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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31 14:32:53
Name 삭제됨
Subject [기타] [기타] 삼겹살에 김치 굽기 논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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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깍이
14/08/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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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구우면 불판이 잘타서 고기를 잘 못먹게하는 주범이되곤합니다.
고로 김치를 굽는건 사파! 사문난적!
소리장도
14/08/31 14: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쁩니까?
햄식이
14/08/31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굉장히 싫어해서 친한 친구면 눈치는 줍니다.
잘 모르는 분이나 회사 상사분이 그러시면 그냥 묵언수행하구요 헤헤
여러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냥 얘기안하고 올리는 분들이 더 많았던 거 같긴 해요 제 경험상으로도.
로마네콩티
14/08/31 15:15
수정 아이콘
상사나 교수님이 그러시면 고기보다 김치를 많이 구워도 묵언수행해야죠. ㅜㅜ
손연재
14/08/31 14:36
수정 아이콘
저는 김치를 어떻게 올리느냐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보통은 한 쪽에 구워서 김치가 섞이지 않는 고기도 있어야 하는데 김치랑 고기 범벅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14/08/31 14:40
수정 아이콘
원래 기름 빠지는 쪽에 김치 굽는거 아닌가요?? 범벅은 저도 좀 싫네요;;
탕수육
14/08/31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걸로 생각했는데 범벅이면 진짜 최악이네요...
14/08/31 14:36
수정 아이콘
불판 탈까봐 나중에 김치 올린다? 하고 올리긴 하지만
가끔 제 앞자리만 말 없이 올리기도 하는데 저 정도의 반응은 경험해본 적이 없네요.
탕수육
14/08/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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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은 넓고 사람들 또한 다양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글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충분히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네요.
앞으로는 물어보고 올려야겠습니다. 어찌됐건 배려의 문제니까요.
포켓토이
14/08/31 14:38
수정 아이콘
불판 타는게 문제라면.. 불판이야 김치를 안올리더라도 결국엔 타서 두어번은 바꾸게 되어있는 물건이고..
김치를 올려서 조금더 빨리 바꾸느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죠..
겨우 이런걸로 불만을 표한다면 저는 그냥 그 사람이랑 앞으론 같이 고기 안먹으렵니다.
같이 먹는 국냄비에 숟가락 집어넣는거 뭐 이런거하곤 많이 틀린 문제죠...
꼬리도마뱀
14/08/31 14:38
수정 아이콘
김치 올리기전에 물어보는게 여러모로 센스있어보이지만..
말안하고 올렸다고 빈정상할것까지야.. 그렇게 싫으면 먼저 말을 하는게..
光あれ
14/08/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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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쓰는 불판인데 상대방 배려해서 물어봐야죠. 김치 안 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파란회색
14/08/31 14:40
수정 아이콘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개취인데
그 자리에서 말하면되지 꼭 친구한테 전해서 말을 해야되나요?
겉으로 표안내고 지나가면 몰라도 상대방이 뻔히 인식할 상황인데 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남여 불문하고 속터집니다
칸나바롱
14/08/31 14:40
수정 아이콘
당연히 물어봐야하는거 아닌가요..=_=;
14/08/31 16:58
수정 아이콘
저기... 혹시 김치 좀 구워도 될까요?
칸나바롱
14/08/31 14:4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도 대놓고 빈정상한건 웃기내요 =_=;;
사상최악
14/08/31 14:42
수정 아이콘
모든 삼겹살 위에다 김치를 올린 거라면 모를까, 불판 위에 올린 건데 문제되나요.
김치 먹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불판의 일부는 김치 먹는 사람 거니까 김치 못올리게 하면 빈정 상하죠...
14/08/31 14:44
수정 아이콘
보통 김치 올릴 때 고기에 안겹치고 가장자리에만 놔두고 올리는데
이것도 불편한 요소인지 잘 모르겠네요. 김치 안 먹을거면 고기만 먹어도 되게..
뒤범벅했으면 충분히 안 좋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빈정 상할 레벨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노던라이츠
14/08/31 14:42
수정 아이콘
고기 거의 다 먹고나서 무조건 김치 구웠는데 이제 조심해야 겠네요. 구운김치에 삼겹살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는데ㅠ
14/08/31 14:42
수정 아이콘
정말싫습니다 김치올리면 그냥 아무것도안먹고 음료수나 술만먹습니다
모른다는것을안다
14/08/31 14:42
수정 아이콘
그냥 불판 가장자리에 올리는건 문제 없지 않나요? 고기맛에 영향이 있나...
14/08/31 14:45
수정 아이콘
제가 두부를 전혀 못먹어서 아는데 '정말 못먹는 음식이라면' 그럴 수도 있어요.
진짜 못먹는 음식이면 똥만큼 싫거든요. 불판에 지글지글 굽기까지 하면 냄새도 확 하고 퍼질테니
마일스데이비스
14/08/31 14:58
수정 아이콘
제가 새우나 게 같은 해산물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같은 공간에만 있어도 기분이 나쁩니다. 불판 끝에라도 올라간다면 고깃집에서 물만 마실지도..
14/08/31 14:43
수정 아이콘
살면서 그래 본적이 없는게 자랑은 아닌데....당연히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14/08/31 14:43
수정 아이콘
고기에 안닿을 끝에 올립니다
알카즈네
14/08/31 14:44
수정 아이콘
새불판에 고기 다 익기전 부터 올렸다면 호불호가 있으니 싫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불판 다 타서 어차피 갈아야할 즈음에 잠깐 올렸다면 별 상관없을 듯 싶네요.
14/08/31 14:44
수정 아이콘
같이쓰는 불판인데 범벅해서 굽는것만아님 좀 구우면 어떤가요.미리 그러는거 싫어하니까 하지말라고 말을하던가.김치구워먹는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아칼리
14/08/31 14:44
수정 아이콘
싫어할 수 있는 건 당연한 거지만...
대놓고 빈정상해서 저렇게 반응하는 것도 꽤 찌질해보이네요.
그대의품에Dive
14/08/31 14:44
수정 아이콘
고깃집 알바하면서 불판 위에 김치 올려드릴 때 거절하시는 손님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뭔가 컬처쇼크네요.
14/08/31 14:45
수정 아이콘
기름 빠지는데 올려서 돼지기름으로 구워먹는게 좋죠.
14/08/31 14:46
수정 아이콘
불탄 타는게 문제가 아니라 냄새나는게 문제죠

김치는 한국의 음식이지만 한국인 모두가 김치를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14/08/31 14:48
수정 아이콘
김치 올린다고 가볍게 말했을 때 거부한 분을 못봐서 약간 어리둥절 했는데
냄새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 부분은 주의해야겠습니다.
14/08/31 14:50
수정 아이콘
글에도 써있네요 '김치 못먹는다고'

김치를 못먹는다는건 냄새도 싫어할 확률이 꽤 높죠...
노던라이츠
14/08/31 14:47
수정 아이콘
그럼 마늘. 양파 이런거 불판에 구울때도 다 물어보세요? 김치 굽는거 싫어하는 사람을 못봐서요.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보다 마늘 양파를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요?
14/08/31 14:50
수정 아이콘
고기 말고 다른거 올리는거면 보통 물어봐야죠. 마늘같은거 불판에 잔뜩 흩어지면 거슬려하는사람 꽤 많습니다.
단지날드
14/08/31 14:47
수정 아이콘
근데 김치를 구운거보다 여자분의 행동이 더 매너없는듯 그냥 저 김치 굽는거 싫어하니까 빼주세요라고 좋게 말해도 될일을;;
세계구조
14/08/31 14:48
수정 아이콘
불판에 김치 올리는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동의 구하며 올리는 사람 본 적도 없고 그래도 빈정 상한적도 없는데...
14/08/31 14:48
수정 아이콘
간과하고 계시는게 불판에 김치 올리는걸 싫어하는게 아니라 '못먹는다'는 겁니다
따로 접시에 담겨 있을 때야 멀리만 놓으면 냄새도 별로 안나고 상관없지만 이걸 불판에 푹 올려놓고
냄새랑 향 다 퍼지게 지글지글 구워버리면 문제가 안될수가 없죠
물티슈
14/08/31 14:51
수정 아이콘
못 먹을정도면 사전에 얘기하고, 저렇게 올려놓으면 꿍해있지말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되죠. 뭐 어려운 일인가요?
직장상사도 아니고 말이죠.
14/08/31 14:53
수정 아이콘
그럼 반대로 여쭤보자면 김치 올리기 전에 그거 한번 물어보는게 뭐 어려운 일인가요?
그런 논리로 가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물티슈
14/08/31 14:54
수정 아이콘
아니 올려놓으면 그다음에 정중히 부탁하는건 눈에 안들어오세요?
저기서 에구,..저 김치 못 먹는데 내려 놓아주시면 안되요? 그러면 누가 싫은데요? 이럽니까?
아무리 안친해도 직장상사도 아니고 이게 힘들면 누굴 어떻게 만나고 다니죠?
14/08/31 14:57
수정 아이콘
딱 봐도 평행선이네요. 그만하죠
물티슈
14/08/31 14:58
수정 아이콘
멋대로 평행선 긋지 마세요.
저 여자도 잘한거 없습니다.아니 오히려 더 이상합니다. 뭐 창피한 얘기도 아니고 그냥 말하고 김치 내리고 불판 갈고 하면 끝날걸.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웃으면서 끝낼 일이였습니다.
14/08/31 16:13
수정 아이콘
여자가 잘못한게 뭐가 있죠? 김치구웠다고 화를 냈나요 불쾌감을 표시했나요.. 말수만 적어진건 잘못은 아니죠
물티슈
14/08/31 16:22
수정 아이콘
싫다고 말했으면 말수 적어질 필요도 없으니까요. 아예 처음부터 말은 안했다면 모를까 하다가 말을 안하니 티가 나니까 저렇게 표현했겠죠.
어차피 계속 말해봐야 적어도 님은 제가 월컵 게시판에서 메시논쟁때 보고 질렸기 때문에 더 이상 답글하지 않겠습니다.
14/08/31 16:3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수 적어진게 왜 잘못이냐는겁니다.

1:1로 술먹는것도 아니고 여러사람 모인자리에서 말수적어지는게 잘못인가요
물티슈
14/08/31 16: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듣지도 않을거면서 왜 물어보시죠?
지니어스때랑 월드컵 게시판에서 아 적어도 이사람이랑은 엮이지 말아야지 했던 분이 님이라서
별로 대답하고 싶지가 않네요. 통할거 같지도 않고요. 수고하세요.
王天君
14/08/31 15:02
수정 아이콘
이게 얼마나 보편적인 예의인지를 따져봐야겠죠.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은 김치를 먹을 줄 알고 좋아합니다. 일종의 상식과 비슷한 수준의 전제를 가지고 고기를 굽는 건데, 그러면 당연히 예외인 경우가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게 더 순리에 맞겠죠.
남들이 당연하게 생각해도 나는 예외의 경우고, 너는 그 예외를 생각하지 못해고 멋대로 행동했으니 내가 화를 내겠다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어요. 김치를 못먹는 사람이면 김치를 먹고 싶어하는 사람의 경우도 당연히 생각해줘야죠.
14/08/31 15:08
수정 아이콘
삼겹살먹으러 간거지 김치먹으러 간건 아니죠.

메인 메뉴도 아닌 다른 메뉴를 먹겠다고 하는 사람이 양해를 구해야죠
王天君
14/08/31 15:16
수정 아이콘
지금 논점을 좀 이탈하신 것 같은데, 본문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내가 먹으러 간 것 말고 다른 메뉴를 올렸다가 문제 되는 게 아니라 내가 [못먹는 걸] 올려서 식욕을 떨어트린 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럼 마늘, 양파, 부추, 떡까지 일일히 다 물어보고 양해를 구해야 할까요. 저도 다과회 할 때 과자 섞어서 한 봉지에 털어놓는 거 싫어할 정도로 까탈스러운 편이지만 내가 못먹는 것에 대한 배려가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제가 단무지 못먹는 데 그거 모르는 사람이 퍽퍽하겠다고 제 짜장면 위에 단무지 올려놓으면 저는 성질 낼 수 있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자장면 먹으러 왔는데 왜 다른 반찬을 멋대로 올리냐 하고 뒤에 나가서 갈굴 권리는 없다는 겁니다.
메인 메뉴가 뭐가 됐건 자기가 먹고 싶어하는 본 재료와 조리 방법은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이게 맞지 않는다면 서로 조율을 해야 할 부분이지 네가 불판에 올리는 건 메인 메뉴가 아니니까 내려놓아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아요.
14/08/31 15:01
수정 아이콘
초면에 김치 안먹으니까 올리지 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죠.

게다가 김치집도 아니고 삼겹살집인데 부가적인 '김치굽기'는 올리는 사람이 양해를 구해야죠.
물티슈
14/08/31 15:0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서 뒤에 솔직하게 얘기하라고 썼습니다.
엎어진 물처럼 다시 되돌릴수 없는것도 아니고 김치 내리고 불판 갈면 리셋인데 왜 그걸 못해서 꿍해있냐 이거죠.
14/08/31 15:05
수정 아이콘
그러면 글올린 사람도 미안하다고 하고 이제 김치 안올리면 리셋인데

그걸 가지고 인터넷에 누가 옳니 틀리니 글쓴것도 잘못이죠.
물티슈
14/08/31 15:06
수정 아이콘
님 논리면 이걸 굳이 퍼온 글쓴이까지 가야겠네요. 엠팍에서 끝날일을
피쟐까지 끌고 왔으니까요. 알겠습니다.
14/08/31 14:49
수정 아이콘
고기랑 김치 섞이는 건 저도 싫습니다. 김치 굽는 사람이 사전에 의견을 묻는 것이 모범답안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싫으면 싫다고 얘기를 해야지 말도 안해놓고 빈정상한다고 저러는 게 좀 더 깝깝한 것 같네요
마스터충달
14/08/31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먼저 묻는 것이 모범이긴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빈정상하는게 더 매너없어 보이네요.
물티슈
14/08/31 14:49
수정 아이콘
자기가 못먹는거 올려놓으면 정중히 부탁하면 될일을 ..아니면 먼저 말을 하는 배려는 왜 안하는건지..
본인이 사는거면 뭐 이해합니다.
마이스타일
14/08/31 14:49
수정 아이콘
이런거는 보통 물어보고 올리지 않나요?
"김치 올릴까?" 라던가 "김치 올려도 되?" 라던가...
아무 말 없이 올리는 사람은 한 번도 못봤네요
YORDLE ONE
14/08/31 14:50
수정 아이콘
요정계에서 오신분인가
꼬리도마뱀
14/08/31 14:5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王天君
14/08/31 15:09
수정 아이콘
푸하핳하하하하하하
포켓토이
14/08/31 14:50
수정 아이콘
글쎄요. 냄새가 문제라면 어차피 고기집은 고기와 김치 냄새로 꽉찬 공간 아닙니까?
옆테이블에서도 김치 굽고 있을텐데.. 그런 분이라면 애초에 고기집에 가면 안될 분이겠군요.
14/08/31 14:52
수정 아이콘
옆테이블에서 굽는거랑 자기 눈앞에서 굽는거랑은 다르죠...

그렇게 치면 김치 못먹는 사람은 어떤 한식집도 가면 안되죠
14/08/31 14:56
수정 아이콘
옆에서 담배연기 날아오는 거랑 눈앞에서 누가 줄담배 피면서 연기 내뿜는 거랑은 다르죠
너구리구너
14/08/31 14:51
수정 아이콘
별거 가지고 빈정 상하네요.
14/08/31 14:52
수정 아이콘
고기 빈공간 곳곳에 올려서 고기 김치 범벅처럼 만드는 거면 저도 좀 싫을 것 같은데...
보통 한쪽구석에 올려서 구워먹지 않나요? 어떤식으로 구웠냐에 따라 다를듯.
14/08/31 14: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 상황에서 문제는 저 친구죠. 김치가 문제가 될걸 알면 알아서 올리기 전에 컷하던가 뭘 다 끝나고 나서 대단한거 알려준다는 듯이....
서로 안친한 사이를 모아놨으면 중간에서 알아서 잘 해야죠
14/08/31 14:53
수정 아이콘
그냥 서로 배려하면 끝날 일이죠.
논란이 될 것도 아닌데 크크크
바스테트
14/08/31 14:55
수정 아이콘
물어보고 올리는 게 맞긴 한데 그렇다고 그거에 그렇게 반응 하는것도 좀 그렇네요
포켓토이님 말씀대로 결국 고기집에선 고기+김치+@ 의 냄새가 온 맵 아니 온 가게안을 휘젓고 다닐 텐데...
王天君
14/08/31 14:56
수정 아이콘
저는 별로 신경은 안쓰는데, 올릴 때는 항상 물어봅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물어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제 주위에는 그걸 왜 물어봐요 하고 당연하게 용납하는 사람들밖에 없어서 몰랐는데 저 정도로 거부감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군요.
그런데 이게 저렇게 화낼 일인가요? 불판 갈면 되지요;;; 아니면 자기가 말을 하던가. 저도 생김치 못먹는 사람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당연히 김치 먹는 사람이 못먹는 사람보다 많을 테니 자기가 먼저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해야죠.
14/08/31 14:58
수정 아이콘
고기먹으러 간거지 김치 먹으러 간게 아니죠.

삼겹살 집에서 주 메뉴가 아닌 김치를 올린다는건데 당연히 올리는 사람이 양해를 구해야...
王天君
14/08/31 15:06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이해할만한 수준의 이야기라는 겁니다. 물론 올리는 사람이 양해를 구하는 건 맞지만, 양해를 구하지 않더라도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길만한 문제라는 거에요. 김치 올리는 사람이 양해를 구하는 것 못지 않게 상대방에게 내 입맛과 까다로움에 맞춰주라는 배려 역시도 거의 비슷한 정도입니다.
14/08/31 14:57
수정 아이콘
삼겹살_한번_먹으려면_식당_전세낼_기세.txt
지니쏠
14/08/31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싫어하긴 합니다.
The HUSE
14/08/31 14:57
수정 아이콘
역시 고기는 소고기!!!
14/08/31 15:04
수정 아이콘
전 그 중에 갈비살!
물만난고기
14/08/31 14:58
수정 아이콘
올리기 전에 물어보고 올리던가라고 맞받아 칠 수도 있죠. 왜 빈정상했는지 물어본게 생략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런 류의 글은 솔직히 불편합니다.서로 배려하면 될 것을 굳이 잘잘못을 따지고자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면 상황별로 디테일하게 올리던가요..그리고 잘잘못을 따지게 된다면 반대측 여성분의 의견도 들어봐야하고요..
열혈둥이
14/08/31 14:58
수정 아이콘
보통 올리기전에 나 이거 올린다 못먹는사람 있어? 물어보는게 기본이고.
그리고 아니라도 맘에 안들면 도중에 나 이거 못먹으니까 올리지 말라고하는게 기본이고 -_-
뭔 사람이 말도 못하나요

둘다 이상한사람들인듯
꼬리도마뱀
14/08/31 14:59
수정 아이콘
김치올리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사실 삼겹살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안먹기는하는데;
Honestly
14/08/31 15:01
수정 아이콘
이런거에 빈정상하면 이 세상 어떻게 살아가죠..
FlippersG
14/08/31 15:02
수정 아이콘
어, 이건 정말 신기한 논쟁인데,,
일단 저도 고기나 마늘 파절임은 굉장히 좋아하지만 김치는 즐기지 않습니다. 신김치는 냄새도 못 맡을 정도로,, (막 담은 김치와 수육은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불판에 김치를 얹은 적은 없는데,,,

근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겁니까? 진짜 궁금해서... 냄새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삼겹살 집에서 불판에 김치 구운 냄새라는 게, 거슬린다기 보다는 보통 아예 구분 자체도 안 되지 않습니까? 아, 그리고 제가 본 기억으로는 다들 버무려서 굽거나 하는 일은 없어서, 섞이는 건 없다고 가정할 때 입니다. 대개는 기름 흘러내려가는 구석에 얹어서 굽더라고요.

아, 그리고 묻고 굽는게 매너라는 게 버섯에도 일반적으로 해당되는 건가요?
14/08/31 15:17
수정 아이콘
버섯은 애초에 구우라고 주는 메뉴아니던가요? 생버섯을 먹지는 않으니까요.
FlippersG
14/08/31 15:24
수정 아이콘
음, 그게 전 버섯을 되게 좋아해서 즐겨 구워먹는데요. 만약 싫어하는 분이 있으면 그걸 굽는 것도 매너에 어긋나는 건지 싶어서 말이죠.

상추나 깻잎 등 쌈채가 나오더라도 입에 안 맞으면 남기고 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버섯은 원래 구워먹는 게 맞긴 한데 그 냄새가 싫은 분이 있으면 안 먹고 남기고 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전 고추 같은 경우는 매운 걸 못 먹다보니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다 남기고 가거든요.

에, 그러니까 어느 정도의 냄새를 상대에게 안 보내는 게 일반적인 수준의 매너냐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인거죠.
참치마요
14/08/31 15:0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사는거면 노 잘못,
저 빈정상한분이 사는거면 잘못.
14/08/31 15:03
수정 아이콘
'삽겹살집에서는 거의 김치를 구우니까 김치를 올리지 말라고 먼저 말해야한다' 라는 주장이 될려면

'당구장에서는 거의 담배를 피니까 담배 피지 말라고 먼저 말해야 한다' 라는 주장도 허가해야죠...

김치먹으러 간게 아니라 삼겹살 먹으러 간거고

담배피러 간게 아니라 당구치러 간거니까요.
도들도들
14/08/31 15:18
수정 아이콘
버섯이나 양파도 물어보고 올리나요?
14/08/31 15:23
수정 아이콘
버섯이나 양파는 고기랑 같은 그릇에 나오는 경우에는 상대방도 올릴꺼란 걸 인지하죠.

반찬 그릇에 따로 나오면 올릴때 물어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14/08/31 15:25
수정 아이콘
버섯이나 양파는 좀 다르죠. 애당초 구우라고 주는 거니까요.
도들도들
14/08/31 15:31
수정 아이콘
윗 분 말대로라면 삽겹살을 먹으러 간 거지 버섯이나 양파를 먹으러 간 건 아닌 건 똑같죠. 오히려 양파 안먹는 사람이 김치 안먹는 사람만큼 많을 것 같네요.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는 식으로 단순화하는 논리는 폭력적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마토이류코
14/08/31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불판도 타서 싫고, 냄새도 마음에 안들어서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딱히 신경쓰진 않습니다. 다만 불판은 모두가 같이 쓰는거다 보니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물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연아동생
14/08/31 15:04
수정 아이콘
제가 김치를 못먹어서 이러면 고기를 못먹어요.. 하고 불판 새로 갈면 될꺼같은데.,
E.D.G.E.
14/08/31 15:06
수정 아이콘
장작보다 김치가 잘 탄다
14/08/31 15:06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만 다시 보면 친구가 이상한 것 같네요.
말을 미리하거나 막으면서 여친 사정 이야기하면 싫다고 할 사람은 보통 없을텐데
굳이 나중에 따로 불러서 빈정 상했다며 감정 상하게 될 정도라니요.
아예 모르는 분들이라면 김치 올릴지 물어보는게 당연한건데
친구랑 고기집 같이 와서 먹을 정도면 편하게 생각해서 생각 못하고 올릴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하고 할 수도 있고 말이죠.
옆집백수총각
14/08/31 15:09
수정 아이콘
고기싫어하는줄 몰랐는데 고깃집 데려가서 한소리 들은거랑 다를 거 없죠. 미리 고기싫다 김치싫다 말한 것도 아니고.. 싫으면 싫은거지 저렇게까지 빈정상해야 하나 싶은데..

[삼겹살집 가면 삼겹살 제외한 모두를 불판올리기 전에 물어보도록 합시다. 끄읏]
이승훈
14/08/31 15:09
수정 아이콘
이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건데...
그럼 불판에 뭐 올릴때마다 좌중에 다 물어보고 올리나요?
버섯/고구마/김치 등등 올릴때마다 다 물어보고 올려야 겠네요.
그렇게 남이 뭐 올리는거 싫으면 본인이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던가 아니면 자기가 굽던가.
하정우
14/08/31 15:09
수정 아이콘
이해가 되긴 합니다.
집에 해산물 못먹는 사람이 있는데, 밥상에 해산물 올라오는걸 정말 싫어해서
아예 안먹는사람 위주로 멀찍이 떨어뜨려서 밥상차리거든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구요.

여기서 모든분이 간과하시는부분은 저게 [저 여자분이 직접 그 친구한테 전해서 말을 한건지 아니면 그 친구가 나서서 말한건지 모른다는거죠]
모든분이 여자분이 직접 친구에게 거부감을 표현한걸로 이해하시지만, 여자분은 참고 계시는데 친구가 나선걸수도 있으니까요

만약에 [친구와 저 여자분의 관계가 썸이나 그 이상의 관계라면 더더욱 친구분이 알아서 나서서 그렇게 말했을수도 있죠]
14/08/31 15:18
수정 아이콘
저도 해산물 싫어하긴 하지만 잘 못먹는다고 미리 누군가에게라도 양해를 구하는 편이라.. 물론 한 쪽 이야기만 들어서는 모르긴 하겠네요.
하정우
14/08/31 15:23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말하고 싶은게 그거에요. 저 여자분이 직접 불쾌감을 표현한게 아니거든요.
저여자분이 직접 불쾌감을 표현했는지 모르는상황에서 이런반응은 조금 섣부른것 같아보이네요.

굽는사람이던, 싫어하는 사람이던 먼저 양해 구하면 끝날일인데, 잘잘못 따지는것도 이상하구요.
14/08/31 15: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몇 마디로 서로 양해구하며 금방 풀릴 문제를 이렇게 시비가리는 일로 만드는 것이 이상하긴 합니다.
미메시스
14/08/31 15:10
수정 아이콘
예의보다는 보편성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삼겹살 먹을때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성인이 모를 경우가 0.001 % 는 되려나요 ?

이런것까지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게 말이 되나 싶네요.
고깃집만해도 마늘, 양파, 오이, 된장, 소주, 맥주 냉면에 들어가는 겨자, 식초 등등등

고기 한번 먹을때 대체 몇번이나 양해를 구해야 되는건가요 -_-;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이 있을경우 본인이 먼저 알려줘야지
타인이 일일이 먼저 물어봐서 배려해줘야 한다는건 너무나 비효율적이죠.
14/08/31 15:14
수정 아이콘
하루에 한번이라도 김치를 먹는 도시여자대학생 비율이 22%도 안되는데 삼겹살에 김치를 안구어먹는 성인 여대생은 더 많겠지요?
미메시스
14/08/31 15:15
수정 아이콘
안구워 먹는다는게 아니라,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경우를 말한겁니다.
14/08/31 15:18
수정 아이콘
김치 안 구워먹는 집 많습니다.
충북사는데 유명한 삼겹살집 가봐도 김치 자체를 안주는곳도 많습니다.
저도 대학 와서 회식에서 갑자기 김치를 올리길래 저게 무슨짓인지 식겁했었는데요...
미메시스
14/08/31 15:20
수정 아이콘
자꾸 논점을 돌리시는데,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경우를 말한겁니다.

여기서 김치 안주는 집도 있다는게 왜 나오는건지요 ?
14/08/31 15:22
수정 아이콘
그 '김치 구워먹는 문화' 자체가 미메시스님 주변에만 있을수도 있다는거지요.

김치도 '보편적 음식' 에서 벗어난지 오래되었는데 모든사람이 '김치 구워먹는 문화' 를 알고 있을리가 있을까요?

당장 PGR이 남자분들 많고 나이대가 높아서 그렇지 요즘에는 아예 김치자체를 안먹는 집안도 많습니다.
미메시스
14/08/31 15:24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만 있는게 아닌건 확실하죠. 여기 댓글만 봐도

오히려 김치가 한국에서 보편적 음식이 아니라는 님의 주장이
더 수긍하기 힘들어보이는데요 ?
14/08/31 15:27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도 김치 구워먹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있죠.

'김치는 보편적으로 구워먹으니까 먹기 싫은 사람이 말해야 한다' 라는걸 주장하시기에는 통계치고 없고

'주변이 이렇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거죠
미메시스
14/08/31 15:28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김치 구워먹는 문화' 자체가 미메시스님 주변에만 있을수도 있다는거지요.
>이럴 가능성은 0% 라는 얘기였습니다.
14/08/31 15:29
수정 아이콘
미메시스 님//

'예의보다는 보편성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삼겹살 먹을때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성인이 모를 경우가 0.001 % 는 되려나요 ? '

이 말도 100% 틀린거지요.
미메시스
14/08/31 15:31
수정 아이콘
LeCiel 님//
무슨 억지신지.. 제가 단언한적이 없는데 왜 100% 틀렸다는 말이 나오죠 ?
제가 저 수치가 맞다고 했나요 ?
14/08/31 15:34
수정 아이콘
미메시스 님// 그러면 확실하지도 않은 수치로

양해를 구할 필요가 없다고 하신거죠
미메시스
14/08/31 15:36
수정 아이콘
뭐 불리한건 대답하지도 않으시고
계속 자기주장만 하시니 이만하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으시면 질문에 답은 해주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말만 하지 마시고요.

계속 논점 이탈만 하시니 이건 대화를 하는건지..
14/08/31 15:46
수정 아이콘
미메시스 님// 실제 삼겹살에 김치를 같이 구워먹는 사람들의 확률도 제시하지 않으시고
'주변이 이러니까 이럴것이다' 라고 주장하시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 으로 생각하신다면

저도 어쩔수 없죠
미메시스
14/08/31 16:04
수정 아이콘
LeCiel 님//
그게 질문 무시하는거랑 무슨 상관이신지..

네 피차 어쩔수 없다로 끝나는게 맞는것 같네요.
수고하세요.
뱃사공
14/08/31 15:26
수정 아이콘
김치가 보편적 음식에서 벗어났다고요? 그럼 도대체 보편적 음식에 넣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김치 안(혹은 못) 먹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김치를 모르는 사람은 단 한 명이라도 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김치는 보편적인 음식이죠. 김치를 안 먹는다고 김치를 모르나요?
14/08/31 15:28
수정 아이콘
김치를 '모른다' 가 아니라 '삼겹살에 김치를 구워먹는걸 모른다'는 겁니다.

말꼬리 잡지마세요. 보편적 음식이란 단어의 사용은 '김치를 아느냐' 가 아닌 '김치를 먹느냐' 입니다.
뱃사공
14/08/31 15: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그 단어에 김치가 적합하지 않는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음식이 보편적 음식이냐는 거죠.
애초에 22%라는 얘기도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에서 김치 먹는 인구로 검색해보니 첫 결과기사에 보면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31112000730) 식사에 김치가 꼭 있어야 한다는 비율 71% 없어도 된다가 27%네요. 여러모로 LeCiel님이 보편적 음식이 아니라는 주장과 엄청나게 동떨어져 있네요.
그리고 고깃집을 한 번도 안 가봤으면 모를까 한두 번 정도만 가봐도 불판에 김치 구워먹는 문화가 있다는 걸 알게 마련이고 우리네 반찬에도 볶음김치란 게 있죠.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극소수인데 매번 이거 올려도 되나를 물어보는 것보다 극소수인 쪽에서 먼저 말해주는 게 어떤 쪽이 합리적일까요? 싫다고 하는데 올리겠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王天君
14/08/31 15:36
수정 아이콘
계속 논점 이탈하고 계시네요. 김치 구워먹는 문화가 보편적이냐 아니냐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르시엘님은 그게 보편적인 문화가 아니라고 하고 있구요. 그런데 말미에는 또 김치를 먹느냐 라고 하고 있네요.
먹는지 안 먹는지 상관없이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김치를 구울 수도 있다 라는 전제는 어지간한 사람이 다 인식하고 있는 상식입니다.

김치를 먹는다/안먹는다 와 삼겹살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김치도 같이 굽는 걸 안다/모른다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당장 저만 해도 김치 안먹는 사람이지만 삼겹살집에서 김치 굽는 걸 알고 즐기는 사람인데.
14/08/31 15:50
수정 아이콘
탕수육 부어먹는 문화 모르는 사람 없을겁니다.

그렇다고 부먹파가 탕수육 허락도 없이 확 부으면 찍먹파에게 비난을 받죠

문화를 많이 아는가 모르는가는 중요하지 않다고봅니다.
뱃사공
14/08/31 16:01
수정 아이콘
그거랑은 다른 문제죠. 밑에 댓글처럼 탕수육 소스는 부으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애초에 부먹과 찍먹은 어느 한 쪽이 많다고 하기 애매합니다. 김치 구워먹는(혹은 용인하는)사람의 비율처럼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치우처져 있지가 않죠.
여기서 문화를 많이 아는가가 왜 나왔냐면 그걸 모른다면 모를까 김치를 불판에 올리는 문화를 알고 있다면 미리 올리지 말라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얘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죠.
14/08/31 16:07
수정 아이콘
아 물론 되돌릴수 없다는건 분명합니다.

다만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사람 없으니 구워먹는게 당연하다라는 논리는 잘못되었다는겁니다.

[예의보다는 보편성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삼겹살 먹을때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성인이 모를 경우가 0.001 % 는 되려나요 ? ]


보편성의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탕수육도 부어먹는거 모르는 사람없습니다. 그걸가지고 양해를 안구워도 구워먹어도 된다 라고 할게 아니라

다른 이유를 들어야겠죠. 부먹 찍먹처럼 5:5 가 아닌 김치구워먹는걸 용인하는게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다 라는걸요... 통계자료까지 보여주면 더 좋구요
뱃사공
14/08/31 16:17
수정 아이콘
이런 사안과 관련된 통계자료가 어디 있나요. 이건 어느 정도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나마 댓글을 보면 부먹/찍먹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죠. 또 제 친구가 고깃집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김치에 구워먹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무도 구워먹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닙니다. 구워먹는 게 [용인이 안 될 정도]의 사람이 극소수이니 극소수인 쪽에서 미리 얘기하는 편이 합리적이다라는 것이죠. 얘기하면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다들 받아들일테고요.
14/08/31 16:19
수정 아이콘
뱃사공//있으면 좋다는거죠.뭐

없으면 당연히 경험에 의지할수밖에 없구요. 다만 그 논리적 근거가 많이 줄어들겠죠

그리고 제가하고 싶은말은

김치를 구워먹는 문화를 대다수가 안다 가 곧 김치를 구워먹는걸 대다수가 용인한다 가 아니라는겁니다.
탕수육에 소스 부어먹는 문화를 대다수가 안다고 해도 그게 대다수가 탕수육에 소스를 부어먹는 걸 옹호한다는 아니듯이요

즉 그러한 문화를 많이 안다는걸 근거로 내세워서는 안된다는거죠
미메시스
14/08/31 16:07
수정 아이콘
다른문제죠.
소스 부었다고 찍먹이 탕수육 못먹진 않죠.

그리고 전 보편성 문제라고 첫문장에 분명히 써 놓았습니다만..
14/08/31 16:08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소스부었다고 찍먹이 탕수육 입에도 못대진 않죠.

다만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사람 없으니 구워먹는게 당연하다라는 논리는 잘못되었다는겁니다.

[예의보다는 보편성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삼겹살 먹을때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성인이 모를 경우가 0.001 % 는 되려나요 ? ]


보편성의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탕수육도 부어먹는거 모르는 사람없습니다. 그걸 하나의 근거로 들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미메시스
14/08/31 16:11
수정 아이콘
당연하다는게 아니라 <김치 굽는걸 허락받아야 한다>에 대한 반론 이었습니다.
14/08/31 16:1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김치굽는걸 허락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김치 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사람 없다는걸 든거 아닙니까

그런 논리라면

탕수육 소스 붓는걸 허락받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탕수육 소스 붓는 문화 모르는 사람없다라고 할 수도 있다는거죠
미메시스
14/08/31 16:14
수정 아이콘
Duvet 님//
만약 대부분의 사람이 탕수육을 부어먹는다면
찍먹이 미리 그러지 말아달라고 이야길 하는게 맞겠죠.

부먹 찍먹은 대표적인 vs 놀이인데 전혀 다른 경우 같습니다.

계속 말씀드리는데 김치 구으면 고기 못먹는 사람이 보편적이라고 할정도로 많다면
안그러는게 당연히 맞습니다.
14/08/31 16:1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 이유를 드셔야 하면 모르겠는데

김치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사람없다 라는걸 근거로 대시는건 맞지않다라는겁니다.
김치구워먹는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게 김치구워먹는게 다수에게 용인된다와는 전혀 다르거든요.
탕수육에 소스부어먹는 문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다수가 탕수육에 소스를 붓는게 용인된다와는 다르듯이요

저도 김치논쟁과 찍먹VS부먹은 좀 다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미메시스
14/08/31 16:19
수정 아이콘
Duvet 님//
그래서 보편성의 문제라고 아까부터 ...
뭐 제가 헷갈리게 쓴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그점은 사과드립니다.
14/08/31 16:34
수정 아이콘
마메시스// 네 괜한 태클을 걸은거 같아서 그 점 사과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노던라이츠
14/08/31 15:17
수정 아이콘
하루에 한번이라도 김치를 안먹는다랑 삼겹살에 김치를 안구어먹는다랑 별 연관 없어보여요. 마늘을 맨날 먹고 양파를 맨날 먹어서 고기집가서 불판에 구워먹는거 아닌것 처럼요.
14/08/31 15:19
수정 아이콘
저정도로 김치가 '한국 누구나 먹는' 보편적 음식이 아니라는 거지요.
노던라이츠
14/08/31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저 결과가 생각보다 김치를 자주 안먹는다를 나타내는 결과라고 생각하지 김치가 보편적 음식이 아니라는건 동의 못합니다. 여대생만 한국인인것도 아니구요. 한국인 전체 인구중 여대생 비율이 얼마나 된다구요. 김치가 한국의 보편적 음식이 아니라면 김장철 배추값에 나라가 왜 들썩일까요?
14/08/31 15:25
수정 아이콘
저 글에 글쓴이와 문제가 벌어진게 여자. 그것도 친구들과 같이 삼겹살에 소주 먹는다고 하면

여대생 / 여자미혼직장인일 확률이 높아지죠.
노던라이츠
14/08/31 15:29
수정 아이콘
김치를 하루에 한번이라도 먹지 않는다가 김치를 싫어한다는 말이 아닌데요?
로마네콩티
14/08/31 15:26
수정 아이콘
김치가 한국 누구나 먹는 보편적 음식의 지위를 가지지 못한다면 뭐가 가지나요?
예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메시스
14/08/31 15:34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무리수 같습니다.
김치가 한국에서 보편적 음식이 아니라니 쩝 ..
14/08/31 15:4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쌀밥 이외에는 보편적 음식의 지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치 소비량은 11년 20% 이상 감소해 하루 섭취량이 79g 까지 줄어서 우유/돼지고기 와 비슷한 양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중장년층의 섭취량이 많아서 높아보이지만 실제 초/중/고 에서의 김치 섭취율은 점점 하락세에 들고 있습니다.
노던라이츠
14/08/31 15:45
수정 아이콘
한번에 우유 200마시고 삼겹살 200g먹는게 김치 200g먹는게 비교가 되나요? 김치는 말그대로 반찬인데요?김치소비량이 우유나 돼지고기랑 비슷하게 소비된다는건 오히려 반천으로 많이 소비된다고도 볼수 있어요. 밥반찬이 김치만 있는것도 아니구요
14/08/31 15:50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소비되고 있지만 저 4가지 중에 하락폭이 가장 높고 세대별 섭취율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게 김치입니다
노던라이츠
14/08/31 15:52
수정 아이콘
그럼 쌀 소비량은 하락폭이크고 밀가루 소비량은 상승폭이 크고 세대별 섭취율이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앞으로 쌀도 보편적이 음식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14/08/31 15:53
수정 아이콘
노던라이츠 님// 이미 한국인의 주식은 쌀 / 빵 양분체제가 되어가고있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많죠
로마네콩티
14/08/31 15:45
수정 아이콘
아 그러면 님은 백반집 가서 청국장 시킬때또 물어보고, 된장찌개 시킬때도 물어보고, 김치찌개시킬때도
물어보고 시키시겠군요! 해장국 집에 가서 순대국밥을 시킬때도 양해를 구하시구요.
예를들어 백반집이나 해장국집에 가서 이런식으로 대화를 해야겠군요. 보편적인 음식은 쌀밥뿐이니까요.
"저기 지금 우리가 백반집에 왔디만 보편적 음식은 쌀밥 뿐이니 말없이 시키는건 예의가 아니죠. 제가된장찌개를 시키려고 하는데 시켜도 될까요?"
"순대국밥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지금 순대국밥을 시켜도 될까요?"

이런 분이시길 바랍니다.
14/08/31 15:49
수정 아이콘
이해를 못하시네요

백반집에서 청국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메뉴에 없나요? 메뉴에 있죠?

해장국집 메뉴에 순대국밥있나요? 있죠?

삼겹살집에서 '김치볶음' 이란 메뉴가 있나요? 없죠? 그냥 '반찬' 으로 나온 김치를 올려서 굽는거죠?

김치도 같이 올려서 한판으로 나오는 삼겹살집이라면 먼저 말 안한 사람잘못이지만

글에도 있듯이 고기를 먹다가 '김치를 올렸다' 라고 되어있죠.

말이 되는 비유를 하세요

보편적 음식이 아닌걸 시킨다고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보편적음식이 아닌걸 아무말도 없이 먹던 음식에 첨가한게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다같이 부대찌개 먹는데 '한국사람들은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먹으니까 말아먹자' 라고 누가 라면을 그냥 찌개에 넣은거랑 마찬가지죠
로마네콩티
14/08/31 15:57
수정 아이콘
아니죠. 반찬으로 김치가 나오는 집도 있고 구워먹으라고 나오는 집도 있습니다.
석쇠형이 아닌 돌판에 구워먹는 고깃집은 보통 김치를 자르지 않고 길게 해서 나오는 집이 많습니다.
굳이 메뉴에 있어야 하는게 아니죠. 그런집은 알바생이나 주인이 직접 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기 글 어디에도 김치가 반찬으로 나온것이다라고 혹은 석쇠형 삼겹살집인지 돌판형인지 알려주는 말이 없는데
그 김치를 반찬이라고 단정지으시는 근거가 어딘지 궁금합니다.
王天君
14/08/31 16:42
수정 아이콘
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사람들이 많이 구워먹습니다. 라면의 예에 대실 순 없겠죠
王天君
14/08/31 15:19
수정 아이콘
이거 재미있는 통계네요.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쌩김치는 안먹는 사람이라서.
14/08/31 15:21
수정 아이콘
검색에도 많이 나오고
참고문헌에는
1.농촌영양개선연수원, 식품과 영양
2.농촌생활연구소, 농촌생활연구소 연구조사 보고서 라고 적혀있네요
14/08/31 15:15
수정 아이콘
전보통 고기먹으러가면 먼저 다른분들게 불판에 김치올리면 다엎어버린다 라고 말하구가요. . .
미메시스
14/08/31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14/08/31 15:16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죠.. 싫으면 먼저 얘기를 해야죠.
물만난고기
14/08/31 15:20
수정 아이콘
고기집에 가면 무조건 김치를 구워먹나요? 그런 룰이 있다면 먼저 양해를 구해서 말하는게 맞겠지만 그렇지 않죠.
게다가 서로 잘 모르는 분위기에서 소심한 사람이라면 자기의견을 피력 못할 수도 있고요.
굳이 잘잘못을 따지고자한다면 저 글의 내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王天君
14/08/31 15:30
수정 아이콘
내가 소심해서 말 못할 수도 있으니 내가 김치를 못먹는 걸 물어봐주라 라는 건 거의 독심술을 요구하는 거나 똑같습니다.
물만난고기
14/08/31 16:04
수정 아이콘
매사에 모든 일을 물어봐달라는 것은 독심술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 먼저 물어보지 않는 것이나 소심해서 의견피력을 못한 것이나 그것이 잘잘못이라면 똑같은 수준의 것이겠죠.
王天君
14/08/31 16:19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라면 (하물며 상식 수준인 고깃집 불판에 김치 구워먹는 문제라면) 소심한 쪽이 그 책임이 더 크지요. 말씀드렸다시피 사람은 독심술을 쓸 수가 없으니까요. 포인트는 소심해서 말 못하는 것이고 그 어떤 상황에서건 그 리스크는 자기가 져야 하는 게 맞아요.

저 김치 못먹어서 아까 김치를 불판에 올렸을 때 불편했어요.
아 그러셨군요. 아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제가 소심해서 말을 못했는데, 먼저 물어봐주셨으면 대답했을 거에요.

배려라는 건 하면 좋은 것이지만 없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기대하는 게 옳은 일이겠죠.
물만난고기
14/08/31 16:46
수정 아이콘
고깃집 불판에 김치 구원먹는게 상식수준이라는데 동의를 전혀 못드리겠네요. 당장 여기 게시판만 보더라도 안그런 분들도 많은 수는 아니지만 계시구요.
따라서 이야기하지 못한데 따르는 손해가 있다손 치더라도 그 책임과 김치를 굽는 행위 이전에 물어보지못한데 따른 책임 중 어느 것이 더 크냐는 사실 무의미하지만 굳이 그래도 따져보자면 똑같은 수준이라는게죠.
그리고 똑같이 매우 낮은 수준의 잘잘못임에 굳이 공개된 게시판에 니가 잘했니 못했니할 껀덕지도 못된다고 봅니다.
王天君
14/08/31 16:55
수정 아이콘
고기를 구워먹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삼겹살 집에서 고기를 김치와 같이 구워먹는 문화가 있다는 걸 안다 - 라는 의미에서 상식이란 표현을 쓴 것입니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하는 사람과 당연한 걸 알지만 즐기지 않는 사람 사이에서 배려를 먼저 요구해야 하는 건 후자라는 이야기에요.
네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를 따지는 것 같긴 하지만, 사실 저는 저 남자분의 무죄에 더 핀트를 맞추고 있어서요.

사실 제가 물만난고기님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소심해서 말 못했으니 이해해주라는 부분입니다. 제가 예시로 든 대화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만난고기
14/08/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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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화가 상식이 되진 못하죠.

제가 여성분이 소심할 수도 있다고 한 것은 고기를 김치와 같이 구워먹는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 만큼 소심해서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는 의미이고 그래서 서로 배려에서 끝날 문제라는 겁니다.(이 댓글이 아니고 좀 더 위에 있는 제가 처음에 쓴 댓글에서도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이런 공개게시판에 올라오기 전에 말하신대로 서로 이차저차해서 이러니 뒤늦게라도 서로 앙금? 을 풀고 끝내는 것이겠죠.
물티슈
14/08/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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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성분은 김치말고 버섯 마늘 같은거 올릴떈 물어보고 올렸겠죠? 그게 아니면 자기모순이죠.
14/08/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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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기집 가서 김치 올릴때, 김치 올릴까? 가 아니라 김치 올린다~ 라고 하는데..

보통 삼겹살집에서 굽는 것도 많은데 일일이 다물어봐야하나요.. 보편적으로 김치를 올리는 경우가 많으니 만약 그게 싫다면 먼저 김치 올리는게 싫다고
말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저도참좋아하는데
14/08/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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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고기 옆쪽에 구웠으면 남자 잘못
김치를 고기 밑쪽에 구웠으면 여자 잘못
부기나이트
14/08/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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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사실 김치를 구우면 구석탱이에 따로 굽더라도 고기에 김치냄세가 배게됩니다.
전 그거 매우 싫어하는 편인데 티는 내지 않습니다만, 그 정도는 참아줄만한 케이스죠. 혼자 먹는것도 아니고.
그간 문제가 없었다는 분들도 다른 사람들중에 그걸 참아준(?) 케이스가 꽤 될것이라는건 간과하시는듯.
저처럼 싫어하더라도 그것을 그 자리에서 티를 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버섯, 마늘, 양파랑 비교할 것은 아니죠. 김치가 훨씬 파워가 쎕니다 흐흐.
Sherlocks
14/08/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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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생김치나 구운김치는 안먹습니다.
대놓고 말하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놓고 말하면 되게 까탈스럽다고 여기는 분들도 상당합니다.
저는 아예 집게에 김치자체가 묻는게 싫습니다. 그래서 혼자 고기 다굽거나 집게 두개 씁니다.
제 경우에는 김치를 굽는 사람보다 안굽는 사람을 더 많이 봤기 때문에
제가 일반적이지 않다는것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생각외로 싫어하는 사람 많다는 걸 이 글을 통해 알았으면 좋겠네요.
휴대용도시락
14/08/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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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말했을때 까탈스럽다고 여기는사람이 많다는상황자체가 일반적으로 고기구울때 김치굽는사람이 많다는거죠.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본인이 싫으면 먼저 양해를 구하세요 김치 싫어하니 올리지말라구요.
Sherlocks
14/08/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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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탈스럽다고 여기는 것과 일반적으로 고기구울때 김치굽는사람이 많다는 것은 같지가 않습니다.
저도참좋아하는데
14/08/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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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클은 아니고 김치를 안 구웠던 사람이 전부 김치를 구워먹지 않는 사람들은 아니죠
보통 귀찮아서 또는 배불러서 또는 신경 안쓰거나 대화하느라 안 먹는 경우도 많아요. 보통 술자리니까요. 안주가 적거나 한 명이 구워 놓으면 젓가락 드는 분들이 많을 걸요.
댓글엔 동감하고 저도 김치가 고기에 묻는 것은 안 좋아합니다. 맛이랑 색이 변해서. 김치는 잘 구워먹고요 흐흐
로마네콩티
14/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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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치를 안먹는다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건 맞습니다.
그리고 김치를 굽지않는다=김치를 굽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가 아닙니다.
Sherlocks
14/08/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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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굽지 않는다=김치를 굽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주장한적 없습니다.
김치를 안굽는 사람 많다= 안굽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게 아니다 라고 말한 겁니다.
화잇밀크러버
14/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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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하나 배워가네요.
Around30
14/08/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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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한국식 삼겹살집 가면 점원이 고기구워주는데 어디를 가도 묻지도 않고 불판에 김치 올립니다. 일본인들이 김치 못먹는 비율은 더 높을텐데 말이죠.
이 사실로 말씀드리고 싶었던건 김치 올리는게 타국에서조차 당연한 정석으로 인식되듯 상당히 메이저한 삼겹살 구이의 한 방식이고, 상대가 못먹는 다고 생각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죠.
마치 짬뽕에 해산물 들어간게 싫은 분들은 가게에 따로 이야기해서 빼달라고 해야지 가게가 먼저 저희집 짬뽕엔 해산물들어가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을 의무는 없듯이 말이죠.
그러한 점에서 삼겹살 김치도 변형된 먹는 방식이 아닌 상당히 메이저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굽는 사람이 거기까지 생각못하고 올릴수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 오히려 그부분은 같이 먹기를 꺼려하는 분이 죄송한데 저 김치를 못먹어서요 등의 코멘트를 하고 내리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배려란 상당히 의미있고 좋은 것이지만
인간의 삶의 모든 장면에서 배려를 하기엔 시간적 물리적 한계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글의 김치 올린 이를 질타하는 것이 전 외려 과도한 배려의 요구라고 보입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4/08/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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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말씀이 가장 와닿는 리플이네요.
Cafe Street
14/08/31 15:21
수정 아이콘
저거 못참을정도면 미리 당사자가 자기 김치못먹는다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고..
김치 올렸을때라도 말했으면 판 바꿔서 김치 안묻은 새 고기 궈먹으면 되는거죠;;
저딴걸 예의 운운하는게 정말 웃기네요;
뱃사공
14/08/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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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자를 싫어해서 메뉴 정할 거나 피자집을 가자고 할 때 난 피자를 못 먹는다라고 미리 말합니다. 미리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고깃집에서 마늘도 굽고, 김치도 굽고 하는데 고깃집을 한 두번만 가봤던 사람이 아니라면 저런 문화가 있다는 걸 모를 수가 없죠. 미리 말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One Eyed Jack
14/08/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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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김치를 싫어하는 경우가 특별한 일이죠.
고기집에서 김치 안구워 먹는것도 보편적인 일은 아니구요.
삼겹살집 가서 둘러보십쇼. 몇 테이블이나 김치 안구워먹는지.
미리 말하는게 배려고 센스라는데. 이러한 특별한 경우마저도 감안하고
배려해야 한다면 뭐 하나 할 때 마다 물어봐야겠군요.
로마네콩티
14/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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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물어보고 김치 올린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면 김치 싫어한다고 하고 불판 갈면되는건데
말안하고 꿍하고 있다가 끝나고 다른사람을 통해서 빈정상했다는걸 전하는 건 완전 이상한데요?
그리고 저 여성분은 부디 불판에 고기 말고 마늘과 같은 다른걸 올릴때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하정우
14/08/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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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통해서 전달했다는것은 추측아닌가 싶습니다.
저 글만 봐서는 친구가 스스로 나서서 말한것인지, 여자분이 친구한테 전달한것인지는 아직 모르는것 같은데요.
로마네콩티
14/08/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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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스스로 나서서 저런식으로 말했으면 오지랖이죠. 아니면 저 여자가 본문의 글쓴이보다 더 소중하던지요.
하정우
14/08/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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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여자분이 원글쓴 친구보다 덜친하다는 얘긴 없습니다. 다같은 친구라는것밖에는 모르잖아요
한쪽 얘기만 듣고 누가 잘했네 잘못헀네를 따지는건 좀 섣부르다고 생각되구요.

많은분들이 추측하시길래 저도 한가지 추측해보자면
친구와 그 여자분이 썸타는 사이거나 그 이상의 사이였다면, 본인 스스로 나서는경우도 있을수 있겠죠.
14/08/31 15:23
수정 아이콘
전 B의 입장이 좀 이해되는게.. 저 여성분은 친구(A)의 친구분(B)인데..
면식이 별로 없는 사이라면 김치를 올릴때 직접적으로 하지말라고는 못했을수도 있죠.. 성격이 그런성격이면 더더욱요..
그래서 괜히 꽁해있는데..
분위기가 이상해 A가 B에게 물어보고 사실을 안다음에 뭐라했을 수도 있구요

만약 A가 B가 김치를 못먹는 사실을 알았다면 A가 직접 얘기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하정우
14/08/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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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것도 해결방안중 하나죠. 저도 위에 썼는데, 아직은 여자분이 직접 말한건지, 친구가 나서서 한말인지는 모르죠.
여자분은 싫어하는 음식이 불판에 올라가서 그냥 분위기 깨기는싫고 술이나 한잔하면서 있다 가야겠다 싶었는데 친구가 나선걸수도 있으니까요.

여러가지 해결방안중에 한가지만 택하면 되는데 뭐가 잘했다 잘못됐다를 따지는게 이상하네요.
1. 김치를 올린 본인이 양해를 구한다
2. 김치를 싫어하는 여자분이 양해를 구한다
3. 중간입장인 친구가 양해를 구한다.

3개중에 틀린건 없고 모두다 좋게 해결될수 있는 방법들인데 누가 틀렸니 맞았니 하면 끝이 없어보여요.
영원한초보
14/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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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못 먹는 사람이 있으면 물어보는게 맞는데
저는 지금까지 김치 못먹는 사람 한번도 못만나 봤습니다.
그러니 이에 대해서 전혀 인식을 못하고 있습니다.
주로 가는 삼겹살집들 다 김치를 주인이 알아서 올려주거든요.
오늘한점인가 여기 체인점도 김치 알아서 올려줬던거로 기억하는데
뭐 이런건 떠나서
묵은지 김치찜 먹으러 가면 어떻게 되죠...
닭갈비 먹고 밥 비벼줄 때 김치 썰린것도 있던데
대경성
14/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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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없어서 못먹는 사람은...그저웁니다...ㅠㅠ

그나저나 보통 삼겹살집가면 김치가 따로나올텐데
그렇게 정색할 정도로 못먹는 분이면 김치도 못보고 미리 말을 했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합니다

올리는걸 싫어할정도면 보는것도 싫어할듯 하네요
도들도들
14/08/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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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는 점원이 그냥 김치까지 올려서 구워주는 곳도 많습니다.
14/08/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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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직원들이 불판에 버섯이랑 김치 한꺼번에 올리거나, 올려진 불판을 들고오는 고깃집들도 있는데요 뭐.
안 물어본 사람이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4/08/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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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삼겹살 집에서 김치 굽는 냄새가 싫다면
삼겹살 집 자체를 못가는가죠
애초에 말도 안되는 소리 아닌가요

아무리 냄새 잘 잡는 삼겹살집이라도
우리테이블에서 김치 안 올려도
옆에 수십개의 테이블에서 굽는 김치냄새는 당연히 날텐데
김성수
14/08/31 15:2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선호가 대중의 편의에 의해 무시당하고 스킵되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입니다. 그걸 세심하게 물어주는 것은 저도 좋아하는 케이스입니다만, 그렇게 해주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입장을 이해해줄 정도는 되는 것 아닌가요? 그것가지고 빈정상하면.... 고기 여러번 뒤집는 것도 누구는 싫어하고, 김치 뿐 아니라 양파, 마늘 등등 누군가에게는 다 극혐일 수 있습니다. 고깃집에 들어서서 아무 자리나 상의 안 하고 앉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나온 된장찌개에 숟가락 넣는 것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주류가 바뀌면 대중의 편의를 위해서 바뀐 주류에 맞춰주는 것으로 바뀌겠지만 말입니다.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김치 싫어하면 그것을 배려해줄 정도도 되는 것이고, 그걸 안 물어본 상대방 입장도 배려해줄 정도는 되는 것이죠. 그냥 좋게 좋게 하면 된다의 선에서의 문제라고 보는데, 저 또한 괜히 심각해져서 댓글을 썼네요 흐흐;
레이몬드
14/08/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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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선호가 무시당했다고 하려면 김치를 굽지 말것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한 경우 아닐까요?

세상 모든일이 일일이 확인을 거친 후에 수행된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것이고
따라서 비류주에 속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성수
14/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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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대한 해석이 달라서 어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주체가 되서 누구를 무시한다 그런게 아니라, 사회적 편의를 위해 비주류는 주류에 의해 불가피하게 무시당할 수 밖에 없다? 정도의 어감입니다. 따지고 보면 저도 레이몬드님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
영원한초보
14/08/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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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친구도 "김치 왜 올렸냐, 걔 김치 못먹는데"
라고 전할게 아니라 올리는거 보자마자
"얘가 김치를 못먹어서 같이 구우면 고기를 못먹으니까 양해좀 부탁할게"
라고 말하면 서로 빈정상할 것도 없는데
같은 말도 잘 말하는게 중요하죠.
대경성
14/08/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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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문의 내용을 보면 친구가 엄청 빈정이 상한게 사실이라면 친구분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부기나이트
14/08/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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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김치를 싫어하거나 못 먹는 케이스보다
구운김치냄새가 밴 고기가 싫은 케이스가 훨씬 많을겁니다.
티를 안낼뿐이죠.
저는 그래서 김치굽는 타임 들어가면 그 이후에는 술만 마십니다.
삽겹살 좋아하는 편인데도요.
14/08/31 15:28
수정 아이콘
양파냄새 싫으니 양파도 올리지 마세요!
王天君
14/08/31 15:28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가 되는 건 김치가 그 정도로 못먹는 사람한테 불쾌한 음식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상대방의 취향을 몰라준 것을 배려없음으로 몰고가며 질타하는 저 친구의 싸가지입니다.
내가 못먹는 음식에 대해서 나는 마땅히 [먼저] 배려를 받아야 하고 너의 먹고 싶어하는 취향은 그 이후의 문제다 그러니 이를 사전에 알아채지 못한 너가 나중에 꾸지람을 들어야 한다는 태도는 대체 어떤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공주와 평민 관계도 아니고.
저 친구가 제일 웃깁니다. 무슨 하녀도 아니고 남의 분노를 뭐하러 일일히 전달하는지...
하정우
14/08/31 15:40
수정 아이콘
저기에 3명이 등장하는데 3명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본것도 아니고 한쪽 입장만 본거기때문에 좀 섣부른 판단같아보입니다.
王天君
14/08/31 16:01
수정 아이콘
말을 전달한 친구가 조심 좀 하지 그랬어 하며 온화하게 말 했을 가능성도 있긴 있겠네요.
그럼에도 저 친구가 여러모로 오지랖을 떨고 있는 건 명확해 보입니다. 김치에 불쾌해진 사람이 자기 감정을 전달해주기를 부탁했건 안 했건.
세상 모든 일에 말을 조심해야 하는 건 맞지만, 무작정 판단을 보류할 필요는 없겠죠. 제가 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충분히 써놓았고...
하정우
14/08/31 16:09
수정 아이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고기를 올린사람, 싫어하는 음식이 올라와서 안먹은사람, 중간에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한사람 모두 잘못은 아닌것 같고

만약에 전달하는 사람이 기분나쁘게 전달했다 하면 그사람 잘못
술자리 분위기 이상해질정도로 기분상한티를 냈다면 여자분 잘못 인듯하구요.
김치를 미친사람처럼 구워먹은것이 아닌이상에야 김치 구운분은 잘못없겠죠.
만약에 전해주는 친구가 정말 좋은의도로 온화하게 말했는데도 혼자 기분상해버린것이라면 김치올린분의 잘못일수도 있긴 하겠네요.(보통은 그런일이 없겠지만요)

아무튼 제가 봤을때 3명다 입장을 들어보면 모를까 아직은 누구 잘못이라고 판단하기엔 조심스러워야 할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뒹굴뒹굴
14/08/31 15:28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해줄수 있는 상황에서는 못먹는거 말도 못하는 소심한 커플이
어떻게 해줄수 없는 상황에 따로 얘기해서 당황스럽게 만드는데는 대범하네요.
저같으면 앞으로는 같이 밥안먹습니다.
또 뭐 안먹을지 맞출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아티팩터
14/08/31 15:31
수정 아이콘
싫을 수 있고 얘기할 수 있는데
김치 올린 사람이 큰 잘못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14/08/31 15:32
수정 아이콘
전 세명의 입장이 다 이해가 되긴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직접적으로 빈정상했다고 큰 불평을 받았더라도
친구가 글쓴이에게 말을 돌려서 좋게 말했으면 좋게 넘어갈 상황을 크게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친구가 중재자 역할을 했으면 논쟁거리도 안됬겠죠.. 호불호에 따라서 불만을 가질수도있고 보편성에 따라서 김치를 얹을 수 도 있을텐데.. 이런경우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일인데 친구분이 중재자 역할을 잘못하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되네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4/08/31 15:33
수정 아이콘
김치와 고기로 150플이라니..덜덜덜..
부기나이트
14/08/31 15:42
수정 아이콘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것도 있는듯 흐흐
내귀에곰팡이
14/08/31 15:36
수정 아이콘
제가 김, 미역, 다시마 제외하면 해산물 종류를 일절 못 먹는 데다가 곰탕, 감자탕, 설렁탕 등등 고기뼈 우린 육수를 못 먹어서 음식점 갔다가 낭패한 경우가 많습니다. 별 생각 없이 찌개 시켰는데 새우가 들어서 나온다든가 조개가 들어서 나온다든가, 고기뼈 우린 육수나 멸치 육수로 끓였다든가 하면 쩜쩜쩜인 상황이 되는 거죠. 심지어 기내식이 새우볶음밥밖에 없어서 비행기 안에서 쫄쫄 굶은 적도 있는데요...... 못 먹는 게 있으면 못 먹는 사람 쪽에서 미리 말하는 게 여러 사람 불편하지 않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하기 전에 미리 고기 육수 아니죠? 해물 빼고 주세요, 얘기하고 시키고 여러 사람 모인 자리 가면 "진짜 미안한데 제가 해물을 못 먹어서요."라고 하거나, 제가 사거나 그게 아니면 한 끼 정도 참거나요. 못 먹는 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못 먹으면서 아무 소리 안 하고 있는 것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직니콜
14/08/31 15:36
수정 아이콘
이게뭐라고 댓글이 이만큼이나;; 그냥 서로에대한 배려가 조금씩 부족했던것뿐인데 김치 올리기전에 물어본다던가
기분상했다고 그거 알려주라고 보내는거를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먼저생각해본다던가 하는거말이죠.
두경우다 자기기분만 생각하고 다른사람의 기분은 생각하지않네요.
iAndroid
14/08/31 15:36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음식 취향이 일반적이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배려를 먼저 요청하는 게 맞죠.
거기에 대해서 입 싹 닫고 있다가 나중에 불만을 표현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제대로 된 태도라고 보이지 않습니다.
소수의 입맛을 먼저 배려해 주면야 좋겠지만, 모든 것을 일일히 다 챙길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우등생전과
14/08/31 15:39
수정 아이콘
진짜 별 걸 다 가지고 소모적인 논쟁이 되네요..역시 유게는 유게인듯합니다..허허허
옆집백수총각
14/08/31 15:45
수정 아이콘
루리웹 대첩 생각나네요 끌끌끌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8/31 15:41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는 굴을 못먹습니다.
굉장히 비리다는 느낌에다가 냄새도 맡는 게 괴로울 정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못먹으니 상에서 치워달라'거나 '주문하지말라' 등의 말은 굳이 꺼내지 않습니다.
그냥 먹는 사람 앞이나 가까이에 밀어놓는 정도?
'내가 싫어하고 못참겠는데 왜 그러냐'는 식이면 같이 밥 못먹죠..
14/08/31 15:46
수정 아이콘
혹시 기회되시면 직화로 구워드셔보세요. 비린맛 거의 안나고 엄청 고소합니다
하정우
14/08/31 16:22
수정 아이콘
혹시 굴 직화 말고 쪄서?삶아서? 드셔보셨나요?
저도 생굴 직화 다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삶아서 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크크
기회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직화처럼 고소한데 좀 더 맛있었습니다 저는 크크
14/08/31 15:4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못먹는음식이라도 김치올렸다고 저러는거 참 별사람이 다 있네요 김치올려먹는사람이 더 많고 혹시 안먹으면 미리 말했으면 될텐데 저런여자 사귀면 진짜 피곤함..;; 올리기전에 안물어봤다곤 하지만 그거보단 김치를 안먹는게 더 특이한거같은데
14/08/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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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여자의 잘못은 딱히 없어보이는데요
앓아누워
14/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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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글이네요 거기서도 댓글퐈이야가 있었던거같은데, 근데 김치는 좋아하는데 김치를 구워먹는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딱히 맛이있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뜨거워만 지던데...
그래도 저런거에 빈정상할것까지 있나 싶긴 하네요, 한국인이 김치를 똥만큼 싫어할수도 있나요? 자의로나 타의로나 어머니가 김치를 담그고 하실텐데 그렇다는건 어릴때부터 자주 노출이 됐을거고, 그렇다는건 적어도 냄새정도엔 내성이 있지않을까. 마 그리 생각합니다만 케바케겠지요. 하긴 이게 특이한 경우니까 인터넷에 올라오고 댓글 퐈이야가 된거겠죠.
王天君
14/08/31 15:44
수정 아이콘
돼지기름에 구우면 김치가 고소해지고 뜨끈해서 생야채 씹는 느낌이 덜 들기도 해요.
저는 생김치는 못먹는데 구운 김치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앓아누워
14/08/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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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렇군요. 전 너무 뜨거워서 맛을 못느낀걸지도...크크
14/08/31 15:42
수정 아이콘
관심법을 써보자면 말 전한 친구가 잘못한거 같습니다. 괜히 오버해서 말 전한거죠.
여자는 그냥 김치를 못 먹는데 올려서 그냥 좀 짜증만 났을 겁니다. 그런데 친구가 그걸 보고 그 여자인 친구에게 과잉 충성을 한답시고 애를 불러내서 핀잔을 준겁니다. 그공간 그 관계 상황속에서 여자가 그 친구한테 쟤한테 말좀해줘 이랫겠습니까? 그 친구가 여자한테 잘보이려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불러서 말한거겠죠.
그런데 그냥 여기서 김치를 못먹으니까 이런다 저런다 정도로 좋게 이야기하면 아무일도 없었겠죠. 하지만 그 친구는 여자에게 과잉배려를 한다는 생각에 정작 김치올린 자기 친구에게는 배려하는 말을 하지 못한 겁니다. 다짜고짜 야 너 김치 왜올렸냐 라고 말을 한거죠. 그리고 그 말을 듣는 김치올린 글슨이는 마시 숨쉬었는데 왜 숨시냐고 뺨맞은거같은 문화충격을 배려없는 오지랖 친구의 말때문에 기분이 더 잡치게 된 거죠.

여자 잘못은 그냥 김치를 못먹는다는 것뿐이죠. 막 표정 개썩어서 글쓴이를 노려봐서 친구가 불러내서 이야기한 것보다 더 저한테는 상황 이해가 되네요.
앓아누워
14/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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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가 있군요. 근데 세상엔 예상외로 우리가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범위 내에 있지 않은 분들도 상당히 많더라구요...
14/08/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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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교인도 있었으면 풀만 먹고 나와야 되겠네요
스터너
14/08/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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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 너무하네요. 보편적문화라는게 있지...
하정우
14/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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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타는 장작은 오랜만인듯합니다.

저기 등장하는 작성자, 친구, 친구의친구 3사람의 얘기중 작성자 얘기만 듣고 잘했다 잘못했다를 나누는건 제가 생각하기엔 PGR스럽지 않네요.
보통 PGR에서는 그래도 한쪽의견만 듣고 판단하는건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분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여자분이 싫은음식이 앞에 나왔어도 그냥 좋게 만난 술자리 깨기는 싫어서 가만히 계셨던거일수도 있고(소심한 성격이나 그렇다면 충분히 가능하겠죠)
친구가 직접 나서서 괜한 오지랖부린걸수도 있고요, 많은분들이 추측하는것처럼 친구 통해서 전한게 맞을수도 있구요.
또 여자분은 좋게 나 김치 못먹는데 좋게 얘기좀 해줘라고 부탁했는데 친구가 전하는 과정에서 기분나쁘게 전한걸수도 있구요.

한사람말만 들은상태에다가, 저 얘기를 여자분이 전해달라고 한건지, 남자가 직접 나선건지 등 자세한건 모르는상태에서 이러한 논쟁을 펼치는것은
조금은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로 소모적인것 같아요
iAndroid
14/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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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한 가정들이 다 맞다손 치면 김치 구운 글쓴이는 잘못이 없다는 결론이 나네요.
하정우
14/08/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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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 많은분들 생각과는 다르게 이게 잘잘못따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김치를 구운 글쓴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못먹는 음식 올라와서 안먹은 여자분 잘못도 아니고..
중간의 친구 입장은 판단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왜 어떠한 방식으로 얘기를 전했는지는 알수가 없어서..

보통 먹는거처럼 고기랑 김치 같이 구운건 잘못이 아니죠. 김치 못먹는사람이 있을까봐 배려해서 물어봐 줄수는 있겠지만, 안물어보고 구운게 잘못은 아니죠. 보편적인거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안먹은 여자분도 잘못은 아니죠. 물론 저도 여자분이 정말 티나게 얼굴 구기면서 술자리 분위기 해치고 있는 중이었다면 여자분 잘못이라고 했겠지만, 여자분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저글만봐서는 알수가 없으니까요.
王天君
14/08/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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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에 따르면 글쓴이가 잘못한 것처럼 나와있으니까요. 글쓴이는 잘못한 게 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오지라퍼와 똥씹은 표정녀 중에서 누가 더 잘못일까만 남은 상황.....
하정우
14/08/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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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원글 작성하신분 개인의 생각만 들었으니까 원글 작성자분도 잘못없다고 분리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구요.

전달한 친구가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낸것인지 기분 상하게 꺼낸것인지도 모르고
똥씹은표정녀라고 하셨지만, 똥씹은 표정을 했다는것도 추측이지요. 원글에 보면 말수가 없어졌다 정도만 나오지요

아직 세분의 얘기를 다 들은 상황이 아니니 잘잘못을 따지면 안될것 같구요.
논의를 한다면 김치를 굽는게 보편적이냐 아니냐 정도를 논의하는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만 보고 잘잘못을 따지면 다소 소모적일수밖에 없는 논쟁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뱃사공
14/08/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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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논쟁이 치열한 부분이 본문에 나오는 사람이 잘잘못을 가리려는 것보다도 고깃집 불판에 김치를 말없이 올리는 건 무매너다vs김치를 불판에 올리는 건 보편적인 문화라 못 먹는 쪽에서 미리 언질을 주는 게 옳다의 싸움이죠.
하정우
14/08/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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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조금 실수를 했네요. 위에 지나치게 거슬린다 싶은 댓글들을 읽고 쓰다보니 부족했네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하정우
14/08/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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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덧붙이자면

1. 김치를 올린 본인이 양해를 구한다
2. 김치를 싫어하는 여자분이 양해를 구한다
3. 중간입장인 친구가 양해를 구한다

3가지 방안 모두 다 좋은 해결방안인데 누가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은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김치 굽는사람이 먼저 물어봤으면 해결될거고, 만약 물어보지 않았다고 해도 싫어하는 사람이 이후에 못먹는다고 양해를 구해주면 해결될거고
그것도 아니라면 중간에 친구가 아 이친구 이거 못먹을텐데 김치 안구으면 안될까 물어봐도 해결될수 있는건데 여기에 정답이 있나 싶습니다.

그냥 다 좋은 해결방안이고 3명중 한사람만 나서줘도 해결될거구요. 그리고 보편적으로는 이 3개상황을 넘어가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뱃사공
14/08/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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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한 명이라도 양해를 구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겠죠. 다만 이건 부먹/찍먹처럼 굉장히 첨예한 상황에 놓였다기 보다는 솔직히 김치를 불판에 올리는 게 용인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민감한 분이 굉장히 적다고 판단되기에(이걸 통계자료도 증명할 수는 없지만요) 기왕이면 2번의 경우가 좀 더 합리적이라는 거죠.(혹은 3번이라도 어찌됐든 용인할 수 없는 쪽이)
굳이 김치 불판이 아닐지라도 예를 들면 pc방을 같이 갔는데 라면 시켜 먹으니 라면냄새 난다고 화낸다거나 그런 거라고 봅니다.
하정우
14/08/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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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저도 김치를 올려서 구워먹기에, 그리고 아직까지 살면서 김치 올린걸 비난받아본적이 없기에, 2번 여자분이 먼저 양해를 구해준다가 합리적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직 저 여자분이 진짜 인상써가며 다른사람이 느낄정도로 기분상한티를 낸건지 아닌지, 직접 전해달라고 한건지는 모르니까 아직은 비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뱃사공
14/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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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문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래? 미안해. 안 올리지 뭐. 이러고 마는 편이라 여자분을 비난하는 댓글을 쓴 적은 없고, 그냥 마지막에 물음이 양해를 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만 집중을 해서... 굳이 따지자면 저는 친구가 제일 잘못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여자 분이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게 합리적이지만, 남자분이 올렸을 때 어찌됐든 기분이 상했을 수 있는데 그걸 친구가 잘 중재해줬으면 끝났을 일을 괜히 역정을 내서 셋 다 기분 안 좋게 끝난 것 같아요.
하정우
14/08/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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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테클거는것 같아 조심스럽네요 ㅠㅠ;;

등장인물 3인중 누구하나만 잘 대처해도 좋았을 일을 이렇게 키운게 참 이상하긴합니다. 보편적인 상황이라면 뱃사공님처럼 대처하거나 못먹는사람이 말해주거나 하는선에서 끝날것 같아요.

저는 아직은 그래도 친구도 좋게 말했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아니꼽게 들어버렸을 가능성 또한 있다고 생각해서 아직은 친구또한 잘못이 있다없다 판단하지를 못하겠습니다.(위의 원글의 대사처럼 야 아까 김치 왜올렸냐고 걔 김치 못먹는데 라고 따로 불러서 얘기한게 맞다면 뱃사공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쨋든 말하는게 다르더라도 뱃사공님과 의견이 거의 비슷할것 같네요.
뱃사공
14/08/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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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세한 건 어차피 저희는 알 수가 없으니깐요. 무슨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고서는 그냥 올라온 글로만 판단하고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냐에 대해서만 말한거죠 뭐.
하정우
14/08/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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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너무 사소한 문제에 대한 논의같았지만, 흥미로웠습니다. ^^
김성수
14/08/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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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댓글 달면서 아차 싶었습니다. 기분 상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고, 그런 비스무레한 표현으로 그 사람의 잘못인 것처럼 댓글을 올린 것 같아서 말이죠. 말씀대로 여러 입장 들어봐야 한다는 쪽이고, 조심해서 김치 문제만 떼어내서 토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 댓글을 다시 읽어봐도 그 분이 잘못했다는 함의를 담고 말했다고 느껴지네요. 잘못했습니다..)
하정우
14/08/31 16:03
수정 아이콘
김성수님이 잘못한게 아닌데 괜히 죄송스러워 지네요 하하하;;;

김치를 굽는게 보편적이다 아니다 정도 놓고 토론하는건 재밌을것 같긴 하네요. 김치를 구운게 잘못이니, 먼저 말하지 않는게 잘못이니 따지는것보다는 그래도 유익한 토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 토의하고 나면 이러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굽는사람이 김치를 싫어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양해를 구할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싫어하는사람이 양해를 구할것이고
그것도 아니라면 중간입장인 친구가 나서서 양해를 구해줄수도 있는것이다.

여자분이 직접 나서서 싫은티 팍팍 내면서 술자리 분위기 깨는것만 아니면 잘못한 사람은 없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크크
김성수
14/08/31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방향으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배려의 선택지 중에 하나만이라도 선택하면 현실에서는 금방 해결되고 별로 커지지 않을 문제니 말이죠. 설령 김치 올리는 것을 물어보는 게 배려의 필수요건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더라도, 태어나서 배려 몇 번 안 했다고 이 사람 문제니 뭐니 하는 것으로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으니깐요;
(잘못했다는 것은 그냥 자기반성이었습니다 ㅠㅠ 죄송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흐흐)
14/08/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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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제가 할말 다써주셨네요,
글쓴이도 여성분도 욕먹을 이유 전혀 없는데 당연한듯이 욕먹고있네요 크크
제가보기엔 차라리 가운데 낀분이 잘못으로 보이는데
하정우
14/08/31 16:18
수정 아이콘
그쵸 가운데 낀분이 만약 정말 기분상할만큼 얘기했다면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요 크크

그리고 저는 저 친구와 친구의친구(여성분)이 혹시 썸타는 관계여서 남자분이 직접 나서서 말한건 아닐까 상상해봤습니다 크크
아칼리
14/08/31 15:47
수정 아이콘
역시 김치를 올리면 불판이 잘 타는군요.
앓아누워
14/08/31 15:48
수정 아이콘
좋아요
14/08/31 15:50
수정 아이콘
불판에 김치를 올리시다니요, 이거 곤란합니다..?
14/08/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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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기 전에 김치 못먹는다고 말을 했는데 그래도 나는 구운 김치 먹을래 하며 불판에 올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나저나 전 주변에서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은 봤어도 못먹는 사람을 한번도 못봤는데 생각보다 많나보군요.
14/08/31 15:48
수정 아이콘
이걸 탕수육으로 비유하면

탕수육에 소스붓는게 보편적이면
부먹파가 소스붓기전에 '소스 부어도될까요' 양해를 구할께 아니라 찍먹파가 먼저 '저 찍먹좋아하는데 다 붓지 말아주세요' 라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가....
14/08/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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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랑은 다르죠. 소스는 부으면 되돌이킬 수 없는데 김치 올리는 것은 불판을 간다던지 해서 되돌이킬 수 있습니다.
STARSEEKER
14/08/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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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이 양해를 배제한다는 논리에 반대하는 댓글인것 같습니다.
STARSEEKER
14/08/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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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삽겹살 구이를 먹으러 간게 아니라면 물어보는게 맞긴 합니다.
Around30
14/08/31 15:55
수정 아이콘
삼겹살 먹으러가서 불판에 삼겹살만 올리는건 아니죠. 양파 마늘 호박 심지어 찌개등등..그런것까지 고려해보면 하나하나 묻고 하는 배려는 비효율의 극치입니다.
결국 마이너한 식습관을 택하는 이가 안타깝지만 요청하는게 더 자연스러운 것이고요.
만약 김치올리는게 상당히 마이너한 식습관이라면 물론 올리는 이가 묻는게 당연한 매너이지만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국 삼겹살 식문화에서 김치같이 굽는게 메이저라고 봅니다.
언젠가 부먹 찍먹처럼 첨예하게 파가 갈린다면 다시 고려해볼만한 문제긴 하겠죠.
STARSEEKER
14/08/31 16:00
수정 아이콘
그것도 다 물어보고 올립니다. 고기상태에 영향을 끼치는거라면 응당그래야지요.
메이저이고 아니고는 별 의미 없는게 어차피 한 불판위에서 먹는 사람숫자래봤자 5명안팍아닙니까.
14/08/31 16:07
수정 아이콘
옳으십니다. 비효율의 극치죠. 그래서 그걸 싫어하는 분이 나중에 나는 그게 좋지 않았다 라고 하면
알았다하고 다음에 같이 식사할 때는 조심해주면 되죠.
나는 억울하다 면서 기분 상해 할 필요는 없죠.
마이스타일
14/08/31 16:25
수정 아이콘
저는 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불판 위에 올릴 때 물어보는 스타일인데 비효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눈물이 주룩주룩
14/08/31 15:49
수정 아이콘
만선이구먼~~~
아이유
14/08/31 15:49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뭐라고 이렇게...
14/08/31 15:51
수정 아이콘
답정너 대박이네요 아이디 기억해놔야겠네요. 와
파벨네드베드
14/08/31 15:51
수정 아이콘
이게 200플 넘게 갈 내용인가 싶네요--;
iAndroid
14/08/31 15:52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이런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돼지고기 먹으러 갈 시 - "혹시 여기 이슬람 믿는 분 계시나요?"
소고기 먹으러 갈 시 - "혹시 여기 힌두교 믿는 분 계시나요?"
수요일과 금요일에 고기 먹을 시 - "혹시 여기 정교회 신도분 계십니까?"
14/08/31 15:55
수정 아이콘
처음 보는 사람이랑 고기먹으러 갈때는 당연히
'소/닭/돼지 고기 먹을껀데 괜찮으세요?' 물어보는거 아닌가요?
목소리의형태
14/08/31 15:52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어네요.... 크킄크크크크크
14/08/31 15:55
수정 아이콘
하여튼 김치를 먹는 사람끼리 모여서 곡이를 먹어도 그냥 마음대로 김치를 올리면 왜 이리 빨리 김치를 올리냐고 구박 받아서 올리기 전에 지금 김치 올릴까라고 물어 봅니다. 저는 그래서 남자 분이 잘못한 것 같네요..
낭만토스
14/08/31 15:55
수정 아이콘
왜요 숨쉬는것도 물어보고 쉬시지
14/08/31 15:56
수정 아이콘
하긴 입냄새
14/08/31 15:57
수정 아이콘
숨을 골라쉬는분도 계신가 보네요 새로 알고 갑니다.
14/08/31 15:58
수정 아이콘
코로 쉬어야지 입으로 숨쉬면 임냄새나서 안 됩니다..
14/08/31 16:04
수정 아이콘
보통 코로 숨쉬지 않나요. 입으로 숨쉴때 입냄새가 심하면 가리거나 양해를 구해야죠?
14/08/31 16:19
수정 아이콘
음.. 비염 환자일 수도 있습니다...?
마토이류코
14/08/31 15:59
수정 아이콘
되도 않는 비유를..
낭만토스
14/08/31 16:44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말을 하시길래
똑같은 비유로 화답한 것 뿐입니다
마토이류코
14/08/31 15:58
수정 아이콘
보면 여성분이 뭐라고 한 내용은 주선자에게 김치못먹는다고 한것뿐이고 , 소개팅자리이니 자잘한거라도 마음에 안들면 이성으로서 매력을 못느낄수도 있는건데 지레짐작으로 여성분만 욕먹는 상황같네요.
블링이
14/08/31 15:59
수정 아이콘
반찬으로 나온 자른 김치는 그냥 놔두거나, 나중에 구울 때 물어보지만
(마찬가지로 마늘도 저는 구운 마늘만 먹지만, 생마늘 먹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몇개 구워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아예 통으로 나온 김치는 보통 구우라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오히려 굽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굽지 않으면 안되냐고 물어봐야죠.
STARSEEKER
14/08/31 16: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칼리
14/08/31 17:08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정답이죠.
beanjosee
14/08/31 15:59
수정 아이콘
저렇게 아예 못먹고 빈정상할거면 그냥 굽기전에 말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말하지도 않고 김치 올리는 사람 완전 나쁜놈으로 몰아가는게 더 이상하네요..
14/08/31 16:01
수정 아이콘
삼겹은 친한 지인이랑 먹는걸로 하죠
STARSEEKER
14/08/31 16:02
수정 아이콘
크크 이게 맞는데 말입니다.
소개팅녀랑 애프터하는데 삼겹살먹으러가서 물어보지도 않고 올리면 반응 뻔하죠.
14/08/31 16:02
수정 아이콘
답글이 너무 달려서 이 글로 갈음합니다.

1. 김치를 삽겹살에 구워먹는건 보편적인 문화다. - 보편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통계자료도 주어지지 않았고 이러한 특정연령층, 계층이 있는 커뮤니티에서의 의견은 방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국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문화라고 주장하신다면 제 주장이 틀리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2. 보편적인 문화라고 해서 그에 대한 양해를 하지 않아도 된다 -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식점의 경우에는 '먹기로 한 음식' 이 아닐경우에는 상대방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여자분도 삼겹살을 먹으러 온거지 김치를 먹으러 온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3.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는 여자분이 불쾌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없고, 여자분의 표정만으로 불쾌하였다고 글쓴이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실제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는 일이며, 친구가 오히려 썸녀라 신경써주는척 말을 꺼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14/08/31 16:03
수정 아이콘
저 상황은

친구가 여자에게 마음이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여자애에게 썸좀 탈려고 같이 불렀는데 글쓴이가 김치를 굽는바람에 여자가 말수도 줄어들고 자기는 작업이 제대로 안되니 화를 내는 느낌이군요?

좋아하는 여자가 아닌 그냥 잘아는 남자친구가 김치구워먹는거 싫어해서 말수가 적어졌다면 저렇게 정색하고 화내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김치 별로 안좋아했는데 구워지고 있으니 딱히 말은 못하고 말수가 줄어든거고 말수가 적어지는거야 절대 잘못은 아니죠

그냥 여자를 좋아하는 친구가 오버를 한 느낌이 드는군요.
키니나리마스
14/08/31 16:0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쪽으로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그냥 여자사람친구인데 친구가 저렇게까지 나오는 경우는 잘 없죠...
14/08/31 16: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요, 누가 욕먹을이유는 전혀 없어보여요,표정이고 뭐고는 다 이후 글쓴이 입장에서 쓰여진거고요
하정우
14/08/31 16:34
수정 아이콘
위에 저도 적었지만 저도 썸에 한표 던집니다. 물론 추측입니다 크크
yangjyess
14/08/31 16:03
수정 아이콘
큭큭큭
그리고또한
14/08/31 16:04
수정 아이콘
리플들 둘러보는데 모르는 사람하고 고기 구워먹으면서 김치 올린다 한마디 하는게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다들 그 말 한마디 줄이려고 애들 쓰시는지...
굳이 의견을 물어보고 허락을 구하라는 게 아니라 올린다는 한마디만 했어도 상대가 먼저 반응을 했을 상황입니다.

파이어나면 우리 모두는 편견 없이 모두를 이해해야 합니다는 개뿔 여기서는 웃긴 보편성만 따지고 있네요-_-
그놈의 보편성이 잘못 감추는 데나 쓰이는 단어는 아니잖아요?
소주의탄생
14/08/31 16:09
수정 아이콘
올렸으면 올리지 말라고 한마디 하는게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그 말 한마디 줄이려고 애들 쓰시는지..
김치 못먹는다고 한마디만 했어도 상대가 먼저 반응을 했을 상황입니다.
그리고또한
14/08/31 16:17
수정 아이콘
상대의 잘못된 반응에 대해 마찬가지로 입만 다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논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저 또한 여자분의 대응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여기서 그게 '너도 잘못했으니까 새임새임' 이상의 의미가 있는 건지?

글 그대로 따라쓰신 걸 모양새에 비꼬고 싶다는 의지가 잔뜩 느껴지는데, 저는 말싸움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낯선 사람과 동석했을 때에 간단한 배려가 복잡한 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14/08/31 16:28
수정 아이콘
님 댓글이 이미 많은 사람을 비꼬고있는데 님댓글 말투는 옳다고생각하시는지 ?
王天君
14/08/31 16:47
수정 아이콘
그게 중요한 겁니다. 너도 잘못했으니까 새임새임이라는 겁니다.
본문의 글쓴이만 일방적으로 왜 그랬냐고 질타를 당하고 있으니까요
하정우
14/08/31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다, 싫어하는사람이 말하는게 예의다, 중 우선순위는 없고
필요에 따라 먼저 생각난사람이 말하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 댓글 다신글에서 개뿔, 운깃 보편성, -_- 이러한 것들이 읽는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함은 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미메시스
14/08/31 16:29
수정 아이콘
김치 하나가 아니죠.
양파, 감자, 버섯, 마늘 등등 도 전부 물어봐야죠.

그게 비효율적이니 못먹는것이 있다면 먼저 얘기하는게 효율적이라는 거고요.
현실의 현실
14/08/31 16:05
수정 아이콘
다알면서 김치올릴때 말안하고 따로 불러내서 지적질한 b의 잘못
14/08/31 16:07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김치에 대해서 말은 하긴 했지만
예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굽는 사람도 배려를 해서 먼저 물어보려고 하는게 예의고
음식을 잘 못먹는다라고 이야기를 미리 하는 것도 예의죠.
서로가 잘못했다라고 해야할 상황이 아니라 서로 각자 이야기 할 수 있는걸 안했다면 크게 한 소리하거나 비꼬듯이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쪽 이야기만 들어서는 시비를 가릴 수 없고, 본문으로만 보면 친구가 조율을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하면 문제라고 봅니다.
STARSEEKER
14/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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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예의라는게 분쟁예방용이기 때문에 서로의 책임영역이 겹치는 교집합구역이 무조건 발생합니다.
이건 니가 차려야할 예의이고 배려이기 때문에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런 상호배타적인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의는 쌍방이 요구할수 있는 부분이고, 일방이 요구할수 있다고 다른일방이 요구할수 없는 것은 또 아닙니다.
츄와이양
14/08/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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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먹으러 갈 때마다 김치 올리지 말라고 얘기해야 하는 건가요? 김치를 올릴지 안 올릴지도 모르는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 김치 올라가서 누가 굽고 있으면 싫지만 말 못하죠.
미리 말해도 "구워서 먹으면 맛있어. 먹어봐."하고 김치 올립니다. 그게 아니라도 농담같은 핀잔 하나는 꼭 들어야 하죠.
매번 당해도 말해봤자 바뀌는 것도 없이 저만 불편해져서 말 안 합니다.
본인이 김치를 올려서 굽고 있다면, 그 순간 이미 누군가가 싫은 것을 참고 배려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STARSEEKER
14/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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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올릴지 안올릴지도 모르는데 미리 올리지 말라고 말해야 한다니.
14/08/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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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사람이면 저도 츄와이양님처럼 참는데
친구 사이에는 좀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4/08/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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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떡밥을 여기에 올려도 싸움이 나고 저기에 올려도 싸움이 나는 것을 보면,

서로 얘네 사이트는 어떻네 쟤네 사이트는 어떻네 하며 욕해도, 결국 사람은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8/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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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200플이 넘게... 그냥 서로 배려하면 끝날 일인데.. 크;;;
저 상황에서도 양쪽 말 다 들어봐야되고 (애초에 그럴 일도 아닌 거 같긴한데...)
그거 묻는게 뭐 힘든 일이라고 크크크
뭐 여자쪽이 직접적으로 싫다거나 매너없다고 디스한 것도 아니고 말 전해준 사람 통해서 나온 말인데...

탕수육 얘기처럼 별로 실생활에서는 마찰도 안일어나는데 댓글로는 서로 비꼬고 난리도 아니네요
14/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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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못먹는다는 말을 못꺼낼 정도로 여성분이 소심하거나 관계가 극도로 어색한 자리에서
분명 김치 올리는걸 봤을텐데 올릴때는 방관하다가 나중에 분위기 안좋아지니 불러내서 지적질이나 하는 친구가 잘못했네요.
올릴때 바로 말만 했어도(김치 내리고 불판 한번 갈면 상황 종료죠.) 빈정 상할일도 없었을텐데 -_-
켈로그김
14/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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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뻐요?
14/08/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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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면 이렇게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STARSEEKER
14/08/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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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뻤으면 '김치 구워드릴까요?'라고 말이라도 붙였봤어야 합니..
14/08/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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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글에 여자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지않나요?

김치 구워먹는거 싫지만 상대를 배려해서이든 아니면 소심해서이든간에 화도안내고 불평도 안냈습니다.

말수가 적어진거야 글쓴이 생각인거고 실제로 여자가 기분이 안좋아서 말수가 없어진건 그냥 본인 자유인거죠. 말수가 적어졌다고 잘못이라고 하는게 애시당초 말이 안되구요.


그냥 친구가 오버해서 글쓴이에게 뭐라뭐라 한거같은데 친구가 잘못을 한것일수는 있어도 여자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어보입니다.
14/08/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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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끝난 후든 조금 있다가든 불러내서 의견을 개진도 못할 정도면
보편성을 떠난 소수는 닥치고 참는 수 밖에 없지요.
어느 누구도 잘못한 것이 없는데 그걸 공격으로 여기고 화를 내는 글쓴이가 이상합니다.
STARSEEKER
14/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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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작 화내고 있는건 댓글러고 글올린 친구는 그냥 어안이 벙벙한듯 합니다 흐흐
14/08/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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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또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도 여기에 왜 열을 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글쓴이라면 아이 몰랐어. 미안 담부터 주의하마 라고 웃고 넘어갑니다.
14/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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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친구가 배려하며 이러지 말라고 말했으면 글쓴이 기분이 상할 이유도 없고
친구가 빈정상했다고 판단할리도 없겠죠? 친구의 말투나 태도가 좋았는지 아닌지는 여기서 확실히 알 수 없으니 보류 상태..

물론 이렇게 반례를 말해봤자 저 상황이 어떤지 확실히 모르고 친구와 글쓴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지요.
14/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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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단지 저 글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누구도 잘못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글쓴이가 억울해하지만 말고 친구의 말로 자신이 기분이 상했으니 자신의 행동으로 여자분이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베스트가 아니었나 라는 것 뿐입니다.
14/08/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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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공격적으로 말한거면 억울해할만하다고 보고(이 경우에는 친구가 이야기 하지도 않았으면서 글쓴이에게 괜히 신경질낸 것이고요.)
그렇지 않은거면 글쓴이가 괜히 이상하게 생각한거라고 봅니다.

서로 잘 이해해서 좋게 풀고 넘어가는게 베스트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뱃사공
14/08/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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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친구가 잘못했죠. 본문의 말을 옮기면 "야 왜 김치 올렸어. 걔 김치 못 먹는데"라고 타박을 했죠.
이게 타박할 일입니까? 그것도 무슨 직장상사도 아니고 친구끼리? 이건 의견개진이라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공격이죠.
글쓴이는 기분좋게 밥 먹으러 갔다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로 친구한테 공격받아 기분이 상한거죠.
솔직히 친구가 "미안한데 쟤가 김치를 못 먹어서 분위기가 조금 그랬지? 어쩌구 저쩌구.."식으로만 얘기했어도 과연 글쓴이가 기분 상했을지 의문이 들어요.
14/08/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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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친구 간에 그렇게 말이 오면 아이씨 몰랐어. 첨에 말 좀 하지 담부터 주의하마 미안
이런 식으로 대화가 되지 않나요?
이걸 공격적으로 받아버리는 거 자체가 저는 ??? 라는 겁니다. 그럼 여자도 김치를 자기한테 안 묻고 올려버리는 거 자체에
공격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거죠.
이미 저걸 공격적으로 받아드리는 거 자체가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나보고 뭐라는거야를 깔고 가는거죠.
저는 누구에게도 잘못이 없으니 저걸 공격적으로 받을 필요가 없다는거고요.
뱃사공
14/08/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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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감이 중요한 일이긴 한데, Kamille님은 장난스러운 투로 얘기했다고 보고, 저는 진짜로 짜증내듯이 얘기했다고 받아들인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글쓴이가 기분 상했다고 하니 짜증스러운 투로 얘기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따로 불러내서 얘기했다는 건 여자를 배려한 행동인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친구에 대한 배려가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해요. 이런 정도의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니 상상의 나래를 펼친 거죠. 전 이러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연상되어서 그러한 전제하에 친구가 잘못했다고 보는 거고 그렇지 않고 장난스럽게 얘기한 거였으면 친구 잘못은 없다고 봅니다.
14/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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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으신 말씀입니다.
14/08/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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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했다기 보다는 충분히 잘 풀어낼수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쉽죠.

김치구워먹을때 자기가 여자를 좋아한다면 '얘는 그런거 잘 안좋아해서 안구워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면 점수도 따고 분위기도 나쁘지않을텐데 왜 정작 그때는 가만히있다가 나중에 와서 뭐라 한소리를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14/08/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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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잊어버리고 있다가 사단이 났을 수도 있는거죠. 사람은 실수라는 걸 하니까요 잠깐이라도 불러내서 개인적으로 말안하면 고기 먹는 내내
계속 김치가 올라올 수도 있으니까요. 불판 하나에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죠.
깜빡 잊었다고 그걸 고기 먹는 내내 감수해 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자나요?
14/08/31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연우
14/08/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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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을 획득하면 생략이 일어나는건 당연합니다.

라떼 달라고 해서 카페라떼 줬더니 왜 우유탔냐고 반문하면 그걸 뭐라고 하겠습니까. 카페라떼는 커피+우유라는 것이 보편성을 가졌으며, 그에 따른 생략이 일어나는건 당연합니다. 보편성에 생략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살 수가 없습니다.

삼겹살에 김치를 볶아먹는 일이 어느정도 보편적인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엄청나게 보편적인 일이라면 안물어보는게 맞고, 어느정도 보편적이라면 물어본 다음 굽는게 맞고, 특수한 일이라면 삼가는게 맞는거죠.


삼겹살집에 삼겹살 먹으러 간거지 삼겹살 김치 볶음 먹으러 간게 아니다, 라는 말은 억지입니다. 삽겹살 집에 가자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삼겹살 집에 밥과 물, 쌈, 소금간 또는 쌈장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를 당연스레 하고 있습니다. 삼겹살 김치 볶음이 보편성이 있다면, 삼겹살 집이라고 이야기 해도 삼겹살 김치볶음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각자 생각하는 '삼겹살 김치 볶음'의 보편 정도만 다른 것 뿐입니다.
STARSEEKER
14/08/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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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성의 문제가 아니라 합의의 문제라고 봅니다.
삼겹살구이의 개념에 김치를 올려굽는다는게 포함되지 않는 이상 '삼겹살 먹으러가자'라는데 동의한것만으로 '난 김치를 구워도 좋아'라는 뜻이 포함될수는 없을 겁니다.

게다가 보편성의 문제로 보아도
김치를 당연히 올려서 먹는 사람의 비율을 90%로 잡고 5명이 함께 먹으러 갔을때 올려먹지 않는 이가 한명도 없을 가능성이 그리 낮지 않습니다. 김치를 구워먹지않은 사람이 포함될 케이스가 훨씬 보편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14/08/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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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어떤 분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마늘 양파 버섯 다 물어 볼거 아니겠죠? 물론 개개인에 따라 다 있겠죠 싫은 사람이 그럼 싫은 사람이 그자리에서
나 그건 안올렸음 좋겠다고 말하는게 더 맞겠죠.
STARSEEKER
14/08/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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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는게 맞습니다. 저도 다 물어보는게 아니라 그냥 생략할때가 많아요.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꺼 같을때가 많으니까요.
14/08/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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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님생각이고요. 누가 물어보는게 맞다그러나요?
STARSEEKER
14/08/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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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영역에서 행동할땐 사전합의가 필요한게 맞지요.
미메시스
14/08/31 16:47
수정 아이콘
그 합의가 생략되는게 일반적으로 맞지 않냐는 거죠. (꼭 김치가 아니라도)

생략하지 않는게 맞다고 한다면,
무슨 행동 할때마다 수십가지 예외가 나오는데 일일이 챙길순 없지 않나요? 현실적으로
STARSEEKER
14/08/31 16:56
수정 아이콘
주어진 정보나 관계에 따라 생략할수도 있고 그렇겠지요
미메시스
14/08/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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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저 남자분의 행동은 잘못이 없죠.
주어진 정보에 따라 생략하신거니까요.
STARSEEKER
14/08/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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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은 개인 자유지만 확신없는 생략에 따르는 위험부담은 본인이 져야지요.
미메시스
14/08/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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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그건 당연하죠.
결국 잘못은 아니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겠습니다.
STARSEEKER
14/08/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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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험이라는거 자체가 '잘못된 행동일수도 있음'입니다.
미메시스
14/08/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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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생략이 "개인의 자유"가 아니겠죠.
STARSEEKER
14/08/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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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행동을 할 자유라는 뜻이죠.
미메시스
14/08/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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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EEKER 님//
옳고 그름에 대한 정의가 저와 많이 다르신것 같네요.
의견 잘 들었습니다.
STARSEEKER
14/08/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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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일밤이나 보러가야겠어요. 냉장고에 김치도 없는데 이 무슨..
하정우
14/08/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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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편적인 문제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김치를 안먹더라도 불판에 김치가 올라가있다고해서 삼겹살을 아예 안먹는사람의 상당히 드문편이며 보편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김치굽는게 싫은사람이 있을수도 있다고 인지했다면, 물어봐주는게 맞는것 같구요. 그렇지 않다면 싫어하는 당사자가 양해를 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보편적으로 생각하면 이 과정 내에서 해결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용젤리
14/08/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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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팔아먹은지도 17년이 다 돼가는데 불판에 김치 올리는건 열에 아홉정도의 비율입니다.
사실 우리집 김치는 굽지않고 그냥 잡숫는게 더 맛있지만 구우면 더 맛있어 진다고들 하시니 손님의 취향을 존중해 드려야지요.
장사하는 동안 전 아직 김치 불판에 올렸다고 일행한테 뭐라하시는 손님은 못본것 같아요.
"김치 구울까?" 일행에게 물어보시는 손님은 꽤 많은 편입니다.
불판에 김치 올려도 되는 불판은 따로있죠.. 솥뚜껑이나 넓대대한 철판, 돌판같은 불판은 아예 김치를 구워드시는데 특화된 불판이죠.
반대로 직접 불기운이 닿는 숯불이나 구멍난 불판은 그 화력에 김치는 금새 타버리는데다 불판도 같이 타버려서 김치 굽는데는 좀 별로죠..
개중에는 의지의 한국인이라서 수도없이 불판을 바꿔달라면서 구으라는 고기는 안굽고 김치만 작살내는 분도 계시긴 합디다..


저희가겐 불판무게만 10키로 가까이 나가는 돌판이라 사실 고기와 김치를 범벅해서 고기 궈 먹으면 김치가 타서내는 그 연기가 장난아닙니다.
불을 꺼도 이미 뜨겁게 달아오른 돌판이 잘 식지도 않아서 연기를 무럭무럭 피워내죠.
저도 이런 부류의 손님은 좀 싫어요. 특히 한여름 에어콘 틀때 이 테이블의 손님때문에 문 다열고 환기를 시켜야하니까요. 그럼 금새 가게가 더워집니다.
겨울은 또 그 반대겠죠? 거기다 불판자체의 특성때문에 판을 갈아 드릴수도 없어요.
스크래퍼로 긁어낸후 마른행주덮고(안덮고 소주를 들이 부으면 사방팔방 다 튑니다) 소주를 부으면 금새 깨끗해 지기는 합니다만 뜨겁습니다...진짜 뜨거워요 ㅠㅠ
고기나 많이 잡숫고 이러면 모를까 30cmX40cm불판에 고기 다섯점 굽고 김치 범벅해서 숯덩이 불판 만드시는 손님... 미워요 정말.
김성수
14/08/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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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맛깔납니다. 참 좋습니다. 근데 제 주변은 희한하게 김치 올려먹는 분들이 거의 없네요. 다들 눈치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크크
14/08/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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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김치 안 구워먹고 생김치로만 먹는데 제가 먹는 접시 가져가서 불판에 다 올려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 해서 요즘은 포기하고 가져가라 나는 또 시킨다 주의입니다.
김성수
14/08/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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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김치 좋아합니다. 저는 고기 굽기전에 밥나오면 반찬에 식사를 대부분 끝내버리는 스타일이라 반대로 친구들이 포기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유독 고깃집 김치가 땡기기도 하고요. 크크 고깃집 가서 고기 없는 것은 참아도 밥없는 것은 안 됩니다. 고깃집에 밥이 없다니? 고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고깃집이야! 밥과 반찬은 한국인의 숙명 아닐까 합니다. 흐흐
하정우
14/08/31 16:41
수정 아이콘
크크 댓글이 재밌어서 보니 아까 저랑 말씀 나눈분이네요 크크크
제 주변은 보통 김치 구워먹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고기를 더 좋아해서 다 먹고 나면 김치가 좀 많이 남기도 하고, 김치 뒤적거리고 하는것 귀찮아 해서 잘 안굽기도 합니다 크크

사실 김치 구워먹는거 좋아하는사람들끼리 가도, 남자들끼리 가면 불판갈아야되고 하니 귀찮아서 잘 안굽더라구요 크크
김성수
14/08/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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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는 다 남정내이긴 한데.. 왠지 불길하게도 그래서 그런 것 같... 귀찮아서 저도 굳이 안 올립니다 크크 여자분들은 대게 잘 올려놓고 먹긴 하시더라고요.
하정우
14/08/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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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저도 내가 김치 구워먹는데 왜 잘 안먹는지 이 글 보면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크크
결론은 저도 귀찮아서...크크크크
하정우
14/08/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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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돌판쓰시면 그 구멍뚤린 원형 불판 쓰는것보다는 나중에 불판 닦기가 쉽지 않으신가요?
달궈져있는 상태에서 물 부으면서 슥슥 긁으면 깨끗해지던데..
영업 끝나고 따로 모아서 닦으시면 다른얘기가 되시려나요?
제가 알바했던 고기집은 구멍뚤린 원형 불판이였는데 영업끝나고 불판 닦는게 지옥같았거든요 크크

아무튼 개인적으로 녹용젤리님이 말씀하시는 그 두꺼운 돌판에 삼겹살파는집 선호합니다 크크
잘 타지도 않고 맛있게 익는것 같아요 크크
녹용젤리
14/08/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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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은 나중에 따로 모았다 씻으면 홧더헬 입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말씀처럼 뜨거울때 그냥 팍팍 씻고 후루룩 헹궈야 더 잘 씻기죠. 문제는 세제를 쓸수가 없어서(세제가 자잘한 돌판틈새에 스며듭니다) 헹구긴 하는데 조금 지저분할수는 있어요. 그때 그냥 말씀만 해주시면 종이타월에 기름 살짝 발라서 말끔하게 한번 더 닦아 드립니다.
세제 대신에 그날그날생긴 쌀뜨물에 손님이 남겨둔 소주타서 씁니다.

저도 4년전까지 그 원형 불판 썻었습니다. 주말어떤날은 불판만 50개쯤 쌓여있는데 인건비 아낄려고 그거 제가 항상 씻었습니다.
십여년닦다보니 그냥 초연해 지더라구요... 지옥같은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한여름에 펄펄끓인물에 세제풀고 수세미질 하다보면 한여름 더위는 그냥 애들 장난같아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 그래서 더위도 거의 안탑니다.
하정우
14/08/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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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돌판이 원형불판보다 훨씬 심한가보네요;;
제가 알바했던곳은 진짜 독한세제에 하루 불렸다 닦아서 좀 쉽게 닦이는 편이긴 했는데 그것도 힘들었었는데
혼자서 오랜시간 하셨으니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현실의 현실
14/08/31 16:28
수정 아이콘
따로불러서 김치왜먹냐고하지말고 올릴때 야 얘김치못먹으니까 올리지마라고 말해줘 친구야 ㅜ ㅜ
14/08/31 16:29
수정 아이콘
이게 파이어가 될 글인가?...
14/08/31 16:38
수정 아이콘
저야 김치를 불판에 올려 굽든말든 별 상관없는 파이긴 하지만 김치 구울 때랑 안 구울 때랑 고기에 배는 향 때문에 맛이 달라진다고 느껴져요.
좋은 생삼겹살 구워먹으면 제가 구울 때는 김치 같이 안 굽습니다.
심창민
14/08/31 16:38
수정 아이콘
이게 파이어 될 글인가?...

주말에 심심하신 분들 많은가보네요..;;
14/08/31 17:0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괜히 빵터지네요 크크크
라스트오브어스
14/08/31 16:39
수정 아이콘
왜들그래요?
할일없으신듯
14/08/31 16:4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삼겹살에 김치 구워먹고 싶군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31 16:40
수정 아이콘
1차 김치대접 불판 갑니다

----------------------------------------------------------------------------------------------------------------------------------
14/08/31 16:43
수정 아이콘
갈기 전에 김치구워도 되나요?
서폿이킬먹음던짐
14/08/31 16:44
수정 아이콘
안물어봤으면 빈정상할뻔했네요
14/08/31 16:40
수정 아이콘
불판 바꿔달라고 하고 김치 내리면 끝나는 문제 아닌가요..
고기 먹을땐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가서 화내면 어쩌자는 거지..
연아동생
14/08/31 16:41
수정 아이콘
이게 완전 100분토론이 됐네요. "삼겹살 구울때 김치를 올려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라스트오브어스
14/08/31 16:43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이런 논란거리만 가져오는듯
가게두어라
14/08/31 16:43
수정 아이콘
제가 저 글쓴이여도 기분이 좋진 않았을거 같네요.
특히나 만약 자기가 기껏 힘들게 고기도 구웠더니 저런 말 들으면 더요.
뭐 손놓고 있다가 슬쩍 김치만 올린거면 좀 덜 기분나쁠거같긴 하네요.
MLB류현진
14/08/31 16:44
수정 아이콘
쿡쿡 인간은역시 재밌어
14/08/31 16:45
수정 아이콘
돈 내는 사람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흐흐
14/08/31 16:4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댓글 보다 보니까 고기 먹고 싶네요....동생 꼬셔서 먹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실룩셀룩
14/08/31 16:50
수정 아이콘
이건 김치가 잘못했네!!
깍두기였어야 했나?..
배고픕니다
14/08/31 16:50
수정 아이콘
이것이 대체 무엇이라고 350플이나..흐흐
표절작곡가
14/08/31 16:55
수정 아이콘
이 논쟁과는 별개로
저 이번에 한국가면 삼겹살집이나 가야겠습니다...
Around30
14/08/31 16:56
수정 아이콘
이 논쟁의 핵심은 삼겹살 굽기의 특수성에 있다고 보여지네요.
삼겹살 구이는 상당히 심플한 요리이면서 대부분 전문 요리사가 아닌 아마츄어들이
직접 고기를 올려서 고기를 굽죠.
아마츄어가 조리를 한다. 그리고 내눈앞에서 재료의 선택과 조리과정이 펼쳐진다.
이 두가지의 특수성이 이와같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 중국집의 짬뽕은 주방장이 내눈앞에 보이지않는 곳에서 요리를 해서 나오죠.
주방장이 가지는 전문성 및 내눈앞에서 재료를 넣거나 뺴지않는 다는 점에서 우리는 완성된 요리에 대해
설령 내가 별로 좋아하지않는 식재료 예를 들면 홍합 이 들어갔다 할지라도 주방장에게
(저 홍합 못먹으니까 다시 빼고 다시 조리해주세요.)라고 하는 이들은 극히 드물며 오히려
짬뽕에 십중팔구 들어가기 쉬운 홍합이라는 재료를 못먹는 것자체는 이해를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조리하기 전에 주방장에게 알리지
않은 이의 잘못이라고 생각할겁니다. 또한 홍합이 별로 취향은 아니지만, 주방장이 가진 요리에 대한 식견및 전문성으로 인해
뭐 짬뽕은 원래 이런 요리니깐 하면서 굳이 태클을 걸지 않으려하는 이들도 많을겁니다.

이러한 짬뽕의 예와 다르게 삼겹살 굽기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아마츄어리즘 플러스 내눈앞에서 이루어지는 재료의 선별과정이 그 특수성을 기인하고 있고, 그러한 특수성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아, 원래 삼겹살 김치 올리면 본연의 고기맛을 느끼기 힘든데, 아 김치 나는 싫은데)등의 본인이 가진 취향을 더 대담히 주장할수 있다는 점이죠.
마치 어차피 서로 전문적인 요리사가 아닌 삼알못 인데, 내눈앞에서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재료를 과감히 투척하는 상대방의 행동이 눈에가시로
다가올수있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예로는 부먹 찍먹의 논란이 있을수 있겠네요.
중국집에 직접가서 탕수육을 먹을때는 애초에 주방장이 소스를 같이 볶아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거기에 대해 논란을 제기하지 않던 사람들도 아
배달요리로 집에 도착하고 난 후에는 태도가 180도 변한곤 합니다. 바로 상대의 아마츄어리즘과 내 눈앞에서 내가 선호하지 않는 행위를 한다는 것이
눈에가시로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죠.

글이 길어졌는데 개개인의 취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서로 어느게 진정한 정석인가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는 서로 묻고
재료 투척행위나 조리를 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보이나,
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삼겹살을 김치와 함꼐 굽는 행위가 메이저하고 자연스러운 조리방식인가 아닌가 입니다.

만약 메이저하고 자연스러운 조리방식에 대고 조리전에 묻지않았기 때문에 배려가 부족하다고 불만을 표출하는 건 또하나의 상대방에 대한 무배려일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도 여자분이 저 김치를 싫어해서요. 뺴서 먹죠 라고 말했다면 남자분도 기분 상하진않았을거라 보이는데, 문제는
그냥 이분은 자연스러운 행위를 했음에도 배려가 부족한 남자처럼 비춰졌다는 점에서 (나느 왜 힘들게 불판에 고기 올리고 그러한 취급을 받아야하는가) 라는 분노가 끓어올랐을 수도 있겠죠.

따라서 김치를 삼겹살과 함꼐 굽는 것이 자연스럽고 메이저한 조리방식인가 아닌가 는
이논란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봅니다.

저는 아직까지 메이저한 조리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예로, 점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음식점의 경우에도 묻지않고 바로 올리는 경우가 많기떄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글에서 알수있었던 건 부먹 찍먹과 마찬가지로 반대급부가 상당하다는 것도 알수있었네요.(그 비율이 어느정도 인지는 어느누구도 모르겠지만)

결국 김치같이 굽기 행위에 반발하는 이들이 많다는걸 널리 알릴수록, 당연스레 같이 굽던이들도 점점 상대방의 의사를 묻기 시작할 것입니다.
홍합을 싫어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중국집에 클레임을 걸어온다면 중국집에서도 점차 짬뽕에 홍합을 넣기전에 의사를 묻겠죠.

그렇게 서서히 변해나갈것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 과도기라고 보고,
따라서 안타깝지만 김치 같이 굽기를 싫어하는 분들이 좀더 의사표현을 정확히 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단, 김치를 같이 굽는 문화가 마이너가 되기전까지는 상대방의 행위를 무배려로 취급해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짬뽕에 홍합을 넣는 주방장을 무배려라고 취급해서 안되듯이 말이죠.
상대방이 홍합넣기, 김치굽기 성애자가 아닌이상, 상대방도 자연스러운 관례를 따른것일 뿐인데, 무배려로 취급받는다면 기분 상할테니까요.

이상, 이 논란에대한 제 논리였습니다.
김성수
14/08/31 17:14
수정 아이콘
비슷한 논지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상품의 모듈화를 통해서 새로운 권리를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권리를 챙기지 못하면 무언가를 잃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면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죠. 내 취향으로만 이뤄진 완성품을 만든 다는 것은 만족감을 형성하기도 하고요. (모든 분들이 이 패턴에 걸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공터에 아이들이 만날 시끄럽게 놀고 있으니, 이것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놀 때마다 돈을 주겠다고 하고 계속해서 돈을 주었는데, 어느날 그 돈을 주지 않자 아이들은 시끄럽게 놀지 않았다고, 비슷하게 고객들 심상에 변화를 주는 마케팅은 기업에서 흔히 쓰이기도 하고, 저도 공감하곤 합니다. 말씀하신 것들도 비슷한 선에서 공감합니다. ^^;
14/08/31 17:01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뭐라고 크크크
상대가 싫어하면 사과하면 되고
자기가 싫으면 싫다고 조심스레 말하면 되고
이게 무에 그리 어려운가
Darwin4078
14/08/31 17:04
수정 아이콘
이게 불이 붙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여기서 팝콘이라도 팔걸 그랬네요...
14/08/31 17:06
수정 아이콘
날씨 선선한테 옥수수 좀 삶아주세요
Nietzsche
14/08/31 17:06
수정 아이콘
매번 느끼지만 엠팍이랑 피쟐은 유저가 많이 겹치는거 같네요..
데오늬
14/08/31 17:10
수정 아이콘
이쪽이나 저쪽이나 별거 아닌거에 유난 떤다고 생각하는 건 나뿐인가.
STARSEEKER
14/08/31 17:19
수정 아이콘
김치구워먹은게 하루이틀이 아닌데 이제사 파이어되는거 보면 별거 아닌게 맞는듯?흐흐
하정우
14/08/31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별거 아닌일에 유난떤다고 생각하다가

뭔가 잘못된것 같아서 내생각은 이런데, 이렇지 않나요? 하고 쓰고보니
2시간동안 댓글 달고 댓글 구경하고 있었네요...
하..... 제가 왜그랬을까요 크크
압도수
14/08/31 17: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김치때문에 불판이 360플로 타가네요
CrazY_BoY
14/08/31 17:20
수정 아이콘
그러니 오늘 저녁은 삼겹살~! 응???
Younhapia
14/08/31 17: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누가 고기 구우면서 불판에 뭐 올려도 되냐고 껀바이대로 허락받고 먹나요? 자기가 일반적이지 않은 식성이면 미리 말을 하면 되는거고 그러면 다른사람들도 그거에 맞춰서 안올리면 되는거죠. 저도 수도권에서만 살다 전라도 와서 잠시 생활하는데 콩국수 설탕 넣는거 완전 싫어해서 콩국수 집 갈떄마다 제가 먼저 설탕 빼고 소금만 넣어달라고 말을 하죠. 말 없이 설탕 넣어버린다고 제가 기분상해하진 않습니다. 전라도에선 설탕넣는게 일반적이니까요. 보통 삼겹살집가서 그위에 김치니 마늘이니 올리는건 일반적인 상황인데...
Love&Hate
14/08/31 17:24
수정 아이콘
고기 굽는거 자체가 하나의 매우
번거로운 용역입니다.
굽는사람이 먹는 사람을 위해 이미 배려하고있는 행위지요
일반적으로 많이 구워먹고 굽기좋게 나온 음식들을
(양파 마늘 김치)
굽는것이 배려가 부족했다고 볼수없습니다.
집게잡고 모임구성원 개인기호하나하나 물어봐가며 구워야 한다는 것은
상대에게 서비스업종 종업원수준 혹은 그보다 더한 지나친 배려를 요구하는 것이고 그것을 요구하는것이 배려가 부족한것이죠.
14/08/31 17:27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합니다. 제가 첫 순례자가 되겠습니다.
*alchemist*
14/08/31 17:40
수정 아이콘
일단 사우디에서 일하고 있어서 먹고 싶어도 먹기 힘든 삼겹살에 김치를 굽네 안굽네 하는 문제는 예의를 벗어나 저에겐 군침 흐르는 소리로밖에는 안들립니다.. 흐흐

한국 빨리 휴가 가고 싶어요 ㅠ_ㅠ 삼겹살에 김치 구워 먹고 싶습니다.. 핡;
Thanatos.OIOF7I
14/08/31 17:42
수정 아이콘
그래, 결정했어!!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김치볶음이야..!!
태공망
14/08/31 17:4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머라고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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