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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5 11:28
MT를 모텔로 해석하면 이상하게 보이긴 한데 그러면 밑에
"이응이응 하드" 와 "아이디씨 간만이네요" 가 정말 뜬금없게 되죠. 밑에 스샷의 해석이 맞는 것 같습니다.
13/08/15 11:29
인터넷데이터센터서버관리원
[요약] IDC(인터넷데이터센터) 가입자를 위한 서버의 개통처리를 하고 가입자 엑세스 스위치를 운용하며 라우터와 중계기간의 네트워크를 관리한다. 아이디씨는 서버 데이터 센터 맞는 거 같습니다. 서버가 아니라 인터넷이지 않느냐고 따지는 건 의미가 없는 거 같구요
13/08/15 11:31
근데 저 아래의 설명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남편 휴대폰을 맘대로 들여다보는 것은 나쁜 거 같아요.
저 아내 분이 단순히 안심만 하지 말고 반성까지 한 다음 고생한 남편한테 맛있는 거라도 차려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두루두루 해피엔딩일 듯
13/08/15 11:32
실드가 아니라 아래 해석이 맞는 거 같아요. MT=모텔 CD=콘돔으로 해석하면 3-5행 부분이 어색하죠. 뜬금없이 하드랑 IDC가 튀어나오는 것도 그렇고.
13/08/15 11:32
아이디씨가 남편 이름을 가리려고 쓴 줄 알고 대화 내용이 갑자기 뜬금없어진다 생각했는데 IDC라는 뜻이었군요.
해석이 맞는 것 같네요. 그쪽이 더 자연스럽고요. 찾아보니 파주에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13/08/15 11:37
이거 재미있는 유머같은데 이런 비슷한거 영화나 방송에서 코메디 소재로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이건 너무 설명을 많이 해야 되서 써먹을 수는 없을듯 ㅜㅜ
13/08/15 11:41
우리 와이프도 결혼 초기에 제 핸드폰 계속 자기것 처럼 보더군요
정말 기분 나빠서 몇년간 계속 어필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이제야 좀 자제하더군요.
13/08/15 11:43
남편 : 퇴근했니?
여직원 : 네 남편 : 낼 아침 파주 갈 수 있나 (여행 가자) 여직원 : 고고 (콜) 남편 : 그럼 니가 씨디랑 엠티 준비 (니가 CD랑 MT예약) 여직원 : 음.. 엠티는 자기? (잠자기?) 남편 : OO 하드 (생략) 여직원 : 시간요 (이것들 봐라 1) 남편 : 사람들 출근 전에 끝내자. 6시까지 와.. (이것들 봐라 2) 와이프 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습니다?
13/08/15 11:44
오해할 수는 있는데 애초에 남편의 휴대폰을 맘대로 본 데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인지라... 흐흐
이게 진짜로 뭔가 문제가 있는 대화였다면 남편 휴대폰 맘대로 본 거야 부차적인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니 무시할 수 없는 건이 아닌가 해요
13/08/15 11:44
법대생 시험공부 유머처럼 그냥 주작같기도 합니다. 상황이 너무 딱딱 맞고, 같은 직장 동료라면 굳이 하지 않을 부연 설명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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