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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11 09:26:59
Name 텅트
Subject [일반] 워싱턴포스트 칼럼 "김정은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트럼프는 김정은을 만나야 한다"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posteverything/wp/2018/03/10/kim-jong-un-wont-give-up-his-nukes-trump-should-meet-with-him-anyway/?utm_term=.a12e88e75888

Bill Richardson과 Mickey Bergman이 공저한 칼럼인데
Bill Richardson은 전 뉴멕시코주 주지사이자 UN 미국 대사였고 둘 다 북한과 협상 경험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전문은 아니고 핵심 부분들을 발췌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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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 간 협상의 잠재적 돌파구는 지난 수년간 변하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길 바라며 북한은 주한미군의 철수를 원한다.
양 쪽 다 이를 얻지 못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트럼프는 김정은을 만나야 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구축한 기반을 인정하는 행동이다.

[...]

트럼프에게는 그의 측근들 외에 진지하고 경험있는 전문가들을 포함한 협상팀이 필요하다. 트럼프는 본인을 최고의 협상가로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직접적인 경험에 따르면 북한 협상가들은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으며 민감하다. 잘못된 단어 선택 하나로 협상이 한참 지연될 수 있다. 모든 단계에서 조심해야 한다.

1990년대에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Richardson이 북한과 무장 관련 논의를 재개하기 위해 비공식적인 미국 대표로 북한에 식료품 지원을 제의했었다. 북한은 공개적으로 지원을 필요 없다며 거절했지만 뒤에서는 조용히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북한은 보여주기용으로 잠시 협상 테이블에 올라섰지만 무언가를 성취할 의지는 없었다. 아무런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고 북한은 미국을 탓했다. 전형적인 북한의 술수였다.

2016년에 오토 웜비어의 가족을 대신해 협상하러 Bergman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은 공식적으로 웜비어를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겠냐는 제안에 단순히 "no"라고 답했다. 하지만 몇 분 뒤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누는 도중 북한 협상단 중 한 명은 "북한에는 이러한 속담이 있다.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백번 도끼질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인내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협상하며 트럼프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

[...]

첫째로 트럼프는 새로운 당근과 채찍을 생각해야 한다. 트럼프는 제재를 채찍으로 활용했고 이미 가지고 있던 최고의 당근, 국가의 수장 대 국가의 수장끼리의 회동을 줘버렸다. 백악관 대변인 샌더스는 트럼프가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만나기로 한 것 자체가 양보이다. 트럼프의 휴양지에서 골프 치자고 김정은에게 초대할 것이 아닌 이상 새로운 유인책이 필요하다.

둘째로 북한은 비핵화를 제의하지 않을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북한은 그들의 국방력이 정권 교체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책이라고 판단한다. 그들은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일시중단까지는 제의하겠지만 현존하는 무기들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지난 수 년간 북한의 입장이었고 이란 핵 재협상에 대한 트럼프의 의지는 북한의 입장을 강경하게 만들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 미국이 이미 동의한 협정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비핵화는 성급한 일이다.

셋째로 북한은 협상의 일부로 한반도에 있는 3만8천명 가량의 주한미군 철수를 원함을 인지해야 한다. 1953년에 휴전협정이 있었지만 전쟁이 이론상으로 끝나지는 않았으며 북한은 4백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사망했음을 잊지 않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 북한은 전세계에 여러개 존재하는 발화점 가운데 하나지만 북한 입장에서 미국은 유일한 발화점이며 안보 전략의 핵심이다.

현재 놓여있는 협상안은 한동안 그래왔듯이 북한이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동의하는 대신 미국은 주한미군 규모를 축소하고 경제적 제재를 완화하며 공식적인 정전 협정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또한 남한, 중국 및 일본으로부터 식료품, 에너지 및 기술을 제공받는 대신 안전 보장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트럼프가 원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최선이다.

결정적으로 이는 무력 충돌로부터 한 발짝 뒤로 물러서게 해준다. Lindsey Graham 상원의원은 북한이 트럼프를 가지고 허튼 수작을 부릴 경우 북한 정권의 최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모두의 목표는 재앙을 불러일으킬 군사적 방안을 최후의 보루로 만드는 데 있다.

트럼프는 우발적으로 행동을 하곤 한다. 북한에 있어서 이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협상이 본인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끼치지보다 미국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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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균형잡히고 현실에 대해 지극히 비관적이도 낙관적이지도 않은 인식이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북한과 협상하면서 있던 일화들이 참 웃기면서도 슬픕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를 얘기한 것 같은데 그 것도 모자라 백 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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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09:37
수정 아이콘
좀 두려운 시나리오는,

김정은 : 우리 핵개발 중단(폐기는 아니고)할테니 주한미군 철수하셈. 콜?

트럼프 : 안그래도 그거 내 공약이었음 오케이 콜


하고 덥썩 받아먹어버리는 시나리오네요. 하도 트럼프가 예측불허라...
밴가드
18/03/11 09:43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도 농후하죠. America First라는 슬로건과 감성에 어울리는 방안이랄까.. 그래도 트럼프가 폐기가 아닌 동결로 주한미군을 내려놀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Been & hive
18/03/11 09:51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러면 방한까지 해서 자국 장병들에게 사기를 친게 됩니다. 그러니까 미군내에서 트럼프가 가루가 되는걸 볼 수 있겠네요.
눈물고기
18/03/11 11:05
수정 아이콘
그런짓 하면 연임 못하고 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StayAway
18/03/11 11:56
수정 아이콘
지금 시점에 와서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는 북한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북한이 망하건 말건, 핵을 포기하건 안하건 미군으로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요충지죠.
트럼프가 미쳐서 철수를 요구한다 하더라도 국회의 동의를 구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념은?
18/03/11 15:36
수정 아이콘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주한미군은 사실 북한도 중요하지만 동아시아 요충지로써 핵이죠.
RedDragon
18/03/11 13:57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멍청이도 아니고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과마지막
18/03/11 17:25
수정 아이콘
그럴일은 거의 없을거에요
지금 중국과의 대결구도가 점점 다가오는데
주한미군은 중국견제의 핵심군사 요충지죠
여차하면 중국과 미국의 전쟁에서 한국육군을 대리전으로 사용할수도 있구요 물론 우리도 주한미군이 국가 방어하는데 핵심전력이구요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주둔중이에요
minyuhee
18/03/11 09:46
수정 아이콘
미국대사관 설치 및 그 대사관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미군이 북한에 주둔하는 조건이면 주한미군 철수에도 찬성.
홍승식
18/03/11 10:28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방향성
18/03/11 13:47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 입니다. 다만 북한이 친중에서 친미로 변해야 하고 중국의 반발은 상상을 초월할겁니다. 오히려 북중전쟁이 우려될 정도죠.
월간베스트
18/03/11 09:50
수정 아이콘
솔직한 심정으로 김정은보다 트럼프가 더 걱정입니다

김정은이 뭘 원하는지는 알겠고 그에 따라 움직일거라 예측이 돼서 협상안 제안도 적정선을 타협할수 있을거 같은데 트럼프는 예측불가
알테어
18/03/11 09:50
수정 아이콘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요청할거 같진 않습니다. 하든 안하든 자기들에게 큰 이득이 없으니..
게다가 김정은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남한의 입장을
이해한다고도 했고,

그냥 경제제제 해제 및 원조에 강한 중점을 두고 얘기할거 같군요.

암튼 모든건 트럼프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말조심 과 단어선택을 고민해야 하는건 오히려 북한이죠.
蛇福不言
18/03/11 09:51
수정 아이콘
북한애들이 원래 하던 짓 하는 건데, 그걸 엄청난 성과라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엄청난 성과는 지금 김정은이 거두고 있죠. 미국 농구선수 만나면서 쇼하던 놈이 미국 대통령 만나게 되었으니...

가장 두려우면서 현실적인 전망은.....
북한애들이 언제나처럼 챙길 것만 챙기고 되도 않는 핑계로 협상 엎어버리면서, 비둘기파의 입지가 아예 사라져버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벼랑끝 전술한답시고 지금보다 센 뭔가를 저질러 버리면....
정말 전쟁 밖에 남는 게 없겠죠.
티리프
18/03/11 09:59
수정 아이콘
이번 판도 엎어버리면 앞으로는 민주당 계열 정부조차도 북한에 강경하게 돌아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도 이를 잘 알고 있을테니 막무가내로 나오진 않을 것 같아요.
蛇福不言
18/03/11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북한 김씨 일가 대대로 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냥 저 놈들이 나빠서/미쳐서'가 아닐 겁니다.
걔들 입장에서는 지금의 위치에서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나는 순간 스스로 무너질 수 밖에 없거든요.
북한이 신정국가에서 일반국가(민주국가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다못해 중국이든 어디든 수준의 독재국가)로 되는 순간, 김씨일가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겁니다.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의해서요.
그걸 가장 잘 아는 것이 김씨 일가이기에, 언제나처럼 지금까지 저런 모습으로 살아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진 그럭저럭 버텨왔는데, 앞으로 더 버틸 여력은 별로 안남은 것 같습니다. 외교관에 보위부까지 탈북하는 시대니까요.
더 버틸 에너지를 밖에서 얻고 싶어서 벼랑 끝을 타는 건데...
상대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고, 김씨 일가가 필요한 것은 한계가 없다는 게 문제죠.
18/03/11 10:01
수정 아이콘
지금 엎어버리면 전쟁이(이라 쓰고 북한의 파멸) 그 종착역이라는건 다른 누구도아닌 북한이 가장 잘 알고 있을겁니다
蛇福不言
18/03/11 10:15
수정 아이콘
예. 그렇죠.
밴가드
18/03/11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트럼프의 성정을 잘 아는 미국 언론이 이번 협상 수락을 위험한 도박이라고 하는 거죠. 트럼프가 예상하는 비핵화가 실제론 다른 것으로 들어나 협상이 무너지면 그 파급은 진짜 전쟁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트럼프밑에서 현 상황의 유지가 전쟁으로 귀결이라면 협상을 선호할수 밖에는 없겠죠.
蛇福不言
18/03/11 10:17
수정 아이콘
예. 그렇습니다.
우리 목숨을 판돈으로 올려놓고 미친 놈 둘이 도박(협상)을 하는 모습을 보는 건 참 뭐하군요.
18/03/11 10: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한 애들이라고는 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과 김정은은 전혀 다릅니다.
김정일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말과 행동을 쏟아내고 있어요.
우리는 북한과 많은 대화를 했었지만, 김정은과는 처음으로 대화를 시작한 거죠.
으와하르
18/03/11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는 것이, 김정은이 과연 김일성과 김정일 수준으로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을지, 그게 의문입니다.
북한을 제 손으로 만들어낸 김일성이나 그 김일성 아래에서 착실히 황태자로 커 온 김정일과 비교하면 김정은은 갑툭튀적인 성격이 강하고, 실제 스위스 등 선진국에 유학다니면서 북한이 얼마나 후진적인 국가인지도 피부로 느꼈을테니까요.
김씨왕조와 북한 기득권층이 평생 뿌리를 박고 살아온 북한이라는 그들만의 낙원을 포기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점이야 누구나 알겠지만 과연 그게 김정은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것인가? 평생을 보장할 만큼의 안전과 부가 약속된다면 북한이라는 부모에게서 받은 유산을 손절매할 가능성은 없는가? 같은 부분은 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Bulbasaur
18/03/11 12: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요즘 느끼는게 미국 민주당은 남북한 문제에 있어서 확실히 현상유지를 원하는게 확실하고 공화당은 그보다 더한 북한 선제타격을 할거같네요. 지금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인게 한국과 북한에게 정말 축복인거 같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8/03/11 09:56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번에는 김정은이 주한미군 철수를 들고 나오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도 우리의 재래식 전력이 북한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핵과 주한미군 철수를 바꿀 수 있다면 그것도 아주 손해는 아니라고 봐서...
개발괴발
18/03/11 10:06
수정 아이콘
저 속담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와 완전히 결이 다릅니다.

미국->북한 "너네가 붙잡고 있는 웜비어 귀환 ok?"
북한->미국 "No."
상태에서, [북한] 협상단 중 하나가 ["북한에는 이러한 속담이 있다.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백번 도끼질을 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는 것은 즉,
"내가 한마디 한걸 최종 결론이라고 생각지 마라. 나에게 제안할 수 있는 걸 더 내놔봐라."
라는 뜻에 가깝다고 봅니다.

열번찍어...라는 속담은 간절히 원하면 안될게 없단 뜻이지만,
백번도끼질...이라는 속담은 할거면 진득하게 해라 라는 뜻으로 보는게 맞겠지요.
사악군
18/03/11 10:59
수정 아이콘
결은 같은데요? 누가 말하냐에 따라 다를뿐이죠. 거절당한 쪽에서 이야기하느냐, 거절한 쪽에서 이야기하느냐.
개발괴발
18/03/11 14:41
수정 아이콘
결이 다르다라는 걸 저는
"같은 단어 혹은 상황" 을 입장과 사고방식에 따라 다르게 해석 혹은 사용할 때로 알고 있는데
저는 첫 댓글에 말씀드린대로 열번찍어와 백번도끼질의 해석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사용했습니다.

결이 다르다라는 어휘 사용에 대해 사악군님과 저 사이에 이견이 있는거 같습니다만...
18/03/11 11:3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좀 더 우리가 솔깃하게 해봐 이느낌이 많이 드네요
냥멍빌런
18/03/11 10:14
수정 아이콘
협상이 이루어질것, 미국의 핵감시가 유효하게 이루어지는 조건이 포함될 것.
두가지만 성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배터리
18/03/11 1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어 분란 심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벌점 조치합니다. (벌점 4점)
18/03/11 1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셨어요?? 흐흐

님 이런댓글계속달고 피드백안하면
운영진이 영구강등시킬꺼라는 댓글은 보셨어요?
지금 이럴때가 아니실텐데..흑

https://pgr21.com/?b=8&n=76085&c=3193017
추억이란단어
18/03/11 12:48
수정 아이콘
흠..자신의 글도 아니고 댓글의 댓글에 대해 피드백안한다고 강등이라는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그 닉네임
18/03/11 14:12
수정 아이콘
어그로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저런 어그로들이 판치는게 피지알이라서요...
18/03/11 18:16
수정 아이콘
링크된 댓글에서는 '가장 중요한 점으로' 피드백의 부재라고 되어 있어서
피드백 부재에 중점을 두실 수 있겠지만, 사실 그것뿐만 아니라

댓글 내용 중 사실 관계가 틀리거나 지엽적인 부분을 침소봉대해서
→현 정부(or문재인) 비난 + 안철수 옹호의 활동만 꾸준히 하고 있으시죠.
거기에 다른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자신의 댓글에 대한 피드백도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댓글에 욕설이나 비아냥만 없을 뿐, (어떻게 보면 제재받지 않는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자극적인 댓글 작성으로 피지알 회원 다수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거죠.
저 분 댓글 쓰실 때마다 복수의 비난하는 댓글이나 신고가 있기 때문에... 전해드린 운영메시지입니다.

단순히 '피드백안한다고 강등'으로만 볼 문제는 아닙니다.
미트파게티
18/03/11 11:41
수정 아이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이 명언 정말 잘 맞네요.
영원한초보
18/03/11 16:50
수정 아이콘
최악과 최악 아닌 상태가 뭔가요?
낭만없는 마법사
18/03/11 21:07
수정 아이콘
캬아 저같으면 무서워서 댓글 안달 거 같은데 간이 엄청나게 크신 거 같아보이네요.
쿠키고기
18/03/11 10:28
수정 아이콘
참 궁금하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트럼프가 상당히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외교를 못 하는 편에 속하거든요.

많은 미국 역사학자, 정치학자, 외교전문가들은 현재 트럼프 때문에
근 20세기부터 이어온 미국의 Hegemony가 끝나가고 있다고 평합니다.
미국은 원래 유럽 (NATO)와 동아시아 라인을 통해서 중국과 러시아를 몰아 넣는데 성공했고
전세계적인 외교/군사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는데
트럼프의 America First 를 기초로 한 거의 전무한 외교력 떄문에 이 영향력등이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현재 미국 정부의 외무부는 엄청난 재정삭감과 대거의 고급 인력등이 빠지면서 Soft Power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방국인 한국,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사가 아직도 배정이 안되었고 요충지인 멕시코 대사도 못 버티고 최근에 사임을 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의 상황이냐 하면 국방장관인 매티스가 외무부 재정삭감을 하지 말라고 성토를 할 정도였죠. 외무부 재정삭감은 결국
자기가 총알을 더 사야하는 상황으로 만든다고요.

결국 그 결과 지금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를 필두로 미국을 더이상 믿을만한 파트너로 안 보고 EU 고유의 라인을 만들고 있고
중국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돈을 퍼부으면서 미국의 Soft Power가 줄어드는 상황 이 호기에 자신의 영향력을 미친듯이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현상에 관해서 관심 잇으신 분은 최근에 The Intercept Podcast에서 역사학자인 Alfred Mccoy와 인터뷰한 내용을 한 번 들어보세요.

과연 이런 외교 무능력이 대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서 한국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오바마대통령 때나 힐러리가 대통령 됐을 때보다 한국에게 더 유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너무 큰 실수를 저질러서 오히려 상황을 것잡을수 없게 악화 시킬수도 있고요.
18/03/11 10:54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트럼프 덕분에 미국 호황이라 아무 상관없답니다.
쿠키고기
18/03/11 11:07
수정 아이콘
웃기는거죠. 현 경제 호황은 누가 대통령이 됐든 어느 정도 계속 이어졌을 겁니다.

문젠 미국의 10년후 20년후 30년후 등의 장기적인 이득을 위한 계획등이 다 제동이 걸린 것인데

뭐 그 인간들과 이런 것 가지고 얘기해보자 소용 없으니까요...

일단 미국은 벌어진 일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니 최소한 한국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대로 실익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홍승식
18/03/11 10:31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 철수는 북한보다는 중국이 강하게 요구할 건이죠.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과 만난 김정일도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인정한 바가 있구요.
김정은은 주한미군 철수보다는 정전협상 및 북미수교가 목적일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사찰은 받고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는 할 지라도 핵무기는 가지고 있는 것으로요.
한미간 미사일 협정 처럼 사거리 제한된 미사일 협정으로 퉁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추가 핵무기를 안만드는 것은 NPT 사찰을 받고 기존 핵무기는 보유하구요.
순둥이
18/03/11 10:31
수정 아이콘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하면 얻는건 뭔가요? 생기는 이득이라는게 그다지 안떠오르네요. 전쟁나면 패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좀 길어지는 정도 아닌가?
사악군
18/03/11 11:01
수정 아이콘
남한을 핵으로 갈겼을 때 미국이 참전하지 않을 기대가능성이 생기죠. 높다고까진 못해도 있고 없고는 차이가 있죠.
순둥이
18/03/11 11:06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이 있으면 자동 참전이 당연하겠지만 주한미군 없어도 한국이랑 미국이 동맹인데 참전안할 수 있나요?
사악군
18/03/11 11:14
수정 아이콘
이미 핵맞은 남한 / 북핵이 미국에 날아올 수 있는 상황 / 중러의 북한비호 / 중동분쟁 겹침

이정도 상황이면 버려질 수도 있죠. 이상하게 반미쪽에서 이럴땐 미국을 철석같이 믿더라고요.

입장을 바꿔봅시다. 현실적 가능성이야 없지만 지정생존자 미드같은 일이 생기고 중러가 갑자기 선제핵공격으로 미군을 상당히 궤멸시키고 선전포고를 했다고요. 전세는 미국에 이미 절망적. 과연 한일이 동맹이니까 라고 중러에 같이 선전포고할까요? 님들은 동맹이니까 그러기를 바라세요?

미국에게 님 지성..이미 안되는데 항복하죠?? 우리가 중재해볼께요 이정도 반응이 될겁니다.
가가겨거
18/03/11 11:55
수정 아이콘
미국이 초강대국 지위를 포기하려고 하거나 이미 포기했으면 그럴 가능성도 있겠죠 근데 그러면 주한미군이 있어도 여전히 미국이 그럴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정도면 주한미군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혼자서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했어야되는게 아닐까요
삶은 고해
18/03/11 12:01
수정 아이콘
주한미군이있으면 인계철선때문에라도 강제 개입하겠죠 자기 국민 생명은 끔찍히 챙기는나라라서
사악군
18/03/12 17:08
수정 아이콘
그럴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에게 주한미군은 내 살입니다.
남한은 동맹국이죠. 좋게 말해서 친구죠. 친구 살이지 내 살은 아니에요.

목숨이 위험하면 내 다리도 자르고 도망갈 수 있는 거지만, 친구는 훨씬 쉽게 버리고 갈 수 있습니다.
그냥 직장 동료면 더 쉽게 버리고 도망갈 수 있죠. 평소 티격태격하던 동료면 더 쉽게 버리고 갈 수 있습니다.

한국이 혼자 살아남을 방법은 없습니다. 강구해봤자 없는 방법을 찾는 건 의미가 없죠.
누구 편이 될 것인가는 선택이 될 수 있어도 혼자 살아남는다는 선택지는 없는겁니다.
MyBubble
18/03/11 11:18
수정 아이콘
동시에 부담없이 퍼부을 수도 있죠. 당장 주한미군 뺀다고 하면 북한입장에서 더 불안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제는 북한땜에 있는 주한미국이 아니라... 이건 중국과의 문제죠.
미트파게티
18/03/11 11: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듣기로는 김정일, 김정은 입장에서 주한 미군은 언제든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준다고 하더군요.
중동 쪽이나 북중미쪽 독재자나 테러리스트들이 하루 아침에 납치되거나 살해당하는데
그걸 보는 우리야 저런일도 있구나 싶은데 북쪽 아저씨들은 그게 자기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느낀다더군요.
18/03/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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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있어야 한다는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이미 북한을 압살하는 재래식전력, 주한미군이 저지르는 각종 범죄, 미국산 무기 강매등 장단을 살펴볼때 굳이 필요 없는 일로 생각됩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주한미군 철수를 원하지 않지요..
곰그릇
18/03/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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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김정은과 트럼프를 치기 어린 멍청한 지도자 쯤으로 여기지만
전 이들의 비상행동 대부분이 다 계산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협상은 그래서 상식적이고 급진적이지 않은 수준, 즉 경제제재 완화와 핵 일시정지 수준에서 멈출 것이라고 봅니다
미군 철수나 핵 폐기 같은 급진적인 상황은 나오기 힘들어보여요
사악군
18/03/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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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다릅니다. 이미 핵 정지는 미국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에요. 폐기 혹은 미국이 관리가능한 동결ㅡ아님 핵은 어찌되었든 대륙간탄도탄의 폐기에 이르지 않으면 미국의 불안은 전혀 해소되지 않죠.

정상회담까지 하고 아무 성과가 없이 결렬된다면 선제타격외에 아무 방법이 남지 않게 됩니다. 충실한 이행이야 어떻게 뒤통수치더라도 ㅡ 최소한 선언적으로는 핵폐기나 미국관리하 동결합의가 나올겁니다. 아니 나와야하고 제발 나오라고 빌어야죠..
자전거도둑
18/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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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미국 주류언론들과 미국 민주당, 공화당 강경파들이 꽤 흔들것 같습니다. 이미 힐러리가 영향력 행사 시작했다는 기사도 뜨고 있네요. 주류언론들은 당연히 북한에 대해 1도 모르는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있고... 일본도 가만히 안있을거고
쿠키고기
18/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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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참 애매하긴 하네요.
원래 이런 정상회담은 창피를 안 당하기 위해서 각국의 고위 외교관들이 이미 물밑작업 다 하고
어느 정도의 합의를 다 만들어 놓고 그냥 정상 들끼리 만나서 합의 발표하는 것이 일관적인 관례거든요.

미국 외무부에 고급 인력들이 대거 사라진 현 상황에서 이런 물밑작업을 할 수나 있을지
아니면 정말로 아무런 물밑작업도 안 하고 두 정상이 만나서 딜을 뽑으려고 할지
그렇다면 Daily Intelligence Briefing도 안 읽는 트럼프가 과연 제대로 된 딜을 뽑을 수 있을지....

정말 정상회담이 이루어진다면 역사에 길이 남을 회담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모리건 앤슬랜드
18/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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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입장에선 핵폐기 및 체제보장받고 주북미군 주둔하는게 차라리 대중 견제용으로 나은 선택지 아닐까 싶습니다만....
로고프스키
18/03/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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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알못의 회담 예상.

1. 비핵화는 없다. 핵을 포기하는 건 자신의 목숨을 외인의 손에 맡긴다는 것과 동일어이기 때문.
2. 주한미군 철수도 없다. 주한미군이 실질적으로 견제하는 세력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기 때문. 북한조차도 주한미군 철수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3. 회담결과는 무조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양국이 그걸 바라니까. 트럼프는 치적과 선거를 위해, 북한은 살기 위해. 원래 높으신 분들이 원하면 없던 산도 생기는 법.
4. 결과적으로 평화무드는 회담이 끝나고서도 꽤나 오래 지속될 것이고 이것은 현 야당과 일본에겐 매우 좋지 않다는 점에서 만족 :)
사악군
18/03/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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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이 상충되기 때문에 1에서 비핵화선언이 날거라 예상하는 것 외에는 동의합니다. 그게 잘 이행될지는 모르겠지만..
18/03/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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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선언은 할듯.. 트럼프도 연임성공 근데 실행은 어영부영하다가 몇년뒤 다시 미사일발사
18/03/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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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군철수를 바라지 않을텐대요. 아니면 굳이 미군 철수를 원하지 않는다도 해야 할까요.
요즘 정세현 전 장관이 말한 것중에 인상 깊은게 김정일이 그러답니다. 예전에는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한반도 질서유지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 특히 군사적 영향력이 커지는건 북한이나 우리나 싫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리고 누구한테 들은건지 아마도 또 정세현 전 장관 같은데 6자회담 한참 할때 중국은 우리한테 국경선만 넘지 않는다면 한반도가 통일하고 미군이 북한까지 올라오는 것도 상관 없다고 했다는데 그때와 지금은 다르니깐 어쩔지 모르겠지만 통일이 된다면 마냥 미군이 필요 없어지는 단순한 일은 절대 아니겠죠.
사악군
18/03/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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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래서 문정인 입놀릴때마다 아주 패주고 싶은데 한국대통령이 주한미군 나가라하면 주한미군이
나가야하는게 아니라 대통령이 탄핵되어 나가야 합니다. 중국때문에 필요한거에요. 통일되어도 주한미군은 필요하고, 반대로 주한미군이 꼭 철수해야한다면 통일상태보다 중간에 북한이 있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방향성
18/03/11 13:50
수정 아이콘
교수가 자기 정책을 말하고 그게 협상 지렛대가 되기 때문에 문정인 교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악군
18/03/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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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도요. 지렛대는 무슨 지렛대가 됩니까? 어디서 누구에 대한 무슨 지렛대가 된다는건지? 갈등유발자일 뿐이고 생산적인 갈등조차 못되죠.
방향성
18/03/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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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협상의 파트너인데 일방적으로 그쪽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는게 좋은 전략은 아니죠. 여러 이야기가 나와고 우리 정부가 나름의 양단에서 중심을 잡는게 좋은 전략이죠.
삶은 고해
18/03/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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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대통령이 나가라면 나가야] 이런소리가 도움이된다는건가요??;;설마 정부에서 사주한건아닐거같은데 제가보기엔 걍 고려할가치도없는 헛소리로 갈등유발하는거같은데요 저런소리는 중심을 잡을 깜도안되는 헛소리죠
방향성
18/03/11 15:34
수정 아이콘
미군이 국익에 도움이 되니 놔두는거지 아니면야 정부에서 정하면 되죠. 원론적 이야기라고 봅니다.
삶은 고해
18/03/11 15: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한미동맹을 부정한다면 모를까 그런게아니라면 원론이건뭐건 전혀 필요도없고 영양가도 없는 얘기란거죠 주한미군이 우리국익에도 도움이되는 측면이있는건데 저런 어그로를 왜끌어요
사악군
18/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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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게 무슨 정책방향이고 무슨 지렛대가 되냐니까요? 원론적인 얘기 기분나쁘게하는게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방향성
18/03/11 16:48
수정 아이콘
대미 협상력을 높이는 재료가 되죠. 주둔비용협상이라든지에 한국내 일각의 주장으로 의미가 있죠.
사악군
18/03/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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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낭비했군요. 방향성님은 문정인이 무슨 얘길했는지나 알아보시고, 가정적 원론적인 이야길 했을뿐인데 언제 미군나가라했냐 보수의 억지공격이라던 문정인 옹호자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의미시군요. 가정적 원론적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방향성님 머리에 총을 쏘면 죽어요. 뇌가 총상을 입으면 인간은 사망하게 되는 가정적 원론적이고 기분나쁜 얘기죠.

이게 님을 협박하는 협상력 재료가 된다면 제 얘기는 원론적 얘기가 아닌 돌려말하는 협박이 되는거고, 가정적 원론적 얘기라면 협상력같은건 없고 한심한 어그로일 뿐입니다.

문정인의 미군철수타령은 이런거죠. 어느쪽이라도 문제입니다. 심각한 문제냐 헛소리냐의 양자택일이죠.
방향성
18/03/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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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나 달면서 뭔 시간 낭비씩이나 하세요.
사악군
18/03/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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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는 상대와 아닌 상대를 구별하는 능력이 부족한 제 미숙함탓이죠 뭐
Icosahedron
18/03/11 16:37
수정 아이콘
혹시 이 동영상을 보셨는지요?

https://youtu.be/v-aK1ef3t8Y

주한미군 철수 얘기는 진짜 나가라 하면 나가야된다는 당위성을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군사주권이 있다는 주장의 예시로 들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영상 보기 전까진 문정인 교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이 인터뷰를 보면서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말씀엔 동감합니다.
사악군
18/03/11 18:01
수정 아이콘
예 저도 문정인이 주한미군 나가라고 한게 아닌지알고 있습니다. 쓰잘데기없는 어그로성 예시를 들었단거죠. 그런데 그런 의미없는 기분만 나쁜 가정일 뿐이니, 반대로 대미협상력에 도움될 요소는 전혀 없는거고 한국내 일각의 주장도 아니란겁니다.

주둔비용 대미협상력? 한국내 일각의 주장? 그럼 미군철수하자고 했다는 얘기죠.
네오크로우
18/03/11 11:38
수정 아이콘
여러 뉴스에서도 계속 북한 쪽이 뭔가 내려 놓고, 양보하는 뉘앙스만 보이는데, 대체 뭘 원하고 바라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내가 xxx하고 ooo 할 테니 너희도 ### 해줄 수 있어? 어때 만나서 얘기해 볼까?' 딱 이렇게 가는 게 정상인데
물론 전달됐다는 친서에는 무언가 기브앤 테이크에 대한 것들이 담겨있겠지만 현재 까지 나오는 거라고는
'내가 다 내려놓을 게, 얘기 한 번 해보자.' 이 상황인지라 김정은 의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18/03/11 11:52
수정 아이콘
북한 미국 정상회담 성사 자체만 봤을 때는 북한이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 양보하는 겁니다.
북한은 예전부터 꾸준히 미국과 1 대 1 대화를 원해왔고
미국 정부의 태도는 '북한을 1 대 1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못하겠다, 대화 이전에 비핵화가 선결조건이다'였거든요.
방향성
18/03/11 13:5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중재를 잘해서 그런 모양으로 보이는거죠. 어떻게 보이냐가 제일 중요한데,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좋은 모양으로 해놓으니 일이 잘 진행되죠.
루크레티아
18/03/11 11:45
수정 아이콘
저는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김정은이 완전 핵폐기를 선언하기 보다는 폐기를 하지 않되 적어도 트럼프 임기 중까지는 핵에 대한 일체의 액션을 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김정은이 정상회담 카드 던진 것도 트럼프 핥아주려고 하는 일인데 트럼프 좋으려면 액션 중단 정도야 얼마든지 할 것 같네요.
18/03/11 11:55
수정 아이콘
예상되는 액션으로는 icbm전부폐기정도???
어차피 미사일이야 다시만들면되니까요..
먼치킨
18/03/11 14:25
수정 아이콘
"잘못된 단어 선택 하나로 협상이 한참 지연될 수 있다. 모든 단계에서 조심해야 한다."라는 부분에서부터 공감 못하겠는게
잘못된 단어 선택 하나로 여러 차례 질질 끌려다니던 전략가들이 못 해낸 일을
트럼프가 '누가 누가 더 돌I일까?' 전략으로 풀어낸 거라고 봐서...
트리키
18/03/11 18:39
수정 아이콘
사실 북한이 먼저 하던 전략인데, 이걸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같은 전략을 취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못했겠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버렸고 누가 더 미쳤는지 내기할까? 하면 북한이 접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니.
metaljet
18/03/12 09:10
수정 아이콘
북한이 진정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원할 가능성은 예전보다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존재가 미국의 선제 공격에 현실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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