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7/13 03:17:49
Name 하우스
Subject [일반] [스포주의]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즌3 명장면 및 간략 후기 (수정됨)

어제부터 각잡고 시즌 3를 달렸는데 이틀만에 완주 했습니다 

시즌3까지 오면서 소재고갈과 반복되는 패턴이 우려되었지만 

완주하고 나고 느낀건 그런거 전형 없고 등장인물들간에 케미와 연기력은 여전히 좋고 스토리 전개 깔끔하고 

이번 시즌도 제 기준 충분히 명작이었네요 


몇몇 기억나는 장면들 중에서도 단연 명장면을 꼽자면 파이널에피에서 나오는 위 영상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

쓸데없이 좋은 두 아역 가창력 + 옛날 감성 자극하는 노래 + 긴박한 상황이 어우러져서

정말 기묘한 이야기라는 드라마의 매력을 잘 표현한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스틴 여자친구로 나오는 수지 배역도 딱 저 씬 한번 등장하고 시즌4에서 출연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른 아역들과 마찬가지로 캐스팅 하나는 정말 기가 막혔던 것


그리고 새로 등장한 등장인물 중 로빈으로 나온 배우가 너무 매력적이길래 찾아보니... 

무려 우마 서먼과 에단호크의 딸이더군요 (딱 외모가 서먼과 호크 반반 섞은...)


시즌 2때부터 더스틴 + 스티브 콤비가 최애 그룹이었는데 

그 둘 사이에 전혀 어색함 없이 녹아들고 연기와 캐릭터 모두 좋았습니다

시즌4에서는 어떻게 그룹이 나뉘어서 이야기가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이 셋은 정말 또 뭉쳤으면 좋겠어요

(스티브는 이제는 정말 본격적인 개그캐가 되었더군요, 그리고 결말도 안습...)


그런 의미에서 제발 시즌4 좀 제발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역들이 성장하는 모습도 좋지만

이 모습 그대로 많은 이야기를 좀 찍었으면 좋겠는데 이 페이스대로면 내년말이나 되야 시즌 4가 나오지 않을지..

iDkDwbE.gif
ID66nKr.jp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허성민
19/07/13 05:10
수정 아이콘
로빈 볼때마다 윈터스 소령님 생각나긴 했지만 시즌4 너무 부드럽게 녹아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즌3도 너무 재밌었네요.
몽키.D.루피
19/07/13 05:11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에는 식상하고 유치했는데 후반부 가면 갈수록 좋았습니다. 하퍼는 너무 대놓고 살아있다고 암시해서 시즌4가 더 기대되네요. 꼬맹이들이 어린시절을 벗어나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잘 풀어낸 거 같아요. 그 와중에 약간 뒤쳐진 윌은 친구들에 비해 사춘기가 늦게 오고요. 그토록 재밌게 하던 d&d를 혼자 재밌게 하다가 친구들이 장단을 안 맞춰주고 연애 생각만 가득하니까 빡쳐서 때려치우던 모습이 좀 짠하더군요.
coolasice
19/07/14 12:54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아메리칸=하퍼 로 봐도 되겠지요..?
김성수
19/07/13 05:43
수정 아이콘
저도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최애 드라마이고 해리포터 감성도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아역들도 귀엽지만 성장하는대로 쭉쭉 이어갔으면 합니다. 시즌3은 특유의 다크한 분위기가 죽어있는 대신 유치한 감성들이 제대로 살아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러시아 스파이, 아이스크림 가게, 비밀기지 같은 요소들을 직관적으로 잘 심었더라고요. 이런 유치한 포인트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긴합니다. 말씀하신 노래 장면은 쓸데없이 길면서도 적절해서 만족했습니다. 시즌2까지 에리카가 잠재력이 좋아보여서 존버타고 있었는데 시즌3에 제대로 터져서 후련했고 본문의 새 캐릭터도 좋았고 러시아 친구도 좋았는데 각인될즈음 죽은 게 너무 아쉽네요. 인형들고 가는 장면 베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ㅠ
하우스
19/07/13 08:15
수정 아이콘
에리카 아역 배우는 진짜 연기가 찰지더군요 크크 시즌2때도 몇장면 안나왔지만 포텐이 충만했는데 시즌3는 아이스크림 시식 장면부터 빵 터졌네요. 매시즌마다 새로 출연하는 캐릭들이 이렇게 매력적이고 개성있게 이야기에 잘 녹아들게 만드는게 쉽지 않을텐데 진짜 각본과 연출이 대단한거 같네요
제랄드
19/07/13 06:35
수정 아이콘
역시 개취일까요? 넷플에서 대놓고 밀어주길래 얼마 전 정주행 시작했습니다만 결국 시즌 2 중간까지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이세계(?)에 거대하고 끔찍한 뭔가가 있긴 있는데 전 별로 안 궁금하더군요; 역시 전 나르코스나 블랙미러 같은 게 취향인가 봅니다 ㅡ,.ㅡ)
나중에 넷플에서 더 이상 볼 게 없어지면 각 잡고 재도전 해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왕겜도 시즌 1 중간까지 보다가 노잼이라 포기했는데 주변에서 재미있다고 해서 다시 달렸다가 거의 1주일이 삭제됐었죠. 이것도 그러려나...
* 나의 위노아 라이더는 늙지 않아 ㅜㅜ
19/07/13 06:47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진짜 너무 재밌었던 거 같아요. 캬 로빈 캐릭터 너무 좋다 캐스팅도 좋네 하면서 보다가 마지막화 수지 딱 보고 모든걸 잊었던.. 다음 시즌 너무 기대됩니다.
19/07/13 08:01
수정 아이콘
왕좌의 게임과는 달리 기묘한 이야기는 아역들이 너무 잘 자라는 거 같아요. 저도 그저께 다 보고 관련 영상들을 유튜브로 계속 보고 있는데, 주인공 엘 역의 밀리 바비 브라운은 배우로서 매력이 엄청납니다. 마이크 역의 핀은 밴드로 활동할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도 뛰어나고 윌 역의 노아는 머리 스타일만 바꾸니까 정말 잘 생겼구요. 아역들이 실제로도 많이 친한 거 같아요. 그만큼 배우들 캐미가 좋으니까 작품도 잘 나오는 거겠죠.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짐 하퍼 스피칭 읽을 때가 제일 명장면 같습니다. 새벽에 혼자 보다가 울 뻔 한 걸 겨우 참았어요ㅠ
하우스
19/07/13 08:06
수정 아이콘
밀리 바비 브라운은 MCU 이터널스에도 캐스팅되었다고 하던데 배우로써 정말 대성할 것 같아요. 짐 하퍼는 마지막 쿠키에서 아직 살아있을거라는 떡밥을 줬으니 아마 시즌4에서는 그를 찾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런지.. 그래서 엘 능력도 봉인시킨거 같구요
BraveGuy
19/07/13 08:37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미국판 응팔이라고도 할 수 있는건데, 그런 추억팔이에 아 그런가보다 수준의 공감밖에 안되지만 애들 보는맛으로도 충분한 드라마 같습니다.
本田 仁美
19/07/13 09:39
수정 아이콘
호퍼 살려내 ㅠㅠ
혜우-惠雨
19/07/13 10:58
수정 아이콘
호퍼는 그리가면 안됐었는데ㅠㅠ 왜ㅠ
19/07/13 12:22
수정 아이콘
담 시즌에서 엘이 힘 찾고 하퍼 찾으러 가야죠 쿠키영상이 희망을 주지 않았습니까
보라도리
19/07/13 12:59
수정 아이콘
낸시랑 조나단 은 실제로도 사귀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빌리 해링턴 죽음 순간은 너무 허무 하더군요 한국 영상 이었으면 심장 관통당해도 엄마 애기 맥스 한테 사과 당부 앞으로 잘살라고 10분은 애기 했을텐데
쏘리 하고 죽다니..
19/07/13 22:33
수정 아이콘
뭔가 갱생해서 해피엔딩을 기대하기엔.... 죽인 사람들이 너무 많았죠 ㅠㅠ
Cazorla 19
19/07/13 13: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빌리 과거 가정폭력 회상씬 나오면서 조금 깨고
다른 감염자는 다 죽이고 빌리만 살려놓고
또 빌리 대충 죽이면서 뭐야..? 심드렁해지다가
호퍼 살려내 ㅠㅜㅡㅠ
서지혜
19/07/13 15:48
수정 아이콘
마지막 영상에 미국인 언급한거 다 호퍼로 예상하던데 과연..
장원영내꺼야
19/07/13 19:27
수정 아이콘
엘만 너무 개고생하잖아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43 [일반]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340 24/04/07 7340 16
101241 [일반]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10189 24/04/06 10189 2
101240 [일반]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451 24/04/06 5451 4
101239 [일반]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745 24/04/06 11745 3
101238 [일반]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471 24/04/06 6471 11
101237 [일반]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883 24/04/06 5883 3
101236 [일반]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486 24/04/05 10486 5
101234 [일반]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6026 24/04/05 6026 8
101232 [일반]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248 24/04/05 10248 11
101231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703 24/04/04 4703 4
101230 [일반] 신화 VS글 [23] 메가카5804 24/04/04 5804 1
101229 [일반]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497 24/04/04 5497 11
101227 [일반]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443 24/04/03 7443 17
101225 [일반]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2185 24/04/03 12185 54
101224 [일반]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431 24/04/03 3431 8
101222 [일반]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695 24/04/03 3695 17
101221 [일반] 우리가 죽기 전까지 상용화 되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은 기술들 [82] 안초비11427 24/04/02 11427 0
101219 [일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694 24/04/02 6694 2
101218 [일반]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471 24/04/01 7471 1
101217 [일반]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437 24/04/01 8437 12
101216 [일반]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364 24/04/01 4364 8
101215 [일반]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430 24/04/01 5430 4
101214 [일반]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8734 24/04/01 873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