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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22 10:16:15
Name 카루오스
출처 http://m.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185
Subject [기타] 게임중독에 대한 불교신문의 대답
Q : 게임에 미쳐 사는 애 때문에 힘들어요
“고1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요즘 게임중독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저희 아들이 그럴 줄은 몰랐어요. 너무 속상합니다. 얘가 중학교 때 어느 날부터인가 피씨방을 다니기 시작하길래 그런 데 꼭 가야 되냐고 했더니, 거기 가야만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고 해서 그냥 이해하는 마음으로 놔두었습니다. 애가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고, 요즘 애들 문화인가보다 하고 말이죠. 근데 중학교 내내 피씨방에서 사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점차 집에서도 새벽까지 게임을 붙잡고 있는 거예요. 그래도 이해해보려고 했어요. 중학교 때까지만 그렇게 놀고 고등학교 올라가면 정신차리겠지 하는 마음에요. 근데 웬걸요. 고등학교에 올라가더니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이번달 제 카드명세서를 봤는데 100만원 정도가 무슨 결제요금으로 찍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깜짝 놀라 애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게임에서 뭐 사는 데 카드로 결제를 했다고 그러는 거예요.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지금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남편에게 말해 애를 호되게 혼냈는데, 애가 울면서 하는 말이 자기가 큰 돈을 마음대로 쓴 건 잘못한 거지만,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면 정말 그 아이템이 없으면 안 되는 거라고, 엄마 아빠가 그런 거 하나 못해주냐고 도리어 역정을 내는 거 있죠.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애가 게임에 미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A: 안녕하세요. 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한다고 보이는 아이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군요. 특히 게임 때문에 엄마 카드까지 마음대로 갖다 쓰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보이니 정말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아이가 게임중독에 빠졌다고 말씀하시니 저희가 먼저 중독이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독은 대체적으로 모종의 심리적 이득을 얻기 위해 특정한 도구를 습관적으로 남용하는 행위로서 정의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중독행위 자체가 아니라, 중독에 빠진 이가 과연 어떠한 심리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경우 아이가 직접 얘기했듯이, 아이는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얻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친밀한 관계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어떤 이득들이 있는 까닭이겠죠.

  친밀한 관계를 얻고자 게임에만 몰입한다는 것은, 역으로 얘기하면 게임 외에는 친밀한 관계를 그 어디에서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있어서 게임이라는 도구는 자신이 바라는 친밀한 관계를 제공할 대상과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일 것입니다.

  게임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이의 모습은, 바로 그만큼이나 친밀한 관계를 필요로 하는 절실한 모습인 것이죠.

  저희가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가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게임 내에서 통용되는 비싼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그럼으로써 게임 내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한 것이죠. 즉 아이는 최소 자신이 그 역시도 큰 돈이라고 지각하는 100만 원만큼의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는 100만 원을 게임 내 자신에게 투자함으로써, 자신이 적어도 100만 원만큼은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많은 액수의 돈이 귀하다고 느끼는 만큼, 아이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의 아이는 게임에 미쳐 100만 원을 쓴 바보나 중독자가 아니라, 100만 원을 쓰지 않고는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좀처럼 실감할 수 없었던 슬픈 소년입니다. 그 소년은 친밀한 관계 속에서 자신이 참으로 귀하다는 사실을 얼마나 간절히 확인하고 싶었을까요. 또 그런 것들을 쉽사리 얻지 못해 얼마나 쓸쓸한 마음으로 작은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야 했을까요. 질문자님의 관심이 향해야 할 곳은 질문자님의 게임중독자 아이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내가 귀한 것을 누가 좀 알아달라고 목놓아 외치고 있는 바로 그 슬픈 소년일 것입니다. 그 소년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세요. 반드시 듣게 되실 거예요. 그 소년은 우리 모두에게 속한 까닭입니다.

[불교신문3157호/2015년11월28일자]


한번 읽어보고 곱씹을만한 이야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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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IER SETTER
19/05/22 10:18
수정 아이콘
저 100만 원도 친구들 사이에서의 입지 때문에 나쁜 선택을 한 것이고... 사실 드립을 칠까 했지만 워낙 상황이 그러네요. 정말 좋은 답변인 듯

저 100만 원을 쓰지 않으면 친구(진짜 친구인지는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지금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와 접촉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쓴 거라면 이 아이한테 중요한 문제는 게임 그 자체보다도 관계성, 저 100만 원을 써서라도 저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얄팍하고 슬픈 관계성을 따져 봐야 하니...
쪼아저씨
19/05/22 10:19
수정 아이콘
아래글의 정책국장과 참 대비되네요.
오렌지망고
19/05/22 10:19
수정 아이콘
"질문자님의 아이는 게임에 미쳐 100만 원을 쓴 바보나 중독자가 아니라, 100만 원을 쓰지 않고는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좀처럼 실감할 수 없었던 슬픈 소년입니다."

딱히... 그냥 게임하는데 아이템 사야되니까 지른거지 아이가 저런 슬픔에 빠져서 100만원을 지른거 같지는 않네요...
FRONTIER SETTER
19/05/22 10:20
수정 아이콘
질문글의 밑의 세 줄이 없으면 그럴 수도 있는데 밑의 세 줄을 보면 저는 저 말에 공감이 가네요. 그렇게 돈을 질러가며 붙어 있어야만 하는 사이가 진짜 친구 맞느냐, 관계 설정을 애초에 잘못한 거 아니냐, 사회성이 문제다 할 수는 있어도 그 자체가 거짓말은 아닌 것처럼 보여요.

저 답변자의 답변 자체가 모든 게임 중독자 소년의 지름이 슬픔의 발로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 경우에는 그렇게 보이므로 이렇게 접근해보라는 것이니...
티모대위
19/05/22 10:25
수정 아이콘
저는 본문 이야기가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템 사느라 지른돈이라 해도, 자기가 다른 곳에서 가치를 찾지 못했으니까 게임아이템을 비싼돈 주고 산것일테고... [아이가 게임에 미쳐서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는 어머니에게 아들의 심리상태를 좀더 확실하게 주지시켜 주기 위한 표현으로도 보이네요. 자기 아이에게 저런 표현을 쓸 정도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울만큼 생각이 갇혀버린 듯한데, 그러지 말고 아이의 내면에 좀더 집중하라는 조언인 거죠.
skatterbrain
19/05/22 10:31
수정 아이콘
본문 글의 어머니랑 다를게 없는 분이네요.
오렌지망고
19/05/22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의지박약킹
19/05/22 11:49
수정 아이콘
의견이 다르다고 인격을 몰아세우는 건 강아지같은 소리 맞죠..오렌지망고님 의견에 동의는 안합니다만 사실 저런게 대화할 때 제일 저열한 태도죠..
19/05/22 11:49
수정 아이콘
저 말도 딱히라고 할 이유가 없죠. 소년이 슬프다는게 아니라 그런 상황이 슬픈거라는건데요.
19/05/22 15:26
수정 아이콘
개같은 소리라뇨;;;
Nasty breaking B
19/05/22 10:32
수정 아이콘
아이가 슬픈 심정으로 템을 질렀다는 게 아니라, 또래 집단 속에서 자존감을 그런 걸로밖에 챙기지 못하는 아이의 상황이 슬픈 상황이라는 의미 아닐까요.
닉네임이뭐냐
19/05/22 10: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19/05/22 11:06
수정 아이콘
전 좀 동의하는데,
알콜 중독자한테 적용해봐도 "이 사람은 알콜로 의지하지 않으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헤쳐나가기 힘들 정도로 나약하고 슬픔에 빠진 사람입니다." 라는 것과 비슷한 설명같아서요. 결국 이걸 그 사람의 나약한 부분이라고 본다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이어져 버리게 됩니다.

게임에서 100만원 써서 본인이 사회속에서 가치를 찾는다는 표현은, 한때 유행한 노스페이스 패딩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부정적으로 볼 것만도 아니지만 너무 슬퍼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또한
19/05/22 11:48
수정 아이콘
부모도 딱 이런 마인드였겠죠.

안봐도 뻔합니다. 이해하고 기다려주마 라고 표현하지만 현실은 손놓고 아무것도 안하는 그런 부모..
오렌지망고
19/05/22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뜬구름잡는 소리하면서 말 이쁘게 하는게 뭐가 어렵겠어요. 부모가 손을 놨는지 안놨는지 알수도 없고 왜그러는지 대화도 해봤을거고 하다하다 안되니 어떻게 해야되지? 해서 신문에 투고한것 같은데, 그냥 타인이 볼때 말은 이뻐도 딱히 도움되는 소리는 아니죠.

부모가 다 양육전문가도 아니고 정신과 의사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다라고 해서 불교신문에라도 투고한것 같은데 무슨 부모로서 자격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도 참 남의 일이라고 말하긴 쉽네요.

과소비 하는 사람한테 "소비로서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채우려는 거에요 그 사람의 얘기를 들어주세요"
우울해 하는 사람한테 "그 사람 속에 있는 얘기를 잘들어주고 힘이 되어주세요" 같은 수준의 얘기인데 그냥 이런 소리는 누가 못할까요.

더군다나 저런 단편적인 얘기를 가지고 남의 부모로서의 자격을 판단하는 일은 더욱더 쉽다는게 님 댓글을 보니 느껴지네요.
cluefake
19/05/22 11:4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애는 백만원씩이나 쓸 생각을 안하죠.
왜 이러는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단 고민을 해봤어야 했죠.
cluefake
19/05/22 12:10
수정 아이콘
일단 정신과 데려가는 거부터..
치료를 편안히 생각해야합니다.
오렌지망고
19/05/22 12:30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이 맞다고 생각해요. 피지알은 특성상 게임중독에 대한 치료 얘기만 나와도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것 같은데 청소년기 애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과몰입하기 쉽다는거 보면 의학적으로는 몰라도 충분히 게임에 대한 점이 청소년기 애들 교육 및 상담에 중점이 될만하죠...

당장 저도 중학교때 하루에 열두시간도 넘게 게임하고 주변에도 그런 애들이 태반이었는데요.
우울한구름
19/05/22 13:22
수정 아이콘
친구들한테 잘보이려고 샀다는 얘기가 뻥이 아니라면 슬픈게 맞다고 생각해요
19/05/22 10:3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대답하면 게임업계에서 돈을 못뜯어내니까요..
19/05/22 10:40
수정 아이콘
뭐 피지알은 게임사이트니까 예시를 바꿔서 본인 아이가 부모 카드 훔쳐서 100만원짜리 몽클레어 패딩을 몰래 산 다음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면 이게 없으면 안 되는 거라고 역정을 내는데 주위에서 "100만 원을 자신에게 투자함으로써, 자신이 적어도 100만 원만큼은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라고 충고하면 '부처님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아 하긴 불교신문.
가라한
19/05/22 11:03
수정 아이콘
자신이 100만원 만큼은 가치 있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렇게 밖에 자신의 자존감을 확인 받지 못하는 심리 상태와 낮은 자존감이 문제라는 거죠. 그다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19/05/22 11:25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런데 그게 저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충고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네요.
의지박약킹
19/05/22 11:46
수정 아이콘
실질적인 도움을 얻으려면 실질적인 상담을 해주는 곳에 문의를 해야죠; 불교신문에서 부처님 같은 소리 하는게 뭔 죄라고..
19/05/22 11: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부모와 애를 직접 상담하면서 지속적으로 케어해줄 거 아니면
뭐라고 하든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충고가 되기는 어렵죠..

지면을 통해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는 상당히 충실한 답변이라고 봅니다..
19/05/22 12:00
수정 아이콘
네. 불교신문에서 써주는 답변으로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답변이 피지알에서 소비되는 방식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19/05/22 12:25
수정 아이콘
전 아니요..
꼭 '불교'신문이 아니더라도 신문에서 써주는 답변으로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피지알에 올라올 글로도 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럼 된거죠..

소비되는 방식을 따지자면 피지알이든 어디는 소비자에게 달린 일입니다
적절한 글에임에도 부적절하게 소비하는 멍청이들은 무슨 글을 줘도 제대로 떠먹지 못하기 마련인데..
그런 멍청이들이 피지알에만 있는게 아니니
딱히 피지알에 소비되는 방식 운운할 거리는 못된다고 봅니다..
19/05/22 11:54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이 아니라면 상대방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조언이나 충고가 항상 모든 사람의 정답은 아니니까요.
멸천도
19/05/22 12:02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부모에게 하는 충고로는 저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신 자식이 자존감이 떨어져있으니 그걸 올릴수있도록 신경써주라는 얘기니까요.
가라한
19/05/22 12:5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답하셨듯 가능하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게 좋겠지만 저기에서는 한정된 맥락에서 봤을 때 게임 중독이 원인이 아니라 현상이라 본 거죠.
여기서 게임중독을 가지고 지지고 볶아 봐야 근치가 아니라 대증 요법 밖에 안 되는 거고.
근원적인 원인은 떨어진 자존감으로 보이니 그걸 신경 쓰라는 얘기인거죠.
원래 불교적 접근 방식이 이렇기도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심리학이나 아동, 청소년 상담도 아마 비슷할 겁니다.
원인 분석 자체가 정확했는지는 별개 문제지만 정확하기만 하다면 저런식으로 근원을 짚어 주는게 훨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이민들레
19/05/22 11:10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도 충분히 납득이 가네요.그리고 몽클에서 백만원이면 패딩은 아니고 얇은 봄잠바..?
19/05/22 11:22
수정 아이콘
사례를 바꾸면 입장도 바꿔서 되려 역정을 내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은 저도 합니다만..
그건 그 사람들의 내로남불이 문제인거고 저 답변이 틀렸다고 할 문제는 아니죠..
우울한구름
19/05/22 13:25
수정 아이콘
전 그 상황에서 저 조언이 적절하고 멘탈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존감이나 주변 인간관계를 그런 것에 의존한다는 얘기잖아요. 그걸 생각해야지 그냥 혼내면 원인은 그대로죠
열역학제2법칙
19/05/22 10:52
수정 아이콘
남이 잘못한게 명백해도 일단은 자신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조언해주니까요
도들도들
19/05/22 11:14
수정 아이콘
이게 맞죠. 설령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있더라도 조언을 구한 사람이 뭘 해야할지를 알려줘야 정확한 조언이니까요.
미나리돌돌
19/05/22 11:22
수정 아이콘
남이 잘못 했어도 남이 잘못했다라고 끝나면 조언이 아니죠.
Faker Senpai
19/05/22 10:59
수정 아이콘
현답이네요 리스펙트 합니다.
바닷내음
19/05/22 11:18
수정 아이콘
이게 핵심이죠. 여가부에 쓸 예산 여기에 써야.
배고픈유학생
19/05/22 12:25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글 좋아합니다.
요즘 시대 사람은
서양식(?)논리라고 해야 되나요. 본질과 과정보다는 결과와 상황을 중요시하고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고 보거든요.

다르게 말하면 불교적(동양적?) 패러다임이라고 해야 되나요. 맞고 그름을 떠나서 다른 시각에서 같은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 불교신자가 아님에도 불교관련 서적을 읽긴 합니다.
가브라멜렉
19/05/22 13:10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미카엘
19/05/22 13:26
수정 아이콘
좋네요
19/05/22 13: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부모는 없다는게 슬픔...
10년째도피중
19/05/22 15:20
수정 아이콘
이러한 과금체제를에 대한 철퇴와는 별개로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면에서 일단 좋은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진짜 과금형 게임체제는 손 좀 봤으면 좋겠어요. 게임업계도 솔직히 과금체제에 감시가 들어가는 것보다 세금을 내는게 낫다고 생각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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