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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7 13:48
이것은 마치 밸런스 패치가 아니라 맵을 통해 밸런스를 조절하고자 했던 스타크래프트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It looks like StarCraft is trying to balance through the map, not the balance patch. (by 구글 번역)
16/11/17 14:19
답안지를 받자마자 1분만에 4번로만 찍고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도 45문항 중 14개나 건지는 기적을 맛보는 학생도 있겠군요.
4지선다라고 해도 벨붕인데 ...
16/11/17 14:28
문제는 홀수형은 답안 배치가 고르게 되었는데 짝수형이 저렇게 나와서 이건 형평성에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모의고사도 아니고 수능인데
16/11/17 16:22
홀수의 경우 번호만 다르게 11114111 정도로 나오지 않는 이상 당연히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죠.
마킹을 하는데 어라? 이게 뭐지? 나 뭐 잘못풀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테니까요.
16/11/17 16:02
전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이것 때문에 변별력에 문제가 생길까? 라는 질문을 해보고 생각해보면 그다지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점수가 더 잘 나온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험 문항 번호 가지고 꼼수 부리던 사람들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정도가 끝이겠죠. 애초에 그런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았고요.
16/11/17 16:24
번호 찍기 꼼수 같은 걸 무장하고 오지 않는 바에야, 답에 대한 지식/확신이 있는 만큼 맞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점수에 약간의 shifting (?) 이 있을 수는 있어도 오차 범위 이외의 석차 움직임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단발성 시험으로 평가하는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제도는 애초부터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 정도의 이슈는 그 중에서 덜 중요한 이슈인 것 같습니다.
16/11/17 16:36
왜 유의미하게 등급이 달라질 수 있는지 설명을 해주세요. 그냥 달라질 수 있다고만 하지 마시고요... 등급이 달라지는 게 문제라면 수능 시험 당일 지역별 날씨에 따라서 등급이 달라질 수도 있고 시험장 환경에 따라서 등급이 달라질 수도 있고, 오줌/똥이 마려우면 등급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원래 시험점수란게 어처구니 없는 것에서도 갈릴 수 있고 등급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데 '객관식 답지 분배' 따위가 결과에 지배적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은 매우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저게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도 '정답에 대한 확신이 강할수록 맞을 확률이 더 높다' 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잖아요.
16/11/17 16:42
'정답에 대한 확신이 강할수록 맞을 확률이 더 높다' 는 주장에 대해
'정답에대한 확신이 강한 학생들은 상위권이구요...' 라는 대답은 아무 의미 없는 대답입니다. 바꿔서 '정답에 대한 확신이 적을수록 틀릴 확률이 더 높다' 라고 말씀드리면 하위권에 대한 이야기가 되나요?
16/11/17 16:51
모든 학생이 정답을 체크한 채로 답안지 보고 이상하네 바꿀까? 라는 상황만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중하위권 학생들이 모두가 정답을 적었을까요? 모르는 문제도 있을 것이고 헷갈리는 문제도 있겠죠. 그 문제 답을 적는데 1번부터5번까지 답이 고르게 나와있는 문제만 풀다가 이런 상황이되면 당연히 다르게 생각 될거고 홀수형 짝수형 답안 비율까지 달라버리면 똑같은 상황에서도 차이가 날 수 밖에없어요. 난 5번을 했는데 답중에 5가 적다. 비율은 비슷할테니 5번이 답이 맞겠지라고 생각하고 틀리는 학생도 많습니다. 정답에 대한 확신이 강해서 맞을 확률이 높은 건 정답을 적는 상위권 학생들이나 해당하는거죠
16/11/17 16:57
그니까 그 확신의 정도가 100% 든 80% 든 60% 든 확신이 높을수록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지, '확신이 100% 면 상관 없어' 이런 주장을 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전 아직도 이게 변별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걸 이해를 못하겠네요. 이정도에 등급이 왔다갔다 하는 층은 원래도 등급이 왔다갔다 하는 층 아닌가요 ...
16/11/17 17:04
중하위권은 어차피 정답을 저만큼 못 체크하기 때문애 상관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상위권들이 정답을 대체로 맞추고 보고 흔들리면 모를까... 물론 상위권으로 갈수록 자기 실력에 확신이 있어서 안 흔들리겠지요.
16/11/17 16:27
그냥 생긴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설득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데 왜인지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답에 확신이 있는 정도에 따라서 답을 바꾸는 빈도도 달라질텐데 답에 확신이 있는 정도가 강할 수록 점수가 더 잘 나오는 건 변함이 없을 것 같은데요. 저는 이정도 이슈는 '수능 시험장이 너무 추워서 컨디션이 안 좋아 불공평했다' '시험장에 소음이 있어서 집중이 어려웠다' 등의 컴플레인과 동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 오히려 번호 몰림은 수험생 전체적으로 같은 조건이라 덜 중요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16/11/17 17:44
밑에 분이 설명을 해주신 것 같은데
아무리 상위권이라도 저렇게 정답이 연속해서 나오게 되면 의심하게 됩니다. 실제로 틀린 것이 없더라도 한 번 더 보게 되고, 뭔가 틀린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수학처럼 정답이 정확히 있는 것이 아니라 국어처럼 2개의 선지를 비교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그렇게 문제 이외의 요소가 개입되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특히 홀수형과 짝수형의 답지 배열이 저렇게 달라버리면 형평성 문제가 심각해지죠.
16/11/17 17:47
문제 이외의 요소 개입에 대해서는 위에 여러 차례 설명을 했고... 정답이 연속해서 나오는 게 정말로 유의미하게 성적 변화가 있는지는 통계를 내봐야 결론이 나오겠네요. 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 거라서...
16/11/17 16:27
뭐 저 정도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 같은데요. 이렇게 보니 더 별 거 아니네요.
1번부터 10번까지 4번이 9개 나온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한 번호가 이렇게 많으면 내가 맞겠구나 확신할 수도 있죠. 그리고 비공식적 관행상 언어영역 초반부 문제는 엄청 쉬운 문제 아닌던가요. 특정 번호가 많거나 적다는 걸 인식 하는 거는 한창 지문 집중해서 풀 때는 모를 확률이 높고(국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을수는 있지만) 다 풀고 마킹까지 하고나서야 느껴질텐데, 시간 내에 다 풀고 답안지 둘러볼 여유가 있는 사람한테는 '답이 몰려서 나왔네' 라고 생각하지 '내가 틀렸구나' 라는 생각은 잘 안 할 거 같네요. 내가 틀린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실력이 부족한거고 그게 설사 중위권 변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해도, 원래 수능이 모든 계층을 만족시킬 수 없는 시험이죠.
16/11/17 17:02
교육학에서 교육평가 부분 보면 저렇게 연속된 답 지양해야 한다고 나와있죠.
그 교육학 배우신 분들이 연구원으로 일하는 곳이 평가원이고요. 저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배우신 분들이 답을 저렇게 연속되게 냈다면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6/11/17 17:04
문제가 있는게 맞죠. 5번과 4번의 숫자가 거의 3배차인데.
저렇게 나오면 쉬운문제라도 함정이 있었나 하고 한번 더 보게 되는데 그것만해도 손햅니다.
16/11/17 20:34
크크크 저도 짝수형이였어요. 풀 때는 집중하느라 별 이상함을 못 느꼈는데 마킹할 때야 알겠더라구요. 그냥 웃고 넘어갔고.. 오늘 잘 봐서 기분 좋습니다 고삼 끝!
16/11/18 00:09
sky들어가는 학생들은 애초에 전체 수험생의 1%밖에 되지 않고, sky하고는 거리가 먼 아이들만 영향받을수도 있다는 이유로 저 답안지가 괜찮다고 말하면 안되죠
마킹하면서 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 있고, 다음 문제에 집중하는데 충분히 영향을 받겠네요 저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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