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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8 01:12
구보가 힘든것도 활동화 때문이죠
전역하고 사제운동화로 달리기를 했을때 마치 바닥이 저를 밀어주는 것 같이 느껴졋습니다...
17/07/17 22:00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 같지만 한강은 새벽에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할려나요 ? 걍 보면 가로등 다 있고 밝아서 혼자 해도 괜찮을거같은데
17/07/17 22:23
코스보니까 좀 무서운구간이 있긴하네요. 반포-잠실정도는 여름 새벽에 사람좀 보이고 길도 강변길이라 그래서 위험하단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17/07/17 22:03
사실 행군 코스마다 꼭 껴있는 산 없다는것만으로도 할만 하죠.
군장메고 오르막에서 무릎쓰는 순간 체력이 뭉터기로 깎여나가기 시작하는 느낌이라 아 근데 굳이 돈내고 하라면 절대 안합니다. 돈 받고 하는것도 아니고.
17/07/17 22:10
마라톤도 참가비 받는데 이상할 거까지야.... 그건 그렇고 밤에 놀다 차끊기고 새벽내내 걸어서 집 앞에서 아침해보면 기분 참 좋죠.
17/07/17 22:14
전 걷는것 좋아해서(금토에 술먹으면 새벽에 한강변따라 25km정도 걸어 집에 오곤했었고) 행군도 되게 좋아했어서 참가비 만원정도면 참가해볼만 하겠는데 비싸네요. 근데 돈안내고 그냥 따라가도 상관없을듯 한데.....
17/07/17 22:15
근데 군장없으면 정말 할만하긴해요
말년에 대대장이 곧 전역하는 애들은 그냥 경광봉에 엑스반도만하라고 했는데 정말 발걸음이 그렇게 가벼울수 없었습니다. 깔금하게 끝내고 막사에서 막걸리 한잔하고 동기들이랑 냉동돌려먹고 말차나왔던 기억이..
17/07/17 22:29
언덕 산 이런거만 없어도 정말 쉬워지죠. 군장도 없고 전투화도 안신는데......
교육대에서 40키로 행군 하고 자대 오자마자 유격을 뛰어서 복귀 행군으로 40키로로 하는데 코스가 거의 비슷한거 같은 느낌 이었는데 출발 하자마자 도로 놔두고 산길로 오르는거 보고 ......
17/07/17 22:33
저도 전투화 때문인줄 알았는데
군대갔다와서 수업 한 개인날 공강됐길래 겸사겸사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보겠다고 깝쳤다가 대충 27키로 크 죽을뻔 했습니다 딱히 전투화 때문은 아니더군요
17/07/17 22:36
저녁에 운동 삼아 15km 정도는 걷는데...
평지에 가벼운 운동화와 얇은 옷, 음악mp3 와 팟캐스트 잔뜩 집어넣은 스마트폰과 보조 배터리면 사실 30km 까지는 그냥저냥 할만 할겁니다.
17/07/17 23:02
강원도 양구의 902고지를 올라가던 기억이 나네요.
한 겨울이었는데, 고참들이 출발하기 전에 내복 다 벗고 전투복, 야상만 입고 군장 메게 했죠. 그래서 조금 오르다보니 i) 한 겨울에 땀 비 오듯이 흘리고 ii) 분명히 나는 걷고 있는데 100m 달리기를 하는거 마냥 숨이 차서 죽을뻔했네요. 아 주특기는 81mm박격포였습니다..
17/07/17 23:05
산악 행군 40km 해 보면 절대 저런 행사 따위와 비교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저는 지금도 작정하고 걸으면 평지 30km 정도는 껌으로 걸어다닙니다.
17/07/17 23:27
각자 행군 이야기하니 썰 풀자면 가장 힘든 행군은 40km가 아닌 유격 훈련장 입소 행군이었습니다 전날 비가 억수로 와서 그 누구도 연기가 안 될지 몰랐죠 아무도 물 음료수 부식 따위를 하나도 못 챙겼습니다 저희 부대가 140명 정도였는데 대낮 행군 20km쯤 하니 절반 이상이 탈수 증세 보이면서 퍼졌습니다 저도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고 목마르고 너무 뜨거워서 못하겠습니다 말하는데 온 거 축하한다고 박수 소리가.... 점심 먹는데 밥 한 숟갈 먹고 식욕 다 떨어져서 아이스크림만 먹은 기억이 있네요 그 이후부터 밤에 행군하는게 그나마 나은거구나 생각이 드네요
17/07/17 23:35
행군 행사라니 으으 행군전 연병장 집합했을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군장 메고 총 메고 그냥 서있기도 후들 거려서 정말 이 상태로 산을 넘는다는건가? 레알? 하는 생각을 하루종일 했는데 단체로 해서 그런지 되는게 신기. 무릎 아작 안난게 천만다행인듯.
17/07/18 11:53
저는 군대 있을 때 행군은 좋아해서 빼거나 하지 않고 6주에 한번은 최소 20km 다녀왔는데
그 때는 어차피 해야하는거니까 좋았던거고 지금은 안해도 되는걸 억지로 하는거면 딱히 할 일이 없고 싫은거죠 뭐..
17/07/18 00:30
잘 모르면 최소한 엉뚱한 소리는 하질 말아야 하는데.
게임사는데 돈 쓰고 아이템, 스킨에 돈 쓰시는 분들이 모인 곳에서 왜 돈 주고 걷느냐니, 한놈만 걸려라느니..., 이런 소리가 나온다는 게 참 희한하네요. 대단합니다. 걸어서 전국 일주하는 행사도 많지 않나요? 그것도 다 돈 주고 하는걸로 아는데..., 돈주고 뛰기도 하지요. 마라톤 대회라고, 그것도 본문 행사와 마찬가지로 42km 입니다. 돈주고 남들 공차는건 왜 본답니까? 다 마찬가지 아니에요? 저런 걷기 행사나 마라톤 대회가 얼마나 열리는지, 그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다들 알면서 하시는 말씀이시겠지요?
17/07/18 01:08
게임사이트에서 게임 사고 아이템이나 캐릭터 스킨 사는 사람들은 무료로 개방돼서 걸을 수 있는 한강을 5만원 내고 걷고 기념품 받아가는 행사에 대해서 행군도 떠올리면 안되나요?
17/07/18 03:01
행군의 문제는 전투화나 군장보다 페이스죠... 열에서 뒤쳐지지 않기위해 벌어진 거리를 중간에 한명이 뛰기라도 하면 뒷열은 지옥도죠... 행군은 내 페이스에 맞춰가는게 아니라 전체의 페이스로 가야한다는게 가장 힘들죠
17/07/18 05:43
한참 힘이 넘치던 대학생시절에 친구들이랑 서울에서 인천까지 50~55km 정도 걸어가본적이 있는데요. 실제 걸은 시간은 11시간 30분정도였구요.
운동화에 가벼운 복장이었고 아침 점심 저녁 다 챙겨먹으면서 충분히 휴식을 하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친구중에 한명은 물집잡혀서 며칠 고생했구요. 42km도 결코 만만한 거리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17/07/18 08:25
예전에 버스 잘못 들었는데다가 길까지 착각해서 한 4~5시간? 대충 17 km 정도 걸은 적 있습니다. 운동화에 짐도 없고 간편하게 입고 갔는데, 꽤 피곤했어요.
45km 걸으면 몸에 큰 상해를 입힐 정도는 아니라도, 꽤 피곤할거 같네요
17/07/18 09:12
42키로면 일행이랑 담소나누면서 간다고 했을때 하루종일 걸어야 된다는 말인데 절대 쉽지않죠.
보통 등산다니는 것처럼 느긋하게 걸으면 하루종일 걸어도 안끝나는 거리라 한량처럼 걷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해보고싶다는 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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