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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3 09:18
컴퓨터와 3D 기술의 발달로 셀 애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퀄을 만들 수가 있게 되었거든요.
단순히 아키라랑 비교하며 셀 애니가 낫다고 할 수도 없는게 저런 장인레벨이 되면 무슨 방식으로 만들어도 쩔게 되어있어서 말이죠;;;
16/02/03 09:19
정확히는 셀 애니메이션이 사장된게 아니라 수작업으로 셀 애니메이션 만드는게 사장되고 디지털로 셀 애니메이션 만드는걸로 간거죠.
이유는 수작업으로 셀을 하나하나 그리는거보다 디지털로 그리는게 훨씬 간편하고 쉽고 비용도 적게 들어서...
16/02/03 09:29
셀 애니는 투명비닐 위에 배경, 캐릭터등을 나눠서 그림을 그리고 그걸 겹쳐 사진으로 찍어서 하나의 컷을 만드는 방식인데
요즘은 비닐위에 그림을 그리지 않고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컴퓨터로 합성해서 한장의 컷을 만드는 방식으로 합니다.. 예전방식은 셀 재활용이 제한적이고 움직이는 캐릭터는 계속 그려줘야 해서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면 요즘은 캐릭터 하나 그리고 조금씩 수정해가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단 제작비를 절약할 수 있죠..
16/02/03 11:18
뭔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건 셀 애니메이션 만드는 기계가 아니라 배경과 합친 셀을 필름으로 촬영하는 장치입니다.
80년대부터 지금까지 2d 애니메이션은 저장매채와 소재 촬영방식에 변화가 생긴거지 근본적인 생산방식에 큰 변화가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애니메이션들도 2d는 어차피 대부분 원화 동화 다 30년대와 마찬가지로 책상에서 종이에 그립니다. 종이에 다 그린 후 스캔하고 채색과 촬영이 컴퓨터로 되는 거죠 그리고 지금이 80년대와 비교해서 평균 티비 애니메이션 제작비는 최소 1.5배에서 2배까지 많습니다. 아키라는 당시나 지금이나 미친 돈 들어간 거고요. 평소 영화나 애니메이션 많이 본 분들조차 잘못 알고 있다니 당황스러울 정도군요.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들조차도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해 모르는 거 투성이란 점도 세삼 느끼고.
16/02/03 11:26
국민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저 아키라를 무려 극장에서 봤죠.
부산이었는데, 일본애니를 극장에서 개봉한 걸 본적이 없는데 아키라를 무려 극장에서! 문화컬쳐였습니다.
16/02/03 11:47
제가 6살때 이 아키라를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었죠... 자기 자신에게 먹히는 장면이란 어릴때 몇 안되는 기억중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중 하나입니다. 그 당시 아마 영화표를 예매하면 연속으로 영화를 볼 수 있었던것 같은데,,, 누나랑 저를 영화관에 보내주셨는데 영구와 땡칠이 다음영화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후로 20년이 지나서 제대로 아키라를 접했을때는.... 6살때나 26살때나 문화컬쳐였죠
16/02/03 13:55
다만 저정도로 좋은 작품들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오프닝등에는 저런 공들인 영상을 쓰고 막상 본편에는 떨어지는 작화를 넣어서 실망한 작품도 많았구요. 버블검 크라이시스 오프닝이나 드라고나 오프닝 보면 진짜 옛날 애니로 볼 수 없을만큼 훌륭한데 본편 들어가면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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