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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2/29 16:51:33
Name 불허한다
Subject [질문] 남편에게 가상화폐 수익금 고백.. 고민됩니다

고민하다가 질문게시판에 올려봅니다
천만원정도로 투자를 했는데 처음에는 은행이자가 천만원 넣음 약 40만원이니까 100만원 정도만 벌어도 분유값은 벌겠다 하고 시작했습니다

근데 소소하게 하다가 이번에 12월에 라이트코인이랑 퀀텀으로 몇배의 수익이 났어여
애기보느라고 자주 사고팔고는 못하고 아침점심 저녁에 가격 확인하는 정도였는데 진짜 뜬금없이 수익이 나더군요.. 첨엔 띠요옹 하면서
애기 장난감이랑 분유를 가격고민안하고 신나게 샀습니다
근데 수익이 점점 커졌어요.. 아파트 대출비용을 갚고 싶은데 갑자기 큰돈을 갚자고 내밀자니 전 육아휴직중이고 서로 어느정도의 비상금은 알고았는데 돈 크기가 너무 뜬금없어요..
전에 뉴스에 비트코인 엄청 오를때 신랑이 저런거 하면 안된다고 나쁘다는 식으로 말했어서..
가즈아 정도의 유행어는 서로 쓰긴하는데 본인 부모님이 주식투자로 큰 손해를 본적이있어서 주식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투자로 돈을 번게 서로 신뢰를 잃지는 않을까 걱정이됩니다 마누라가 강원랜드가서 돈을 벌었다고 하면 도박 중독같고 실망하지 않겠어요? 그렇게 비춰지고 싶지않고 지금까지 둘이 쌓아온 성실 근면한 서로의 이미지를 지키고 싶습니다. 아기도 있으니 서로 요행을 바라지않고 성실하고 꾸준히 살아가는 분위기를 만들고싶어요. 근데 말안하자니 수익실현하고 싶은데 돈 출처가 불분명하구요

그래서 고민은..
- 신랑에게 믿음과 신뢰를 잃지않고 수익금을 고백하고싶습니다 신랑은 가상화폐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보입니다
- 투자는 이익금으로 소소하게 계속하고 싶습니다 평단가가 낮아서 그냥 쭉 존버하고 싶어서요 은행 이자보다 훨 많이나오기도하고.. 성실하게 살고싶다면서 투자는 계속한다는게 제가 이중적으로 느껴지네요 ㅠ 신랑도 그렇게 느끼겠죠 하하..

돈벌면 마냥행벅할줄알았어여 혼자만 알려니 스트레스받아서 배가 아프네요 그냥 쿨하게 고백하면 이해할까여?
읽어주시고 답을주시는 모든분께 미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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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venience
17/12/29 16:53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시면 이해하겠죠 더 많은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약속만 하시면야 뭐... 여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고민이네요 잃고 속앓이 하시는 것보다야...
흘레바람
17/12/29 16:54
수정 아이콘
고백하고 손터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저도 큰돈번건 아닌데 와이프한테 고백후 손털예정입니다.
17/12/29 16:57
수정 아이콘
고백하시고 상황설명 해드리고
이제 그만두겠다고 하시면
충분히 이해하실겁니다.
초코궁디
17/12/29 16:57
수정 아이콘
잃는 것 보다는 버는게 낫고 숨기는 것 보다 고백하시는게 낫습니다.
제 친구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이혼서류까지 쓰긴 했습니다.
이혼하자고 도장찍은건 아니고 '코인에 빠져서 제 3자가 판단했을 경우에도 가정을 등한시 한 것으로 보일 경우에 이혼서류가 효력을 발휘한다'라는 식으로
서류를 썼다고 하더라구요....
러블리즈서지수
17/12/29 16:57
수정 아이콘
그냥 얘기 안하고 돈 조금씩 쓰는게 나을 거 같은데...
17/12/29 1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벌었으면 유하게 지나갈수있지 않을까요.
원금+수익금일부 통장으로 돌려놓고 일부수익금만 계속 박아두겠다고 하고요..

이게 부정적이면 얼마나 부정적인건지 그런건 남편본인만이 알거고, 그 다음으로 잘 아는게 글쓴분일테니 이건 글쓴분판단이 제일 중요해보이네요 조언보다.
일단 아무리 부정적이라도 돈 벌었다는데 극렬히 혐오스럽게 싫어할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다만 확실한건 계속 숨기고 하는것만은 안됩니다
새벽포도
17/12/29 17:03
수정 아이콘
고백하시고 손털고 당분간 경제권을 남편에게 넘기시면 이해해 줄 겁니다...
자바초코칩
17/12/29 17:03
수정 아이콘
고백은 하시는게 맞습니다. 다만 100% 진실을 얘기할 것인지, 적당히 거짓을 섞을 것인지는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로 돈 굴리는 것과 성실하게 사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7/12/29 17:03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으시다면 원금만 채워 놓고 계속 투자하시고, 신뢰를 잃을 것이 걱정이라면 솔직히 말씀드리고 대출비용 갚은 다음 손 터시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전자도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 남편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저는 손해가..ㅠㅠ
17/12/29 17:10
수정 아이콘
제 아내가 그랬다고 하면,,. 남편입장에서 굉장히 좋아할거 같은데. 저도 남편분 입장과 같이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저나 혹은 배우자가 수익을 냈다고 하면,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거든요.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아무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만년실버
17/12/29 17:15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이분이 제 와이프였으면 정말정말 좋겠네요.......
17/12/29 17:15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속이시는것보다는 솔직하게 고백하는것이 나을거 같아요.

앞으로 사시면서 더 많은 일을 겪고 더 어려운 상황도 올 수 있는데 지금은 좋은 일이잖아요.
17/12/29 17:15
수정 아이콘
제가 남편이었다면 굉장히 화났을것 같긴 하나
어차피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각되네요
차라리 빨리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칸나바롱
17/12/29 17:16
수정 아이콘
투자이익이 도박중독이랑 비교를 하다니.. 참 씁쓸하군요.

다들 딱 이정도로만 생각하시는건가..
유유히
17/12/29 17:19
수정 아이콘
예.
칸나바롱
17/12/29 17:33
수정 아이콘
넵 꿀좀 더 빨겠습니다
마리오30년
17/12/29 17:40
수정 아이콘
저도 코인하면서 이득보고는 있지만 사실 도박이랑 다른거 없다고 보는데요. 24시간 열리는 카지노죠 .다른게 하나 있다면 아직까지는 승률이 높은 도박이라는거죠. 가치보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차트랑 호재보고 시세차익 남기는건데. 뭔 트위터나 찌라시 하나에 기술도 근본도 없는 잡코인들도 다 수십배씩 뻥튀기 됐다 가라앉았다하는데, 설마 무슨 코인을 가치투자 하신다는건 아니겠죠?
절름발이이리
17/12/29 21:2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마음가짐은 다른거죠.
칸나바롱
17/12/29 22:31
수정 아이콘
...? 님이 어떻게 투자를 하는진 모르겠지만 저는 가치투자 잘 하고 있도 돈도 잘 벌고 있습니다. 남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투기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마리오30년
17/12/30 0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트코인. 이더리움 개발자들조차 지금의 투기적인 양상을 달가워하지 않고 암호화폐 본연의 취지와 많이 어긋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걸 인정하면서 지금의 시세에 심한 거품이 끼어있다고 하는판에 가치투자를 잘 하고 있으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칸나바롱
17/12/31 10:10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는 비트코인 천불갈때도 나왔고 이천불 갈때도 나왔어요. 네 가치투자 잘 하고 있으니 마저 시세차익이나 보시면 됩니다
짱짱걸제시카
17/12/29 17:41
수정 아이콘
코인이 도박이냐 아니냐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부부사이에 합의가 되었고 안되었고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근데 각자의 비상금으로 투자한거 같은데 합의할 일인가 좀 애매하긴 하네요
칸나바롱
17/12/29 22:33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이쪽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확실히 문제가 생길법하네요
위원장
17/12/29 20:14
수정 아이콘
투자를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되는거니까요.
칸나바롱
17/12/29 22:32
수정 아이콘
음 그건 맞는 이야기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7/12/29 21:04
수정 아이콘
에이 도박중독은 좀 과하지만 비트코인이 투자라니요.
칸나바롱
17/12/29 22:31
수정 아이콘
투기랑 투자가 뭐가 달라요? 그리고 진짜 이게 도박이라고 생각하세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7/12/29 22:59
수정 아이콘
투기랑 투자 차이는 굳이 설명안드려도 원래 아실거라고 생각하고요. 기분나뻤다면 죄송합니다만 칸나바롱님을 제외하고 지금 비트코인류에 돈넣는 사람중 90%는 도박에 가까운 투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이나 주식단타하는 사람중에 일부는 정말 투자처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이 글 맥락에서 .. 또 현재 트렌드에서 비트코인은 투자라고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죠. 언제나 예외는 있지만 조중동 기자중에 기레기 없을수도 있겠지만.. 뭐 그런거죠 머. 넘 맘상해하지 마세요.
17/12/29 2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을 생각으로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도박으로 들어간 사람(돈)이 워낙 많으니 밖에서 봤을때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있는건 어쩔 수 없지요.

아까 타사이트에서 비탈릭 부테린이 이런식으로 투기성향을 계속 보인다면 본인이 보유한 자신은 이판에 떠나버리겠다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링크한 글이 있었는데

아니 팔꺼면 몰래팔면되지않냐고 아무도 모를텐데... 라는 내용과 그와 비슷한 댓글이 몇개나 달리는거 보고 아 정말 룰렛or빠찡꼬로 생각하고 들어온 사람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칸나바롱
17/12/29 22:3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뭐 얼마 못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7/12/29 17:2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라면 말해도 좋은 말 나오지 않는 상황이니까

그냥 원금정도만 빼놓고, 나머지는 비자금이나 비상금으로 쓸 것 같은데...

이래서 결혼을 못하는걸까요?
복타르
17/12/29 17:26
수정 아이콘
투자원금은 출금하세요. 나머지 금액은 다 날린다해도 손해되는 부분이 없으니까요.
존버하실거라하셨으니 이이상 투자액은 늘리지않은상태로 가시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손털때에 고백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완성형폭풍저그
17/12/29 17:27
수정 아이콘
믿음과 신뢰를 잃기 싫어 거짓말을 하겠다.. 이게 말이 되나요??
신뢰를 잃기 싫으시면 솔직히 말씀하셔야죠.
아님 신뢰를 잃기를 각오하시고 속이시던지요.
유리한
17/12/29 17:46
수정 아이콘
이분이 제 와이프였으면 좋겠습니다.. ㅠㅜ
들깨수제비
17/12/29 17:54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알게될건데 몇년간 숨겼다면 정말 배신감 느낄거 같은데요. 더군다나 빚이 있는 상황에서 빚 갚는대신 숨겨놓고 있었다면 영원히 숨겨놓고 혼자 쓰려다 들키거나 털어놓는거 같아서 정말 기분 나쁠거 같습니다. 어쩌다 들켜서 알게되면 돈은 둘째고 믿음이 사라질거 같아요.
지금 솔직히 말하고 앞으로 계속 투자를 할지 말지는 남편의
뜻에 따른다고 하면 그래도 자신을 존중해주는 기분은 들거 같습니다.
불허한다
17/12/29 17:58
수정 아이콘
애기 맘마주고오니 댓글이 ㅠ 감사합니다
일단 고백은할께요 내일 새해 될때 짠하고 말하면 분위기 타고 좋게 넘어가지않을까싶어서요
강원랜드말한건 제가 그렇게 생각한건아니고 남편의 인식이 그정도인거같아서요..
일억채우고 말해야지 하는 욕심이 저를 갉은거같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원금은 조언대로 출금하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은 신랑이랑 상의해서 정하려구요 그만하자고하면 접으려고요
로즈엘
17/12/29 18:00
수정 아이콘
끝까지 속일 수 없는 법이고, 지금 말하지 않고 미루다간, 거짓말이 거짓말을 만드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설득하려면 수익이 많이 나 현 상황에서 최대한 힘쓰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The Normal One
17/12/29 18:04
수정 아이콘
수익이 나서 얼마가 되었다는 사실 중요하지 않을거 같고 초기에 얼마를 넣었느냐가 중요할 거 같습니다.
천만원은 글 내용에 나와 있는 남편분의 느낌으로는 용납하기 힘든 금액으로 보이거든요.
사실 이 부분도 통장조회해보면 다 까발려질 부분이라 권하기가 망설여지기는 합니다만, 소소하게 몇백 넣었는데 운이 좋아서 이렇게 되어버렸다. 평단이 낮은데 일부는 대출 갚고 일부는 나둬보는게 어떠냐는 식으로 나가보면 어떨까 하네요.

아무튼 수익을 축하드립니다. 돈 날린 상황보다야 현상황이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흐흐
Lord of Cinder
17/12/29 18:07
수정 아이콘
이거 어디서 완전 반대인 상황의 글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글에서는 남편이 (주식이나 코인 등의 수단을 싫어하는 성향의) 아내 몰래 코인을 굴려서 큰 수익을 냈는데, 고백을 하니 돈을 불리고 말고를 떠나서 아내가 남편에게 신뢰가 없어졌다는 둥 울고불고 해서 부부 싸움이 크게 났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역시 말을 안하는 것보다는 말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피씨아
17/12/29 18:56
수정 아이콘
결혼한 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는데
목돈으로 딱 주면서 결혼 전에 비트코인 몇만원치 사둔게 있었는데 잊어버렸다가 뉴스 보고 찾았다고 하면 안 되는 건가요?
17/12/29 18:59
수정 아이콘
뭐 여윳돈이 생긴거면 가족입장에선 좋은일이죠.
앞으로 인생설계를 더 여유롭게 할수있는 일인데요.
사실대로만 말하고 이야기 잘하시면 별탈없이 넘어가실수있을겁니다.
어쨋든 돈을 벌어서 이제 회수하고있는 상황이니까요.
-안군-
17/12/29 19:04
수정 아이콘
당장의 트러블이 있을지라도 말하는 게 상호간에 좋을 것 같습니다.
만에 하나 다른 이유로라도 밝혀졌을 때가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부부간에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당장의 돈 얼마보다 더 중요할 거라고 봅니다.
오직니콜
17/12/29 19:08
수정 아이콘
무조건 수익이 가능하다면 숨기셔도될듯하네요
17/12/29 19:09
수정 아이콘
1.계속적 투자 2. 남편과의 신뢰

지금의 수익금보다, 남편분과의 두터운 신뢰가 더 중요한 거잖아요.
근면성실의 이미지도 지키고 신뢰도 회복하려면, 투자 과정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잘 설명하는게 중요합니다.
강원랜드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남편의 입장상, 감정적 접근은 되도록 지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 시작 이유->암호화폐란?->종목선정(투자기간예상, 투자기준, 시황판단 등)->현재 상황
더불어 남편분의 성향상, 운이 좋아서 몇배 벌었다거나 하는 말은 더욱 부정적 평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차라리 매스컴에 나오면서, 오를걸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더 올랐다 정도로 말을 하시는게 향후 계속적 투자를 위해서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시나 남편분이 배신감에 격한 반응을 보일수도 있으니, 조근조근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기 바랍니다.
덴드로븀
17/12/29 19:28
수정 아이콘
1. 투자금액 천만원이 남편이 아는 돈이다 : 모든걸 숨김없이 이야기하고, 투자금액 + 수익금의 일부는 전액 현금화해서 아이이름 앞으로 장기 적금을 든다.
2. 투자금액 천만원이 남편이 모르는 비자금이다 : 이건 좀 복잡해집니다...

어차피 돈벌었으면 장땡인 판입니다. 도박이라고 무작정 치부하기도 힘들구요. 사실대로 이야기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길이라고 봅니다.
붉은밭
17/12/29 19:30
수정 아이콘
너무 원론적 대답이지만.. 저라면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할 것 같네요 이 질문글에 적어놓으신 그대로.
그런데 큰 수익이 났다는걸 들으면.. 남편분이 타박하고 싶어도 입꼬리가 올라가서 싫은 소리가 안나올것 같은데..
'어떻게 나한테 상의없이 이럴 수 있어?.. 라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 가 되지 않을까요?
Suomi KP/-31
17/12/29 19:50
수정 아이콘
남편분께서 부정적인 입장이라니 딱 그 선에서만 말씀드리자면...
제가 남편분 입장이라면 뒤집어 엎을꺼 같습니다. 부모님의 과거지사도 있는데 부인되시는 분이 알면서도 자기 모르게 그런 쪽에 손을 댔다? 엄청나게 불쾌할 것 같네요.

그냥 원금만 빼서 복구하시고 나머지는 재량껏 처리하시길 빕니다. 물론 안 들키게요.
케이아치
17/12/29 19:52
수정 아이콘
굳이 얘기할 필요있을까요?
17/12/29 20:09
수정 아이콘
고민없이 말했으면 몰라도 고민이 생긴 시점에서는 말을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완전히 손 털어버린게 아니면 투자도 아직 진행중이니 더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요.
괄하이드
17/12/29 20:11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어렵네요... 결혼이란....

근데 물론 천만원이나 되는 돈을 상의도 없이 몰래 했다는 사실 자체로 화는 나겠지만,
유행하는 짤방처럼 [..라고하기엔 너무나 큰 돈이었다] 같은 식으로 될것같기도 하구요.
그냥 이 글 쓰신것처럼 차근차근 미안함을 표하면서 말씀하시고 다시는 안 하려고 한다고 덧붙이시면 잘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원히 숨기고 가는게 더 힘들것같아요
위원장
17/12/29 20:19
수정 아이콘
같이 살면서 계속 골머리를 앓게 한다면 고백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티가 나서 남편분의 눈치나 추궁에 의해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면 신뢰가 정말 깨질 수도 있어 보이네요.
자발적으로 먼저 고백하시면 신뢰가 깨지거나 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결과가 나쁜 상황은 아니니까요.
계속된 투자여부는 남편분의 생각에 따라 달린거라 어떻다 말하기 어렵네요.
네파리안
17/12/29 20:57
수정 아이콘
돈을 날려도 정직하게 고백하면 잘 해결되는 상황을 주변에서 많이 봤기때문에 벌었다면 좀 더 좋은 상황 아닌가 싶내요.
가상화폐 잘 모르시는 분들은 비난만 하기는 하는대 자세히 듣고나면 반응이 달라지더라구요.
솔직하게 애기하고 남은돈을 어떻게 할지는 상의해서 정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들키고 안들키고를 떠나서 애기를 안해서 작성자님이 앞으로도 이 문제로 계속 스트레스 받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내요.
17/12/29 21:23
수정 아이콘
금액이 어느정돈진 모르겠는데 그냥 차라리 로또당첨됐다고 하시는게 크크...
덴드로븀
17/12/29 21:27
수정 아이콘
증거마련이 쉽지않죠...크크크
절름발이이리
17/12/29 21:30
수정 아이콘
이해를 못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그렇다 해도 사실을 얘기하는게 좋겠죠.
치킨백만돌이
17/12/29 21:33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히 말하고 남편 용돈주면 해결될듯요..
17/12/29 21:41
수정 아이콘
투자금 천만원의 출처가 어떻게 되나요? 육아휴직이라고 하시니까 맞벌이 부부같은데, 만약 본인이 번 돈으로 투자하신거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17/12/29 21:42
수정 아이콘
제가 남편이면 내입이 방정이지 하고 용돈냠냠할거같습니다.
주파수
17/12/29 22:05
수정 아이콘
기다렸다가 나중에 한번 해볼껄 하고 후회하실때 뙇!
O렌G마멀
17/12/29 22:15
수정 아이콘
투자금을 줄여서 말하세요. 100만원 넣어봤는데 이러저러해서 불렸다구요.
방구쟁이
17/12/29 22:15
수정 아이콘
돈을 잃은 것도 아닌데요 뭘. 말해도 상관없을 듯.
Proactive
17/12/29 22:51
수정 아이콘
지금 말하고 실망하더라도 신뢰를 얻는게 더 시급해보입니다
돈을 잃던 따던 몰래 넣은 건 분명 잘못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야기하시길 바랍니다

아파트 대출금부터 갚으세요~
조말론
17/12/29 23:00
수정 아이콘
말안하는게 최선입니다
17/12/29 23:3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여 주세요.
엔조 골로미
17/12/30 00:05
수정 아이콘
돈벌었다는데 싫어하는 사람없습니다. 그냥 얘기하세요 남편분의 말씀도 거기에 어설프게 끼어들어서 돈 날리는 경우를 말씀하는거지 돈 번경우를 말씀하시진 않은겁니다 흐흐
던져진
17/12/30 00:27
수정 아이콘
돈 번 것은 축하 할 일이지만

코인판은 딱히 판단의 근거가 없다고 보는데

이걸 계속하는게 운 좋게 도박에서 돈 땄다고 계속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17/12/30 0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통장을 각자 관리하고 각자 알아서 벌고 쓰고 비자금도 각자 마련하고 있다면 괜찮다고 보지만, 돈 몇백도 아니고 천단위인데 앞뒤 상황 안 보고 그냥 돈 벌어서 어 잘했다 하고 넘어가는건 근시안적인 생각일 뿐이죠. 만약 하나의 통장으로 재산을 관리하고 있고 혹시라도 투자금이 개인 용돈이나 비자금이 아닌 육아비가 나와야하는 공금에서 사용된거라면 저는 진짜 화 많이 낼 것 같고 두번 다시 몰래 이런 짓하지 말라고 할 것 같네요. 솔직히 이번에 벌어서 다행이지 나중에 생활비 몰래 가져다가 몰빵하고 나중에 뜬금없이 잃었다고 고백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죠. 코인에 투자한 것은 둘째치고 더 중요한 것은 그냥 돈의 출처라고 생각합니다.
박현준
17/12/3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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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복잡한 상황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고민해 보시고 원만히 해결 하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성실, 근면의 삶의 태도가 깨질까봐 두려운게 아니라. 남편이 나를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가 깨질까봐 걱정이 되시나요? 그건 왜일까요.
조지영
17/12/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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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뢰를 잃지 않고 고백할 수 있을 확률이, 신뢰를 잃지 않고 고백하지 않을 수 있는(=들킬) 확률보다 매우 낮아 보이기 때문에 고백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신뢰를 잃을 포인트가 2곳(원금의 출처, 위험자산 투자)이기 때문에 굳이 향후에까지 약점잡힐 수 있는 일을 만들면서 대출을 갚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수익 실현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셔서 좋은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신공표
17/12/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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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간의 신뢰에 대해, 고민을 하고 계시단 거 자체가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제가 보기엔, 계속 말을 안하고 간다면 글쓴분 마음 한켠에서 찝찝함이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하고 손 털던지, 아니면 솔직하게 말씀드리되 소소하게 금액이나 투자방식을 합의 보던지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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