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27 11:17
가능하다고 봅니다.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거죠. 그런게 본성이고 그런줄도 모르게.
본성이 남들에게 친절한 사람이 있고, 의식적으로 남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듯 그냥 인지하지도 못하고 남들에게 막대하거나 자신이 위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ㅠㅠ
17/07/27 11:11
어린 선수들이나 연예인이 정말 모르고 저지른 실수라던지 혹은 이재용처럼 직접적 책임이 없는데 도의적으로 사과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사과문 좀 잘 썼다고 칭찬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갑질은 이미 몇년 째 계속되어왔을거고 나이가 어린 사람도 아니고 밖에서는 언론앞에서는 또 예의바른척 갑질아닌척 다 그러고 다녔을텐데 이제와서? 사과문하나로 진짜 미안할 사람이면 진작에 안그랬을거라 봅니다. 그냥 비즈니스 계속 하기위한 보여주기식 전략적 무릎꿇기죠.
17/07/27 11:14
뭐 어찌보면 이 사람 개인이 잘못된 인간이라기 보다 딱 우리사회가 가진 권위주의, 꼰대문화, 갑질문화, 똥군기의 결정체 같은 모습을 보여줬죠.
사과문은 잘썼는데 이게 뭐 고친다고 바뀌는건지 모르겠네요.
17/07/27 11:18
[함께 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의 언행들이]
생일 축하 안했다고 입에 담기도 싫은 막말과 한없이 치졸했던 태도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한 발언이었다고요? 육성으로 "지[검열삭제] 하고 앉았네"란 말 나왔습니다.
17/07/27 11:20
사과문이 아무리 명문이라고 해도, 그 사람의 썩은 인성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자신의 악행이 알려지자 다급히 반성하는 척 하는 리액션일 뿐이지, 저 사람은 여전히 인간쓰레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진심으로 저 사람이 반성을 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17/07/27 11:23
그렇다고 사과를 안하거나 사과문도 안쓰고 내가 뭘잘못함 이러면 더 안좋게 보겠죠?
그래 사과문 잘썼으니 됐다 하는거야 당연히 말도 안되지만 넌 뭘해도 어차피 인간쓰레기야 라고까지 할건 또 없죠.
17/07/27 11:31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자 쓰는 사과문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정말 반성을 했다면 이슈가 터지기 전에 행동으로 보여줬겠죠. 터지고 나서 급하게 사과문을 쓰는게 아닌. 사실 중범죄자들도 경찰에게 잡히면 항상 죄송합니다 라고 말 합니다.
17/07/27 11:35
사과문으로 잘못이 희석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불리한 상황이 되서도 그 사과 조차 똑바로 못하는 사람도 많으니 뭐.. 아무튼 제 생각은 그래도 사과라도 진심으로 하는거 같으면 뭘해도 넌 어차피 쓰레기야 하는 것 보단 그 사람이 앞으로는 잘할 수도 있겠지하는 어느 정도 선의를 가지고 보고 싶어요.
17/07/27 11:41
선의를 가지고 보는 것은 좋고 님의 가치관은 존중합니다.
사과 안하는 것 보다 사과를 하는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사실 옳죠. 하지만 아쉽게도 정작 님의 생각과는 달리, 일부 대중들은 그런 사과문이 잘못을 희석시킨다고 믿거든요. 저 사과문을 쓴 당사자도 그런 효과를 기대하며 사과문을 쓴 것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중범죄자들도 경찰에게 잡히고 난 다음에는 잘못했다고 빕니다. 감형을 받기 위해서죠.
17/07/27 11:51
그렇다고 저 사람이 실제 반성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100% 님 말처럼 하는 거라고 확정 지을 순 없는겁니다.
범죄자 100명중에 95명이 그렇다고 해도 그 중 진심으로 반성하는 5명을 위해서라도 그런 태도를 가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와 관계없이 어차피 저 사람이 잘못한 부분에 대한 법적, 공적 처벌과 손해배상 후속조치 등은 당연히 행해져야 합니다. 법정에서 감형의 원인이 된다는건 그만큼 법에서도 반성의 여부를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겠죠. 전 반대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건만 공분을 사서 엄격하게 또한 그보다 더한 추가처벌을 받는건 또 다른 문제도 있다고 봐서요..
17/07/27 12:53
반성은 사과문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하는겁니다.
법정에서 감형의 원인이 되는 그 반성은 실제로 비판 받는 요소입니다. 우리는 100명중에 95명이 그렇다고 해도 그 중 진심으로 반성하는 5명을 알 수 없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반성문으로 보여주는건 아니죠. [반대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건만 공분을 사서 엄격하게 또한 그보다 더한 추가처벌을 받는게] 아니고 [들어나지 않는 사건들이 허술하게 감소된 형을 받는] 형세 겠죠.
17/07/27 15:49
드러나지 않는 사건들이 허술하게 처리된다는걸 그렇게 단순하게 말씀하실 수 있는 건가요?
뭐 그게 사실이라면 저도 그런 사건들이 재대로 처리되길 바랍니다. 어쨋든 형평성에 대해 얘기 하는거니까요. 반성은 사과문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고 하지만 잘못을 했으면 사과부터 시작을 해야죠.
17/07/27 16:31
잘못에 대한 반성은 사과가 시작이 아닙니다. 시작은 포트폴리오일뿐이죠.
시작은 실천의 시작이 진짜 시작입니다. 말뿐인 반성은 시작조차 안한거죠.
17/07/27 13:22
사과문은 잘 써야 본전인거고
못 쓰면 더까이는거죠 출사표급 명문으로 쓰더라도 후속 대책과 행동으로 판단하는거죠 사과문 잘써봐야 음 그래 그럼 이제 너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께 정도죠
17/07/27 16:57
자기가 할말이라뇨? 그냥 제 의견인데 저 저 사람 아닌데요?
그리고 누가 잘못이 아니라거나 없어진댔냐구요 그냥 님 말처럼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사과는 사과로 보면 되고 사과문 잘쓴건 잘쓴거죠.
17/07/27 11:21
사과문 잘 쓰는 건 의외로 쉽죠. 잘못을 저지른 후 사과문마저도 멍청하게 쓰는 놈들이 문제인거지, 사과문 잘 썼다는 거 자체가 칭찬 받을 일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해온 동료들과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던 과거의 언행들이] 이 부분이 굉장히 거슬리네요. 그렇게 잘 쓰기만 한 사과문도 아닌걸로..
17/07/27 11:25
사과문 잘 썼으면 그건 잘못이 +0 이 된거지, -10 이런식으로 잘못이 줄어드는게 결코 아니라 봅니다.
애초에 인간 자체가 틀려먹었어요.... 망해서 길바닥에 나앉아 빌빌 기며 여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17/07/27 11:35
매번 느끼지만 사과문을 잘썼다 못썼다로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는게 참 적응이 안됩니다.
누가 사과하면 댓글 대부분은 사과문을 잘썼다 못썼다 이야기만 있고. 흐흐
17/07/27 11:43
저 사과문도 아랫사람한테 육두문자 쓰면서 쓰라고 했을 것 같네요. 저희 어머니가 족발집 하셔서 족발 커뮤니티에서 눈팅하는데 저런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며칠 전에 최저임금 올랐다고 발표한 날 누가 인형뽑기 뽑았다고 올렸더니 '최저임금 오른 오늘같은 날에는 이런 글 자제하시죠' 이런 개소리를 진지하게 합니다 크크
17/07/27 12:07
맨날 좋은 사과문, 나쁜 사과문 타령. 저 쓰레기가 한 짓은 고작 사과문 따위로 희석될만한게 아닌데.
사과문의 '정석'을 유머라고 이해할게요.
17/07/27 12:14
뭔 기업분위기가 양아치 수준으로 뺨때리고 내가 사랑으로 그랬다면서 사과문이 먹힐리가 ...
갑질은 딴 기업 이야기인줄 알았다니...세상에.....사장님 놀라셨겠네
17/07/27 12:17
인생에 변명하지 말라는 책까지 써놓고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는 변명이나 하네. 진심으로 사죄한다 구구절절 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대가를 치르시면 되는데... 본인이 했던 말에 의하면 이건 똥개 마인드, 도둑놈 심보에 의해 작성된 사과문인 건가요? 다시 잘나가던 때로 최대한 되돌리고 싶은 것인가, 정당하게 대가를 치르고 반성하고 싶은 것인가. 똥개 마인드, 도둑놈 심보가 아니라면 그냥 얌전히 자신의 행동으로 자신의 모든 잘못의 대가를 수용하기만 하면 됐을 텐데, 사람들의 반응이든 처벌이든...
17/07/27 12:20
직원을 채용할 때 나는 그들에게 먼저 질문을 하라고 한다.
여기서 재밌는 건 그들의 질문에서 그들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 내용만 봐도 그 친구가 성공 가능성이 있는 친구인지 아닌지 똥개로사는 사람인지 진돗개로 사는 사람인지 알수있다. 똥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월급은 얼마에요?" "쉬는 날은 언제에요?" "주5일제인가요?" "휴가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반면 진돗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여기서 몇 년을 배워야 독립할수 있나요? 과일 고르는 법은 언제부터 배울수 있어요? 꼭 일을 배우고 싶습니다." -저 사람 책 중에서- 피고인을 변호할 때 나는 그들에게 먼저 질문을 하라고 한다. 여기서 재밌는 건 그들의 질문에서 그들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 내용만 봐도 그 피고인이 감형 가능성이 있는 친구인지 아닌지, 똥개로사는 사람인지 진돗개로 사는 사람인지 알수있다. 똥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수임료가 얼마에요?" "형량 어느정도 예상 하세요?" "교도소 가게 된다면 어느 교도소로 갈까요?" "면회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반면 진돗개 마인드로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여기서 몇 년을 있어야 모범수가 될수 있나요? 여기서 보람된 일을 할수 있어요? 꼭 열심히 교도소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17/07/27 12:32
저는 범죄적 행위가 아닌 수준의 잘못은 제대로 사과 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양반은 그렇지 않아서.
17/07/27 12:41
그간 해 놓은 짓을 보니 굳이 언론에서 이렇게 안때려도 나는 개xx다 라는 자각은 하는게 당연해 보이고 그렇다면 뭐 저게 사과인지 4과인지는... 사과문이야 마음에도 없는소리를 써놓는거야 순간 자존심만 좀 내려놓으면 일도 아니죠 순간의 자존심도 못 놓는 사람들이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글로 쓰는 것 조차 배알이 꼴리니 4과를 하는거고요
17/07/27 13:18
정석이라기에는 은근히 자기방어가 들어가 있네요.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존을 위해... 더 강한 조직을 만들고 열정을 불러일으키고자... 참 좋은 핑계네요. 이재용 사과문이 좋은 평가를 받는건 자기방어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죠.
17/07/27 13:44
성범죄자나 기타 중범죄자들도 변호사가 반성문 내용 보내주고 자필로 배껴써서 제출하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사과문보다는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언론에서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보네요.
17/07/27 15:28
이제 말로하는 건 됬고 행동으로 보여줘야죠.
점주들한테 가서 무릎을 꿇던지 그게 아니라면 사재털어서 지분이라도 나눠주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