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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2 21:04
자게글을 유게에 잘못 올리셨나?
저는 "하늘의 빛은 모두 별"을 읽고 싶은데 이건 번역이 안 되었더군요. 제목이 참 낭만적이라서 읽고 싶었는데......
13/10/22 21:15
에스에프를 좋아하긴하지만 많이는 못 본 입장에서 유익하네요!
혹시 여유가 있으시다면 위 소설들의 장편 단편여부를 알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제가 신분도 그렇고 성향이 단편을 짧게짧게 보는걸 더 좋아해서요~ 하여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13/10/24 05:08
대부분 장편이네요. 견인도시 연대기처럼 여러 권인 책도 있고 시리즈물의 일부인 책도 있고. 화씨451이나 크리스탈 월드는 중편 정도 입니다.
'화성 연대기'는 연작이니 단편집이라고 봐도 되구요. 단편집이라면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추천합니다.
13/10/22 21:39
글 감사드려요.. 읽은 것도 좀 있지만, 읽을 만해 보이는 것도 많네요. 쿼런틴이랑 신들의 사회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네요. 글이 좀 난해해서인가...
13/10/22 22:09
당신 인생의 이야기 정말 추천 드립니다.
테드창이 왜 그렇게 단편으로 찬사를 받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소개에는 없지만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놉시스도 그렇지만 정말 상상초월하는 상식을 깨고 뒷통수를 강력하게 안겨준 작품입니다. 그렇게 분량이 많지 않기에 추천하고 싶네요. 추리소설이라고 할수 있는정도라.. 마지막 반전 요소등 정말 아하라는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구성입니다. 2020년대를 배경으로 달에서 5만년전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그러면서 주인공과 함께 전세계학자들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어떻게 5만년전 인간이 달에서 존재하고 있는지, 현재 인류와 비슷한 문명 체계를 가지고 말이죠. 그것을 밝혀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학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SF소설입니다. 정말 뇌가(?) 정화되는 감성적인 책입니다. 일본에서는 Z건담이랑 나디아등이 오마쥬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Z건담 부제가 위 제목이고, 나디아도 마지막화 제목이 위 제목이었으니.. 일본에서도 옛날부터 팬이 많은 작가인가 봅니다. 1권짜리 300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1시간정도면 다 읽게 되는군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그외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도 SF소설로 추천하고 싶네요 ^^;
13/10/22 22:29
블라인드 사이트 더럽게 어렵습니다. 쿼런틴보다도 어려운 책은 정발안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 편견을 깨준 책입니다. 읽다가 멘붕오기 딱 좋습니다. 저 중에서 가볍게 읽기엔 전사견습이나, 영원한 전쟁, 타이거 타이거 순서로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플레바스는 딱히 재미는 없었고, 히페리온은 여러 SF장르가 모여있는 액자소설 구성이고 내용이 어려운 편이라서 SF를 많이 읽은 후 읽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중력의 임무는 웬만한 도서관에서도 잘 없는 책이라 찾아보기 매우 힘들 것 같은데요. 볼만합니다. 발라드의 크리스탈 월드는 이제 지구종말 3부작 전체가 다시 정발되었으니 다 읽어보시면 좋을테고요. SF 만화 등지에서 종말 설정에 많이 애용되는게 저 종말 3부작과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이죠.
13/10/22 22:34
로저 젤라즈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엠버 연대기, 신들의 사회, 프로스트와 베타 추천합니다.+_+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제 0순위 소설이라 닉네임 변경때 시도했는데 글자 제한수에 걸려서 살짝 변형을... 본문에 있는 소설들 대부분 다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네요. 특히 테드 창 당신의 인생 이야기 정말 추천드립니다 (2) 다작 작가가 아니라는 게 아쉬워요...스티븐 킹이나 르 귄 여사처럼만 써주면 바랄 게 없을텐데.
13/10/22 22:48
저도 언제나 젤라즈니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젤라즈니는 멋져요 상남자죠.. 쉽고 재미있게 읽히구요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하드SF인데도 이야기의 얼개가 짜임새 있고 부드럽습니다 꼭보세요!! 본문에 있는, 리플에 있는 책 꼭 꼭 보시고 전도서에바치는장미 단편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 단편집 두번세번 보세요!!
13/10/22 22:45
댄 시먼즈는 히페리온 연작보다 일리움-올림포스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를 SF로 변주한 다음 셰익스피어를 중간중간 양념으로 끼워넣었다고나 할까요.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SF는 어렸을때 공상과학소설전집 시리즈로 읽었던 E.E 스미스의 스카이락 시리즈와 렌즈맨 시리즈입니다. 스페이스오페라를 대중화시킨 명작들이죠. 사실 스페이스오페라라는 말은 우주선에 탑승한 주인공이 서부영화 보안관마냥 활극을 펼치는 획일화되어가는 SF를 깎아내리기 위해 평론가들이 만들어낸 단어인데 이제는 그냥 우주를 배경으로 모험을 펼치는 SF장르로 자리잡아버렸죠. 그리고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이 황금가지에서 재발간되었습니다. 해리포터..아니 해리셀던의 대서사시를 우리모두 다시한번 음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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