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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8 06:07
https://namu.wiki/w/%EA%B0%84%ED%97%90%EC%A0%81%20%ED%8F%AD%EB%B0%9C%20%EC%9E%A5%EC%95%A0
뭐 진실은 저 글만 보고는 알 수 없는 거지만요.
17/08/08 06:12
팩폭이라기에는 댓글의 수준이 좀.. 많이 낮네요.
물론 저도 위의 글을 보고 느끼는 감상은 저 여성분이 분노조절장애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의 상태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원 작성자가 본인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것, 주변 사람들에게 폐가 된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고 더군다나 고치고 싶어 한다는데 거기다 대고 구태여 저런 극단적이고 날선 댓글을 다는게, 저 사람의 표현을 빌리자면 더 이기적이고 비루한 인간으로 보이네요.
17/08/08 06:14
나긋나긋한 조언을 해봤자 지금의 저 여자를 만든 환경요인에 하나가 추가되는 정도겠지요.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처방으로 보입니다.
17/08/08 06:29
적절한 처방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처방이라는 표현을 붙일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글 작성자가 아니라 댓글 작성자 본인에게 가장 적절하고 속시원한 답변이겠죠. 원글 작성자가 분노조절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아니꼽고 불편한, 어떤 면에서는 악의적인 감정을 그냥 마음껏 토해내고 있으니까요.
애초에 저는 원글 작성자가 본인을 정확히 분노조절장애라고 지칭한 것도 아니고, 평소 증상을 설명하고 분노조절장애인가 싶기도 하다는 말을 덧붙이며 조언을 구하는 글에서 '분노조절장애'라는 여섯글자에 집착해서 '자살하거나 사람 찌를 것도 아니면서 무슨 분노조절장애야? 그냥 니가 이기적인거지' 하고 쏘아붙이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답변으로 생각되지 않아요. 분노조절장애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거나 정당화시키려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과 개선의 의지도 있는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글에 대한 대답으로는 어울리지도 않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7/08/08 06:26
나긋나긋하게 하면 아마 성질부릴때 재넨 저렇게 하는데 왜 넌 이렇게 안해줘 하면서 화낼 이유 하나 더대주는거뿐이겠죠
1.상대방이 자기보다 강한지 어떤지도 전혀 판단할 수 없게 되며 2.파괴 행위를 저지른 후엔 일시적으로는 기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나, 정신을 차린 뒤에 깊고 우울감과 허망함을 맞이한다. 이 허망함에는 '후회'나 '죄책감'이 포함되지 않는다. 진짜의 대표적 증상과 비교하면 음.. 아닌거같아요.
17/08/08 06:31
원글의 작성자가 스스로를 분노조절장애인지 아닌지 진단해달라고 글을 올린것은 아니니까요. 그냥 스스로가 분노조절장애인가 싶다는 문장 하나만이 등장할 뿐이고 평소 화가 나면 주체가 안 된다는 생활의 증상들을 설명하고 개선의 방법이 있을지를 구하는 정도 글인데. 여기에 성실히 답을 해준다고 해서 그것이 어떻게 스스로의 분노를 합리화시키는 쪽으로 연결될지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안 되네요.
17/08/08 07:20
본인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으면 뭐하나요. 정작 스스로가 고치질 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고작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만으로 스스로가 알고 있는 잘못을 그대로 놔두는 것에 대한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17/08/08 07:37
어떻게든 고쳐보고싶다고 올린 글이지 면죄부 한장 받겠다고 올린 글로 보이지는 않아요. 혹시 저 글을 올린 것이 면죄부를 받고자 하는 행동이라고 느끼셨다면 어떤 대목에서 그런 감상을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런 문제를 게시판에 글 올리는게 못마땅하다면 저런 상대를 깎아내리는 댓글이 아니라 정신과 가 보라 한 마디면 되는 일 아닐까요.
17/08/08 08:08
고쳐보고 싶다고 올린 것 같다는 의도에는 공감합니다만 결과는 "니가 퍽이나 고치겠다" 에 불과할 것 같네요. 인신공격 섞은 아랫 댓글이 어떤 처방이 될 수는 없겠지만, 어차피 뭘 써 줘도 처방이 안 될 겁니다. 작성자가 자기 상태 인지하면 뭐 합니까. 알면서도 그러는데 오구오구 이렇게 저렇게 해 보세여 한다고 뭐가 달라질 것도 아니고요.
사람마다 커뮤니티마다 불편한 사람이 있을 테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본인이 불편하신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여기 스타일이기도 하고) 저런 글이 퍼지고 오오 팩폭.. 이런 소리를 듣는 데에는 저런 비슷한 사람들을 보고 진력이 났던 사람들의 경험이 좀 투영돼있다고 보시면 약간 더 납득은 가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 고민글 같은 사람 진짜 엄청 짜증납니다.. 커뮤니티 규정 때문에 [엄청 짜증] 이지 실제로 하고 싶은 말은 안 써도 다 아시겠죠?
17/08/08 08:18
음.. 맞습니다. 물론 저도 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었기도 하고 군대에서는 그 때문에 피곤한 일도 많이 겪었고요.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잘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도 했네요. 그래도 저 사람은 최소한의 심각함과 절박함은 느낀 사람 같아 보여서요. 오구오구 해줄것까지야 없지만 굳이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글에 저런 답을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네요.
괜시리 제 불편함을 앞세운 점은 죄송합니다. 스스로 분노조절장애라고 못박은 사람도 아닌데 그쪽으로 이상하게 포커스가 간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답글의 요지에도 공감이 안 가서 쓸데없이 댓글이 길어진 것 같네요. 분노조절장애라는 이름 하에 본인의 폭력이나 짜증을 합리화시키는 사람들은 저도 저런 말을 들어도 싸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아서.. 그럼 댓글은 그만 달겠습니다.
17/08/08 08:13
글쓴이가 면죄부를 받고 싶어하던 아니건 상관없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화풀이 대상이 남친이나 친구 뿐이라는 게 중요한 거죠. 댓글쓴이 말대로 직장상사나 직장고객 같은 불특정 다수에게 저런 분노를 표출한다면야 스스로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정상참작해 줄 만합니다만 그런 건 아니니까 말이죠.
17/08/08 08:22
말씀은 알겠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내용은 이 사람이 분노조절장애가 맞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문제이니까요. 저도 글쓴이가 선하고 백지장같은 사람인데 정신적 문제로 의도치 않은 고통을 받는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성격적인 문제가 있고 본인이 고치고자 한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있다 정도로 생각하네요. 댓글은 그만 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7/08/08 07:50
어차피 동정표 아니면 정신과나 심리상담실 가는게 답인데 답을 뽐뿌에서 구해봐야 뭐하겠습니까. 차라리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지랄하는거면 그냥 미친놈 확정인데, 가까운 사람한테 뭐라하는거면 사랑과 우정을 이용하는 갑질이 맞는거겠죠.
17/08/08 08:01
대개 저런건 분노조절장애가 아니죠.
오히려 '그래도 되는 사람'에게만 분노가 표출되게 무의식중에 조절하는 거라면 오히려 분노조절을 잘(?) 하는거죠. 직장상사, 지도교수, 길거리 양아치 등에게도 저러는 거라면 분노조절장애가 맞겠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네요. 아마 분노조절장애보다는 기타 성격장애나 기분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17/08/08 08:36
뭐 본문보면 본인이 분노조절 장애라고 하지는 않지만, 주변인들에게만 짜증내는 사람들 정말 어떻게 조치할 수가 없습니다. 저한테는 화 안내서 참다가도 자꾸 만만한 사람들한테 화풀이하는거 보고 따지면 본인은 피해자다 억울하다 식으로 나오고, 다음부터 문제있으면 그 사람들 말고 내가 해결해줄테니 나한테 얘기하라고 해도 꼭 만만한 사람만 찾아가고 답답해요.
17/08/08 09:14
딱 분노조절잘해네요. 조절을 잘해서 분노해도 괜찮은 사람들에게만 분노하니까요. 얼마나 민폐를 끼치고 다닐지 안봐도 유튜브입니다. 글 안에 문제와 답이 다 있음에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글을 올리는거 자체가 노답입니다. 저건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 나는 해결하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는 자기 위안을 위한 글이죠. 궁예적 시점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그렇네요.
17/08/08 09:15
팩트폭력보단 그냥 언어폭력 같네요. 댓글러도 누가 와서 뒤지게 패지 못하니 저런 댓글이나 쓰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례한데...굳이 존댓말을 고집해서 피지알인줄
17/08/08 09:23
그런데 저런 익명으로 상담받고자 올라는 글쓴거 보면 태반이 글쓴분 본인이 이미 답을 알고 있어요.
뭐 말 그대로 답정너죠. 저 글도 그렇게 읽혀서 좀 짜증나네요. 익게에서 특히 연애쪽 질문 같은 경우는 거의 90%가 답정너라고 보셔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7/08/08 09:57
의경 전역하고 잠시 거칠어졌던 적이 있었지요.
말년 당시에 소고기 수입 등 시위로 시달리다보니...... 갑자기 뜬금없이 흑역사가 떠오르네요.
17/08/08 09:58
댓글이 거칠긴 하지만 누울자리 보며 다리 뻗는건 장애가 아니긴 하죠 크크
일단 본문처럼 코너에서 마음껏 팰 수 있는 포지션인 남친같은 경우에게만 저런다면 특히요. 우울증 환자에게 나약하다고 책망하는 폭력적인 언사만큼이나 모든 이유를 외부로 돌리는 무책임함도 별로에요.
17/08/08 10:57
문맥상 친구나 연인에게만 유독 화를 더 낸다는거 같은데
분노조절 잘하시는거 같은데요? 자기딴에 만만하게 보이는사람들에게 아주 이기적으로요.
17/08/08 12:42
'장애'라 함은 특정 증상 등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여야 장애인거죠.
본문의 저 정도 증상(?)은 그냥 성깔 더러운 정도인걸로...
17/08/08 16:53
분노조절장애라는 질환명이 공식적으로 있는건 아니고..아마 IED(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를 그렇게 부르는거 같은데..
일단 정상적으로 커뮤니티에 글쓰고 댓글기대하는 사람이면 "장애"일리가 ;-) https://en.wikipedia.org/wiki/Intermittent_explosive_disorder 선택적 분노조절장애라는건 아마 누군가가 비아냥대기 위해 만든 말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 선택적 분노 조절 "잘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말입져 ..킄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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