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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19:48
사람이 멘붕이오면 그냥 화도안나고 네?? 네??? 하고 주사맞고 아니 그런데 저 한번도 한 적 없는데요??? 하고 그러니까 의사선생님은 95%가 성관계라그러고 아니그럼 5%가 뭔지알려줘야지... 이무튼 자기가 어떻게감염됐는지는 못알려준다그러고
19/01/10 19:22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가셨거나
속옷을 공유해서 입는다거나 빨래를 잘못하셨다거나 손을 잘 안닦으신다거나.... 전문인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대충 이런 이유중에 있지 않을런지요
19/01/10 19:36
완치가 된다고 듣긴했는데 그냥 멘탈에 나무 아프고 막그래요
이거 그리고 기록에도 남나요 저지금 너무 수치스러워요 진짜 한적도없는데 모텔근처에도 가본적없고 여자랑 손잡은적도없는데
19/01/10 20:00
안녕하세요.
1. 임질은 성접촉 (성기, 항문, 구강 등)에 의해 대부분 전파됩니다. 눈에 감염되는 임균성 결막염은 드물게 감염된 소변이나 분비물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손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엄마에서 태아로 전파될 수도 있지만 실명에 이를 수 있고, 현재 증상과는 관계 없어 보입니다. 남성은 임질에 감염되면 90%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잠복기가 2~6일인데, 가끔 증상 발현까지 30~45일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3. 치료는 예전에는 Cefriaxone 이라는 주사 250mg 또는 Azithromycin이라는 항생제를 1g 경구복용하였는데, 최근에는 내성균이 점점 증가해서 2016년부터는 Cetriaxone 주사 500mg~1g과 Azithromycin이라는 항생제 1g을 동시 복용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4. 대개 소변검사는 STD PCR이라는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임질균이 현재 활동하지 않더라도 최근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배양검사를 해보면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긴 한데 일반 병원에서 임질균을 따로 분리하여 배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5. 별다른 증상이 없으시다 하더라고 PCR 양성이 나왔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불안하지 않으실 겁니다. 간단히 항생제 투여를 통해 대부분 치료되므로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좀 억울하실 수는 있어도...
19/01/10 20:03
1. 제가 지하철 근무하는데 주로 하는일이 토사물 대변 치우는것도 있고.. 근무하면서 역내 화장실 자주 들락날락 거리거든요? 거기서 걸렸을 수도 있나요??
2. 기록에남나요..? 혹시 다른사람이 볼 수 있나요? 3. 두달...전쯤부터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워서 비뇨기과 검사를 해본거라서요 시간상 맞는거같..네요ㅠ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결국 치료 받는게 좋은거네요 보건소 가지..말아야겠다
19/01/10 20:07
1. 감염경로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성관계를 하지 않으셨다면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2. 의무기록은 당연히 남겠지만, 의료법에 의해 본인의 동의 없이는 담당 의료진과 본인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기록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19/01/10 20:04
참고로 이미 PCR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완전히 검사가 잘못되어 위양성이 나온 경우가 아니라면 3주 내에는 재검을 하는 게 무의미합니다.
19/01/10 20:22
그냥 딴데가서 재검 받으시는게 좋을 듯. STD라고 해서 꼭 성관계만으로 전파되는 건 아니지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과 임질 양성이라면 재검 받아 볼 듯 하네요. 아 위에 보니까 치료 이미 받으셨네. 그러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위양성이지만 만약을 위해 치료받았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19/01/10 21:27
혹시 모르니 다른 병원도 가보세요
저도...회사 근처 병원에서 무슨 곰팡이균 있다고 해서 약,연고 3주 동안 복용 하고 1주일마다 병원오라고 해서 갔는데도 진전이 없길래 불안해서 집 근처 병원 2군데 가보니 그냥 건조해서 그런거라고...2000원짜리 연고 처방 해줘서 바르니까 1주만에 완쾌했습니다....진짜..크크크크 ㅠㅠ
19/01/10 21:39
아근데 성관계만 아니면 다른사람한테 잘 안옮기나요? 제가 성관계도 없이 걸렸는데 가족한테라도 옮으면 어떡하죠;;;; 제가 걸린 걸 보면 전염성이 심한거같은데
19/01/10 21:40
가게-집-가게-집 무한반복하던시절에 약간의 여유있을때 찜방에서 찜방복안입고 수면실에서 이불 매트릭스에서 잔적이있는데 사면발이 걸려서 엄청 억울했던적이 있는데 임질도 그럴려나요?
19/01/11 08:36
모든 검사가 위양성일순 있긴 하고
글쓴이의 경우에는 위양성일 가능성이 더 확 올라가는거긴 하고요. (검사 결과가 얼마나 믿을만한지는 검사 자체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피검자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윗분 답변을 보면 치료가 매우 간단한것으로 보이고 그런 경우 굳이 따져가면서 재검하는거보다 그냥 얌전히 치료받는게 훨 경제적이고 안전하고 확실할것 같네요 그 억울함은 이해합니다만
19/01/11 12:11
비뇨기과 전문의입니다.
임질이 성병성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100%가 아니기 때문에 간혹 드물게 질문자 분 같은 상황이 생기긴 합니다. 기억에 남은 환자 분중에 스님도 있었습니다. 결혼하는 대처승 말고 술, 성관계 안하는 스님. 임질균이 나왔고 본인은 절대 그런 적 없다고 했죠. 20살 남여 연인이 왔습니다. 둘 다 상대방이 첫 경험이고 딱 한 번 관계를 가졌는데 둘 다 서로 다른 성병균이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도 애매한 경우였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임질이 성관계가 없다고 무조건 안생기는 균이 아니고 간혹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텔 침대커버, 공중 화장실, 찜질방, 싸우나, 수영장 등의 공동 물, 수건, 의복 등을 얘기하지만 그건 추측일 뿐이죠. 이미 약 복용, 주사를 맞은 상태에서 재검사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미 치료약 받으셨으니 2~3주 후 재검해서 없어졌는지만 확인하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 성병균이라고 해서 무조건 성관계를 통해서만 전염되는 균이 아닙니다. 주된 감염경로가 성관계라는 것이지...그 외 알지 못하는 경로가 부지기수입니다. 댓글 중에 오진 얘기가 있는데 세균검사 결과에서 양성 나온걸 가지고 오진 얘기하는건... 시력이 흐릿해서 다른 균 나온걸 임질이라고 잘못 얘기했으면 오진이겠네요. 검사실에서 검체 오염이 아니냐 얘기하면 몰라도..
19/01/11 16:06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고 둘 다 재수가 없었다...의 문제라서요. 안싸우고 치료 끝까지 잘 받았습니다.^^ 오히려 둘 중 한 명이 첫 경험이 아니었으면 싸웠을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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