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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4 11:44
1~4위까지야 유럽쪽 언어와 계통이 달라서 배우기 어려운건 이해가 가지만.. 같은 유럽계인데 헝가리어가 어렵다는건 우리나라 사람입장에서 보면 지옥불 난이도쯤 되겠네요..
13/01/04 12:02
헝가리 같은 경우 민족적 구성이 유럽의 주류인 라틴,게르만,켈트,슬라브가 아니라 초원 유목민인 마쟈르가 섞여있어 그런 것 아닐까요?
비슷한 예로 동유럽의 이탈리아, 루마니아 같은 경우도 있고요.
13/01/04 11:48
영어를 구사할줄 아는 독일인 친구에게 "영어 너무 어려워!"라고 했더니 "영어가 제일 쉬운데?"라고 하더군요.
제가 독일어를 공부해보니 자연스럽게 그 말에 동의하게 되더군요. 그 친구에게 "독일어 너무 어려워!"라고 했더니 "그래. 맞어. 독일어는 내가봐도 어려워."라고 하더군요.
13/01/04 12:14
독일인이 영어 습득하는 속도를 보면.. 좀 억울해질 때가 있죠.
반면, 7~80년대 한국에서 독일어과가 엄청 유행해서 독일어 전공생이 많아졌는데, 무슨 회의든 뭐든 독일인과 대화하면 영어를 쓴다는 불편한 진실. 독일인이 한국인이 하는 독일어 도저히 못 알아들어서 그냥 영어로 하자고-_-;
13/01/04 12:25
저거 순서라기보다 그냥 나열한거 아닌가요?
암튼 어려운 언어 순서는 연구자료나 문서마다 조금씩 다른데 대체로 우리나라말은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과 함께 최고난이도 언어에 포함되는데 세부적인 순서는 아랍어보다는 조금 쉽고 중국어와 비슷하고 일본어보다 조금 어렵다 정도가 많더군요
13/01/04 12:19
뭐 이상할거없죠. 동양도 예전에 위로부터 아래로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이였으니까요. 일본은 출판물중 상당수가 아직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있구요.
13/01/04 16:16
사실 중국 한국 일본도 전통적인 글쓰기 방식은 오른쪽 위에서부터 아래로 세로 쓰기 방식이고 좌→우 가로쓰기로 바뀐 역사가 길진 않죠.
13/01/04 12:20
이런게 상대적인 거죠, 서양인 기준에 보면 일본어 어렵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은 쉽게 배웁니다, 이게 기초과정이 너무 쉽다보니 무시를 해서 공부들을 안해요, 그래서 중도포기자가 많은데 일본어도 외국어라고 인식하고 영어하듯이 열심히 하면 우리나라사람들은 일본인들이 깜짝 놀랄만큼 빨리 배웁니다
실제로 일본의 어학당에서 한국인들 보고 천재라고 해요...^^;;;...사실 어순이 같고 문법이 대단히 유사한데다 비슷한 단어들이 널린 탓인데, 꺼꾸로 일본애들도 한국어 빨리 배우죠, 다만 일본인들 특성상 외국어를 잘 못배우기는 하지만 흔히 어렵다고 알려진 언어들 대체로가 서구 기준이더군요, 그러다보니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는 꼭 들어가고 러시아어나 헝가리어처럼 서구권이나 유래 서구와 많이 다른 언어들도 포함되고요, 근데 여기서 뿌듯한 점, 한국어를 제외하면 다 문자 자체부터가 어려워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말은 언어는 어렵지만 문자자체는 매우 쉽다는 것이죠...^^...(세종대왕 만세..크크크) 특이한 점, 일본인들은 자기나라말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아주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언어라고 생각하는 편이어서 일본어를 배운다고 하면 의례 '일본어 저엉말로, 찐자 어렵죠?' 하고 묻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말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말은 쉽죠하고 묻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이유가 뭘까요, 우리가 서구권 언어를 힘들게 공부해서인가요
13/01/04 12:24
그런 면에서 영어는 서양권 언어 치고는 쉬운(?)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명사의 성도 없고 동사 격변화도 심하지는 않고 (3인칭 단수에서 -(e)s 붙이는 거하고 과거, 과거분사 뿐...) 고등학교 때 독어, 대학 1학년에 불어 배워봤지만 정말... 불어나 스페인어는 지금이라도 좀 배워보고는 싶은데 말이죠...특히 불어... 왠지 불어는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원래 중세 시대에는 불어가 귀족들이 사용하는 언어였다죠?...
13/01/04 12:28
제일 친한 외국인친구가 헝가리안이고, 약 3년넘게 본 친군데 한국왔을때 우리집에서 3주정도 재워주고 먹여주니, 나중에 헝가리로 오라고, 몇달이고 일년이고 집 제공하겠다길래, 진지하게 유학을 생각하면서 헝가리어 기초를 공부한 적 있었는데, 아이고... 저는 영어가 중국어보다 더 어렵다고 느끼는데 헝가리어는 영어보다 몇배는 더 어렵다고 느껴지더군요;;
헝가리 기초책머릿말에 헝가리어는 어렵다고 말하고, 헝가리안은 자기나라말이 어렵다는데 자부심을 가진다나 머라나,,, 제친구놈도 자부심 쩔더군요 크크
13/01/04 14:32
한 때, 영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제가 프랑스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죽자 살자 프랑스 회화를 공부했었죠. 이렇게 하고 영어를 보니 정말 쉽긴 쉽더군요;; 그리고 독일어도 발음만 익히니, 대충 무슨말 하는지는 감도 오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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