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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7/23 22:40:11
Name K5
Subject [질문] 회사에서 일은 잘 하는데 약았다는 평가
200여명 정도 규모의 사무실 60 현장 150명 정도의 회사입니다. 
 
전 사무실에 4년6개월차 대리구요.
 
저희 생산관리 부서에는 7명의 직원이 있구요.
 
타부서나 회사에서 전체적인 평가는 제가 일을 젤 깔끔하게 잘 하고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각자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전 그 장점들만 최대한 흡수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요새 술 자리나 타부서 통해서 자주 듣는 얘기가 
 
김대리 점마 일은 잘 하는데 약았다 라는 얘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옆부서 차장님은 회사 생활은 조금은 약아야 한다고 그게 맞다고 잘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또한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선 약아야 하고 할 말은 할 줄 알고 자기 밥그릇은 챙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평가인지 반신반의 하지만 그래도 타부서에서도 너거 부서는 니 밖에 믿을 사람 없다고 니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자주 그런 얘기를 합니다. 
 
제 스타일은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상황 판단이 좀 빠릅니다. 그리고 남탓 하는걸 싫어합니다. 
 
장단점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나쁘지 않은 평가로 생각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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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3 22:51
수정 아이콘
글만 봤을때는 나쁘지 않다 정도가 아니라 매우 잘하고 있다 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모든 평가에 예민하게 받아 들이면 본인이 받는 고통은 배가 됩니다.들어보고 아 그럴수도 있겠다 이게 단점이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된다면 고칠수 있도록 노력 해야 겠지만 나는 좀 생각이 다른데? 내가 이걸 왜 고쳐야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냥 하던대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k5님을 평가 할때 진지 하게 정말 잘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줄수도 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그냥 보이는 대로만 얘기 할수도 있으니깐요.
NULLPointer
17/07/23 22:53
수정 아이콘
일단 일 잘한다는 칭찬 중 거의 최상위급 평가를 받고 계시네요.
그런데 "약았다"라는 평가도 같이 받는 다면 조심하셔야 할게, 개인주의적 성향, 좀 더 나쁘게 얘기하자면 자기 것만 잘 챙긴다는 인상을 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이런거 만회할려고 평소 모습 바꾸실려고 하는건 별로 효과도 없고 오히려 더 "약았다"라는 평가가 심해질수도 있으니 그냥 평소 하시던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딱 한번, 뭔가 같은 부서원들에게 크게 도움될만한거 있다 싶을때 통크게 쏘시는 모습 보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17/07/23 23:14
수정 아이콘
네 저희가 프로젝트가 수십개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각각 자기 프로젝트를 맡아서만 하는데 제것만 잘 챙깁니다. 남들것도 눈치껏 챙길땐 챙겨주곤 하는데 제 것만 잘 챙기는 편입니다.... 사실 다 윗 직책 사람들 밖에 없어서.. 보고 한번 그런 모습 보여줘봐야겠네요
몽키매직
17/07/23 22:5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모두의 마음에 들 수는 없으니 크게 바꾸실 필요는 없는 것 같긴 하지만,
약았다는 이야기를 좀 자주 듣는 것 같고 그게 마음에 걸리신다면,
지금보다 약간은 내가 손해본다는 느낌으로 양보하시면 그런 이야기는 덜 들으실 겁니다.
양보를 하는 성향의 사람들은 대게 본인이 조금 손해보더라도 그냥 그렇게 두는 경향이 있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고 계시면서 그걸 전부 캐치 해내시는 게 아닌 와중에 본인 기준에서 양보없이 칼 같이 나누는 걸 선호하신다면 실제로도 약은 사람이실 수도 있습니다. 양보하는 경향의 입장에서는 항상 조금씩 양보하기만 하고 양보 받은 적 없는 기분이거든요.
그래서 보통 이 밸런스를 위한 안전마진을 두기 위해 약간 양보하는 스탠스가 좋습니다

"제 스타일은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상황 판단이 좀 빠릅니다."
→ 이거는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이 본인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같이 일하기 굉장히 힘들었던 사람도 똑같이 이렇게 생각하더라고요...
무무무무무무
17/07/23 22:54
수정 아이콘
매우 좋은 평입니다.
안자이 치요미
17/07/23 23:06
수정 아이콘
'일은 잘 하는데 약았다' -> '나보다 일 잘 하면서 그거 인정받으니 꼴보기 싫다' 로 번역해도 큰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자유형다람쥐
17/07/23 23:14
수정 아이콘
그냥 샘나니까 하는 소립니다. 나 편하게 좀 도와주고 퍼줬으면 좋겠는데 혼자 잘 나가니까 심술부리는 거죠.
근데 실제로 눈치가 빠르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본인이 매사에 너무 계산적으로 살지는 않는지 되짚어보세요.
제 경험상 최고의 처세술은 줘도 아쉽지 않은 호의를 적당히 상대에게 건네주는 것 같아요.
17/07/23 23:22
수정 아이콘
잘 새겨 듣겠습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7/07/23 23:29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에 약았다, 뺀질거린다 이거는 '뭔가 꼬투리는 잡고싶은데 안잡힌다' 느낌이더라고요.
무무무무무무
17/07/23 23:54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듣는 뺀질거린다면 찍힌거나 다름없을텐데....
최종병기캐리어
17/07/24 00:01
수정 아이콘
보통 약았다는 표현은 자기 일만 챙기고, 다른 팀원들 일은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을 때 많이들 하죠.

물론 다른 팀원들이 내 고과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내 직장생활 대신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만,
적당한 관심(딱 관심 수준이 좋습니다. 그 이상가면 오지랖이 됩니다.)이나 정말 한가할 때에 팀의 공통업무를 대행해주는 정도의 호의는 아군을 만드는데 좋습니다.
17/07/24 01:12
수정 아이콘
최고의 평가죠
MissNothing
17/07/24 01:15
수정 아이콘
원래 꼬람하게(?)하는게 게임을 진짜 잘하는거듯이
상사에게 잘보이고 주변에서 약았다는 평가를 받는게 회사생활은 최고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자기편을 만들고 싶으시면 너무 본인생각만 하는건 별로 좋지않죠
Rhm-Borsig
17/07/24 02:38
수정 아이콘
잘생긴 애들보고 재수없게 생겼다 기생오라비같이 생겼다라고 하는거랑 같은거 같네요
17/07/24 07:01
수정 아이콘
borsig 가 어떤 의미인가요?^^ 저희 회사 공사중에 borsig 가 있어서 반갑네요 독일회사
17/07/24 07:00
수정 아이콘
아 좋은 평가로 받아들여도 되겠네여!
17/07/24 07:14
수정 아이콘
일 잘하지만 약았다는 평가는 일단 지금으로서는 매우 좋은 겁니다. 그런데 추후 여러 가지 사정이나 한계로 인해 '일 잘한다'는 평가가 깎여나갈 경우(이럴 때가 의외로 많습니다), 글쓴분께 남는 것은 약았다는 평가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17/07/24 07:33
수정 아이콘
게임 X같이 하네->이기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
느낌이네요.
와츄고나두
17/07/24 07:35
수정 아이콘
훌륭하십니다.
17/07/24 10:0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능력이 좋다는 점을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 라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일수도 있겠지만
능력이 좋은 사람이 주변에서 받을 수 있는 평가중에 좋은 편에 속하는 평가를 받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좋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뭐 잘나가는 도중에야 저렇게 평가받아도 상관 없겠지만, 그거야 잘나갈때는 대부분 마찬가지고
뭔가 일이 터졌을때 좋은 평가냐 라고 했을때에는 좀 애매한데요.
위원장
17/07/24 10: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정말 깔 거 없는 직원은 약았다는 표현 잘 안쓰지 않나요? 뭔가 맘에 안드는게 있긴 있다는거겠죠.
알팅이
17/07/24 11:16
수정 아이콘
약았다는 표현에 누군가가 피해를 보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그게 아니라면야..문제될게 전혀 없죠.
아저게안죽네
17/07/24 11:50
수정 아이콘
본문만 보면 좋은 평가라고 봅니다. 다만 사람이란게 반복 청취에 약해서 주변에서 계속 그런 소리를 공공연하게 한다면
일은 잘 하지만은 실수 한두번에 묻히고 '약았다' 만 남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arq.Gstar
17/07/24 17:17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여자들끼리 외모평가할때 '여우같이생겼네' 같은 그런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무리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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