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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3 10:06
삼김이 다 갔으니 전두환이든 노태우든 군부의 부역자들이 모두 벌 받고 새로운 시대에 좋은 정치인들로 가득찼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8/06/23 10:15
사실 별다른 감흥은 없습니다. 그닥 명복을 빌어주고 싶지도 않고..
김대중 김영삼과 같이 묶일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지라 그의 죽음에 딱히 큰 의미가 있는것 같지도 않군요.
18/06/23 10:28
저도... 하다못해 이인제같은 다크나이트도 아니고
정치인생도 보면 젊을 때는 쿠데타, 중년에는 지역감정, 말년에는 내각제무새... 뭐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음
18/06/23 10:19
가기 전에 자기가 알고 있던 썰이나 왕창 풀어놓고 가지 하는 아쉬움이 강하네요.
현대사 폭풍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니 아는 것도 정말 많았을 텐데.
18/06/23 10:25
별세하신 타이밍이 참 묘하네요.
박근혜 탄핵, 군부정권 때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탱되었던 정당의 괴멸 직후.. 어쩌면 우리 현대정치사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 인물이죠, 군부세력의 정치적 포지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 문화에 가장 크게 일조한 사람이니
18/06/23 10:33
이분 자서전으로 한번에 안풀어서 그렇지 썰 여러개 풀었죠
박정희일가 관련만 해도 박정희도 시골 할아버지가 큰절하면 허리숙여서 답례하는데 박근혜는 20대에도 그냥 꼿꼿하게서서 끄덕인다던지 육영수도 알려진거보다 조금 삭막한 사람이였다던지 썰 많이 풀었는데 다 흩어져 있어서 정리하면 재미있을거 같군요
18/06/23 10:40
개인적으로 재평가 할 여지가 아주 많다고 보는 김영삼에 비하면야 과가 넘치는 사람이지만, 분명 시대의 이름이었죠. 게다가 더한 악당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이니. 또 이미지에 비해 군부세력과 정치적행보를 같이한 기간은 생각보다 많이 짧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김종필의 끝과 3김시대의 끝은 04년 총선 때 낙선한 시점에서 완전히 끝났었습니다만, 오늘은 또 다른 의미의 끝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제 드라마 만들어야죠. 00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입었던 것, 04년 총선에서 지역구 4석과 정당비례득표 2.8%를 기록한 낙선은 짠 듯이 드라마틱한 결말이라 생각합니다. 전두환만 죽으면 3김을 드라마하기에 조금 껄끄러운 부분을 털어내고 드라마화 할 수 있을텐데요.
18/06/23 10:41
잘 죽었다고 하고 싶은데(솔직하게는 잘 뒤...) 너무 순탄하게 제명대로 살다 가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
명복 따위 빌고 싶지 않습니다.
18/06/23 10:45
개인적으로 3김이라는 형태로 같이 묶는것도
별로 안좋아하는것이, 잘 몰랐을때 전 이 사람도 김영삼,김대중 처럼 민주주의에 힘 쓴 사람인지 알았어요. 물론 대한민국 현대사의 거물이라는 의미에서 묶은거겠지만서도 쩝..
18/06/23 13:20
5공시절에 셋 다 사이좋게 탄압당했고, 뭐 3김 밑에서 정치 시작한 세력들이 많긴 했죠. 지금은 그 세력도 다들 은퇴하거나 그 준비중이지만...
18/06/23 10:57
딱히 엄청나게 나쁘지도 엄청나게 착하지도 않게 흘러가는 대로 정치해 온 정치인이었구나 싳습니다.
항상 1인자를 꿈꾸었지만 언제나 2인자의 자리에서 만족해야 했던.... 본가에 글씨가 있는 유명한 유명인이라 그래도 좀 감회가 들긴 하네요
18/06/23 11:06
어렸을 때 뉴스에서 지겹게 들었던 JP의 그 김종필이군요..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던 시기의 인물이라 박정희의 2인자라는 이미지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어서 큰 감흥은 없네요
18/06/23 11:52
중앙 정보부를 만들고 악행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국정원의 못된 짓 창시자이자 원흉이죠 뭐
지역감정 소위 충청도 핫바지 운운해서 지역당 자민련 만들고 하여간 대한 민국 발전에 해를 더 많이 끼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8/06/23 12:03
그러고 보니 2048KB님이 이분이 일본과 한 야합에 불의를 느껴서 대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한게 43년전이군요
정말 오래살았네
18/06/23 12:10
박정희 밑에서 국무총리로 끝까지 버티고 있었다면 최규하 대신 김종필이 권한대행이 되어서 한 번은 1인자가 되었을테고 그럼 12.12와 5.18 같은 역사의 비극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데, 본인이 박정희한테 대놓고 당신 밑에서 국무총리 하다 병걸려서 죽을 거 같다고까지 했으니 어쩔 수 없었죠. 윗분 말씀처럼 박근혜 탄핵 문재인 당선 이번 지방선거 완승과 겹쳐져 한국의 20세기가 이제야 끝나는 느낌입니다. 그 전에는 그저 연장이었던 거 같고.
18/06/23 15:16
음 놀랍네요.. 이딴 인간에게 이토록 호의적이라는 것이...
이 나라에 끼친거라곤 해악밖에 없는... 쓰레기나 동물에 비유해도 동물과 쓰레기에 미안할 정도인데... 아주 간단하게 친일파가 오래도록 부귀영화를 누리게 만드는데도 앞장서서 일등공신 역할을 한 사람인데... 박정희 똥X멍 에 붙어 온갖 나쁜짓은 앞장서서 하던 인간인데..
18/06/23 15:38
DJP 연합이 없었다면 민자당이 한국의 자민당 역할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크죠..
시대에 맞춰서 꾸준히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살아남은 정치 거물이었습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범증이나 이사 정도겠네요. 항우나 진시황이 폭군인 이상 그들이 평가절하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고 박정희의 그림자로 불리던 JP가 후세에 마냥 좋은 평가를 받긴 불가능하겠죠. 다만, 끊임 없이 생존을 추구하던 치열했던 한 인간의 삶에 애잔함과 더불어 작은 조의를 표합니다.
18/06/23 15:57
인간으로서 죽음을 맞이한 것 자체는 명복을 빌어줄만 하지만, 이사람은 과가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세나 명복이니, 이런 걸 빌어주고 싶진 않군요.
18/06/23 18:31
저 같잖은 인간 때문에 두 눈에 피눈물을 흘리신 분들이 너무 많죠.
이 나라 대한민국에 크나큰 해악을 미친 인간인데, 명복을 빌어줄 이유 따윈 없다고 봅니다. 명복 대신에, 부디 지옥으로 질질 끌려가서 자신이 저지른 죄값을 있는 그대로 실컷 받길 바랍니다.
18/06/23 19:24
김종필이 djp 연합이 공이라고 하는데
동의는 못하겠네요 이건 김대중대통령측이 제한하고 1년간 공을 들여 협상을 해서 총리 장관에 내각제 약속까지 뜯어먹을거 다 먹고 해준거라 결과적으로만 따지면 댓가없이 결정적인 역활을 한 이인제도 큰 공을 세운거고 아이 엠 에프을 몰고온 김영삼도 공을 세운게 되버리죠
18/06/23 22:40
군사정권 관련인물은 감옥에서 썩여야 정상이죠.
그나마 군부출신 중에서 유일하게 김재규와 박태준은 존경할만 합니다. 솔직히 쿠데타의 주역인 김종필을 왜 이렇게 언론에서 띄워주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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