아이콘
eu스타일을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탑 - 탱커를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탑에 홀로 세워 키움

미드 - 라인이 짧아 미니언이 빨리 오니 레벨업이 빠르고 타라인 지원이 빨라서 초반부터 레벨빨을 많이 받는 AP계열이 미드를 감

정글 - 게임 설계상 한명은 가야함

바텀 원딜 - 후반 캐리를 담당하며 원딜은 레벨보단 템빨이니 CS가 더 중요하며 서폿 보호하에 안정적으로 키우기 위해 바텀으로감

바텀 서포터 - cs 안먹어도 쓸만하고 유틸성이 좋은 챔피언이 원딜 키우는 목적으로 감

(바텀이 듀오인 이유는 용과 가까워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이게 시즌1 프나틱이 만든 eu스타일이 지금까지 이어진 겁니다. 지금이야 많이 바뀌긴 했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여전하니 이것만 아셔도 충분할거 같아요
15/05/15 19:03
수정 아이콘
이게 정립되기 전엔 1로머,1정글 메타도 있었고 시즌2땐 M5가 2정글에 우르곳 발굴 하면서 EU스타일 잠깐 깨부수기도 했지만 결국 패치로 막히면서 지금까지 이게 기본 뼈대로 잡혀 있고요.
제이슨므라즈
15/05/15 19:18
수정 아이콘
탑의 덕목은 1대1입니다.
1대1에서 스킬하나 빗나가면 지는 챔프는 탑에서 스킬하나 빗나가면 죽어야되요. 상대가 쫒아와서 줘팰때 타워까지도망가기가 너무 멀거든요. 갱회피는 그다음요소입니다.
미드에서는 라인클리어가 1번입니다.
내가 밀고싶을때 밀수있어야 상대방이 마음껏돌아다니지 못하거든요. 두번째는 원거리 파밍기에요. 탑에서는 돌진기가 강하면 줘패 죽일수있는데 미드는 라인이 짧아서 도망가기가 좋거든요. 그라서 상대원거리가 날때려도 섯불리 돌진을 못하기에 그런상황에서는 원거리 파밍이가능해야합니다.
정글은 생각하시는게 보통맞는데 누누나 마이는 다른부분에사 특수성을 가지고있는 케이스라고생각하심되요
겨울愛
15/05/16 20:59
수정 아이콘
정글 마이같은 경우는 성장기대치를 보고 정글을 가게 하는 것 같아요. 라인에 서게 되면 카운터를 맞을 확률이 매우 높고, 디나이 당하면 진짜 무쓸모가 되는 마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이 보장된다면, 킬을 많이 먹지 않아도 1인분은 할 수 있는 순간 화력 + 킬이라도 몇개 한타에서 주워먹게 되면 나오게 되는 괴랄한 딜 때문에 정글로 보내서 라이너 만큼은 아니어도 무난한 성장을 도모하는 거죠. 물론 정글이 CC가 없고 갱킹력이 약하면 모든 라인이 괴로워 지지만 그런 위험만 무난히 넘기면 혼자서 게임 자체를 캐리할 정도로 성장 기대치가 좋은 챔프라 쓰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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