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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8 07:24
심지어 불프 앞에 하던 전임대통령은 아프간 파병 문제로 나가리먹었던거 아닌가요? 몇년전에 어디서 봤던거 같은데 그래서 대통령이 연달아 짤리네 그 생각했었거든요
뭐 대통령 자체가 우리랑 달리 별거 없긴 하지만
16/11/08 08:01
그러게요.
얼마나 비싼 차를 사길래 일시불로 살 돈이 없는 건지, 얼마나 가진 재산이 없길래 이자를 붙여 가며 할부로 사는 건지...
16/11/08 08:20
근데 폭스바겐 터졌을 때 하는거 보면 저기도 큰 차이는 없다고 봐야죠.
그나저나 새삼 독일에 대통령이 있었구나 싶기도 합니다 (...)
16/11/08 08:35
우리나라 사정하곤 다른 문제니까 별개로 애기하자면
전 저 정도의 유도리도 없다는게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제가 전직 카세일즈맨 이였는데 여타 사이트에서도 이곳에서도 대놓고 서비스 잘해주는 영맨 = 좋은 영맨 아니였나요? 개개인이 스스로의 도덕기준을 높이면 좀 더 쉽게 독일 같은 사회가 될겁니다
16/11/08 08:45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들은 권력,직위에 상관없이 모든 공무원에게 극도의 청렴함을 강요하는거고 그건 당연히 필요한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유도리있다는게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국민들이 자잘한 비리 같지도 않은 비리를 저지른 부분에서 분노하는게 아니라 캐내었더니 자잘한 비리가 보이는 상황 자체에 분노하는거죠.
16/11/08 09:15
아무래도 국민들은 자신들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들이 조금이라도 치부가 있는게 싫은 마인드겠죠. 특히나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더더욱 엄격하겠구요.
16/11/08 08:38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AydM&articleno=16396020
언론사에 협박전화를 하면서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이후에 무죄판결이 났다고 합니다. 어쨋든 소소한(?) 금액으로도 국민들이 열받는 나라가 부럽긴 하네요. 여긴 조단위가 나와도 그런가보다...하니 원 크크크크
16/11/08 08:51
정치에 대한 도덕적 요구 수준에 있어서는 독일이 우리 나라보다
높을 것 같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상황이 되어봐야 알겠죠. 상징적 의미에 지나지 않는 대통령이 대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인 독일 총리가 저리 했어도 똑같은 비판과 수사. 사임이 있었을지는... 그럼에도 저런 여론의 반응은 참 부럽긴 하네요.
16/11/08 09:28
독일에서 대통령은 별 권한도 힘도 없습니다. 중요한 건 총리지요.
우리가 독일의 권력자라고 하면 백이면 백 메르켈을 떠올리죠. 실제로도 그렇고.
16/11/08 09:29
한국에서는 저렇게 하면 야당 인사의 조그만 비리부터 신나게 들춰낼 겁니다. 애초에 준비가 안 돼 있어요.
나쁜 건 나쁜 거다? 우리에게는 제일 나쁜 것을 걸러낼 자격이 없습니다. 기회는 옛날에 날렸습니다. 그냥 이렇게 사는 게 맞아요. '우리'라고 말하는 이유는, 참여정부 말기 지지율과, 광풍에 가까운 모습으로 이명박을 추대하던 국민의 모습이 기억나기 때문입니다.
16/11/08 10:06
마지막이 포인트네요
"말단 공무원이 이 같은 편법을 저질렀다면, 엄격히 처벌을 받는 것이 독일 공무원 사회입니다." 우리는 일단 온갖 부전부패가 "정"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있기때문에...
16/11/08 10:10
저거 하면 고위공무원 대부분은.... 그리고 같은 기준을 기업에 들이대면 거의 모든 기업이...
헬한민국은 안전합니다 여러분 그럴 줄 알고 미리 역치를 높여놨지요..
16/11/08 12:14
다른거야 이해가 되는데 친구돈 60만원으로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군요. 어렸을 때부터 잘 되면 나도 껴달라는 말 정말 많이듣고 그때마다 웃어넘기거나 진지빨면서 그건 안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힘들면 도와줄 것이라 말해줬는데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자본주의 사회에 무임승차하는 느낌이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공직자라 유달리 깐깐한 건가요. 하긴 저만해도 자식한테(지금은 없어도) 값 비싼 환경을 물려주는 것에 거부감이 크긴 합니다만.. 친구에게는, 특히 친할수록 돈 빌려주는 것에는 무감각한 게 생각해보니 요상하긴 합니다. (통장에 1,000원도 없을 때가 많아서 상황 자체가 불가능할 때가 많지만..) 다만 주로 어려울 때를 고려하여 돈 빌려준 것을 가정한 것이긴 합니다. 그리보면 '쏜다'는 영역에서 충돌이 있는 게 아닌가하기도 하고, 혹은 '대통령만 더 좋은 방에서 잔다' 이런 게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당장 저번주에 카드 안 받는 음식점에서 현금 없어서 2만원 빌려놓은 게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_-
16/11/08 14:19
대통령이 별 실권도 없는 직함이라면 그거때문에 국민들이 저렇게 관심을 가지고 들고 일어나는것이 우리나라에는 낯선 또 신기한 일이네요
별 실권없는 정치인이더라도 비리는 용납할수 없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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