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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4 06:13
저걸 하긴 할껍니다 근데 중간에 포기할수도 있어요. 다들 시작은 하지만 의외로 쉽게 "에이 됐다" 합리화 하면서 나갈듯요 크크크
17/06/14 06:58
사람 불러오는건 당연히 안되는거겠죠? 그러면 엄청 어려울거 같네요...
사람 못만나고, 인터넷없이 티비만이라... 대부분의 사람들 도중에 포기할듯...
17/06/14 07:01
한달에 대출 가능한 책 권수만 좀 늘려주면 저같은 사람한테는 천국이겠습니다. 종이랑 펜정도야 주겠죠? 글 좀 쓰고, 책 좀 읽고, 그 상태에서 20억이라니... 3년 이후에 2억만 받아도 좋으니까 좀 더 있다 가면 안되냐고 할걸요. 또 3년 이후에는 2천만원....
17/06/14 07:11
저는 안 할것 같은데...... 컴퓨터 반입금지에서 이미 out... 일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니... 얼마를 준대도 싫네요.
군대 한번 더 갔다온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긴한데, 군대 한번 더 간대도 젊을때나 할만한 농담이지, 지금 시기에 3년을 저기서 저러고?? 저는 돈보다 제 길이 더 중요해서..
17/06/14 07:50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이 실수령 5천만이면 나름 괜찮은 편이죠. 평생 그렇게 못 벌어보는 사람도 수두룩 빽빽합니다.
그 40년치 연봉입니다. 저런 걸로 20억 확정이라면 당장 합니다. 돈의 가치를 잘 모르는 누군가(아마도 어린 친구)가 만든 조건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만큼 돈이 껌값인 누군가이던지...;
17/06/14 08:15
돈을 잘 모르는 문제일수도 있는데
보통 이런건 사회와의 격리가 거의 대부분 조건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많은 수의 사람은 인싸고 사회와의 격리를 못견디는 사람이 많다보니 제작자도 해당 케이스라 그런 조건이 들어간거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물론 전 합니다 개꿀
17/06/14 08:21
노량진이나 서울대 근처의 수많은 공시/고시생들은 3년 공부한다 생각하고 충분히 할 것 같아요. 전 자신 없지만...
뭐...전설상의 달마대사 같은 분들은 몇년씩 면벽수련도 했다는데...아, 전설은 전설이니 넘어가고, 사명대사 같은 분들을 찾아봐야하나...
17/06/14 08:25
하신다는 분이 더 많네요. 일단 전 병이 많아 병원에 3년이나 못간다는 것이 위험할 뿐더러 경력은 완전히 단절되고 아이들은 아빠 얼굴도 잊은 채 3년을 자라며 아내는 그동안 수입 없이 혼자 애들을 키워야 한다는 건데 집안이 풍비박산날 것 같은데요? 의외로 가족은 고려하시는 분이 거의 없네요. 가족, 경력, 건강 등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벨붕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17/06/14 08:52
충치만 생겨도 생지옥일 것 같은데요, 덜덜. 아이들 자라는 걸 3년이나 못보고, 또 아이 둘 혼자 키우는 게 절대 쉽지 않아서 좋은 조건에 해외 나갈 기회가 있어도 가족과 완전히 떨어져야한다면 그 점 때문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해외취업은 연락도 가능하고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달려올 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완전단절이니 저도, 가족들도 그 고립감과 불안함이 어마어마할 듯요. 부모님도 아들 걱정에 3년 동안 10년은 늙으실 듯합니다.
일단 저는 별 고민없이 하던 일 계속하며 살 것 같고,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더라도 그렇게 난이도가 쉬울 것 같지는 않아서 실제 상황이면 이 정도 보수는 되어야 나름 황금 밸런스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17/06/14 09:16
일단 액수가 20억이니까요~ 충치야 본인이 관리하면 생길리가;; 스케일링 3년정도 못하는거야 참으면 그만이고~ 저는 딸이 하나라서~ 3년 나만 고생하면 그만인데요 뭘.. 확신하는데 저조건으로 진짜 공고 뜨면 전국민 경선될껍니다. 저기 참여하는것 자체가 로또가 될껄요?
17/06/14 09:31
의견 감사합니다. :) 당연히 참가자는 많겠지만 저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하는 사람 빼고 전국에서 2~3천만 정도 되면 나름 황금밸런스, 잘 짜여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하고요...;; 충치는 관리하면 OK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치아가 제법 엉망이라 자주 치과에 가는데도 갈 때마다 새로 손볼 곳이 생기네요. 거기다가 지난 3년간 이런 저런 일로 병원 갔던 거 생각하면 엄두가...(특히 요로결석으로 수술도 했습니다.) T.T 앞으로 관리에 더 신경 쓰겠습니다.
17/06/14 10:18
3년이란 시간은 깁니다. 여럿이서 함께하는 3년과 즐거운 시간속에 3년 혼자 고립된 시간내에서의 3년은 완전 다른 개념이죠.
Celty님 처럼 많은 분들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고 로또라고 생각해서 하겠지만 실상 3년 버티는건 쉽지 않아 보여요.. 제입장으론
17/06/14 09:23
안녕하세요~. 피지알은 스타방송 전성기였덜 이천 년대 초중반에 가입하신 분들이 제일 많은 커뮤니티 아니었나요? 제가 중간쯤 될 줄 알았는데... T.T 아프거나 폐인 되어서 돌아올지도 모르고 그 과정을 전혀 알 수 없으니 제 가족은 20억 벌어온다고 해도 말릴 것 같은데... 설마 등떠밀어 보낼까요?;; (긴장)
17/06/14 09:52
20억이 물론 큰 돈이긴 하지만 저는 가족과 함께 하는 3년 + 제 건강 + 지금 하고 있는 일 3년이나 중단한다면 다시 시작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점이 중요해서... 지만 역시 가족들이 회의해서 "너는 떠나라."고 등떠밀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
17/06/14 08:37
20억이면 개밸붕이고 2억이면 안해요.
다른거 다 거르고 중간에 건강에 문제 생기면 그 상태로도 1~3년을 방치해야 될수도 있단건데 위험부담이 크네요.
17/06/14 08:43
전 안해요. 돈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네요. 운동도 못할거고 너무 좁아서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거 같아요. 군대 5억, 저방 100억 ... 줘도 안할거 같네요. 그냥 쪼들리면서 사는게 더 행복할 듯. 세상 물정 모른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 기준에선 뭐가 중요한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돈 20억 있다고 별로 행복해 지지 않을걸요. 물론 없어봐서 모르겠지만요.
17/06/14 09:12
현재 받고있는 연봉만줘도 하겠다는사람 줄 설듯요.
고시 or 공시 준비하던분이 방안에만 있다가 힘들어서 만든것 같네요. 밖에서는 하루하루 전쟁같이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17/06/14 09:20
여기선 이거 안한다는 사람들이 왠지 돈의 가치를 모르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 취급을 받는 것 같은데...
자기가 하는 일이나 학업, 사회적 활동이 돈보다 중요한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제 입장에서는 저거 해서 20억 받으나, 그냥 살던 대로 사나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건 똑같거든요.
17/06/14 09:38
애초에 VS놀이라는게 다수로부터 "와 이거 비등비등하다. 재밌다"라는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하는 것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으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면 실패했다고 봐야겠죠.
17/06/14 09:42
이 vs놀이가 실패했다는 이야기와는 별개로 이거 안한다는 사람들이 왠지 이상한 취급을 받는 것 같아서요.
이거는 실패한 질문이 맞긴합니다. 액수가 얼마든 이런거 안할 사람과, 어느정도 돈만 주면 무조건 할 사람들로 완전히 갈리니까요. 고민된다는 반응이 없으니..
17/06/14 09:35
해볼만한거같은데 1년쯤 지나면 정신상태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군대도 바깥바람은 쐴수있고 외박을 가고 휴가를가고 면회를 오는데 이건 뭐 막연히 3년 버티기네요
17/06/14 09:39
생각만해도 정신질환이 올 것 같은 상황인데 200조원 + 전세계 권력의 정점 등 오만 조건을 내걸어도 못합니다. 하다가 자살할 듯.
책보는거 좋아하고 TV 좋아해도 사람이 바깥 공기 좀 쐬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리프레시를 해야지 방안에만 갇혀 있으면 무슨 취미가 됩니꽈.
17/06/14 10:08
다들 20억에 눈이 멀어 자신있게 할수잇다고들 하지만...
저런 밀폐공간에선 저조건만으로 생활하면 일반적으로 2~3개월안에 정신병 와서 포기할겁니다. 중도포기도 안된다? 자살할걸요... 당장 방안에서만 TV보고 컴퓨터/스마트폰 절대 안쓰고 배달음식만 먹고, 책 15권만 가져다 놓고 1주일이라도 버틸수 있을까요? 크크크크
17/06/14 13:55
음... 컴퓨터를 쓰긴했지만.. 2~3달은 충분히 버텨봤긴 한데..
그래도 동네 슈퍼라도 갔다오고 분리수거도 하러 갔다오고... 했으니.. .. 아.. 배달음식도 아니었구나.. 쩝. 힘들겠네요.
17/06/14 16:47
사실 군대 생활생각하면 버틸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들과의 소통이 없는것만 빼면 군대음식보다 낫고 소통이 없으니 갈굼도 없고 인터넷은 군대에서도 안하고 잘 참았죠. 대신 티비가 있으니 완전 세상과의 단절도 아니고 창문만 있다면 도전해볼만할 것 같아요. 사방이 막혀 있다면 너무나 답답할것 같은데 창문있는 고시원방이 왜 조금이나마 비싼지 이글을 보고 깨닫네요
17/06/14 10:12
책 + 티비 + 3년이라는 정해진 시간 + 20억보상이라는 희망 ...
쌩으로 가둬놓는거랑은 다르죠. 생각보다 딱히 미치는 사람 없을꺼 같습니다.
17/06/14 10:13
전 못합니다. 창문 있어도 못할꺼 같아요.
진짜로 개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서 제 입장에선 놀라운데... 사람이 폐쇄된 공간안에서 고립되는게 정말 힘든데 괜찮으신지 모르겠어요. 몸도 많이 상할꺼 같고 전 집에만 있으면 두통이 자주오는지라;;; 못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20억이란 돈은 큰 돈이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죠. 비슷한 예로 오유에 올라왔던 방에 혼자 두고 일정기간 버티면 돈주는 실험같은거 있었는데 어느정도 괜찮게 지내다가 문뜩 무서운 꿈을 꿨는데 갇혀있으니까 그 생각을 떨쳐낼 수 없어서 공포가 무한하게 왔다는 뭐 그런 글도 생각나구요. 이거네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20066 암튼 못합니다 ㅠㅠ 흙..
17/06/14 13:26
와 링크 들어가보니 제 우려보다도 훨씬 무섭네요 독방이란건...
링크 글쓴이는 TV를 못보는 대신 주기적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도 15일만에 사람이 망가지네요
17/06/14 14:18
와우 섬뜩하네요. 3일만 더 있었으면 저 글 올리지도 못했을듯...
900만원으로 사람 인생을 산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절대 못해요 저거.
17/06/14 10:45
3년간 티비랑..책은 좀 두꺼운시리즈로 시키면 시간 좀 지나가려나..? 20억이면 저는 무조건 하죠. 대출 권수가 좀 아쉽군요.
17/06/14 10:48
개꿀이네요.
나가지 말라는 조건만 있지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말라는 조건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및 스마트폰은 안된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유선전화기는 안된다는 말도 없구요. 따라서 정신문제는 유선전화기를 통해 가족이나 아는 지인을 초청해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케이블 TV가 갖춰져 있고, 한달에 책 15권 반입 가능하다면 금상첨화네요. 그리고 일년에 한 5천 쓰면 주치의 가능하겠죠? 웬만한 의료서비스도 방문의사를 통해 해결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17/06/14 10:54
전 못 할 것 같네요. 3일만 사람 안 만나고 집에 박혀있어도 몸이 베베 꼬이던데 3년이라니... 중도포기가 아예 불가능하면 모를까 가능한데도 스스로 참고 3년 버티긴 진짜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위에 2억에도 할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17/06/14 16:42
인생의 20퍼센트 이상을 돈을 버는데 쓴다고 치고 3퍼센트 소비하고 평생 벌 돈을 버는거면 나름 이득 아닌가 싶네요. 3년간 독방생활에서 정신질환만 오지 않는다면 할만한데 독방에 1주일만 있어도 미친다고 하는거 보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3년을 버틴다는건...
전 정신질환만 오지 않는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17/06/14 11:33
만약 정말로 저런광고를 낸다면 도전할사람은 넘쳐날겁니다.
사채빚때문에 자살직전까지 몰린사람, 어린나이에 홀로 어머니모시다 암치료비용이 없어 곤란을 겪는 청년,그냥 저런 생활비슷하게 이미 하고 있는 사람,여유있는 생활영위중이지만 호기심에 도전해보는 사람등등
17/06/14 11:38
이건 사람 성향에 따라 많이 다르죠...
인터넷 없이 절대 못사는 사람.(꽤 많죠) 책이라는걸 읽을 수 없는 사람.(티 안나게 많죠) 사람을 만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많죠) 등등... 위의 합집합의 여집합은 거의 없지 않을까...
17/06/14 12:40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처럼 온라인 상으로나마 인간과의 교류가 있다면 모를까 너무 외로워서 미쳐버릴거 같은데요. 저라면 절대 못할거 같고 이거 성공해도 멀쩡한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17/06/14 12:47
여기 스타커뮤니티 아니엇나요...1~3개월쯤 방 안에서 암데도 안나가고 스타만 했던 경험 다 있을 줄 알았는데 몇 달만 저래도 미친다는 댓글을 보니 신기하네요
17/06/14 12:56
저한테는 그리 못할 것 같은 것은 아니지만 한 달이라도 싫긴 합니다. 물론 제가 돈벌이가 그지같고 사는 게 진짜 그지 같긴 해도 하고 싶은 것 하고 살고 싶네요. 꽁돈이라도 저정도로 많이 받으면 안 된다는 주의기도 하고요. 근데 가족의 응급한 치료비가 걸린 상황이면 어쩔 수 없겠죠.
제 의견과 별개로 조건을 달리해서 1000억에 1년 ~ 20년 랜덤으로 끝나기 전까지는 기간을 알 수 없다는 조건은 어떠신가요. 크크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요. 정신적인 쪽으로는 심각한 병적인 정도가 아닐 정도로는 보존이 보장됩니다.)
17/06/14 13:19
일단 방 안에 구비되어 있는 물품에 따라서 조건이 많이 달라질 것 같고
밖으로 못나가고, 방에만 지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한다 vs 안한다 보다는 가능 vs 불가능 인지 알아보는 것이 먼저죠.
17/06/14 13:23
컴터와 맛폰만 금지라고 했으니 PS Vita를 들고 들어간다. 비타는 삶이니까.
근데 할 게임이 없네~~!?(속터져서 1년만에 사망.)
17/06/14 14:39
감옥에 비유하시는 분들 계신데 감옥이 훨씬 난이도 낮아요. 감옥은 정기적인 운동 시간도 있고 일이다 목욕이다 해서 자주 바깥 공기 쐬는데다 다른 사람과의 교류도 가능하구요. 3년이요? 3개월도 안 되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
17/06/14 15:45
저 위에 도토루님 댓글에 링크 있네요.
월 900만원으로 실험자청해서 들어갔다가 17일만에 포기한 경험이요. 아 자세히 보니 한달독방 실험후기는 보신거겠군요. 흐흐... 하지만 결과는 크게 차이나지 않을것 같아요.
17/06/14 16:47
저게 시간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많이 갈립니다.
아마 고시원등으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도 있을텐데 가장 중요한게 햇빛 들어오는 창문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이게 있으면 압도적으로 난이도가 떨어집니다. 생체 바이오 리듬이 망가지지 않거든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게 TV입니다. TV도 시간의 흐름을 체감하는데 좋은 요소죠. TV에 맞춰서 생활리듬을 조절해서 먹고 자고 하면 창문 없어도 제 생각엔 3년 견딜 수 있을겁니다.... TV와 인터넷 안되는 컴퓨터(그대신 프로그램은 뭐든 실행 가능) 둘중의 하나만 고르라면... 제 생각엔 TV를 고르겠습니다. 인터넷 되는 컴퓨터와는.. 글쎄요.. 애매하네요 경험상 TV가 더 도움될 것 같기는 한데 그러기엔 3년이란 세월이 너무 아까워서... 책은 그냥 무료함을 달래는데 도움이 될 뿐이지 중요한 생활리듬 잡는데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17/06/14 17:47
전 무조건 합니다..
몇년전 중요한 시험 준비할때 저런 생활 1년반 했는데 적성에 맞더라구요. 서너달에 한번 모의고사날만 나와서 머리만 자르고 들어갔는데 뭐 머리 안잘라도 상관 없네요. 20억 주면 당연히 하죠. 가있는 동안 공부랑 운동 좀 하고 다녀와서 개업하겠습니다.
17/06/14 18:47
3년 동안 여자친구도 못 보고 경력도 못 이어나간다니 저는 절대 안 합니다.
마냥 쉽게만 보이지만 정작 해보면 정신병 걸려서 20억 쓰지도 못할 사람이 태반일 걸요.
17/06/14 19:12
재택근무인 프리랜서 경력만 6~7년에 밖에 나가는거 안좋아해서 심할땐 한달에 한두번 외출하는 경우도 흔하고, 그 생활에 불만 전혀 없으며, 거기에 더해 그걸 좋아하는 본투 집순이입니다만, 안합니다.
아무리 20억이 좋아도 그렇죠. 저 환경에서 3년 버티는 사람 있다고해도 몸이든 정신이든 한군데는 고장날겁니다. 사람이 멀쩡해야 20억도 의미가 있죠. 위에 다른분이 언급해주신 오유 글을 보니 막연히 생각했던것과 비슷한 흐름이네요. 아니,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사람이 망가지는구나 싶었습니다. 신체건강한 성인 남성도 근 보름만에 정신에 큰 상처가 생길 정도인데 3년이라... 어불성설이죠.
17/06/14 22:01
공책이랑 펜 주면 하고 안 주면 안함.. 아니 못합니다
글도쓰고 책도 읽고 진짜 개꿀일듯 한데... 3년동안 20억 벌면서 지식장착 가능한데 문제는 운동을 못하는게 좀 아쉽네요
17/06/15 00:26
사람은 자극이 없이 못 삽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자극은 다른 사람의 존재구요. 이런 댓글에서 vs.로 노는 것 부터가 사실은 우리 존재를 지탱해주는 자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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