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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9 15:50
크크크크크 이게 진짜죠 크크크크크
경제적으로 어려운게 좀 보이면 그러려니하는데... 나보다 훨씬 잘하고 다니는데 돈만 안내는...
17/09/19 12:02
살면서 저랑 안 맞는다 싶은 사람들을 슬쩍슬쩍 거르고 살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제 주변엔 저런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있나봅니다. 그나마 자랑할만한 제 장점이랄까..
17/09/19 12:09
모자쓴 애도 그렇지만 여기서 제일 암걸리는 사람은 주인공 같은 부류죠.(넌씨눈 경향에 판단력 제로)
실제로 겪어보면 민폐도 저런 민폐가 없습니다.
17/09/19 12:39
가치판단을 안하고 자기가 불편하니까 그냥 다툼을 멈추라고만 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해결이 안되었음에도 계속 그걸 요구하다 받아들이지 않으니 나쁜 사람 취급하죠. 이제 남일이 아니라 자기일이 된다면 그때서야 판단을 해야한단걸 알겠죠.
17/09/19 12:41
자기 체면만 생각하고 잘잘못을 잘 따질줄 모르는 멍청함이 문제죠.
떼먹는 친구도 이기적인 친구이지만 주인공도 또다른 모습의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편한 형태만 추구해서 친구에 대한 배려가 없지요) 결과적으로 친구 하나를 잘못없는데 나쁜놈 만들었지요.
17/09/19 12:45
모든걸 본인 위주에서 생각하고 있죠
난 너희가 싸우는게 싫어 (왜냐하면 내가 쪽팔리니까) 난 너희가 화해 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중간에서 내가 어색하고 짜증나니까) 그래서 암튼 둘 다 잘못을 한거야 (왜냐하면 내가 난처하니까) 이 모든 과정에서 본인은 적극적으로 뭔가 한게 없습니다 최초 문제 발생 상황에서는 쪽팔려서 도망갔고 나중에는 억지로 화해 시킬려고 하죠 (왜냐하면 내 기준에선 별거 아닌 일이니까) 중간에 남자친구 생기는 컷은 주인공 캐릭터의 성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친구 둘이 싸워서 속상하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해야 겠다 이런게 아니라 그 상황은 그냥 자신에게 있어 어떤 짜증나는 일이 생긴 것일 뿐이고 본인은 그냥 본인 할 거 다하고 있는거죠. 감정적인 소모나 정체가 없는 겁니다. 이 발언은 문제가 될수도 있겠습니다만 대체로 많은 여자분들이 본문의 주인공과 같은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예방한다 이런 것이 아니라 그 문제가 나에게 주는 감정을 누군가와 공감하고 그 일시적인 '감정'을 해결하려고 하죠. 그래서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감정전환 이후에는 다시 문제로 복귀하여 짜증난 상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복기하면서 그 감정을 만든 원인을 새롭게 찾아내어 거기에 퍼붓기 시작하죠 '근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건 너무한거 아냐?'
17/09/19 14:18
완전 공감합니다.
모자쓴아이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같은 분류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내면에 저런 모습들이 느껴져서죠. 저런 사람들은 본인이 이기적이라는 사실조차 인지 못하며 살죠.
17/09/19 15:43
만화 내용을 떠나서...일단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나은 걸까요? 이상적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해 주고 그렇지 못하다면 위로해 주는 게 맞죠. 그런데 현실에는 자신이 남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요.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 도움도 안 되면서 도와주겠다고 참견하는 사람 vs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위로만 해주고 가버리는 사람인 식이죠 자기 능력으로 도와줘야 할지 위로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7/09/19 18:17
만화의 경우에는 아마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가 아닌가에 포커스가 맞춰진게 아니라 '왜'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거라고 봅니다.
문제 해결의 필요성은 만화 속에서 찾자면 사실 이 문제가 수미쌍관으로 나타나고 있죠. 처음의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기에 주인공은 마지막에 그 문제를 본인이 직접 당하며 만화가 끝이 납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원인을 찾아 해결했어야 되는 문제라고 작가는 말을하고 있는거죠. 그런데 이 문제를 정상적이지 않은 의도와 방법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2차 사고로 만화를 마무리하고 있는 겁니다.
17/09/19 12:46
원래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주인공 같은애가 있으면 자기가 나쁜사람 되니까 기분이 더 나쁘죠.
17/09/19 12:33
주인공은 위해주는 척 하면서 다른애들 만나면 걔네 둘 은근슬쩍 까내리고
이제 모자한테 호구잡혀서 잔돈 뜯기다가 임계점 넘어가면 긴머리한테 모자 욕하려고 연락할거라는 점이죠 크크크
17/09/19 12:47
http://ertyuoop.tistory.com/
다른작품도 있으면 보고싶어서 원출처를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이 작품 하나 뿐이네요. 원제는 '뒤끝'이네요.
17/09/19 12:48
남친 만나고 건널목에 세월호, 선거 문구가 있죠?
상황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남친 쪽도 그렇고.. 전부 같은 주제인것 같네요 현상(돈 안 갚는 나쁜 친구)에 대한 변화 없이, 상황(돈 갚아라! 으르렁)만 넘기려고 하다가.. 결국은 피해자는 아무런 보상을 못 받고, 새로운 피해자가 생기는 거죠 남친이 시위를 막는다 > 니 잘못이 아니다 > 그러면, 시위를 하는 사람의 문제? 피해자에 대해서 공감을 못 하고 가만히 있으면, 다음번 피해자는 너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17/09/19 13:16
2번 정독한 후에 주인공이 가장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땅그지 빈대 모자련은 그냥 개거지 진상이고. . 이런 그지보다도 주인공같은 위선자가 더 위험한 듯.
물론 땅그지 빈대가 이 사태의 원인 제공자이고, 아. . . 보다보니 혈압 올라
17/09/19 13:42
채경이 현명하네
저런 애들하고는 그냥 연을 딱딱 끊어놓는게 좋죠 이젠 카카오 페이류가 많이 생겨서 잔돈없다는 소리 할수가 없어 다행이에요
17/09/19 15:53
저렇게 둘이 신나게 싸워도 난 할거 하고 있다는 표시죠. 둘이 싸우는 걸 말리는게 둘이 싸워서 마음이 아픈게 아니라 내가 불편해서니까요. 감정은 다치지 않은 제 3자이면서 둘 사이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고 있죠. 남친얘기가 생뚱맞긴한데 그냥 주인공을 비꼬기 위한 하나의 장치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17/09/19 17:44
그나마 채경이가 제일 정상이네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앞에서 웃는척하고 그래 잘먹었다~ 하고 계산안하고 도망가서 복수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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