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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6 19:30
간단히 말해서 뇌 세포가 죽어나가는 병입니다. 뇌 주름이 줄었다는 것은 뇌를 구성하던 세포들이 줄어들어서 부피가 쪼그라들었다는 의미가 되거든요.
17/12/16 01:10
치매입니다. 암이 없어진다고 해서 사람들의 수명이 확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대략 10년 정도 보고 있습니다.)
치매는 수명 보다 인간의 존엄에 더 데미지가 크다고 봅니다.
17/12/16 03:50
(수정됨) 덤으로 암은 술 담배 안하고 6개월 마다 꼬박꼬박 건강검진 받으면 거의 낫는 다고 봐야... 나이 80넘으면 어쩔수 없죠
ps. 그런 의미에서 담배 절대 피지 마세요 이제 의학계에서는 폐암은 암 카테고리에서 슬슬 뺄려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니깐 폐암은 그냥 폐암) 생존률이 거의 세배 가까이 차이 날 판이에요(일반암 70퍼센트, 폐암 [25퍼센트])
17/12/16 03:20
전자요.
치매는 예방이나 치료 방법이 없고, 유전적 영향이 제일 크다는 게 중론입니다. 예전에 정부과제로 치매 전문 의사분과 함께, 치매 예방 게임을 만든 적이 있는데, 그걸 들고 학회에 다녀오신 의사분께서 하시는 얘기가, 의학계에서 이미 그딴거 아무 소용 없다고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래서 그 프로젝트도 중단되어버렸죠. ㅠㅠ 네, 꿈도 희망도 없는게 치매입니다;; 오히려 암은 많이 정복 된 편이죠.
17/12/16 09:46
너다섯살에 암으로 죽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쉽게 치매라고 대답하기 어렵네요.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젊을 때 생긴 암도 무시못할듯..
17/12/16 09:59
와 당연히 암이지 비교가 되나? 하면서 스크롤 내렸는데 나름 충격이네요
제 주변에 치매로 고생하시는 분보다 암으로 고생하거나 세상 떠나신 분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17/12/16 10:12
둘 중 하나 무조건 걸려야 한다면 1초도 생각안하고 암이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즐기고 기뻤던 기억이 하나 둘 없어지고 마지막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도 못알아보고 생을 마감한다는게 너무 무서워요...
17/12/16 11:05
인간의 존엄성 파괴라는 면에서 보면 치매인데, 전세계적인 유병율이나 암으로 고통받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마감하는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암입니다.
17/12/16 12:18
치매요. 치매는 한사람의 존엄성뿐만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삶까지 파괴합니다(물론 암도 가족 구성원을 고통스럽게하는건 마찬가지지만... 암보다 치매가 더 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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