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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2 19:44
타고난다는것 자체가 유전자의 영향을 의미하는건데 '유전자의 영향보다는 스스로 타고나는 게 아닌가'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네요. 그리고 멘델의 유전법칙 완두콩 실험만 봐도 부모가 모두 초록색인데 자식이 노란색일수 있는것처럼 훨씬 복잡한 성격과 같은 요소야 말할 필요도 없는것 같네요.
타고나는건 사회적 조건과 유전자 말고 뭐 더 있는것 같진 않네요. 몸 바깥의 것이 사회적 요소고 몸이 유전자로 만들어졌으니 다른 요소가 있겠습니까.
17/09/22 19:46
유전자 + 환경이겠죠. 예전에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활한 일란성 쌍둥이를 상대로 한 실험이나 기사가 있었는데 찾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83054
17/09/22 19:47
스스로 타고 나는 것 = 유전자입니다..
엄마, 아빠가 가진 무수히 많은 유전자들이 결합해서 아이가 나오는거기 때문에 엄마, 아빠한테는 발현안된 성격이 발현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요.. 엄마, 아빠 모두 탈모가 아닌데 자식은 탈모일수 있는것처럼요..
17/09/22 20:05
제 경험상 성격은 유전 70 + 환경 30 정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유전 + 환경이 작용해서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가 어릴때라는 점, 그리고 어린 시절 가정환경은 부모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격은 부모가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상당 부분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부모가 아닌 그 조상에게 물려받은 성격인자도 있겠지만요. 전 결혼할 때 상대방 집안도 고려해야 된다고 봐요. 잘사느냐 못사느냐가 아니고 부모나 집안 사람들이 어떤 성품인지 봐야 합니다.
17/09/22 20:19
유전 vs 환경이 많은 부분에서 논의가 되는데 가장 유전자의 영향이 떨어지는것 중 하나가 성격이죠. 거기다 자식들간에도 성격차이가 큰 걸보면 유전으로 인한 성격 대물림은 더 적다고 봐야죠
17/09/22 20:40
극단적으로 말하면 환경이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또 극단적으로 가면 타고난 것도 엄청 중요하죠. 아무리 그래도 반반인데 유전자 섞인 부모가 길러준다는 가정하라면 환경도 유전자 영향을 받는 게 아닐까 싶네요.
17/09/22 20:43
갓 태어난 아기 100명을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음식에 똑같은 일정 똑같은 경험을 부여했을때 저는 100명 전부 성격이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혹시 이런 실험을 한적이 있나요?
17/09/22 21:06
애 한명 데리고 본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실험을 1950년대인가 한것만으로도 그 학자가 아동학대했다고 욕을 무지막지하게 먹었는데 100명을 데리고 그런 고수준의 통제가 이루어지는 실험을 하면 아마 관련자 전원이 무기징역감일듯 합니다... 절대 불가능할거에요.
17/09/22 20:46
부모의 성격이 그렇게 크게 작용할까요?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 성격이 술 담배 엄청 하는데 가부장적 욱하는 성질 집안일 절대안함 게으름 운동안함 등등 정말 꼴보기 싫어서 비슷하다는 소리 안들을려고 신경많이 써왔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
17/09/22 21:10
제 친구네집이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술만먹으면 엄마에게 손찌검을 해서 경찰에 신고도 한적있고
자기는 화목한 가정꾸리는게 꿈이라고 늘 말해왔는데 어느날 같이 술먹는데 취해서 여친을 패더군요...정말 소름돋았습니다. 보통 아버지 어머니 한쪽의 성향을 많이 타고나거나 닮아가는듯 하네요.
17/09/22 21:09
후성유전을 포함한 유전요소, 환경요소 다 작용한다는게 자명하죠. 같은 집, 같은 학교에서 자란,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조차 성격이 달라지는 거 보면, 그 환경이라는 것도 단순화할 수 없고 인생 전반적으로 정말 복잡다단하게 작용해서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17/09/22 21:30
성격이 어릴때를 물어보시는 건지 성인이 됬을때를 물어보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자의 경우일수록 생득적이고 후자로 갈수록 후천적, 즉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게 대세입니다. 후자의 경우의 이론으로는 브론펜브레너란 사람이 미시체계 중간체계 외체계 거시체계 시간체계를 들면서 주장한 이론이 있습니다.
17/09/22 22:08
유전과학적으로 유전된다는 뜻으로 질문하신게 아니고,
단순히 부모와 비슷한 성격을 물려받는게 아니다 란뜻으로 유전이란 단어를 쓰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유전이 아니라 각자 알아서 타고나는것이 많은것도 같습니다.. 형제가 비슷하지 않은 성격들이 많은거보면..
17/09/23 11:13
@.@ 네 맞습니다...! 그 의미로 질문을 드린 건데 확실히 부모, 환경, 유전과 달리 각자가 알아서 타고나는 것들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17/09/22 22:16
제가 가정환경(?)이 썩 좋지 못해서 저희 아버지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반면교사 라는 말 처럼 아버지처럼은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요새 들어서 가끔 제 생각이나 행동에서 아버지 모습이 살짝 보이려고 해서 놀랐습니다. 솔직히 과학적인 내용은 모르겠지만 유전의 영향이 꽤 있다고 봅니다.
17/09/23 13:05
요즘엔 유전자도 상황에 따라 발현되고 안되고를 결정하는 스위치가 있어 환경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쪽이라네요. 게으른 부모 밑에서 부지런한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은 이미 그 아이는 부지런함 유전자가 있고 게으른 부모 아래에서 참다못한 부지런 유전자 스위치가 켜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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