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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06 12:20:24
Name 마지막좀비
Subject [일반] 올해 대학에 가는 아이가 있는데 생각이 많네요

한국에서 학교에 다니는 것은 아니고 미국에 있습니다.

유학을 보낼 형편은 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 엄마가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 덕에 아이도 미국에 있는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아이 엄마가 미국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한국으로 돌아올 것을 권해 보았지만 계속 그곳에서 공부 하고 싶다고 해서 지금까지 미국에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버는 수입은 거의 아이의 학비로 들어가게 된다고 봐야겠죠...

사별을 한 지 벌써 5년이 지났고...
그 후로 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사귀고 있지만, 아이 문제로 인해서 쉽게 결혼이라는 결론을 제시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개인 약국을 경영하고 있고, 아이의 학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여러 번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저로서는 그걸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올해 5월이면 졸업을 하고, 10월 정도에 새로운 대학에 입학을 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보니 딸아이와는 크게 대화도 없고, 아이도 저에게 크게 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된 입장에서 최소한 대학까지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감 같은게 있습니다.

어려서 엄마를 잃고 혼자서 잘 버티면서 미국에서 자라준 고마움과 안쓰러움도 함께 있고요

가진 재산이라고는 작은 아파트가 한채 있어서 이번에 그걸 처분해서 반은 동생에게 주고 반은 미국으로 보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동생이 부모님을 20년 넘게 모셔오고 있어서 그걸로라도 마음의 빚을 갚을 생각입니다.

대학 4년의 학비와 생활비는 충당이 되리라고 생각은 합니다.
퇴직을 하게 되면 연금대신 일시불로 받아서 그것도 미국으로 보내줄 생각입니다.

오히려 딸아이와 교류가 없다 보니 마음은 더 쓰이고 아프네요

지금 사귀는 사람도 참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보니 볼 때마다 마음에 부담감이 쌓여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우유부단하다보니 뭐하나 딱 부러지게 결론 짖고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오늘은 연가를 쓰고 집에 있다 보니 이곳에라도 하소연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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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볼
18/03/06 12:26
수정 아이콘
힘 내시라는 말씀밖에 못하겠네요. 뭐라 말하기도 조심스럽네요.
18/03/06 12:26
수정 아이콘
담담하게 쓰셨지만 많은 고통과 번민이 느껴집니다.

좋은 분께서 마음 넓게 이해해주신다니 감사히 받고, 따님 대학 학비를 내드린 뒤, 좋은 분과 같이 살면서 좋은 남편 노릇해서 갚아나가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8/03/06 12:27
수정 아이콘
주제넘지만..
힘들게 일하고 돈 보내주고 부양하는 것도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이지만, 정서적이고 관계적인 측면에서 아버지가 되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의치 않은 환경이시기는 하겠으나, 그런 노력을 최대한 하시는 게 좋을거 같고요. 그리고 사귀시는 분과 자녀간에 큰 거부감이 있는 게 아니라면, 본인이 행복해지고 안정감을 찾으시는 게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좋으리라고 봅니다.
홍승식
18/03/06 12:29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
이제 아이도 대학에 들어갈 정도의 나이가 되었으니 상황을 모두 터놓고 한번 얘기를 해보세요.
아점화한틱
18/03/06 12:30
수정 아이콘
물론 모든 문제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 될 것이겠지만...

아버지된 입장에서 최소한 대학까지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책임감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요. 성인이 된 이상 자기인생은 스스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하는 법입니다. 물론 글쓴분께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서 자제분에게 얼마를 더 해주고 할 수만 있다면야 상관없지만, 벌어들이는 수입의 거의 대부분을 자제분에게 써버리는 행위, 그리고 그러면서도 정작 부녀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개인적으로는 따님께 지금 아버님의 상황을 이해시키고 졸업 후 귀국을 하든지, 더 이상의 학비지원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가든지 하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성인이 된 따님에게도 스스로의 인생이 중요하듯이 글쓴이분 본인의 인생도 중요합니다.

쓰고나니 좀 주제넘는 소리를 괜히 했다 싶기도 하지만... 힘내시고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03/06 12:3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참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자책하실 일은 아닙니다.
돌아보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것이죠.
그때 당시는 그런것이 보이지가 않는 법이라...
VrynsProgidy
18/03/06 12:32
수정 아이콘
저보다 훨씬 어른이시고 멋있으신분 같아서 제가 마지막좀비님 입장에서 감히 조언을 드릴 수는 없을거 같구요... 다만 저도 자녀로서 부모님과 관계를 맺어본적은 있으니 그것만 말씀 드리면 어린 시절 별로 큰 정감가는 관계를 맺지 않았어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를 져버리지만 않고 연을 놓지 않았으면 자녀가 성인이 되어 부모와 다 큰 성인과 성인으로서 새로 좋게 관계를 재정립해서 맺어가는 케이스도 없지는 않습니다. 저하고 아버지가 그랬거든요. 울 아버지껜 죄송하지만 마지막좀비님이 따님에게 해주신게 아버지꼐서 제게 해주신것보다도 많아보이기도 하고요

책임을 다하는 와중에도 스스로의 행복은 놓지 말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18/03/06 12:37
수정 아이콘
음 저희 엄마가 약 5년 전에 사별하시고 최근 재혼하셨는데요, 솔직히 마음 한 구석에 계속 아린 느낌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정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엄마가 새아버지와 행복하기만을 기원합니다. 따님도 이래저래 고민이 많겠지만 일단 아빠가 행복하기를 1순위로 바랄거에요.
트럼프
18/03/06 1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굉장히 무례한 댓글입니다 (벌점 4점)
김태동 No.1
18/03/06 12:48
수정 아이콘
뭔가요? 이 댓글은? 이 댓글 왜 적으셨는지 이유 알고 싶네요.
RainbowWarriors
18/03/06 13:06
수정 아이콘
미군 입대 사이트였던거 같은데, 아마 미군으로 복무하면 대학 등록금 내주는거 관련해서 원글님의 따님 등록금을 그걸로 해결하라는 의도 아니였나 추측해봅니다.
김태동 No.1
18/03/06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 마디로 군대나 가라 이거군요.
RainbowWarriors
18/03/06 13: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이해한 바로는 '따님이 군복무를 통해 자기 대학 등록금은 직접 해결하게 하라.' 이렇게 해석되었습니다. 제 설명이 좀 부족했네요.
김태동 No.1
18/03/06 13:27
수정 아이콘
따님에게 군대가서 해결하라고 하면 말이 되지만... 저렇게 사이트만 열거한 건 정말 오해의 여지가 많은 댓글이라 볼 수 밖에 없네요.
Fanatic[Jin]
18/03/06 12:52
수정 아이콘
!!!!
트럼프
18/03/06 13:12
수정 아이콘
미국에선 대학등록금이랑 생활비는 미국에 사는 본인 책임이고 선택인데 그걸 왜 한국에 사는 존속이 무리하게 대납해야 하는거고 또 한국에서 위로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미군 모병 링크가 무례하다고 판단하신 운영자의 식견에 다시 한번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고민해볼만한 선택지중에 하나일텐데요?
느린발걸음
18/03/06 13:19
수정 아이콘
캡처없다고 함부로 말씀하지 마세요. 누가봐도 심하게 무례했습니다.
자녀에 대한 고민글에 아무말도 없이 미군사이트만 걸어놓고 이제와서 무슨 물타기를 하려하나요
트럼프
18/03/06 13:20
수정 아이콘
[[www.goarmy.com
www.navy.com/joining
www.airforce.com/how-to-join
www.marines.com/becoming-a-marine/
www.gocoastguard.com/faq/what-are-the-qualifications-to-join-the-coast-guard
]
]

캡쳐드립니다. 어느 부분에서 무례한지 알고 싶습니다.
켈로그김
18/03/06 13: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미국에선 대학등록금이랑 생활비는 미국에 사는 본인 책임이고 선택인데 그걸 왜 한국에 사는 존속이 무리하게 대납해야 하는거고 또 한국에서 위로받아야 하나요?" 라는 늬앙스가 삭제된 댓글에서 느껴졌기 때문이겠죠.

당사자의 선택인데 그 선택이 딱히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님의 가치관에 대어 "잘못된 것" 이라는 말을 에둘러 했지만, 동시에 상당히 단정적으로 하신 것이니까요.
댓글의 대상이 pgr회원일 때와, 제3자 혹은 공인일 때의 제제기준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니까요.

뭐.. 제가 그렇게 느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느낌은 있는데, 솔직히 잘은 모르겠다" 정도이고,
결국은 복수의 회원들이 신고를 했고, 그 신고에 대한 조치..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보니 그렇지 않은거 같다' 라고 판단되면 벌점 취소되겠죠 뭐..
꿀꿀맨
18/03/06 13: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어떤 측면에서 무례하다고 판단했는지 운영진의 생각을 듣고싶네요. 설마 여자한테 군대가라고 한게 무례하다고 판단한 건 아니겠죠? 그거야말로 성차별적 관념이 기저에 깔려있는 판단일텐데요.
느린발걸음
18/03/06 13:22
수정 아이콘
아..이런글에서 정말 싸우는게 글쓴분께는 죄송한데. 아무말도 없이 미국입대사이트만 나열해 두었거든요.
아무런 말도 없이요.
트럼프
18/03/06 13:24
수정 아이콘
만약 한국이나 혹은 제3국에서 고민하는 내용이라면 인정합니다만.. 미국 대학에서 대학 론때문에 걱정하는 내용에 미군 모병글 올린게 무례한 거라면 할말이 없네요.
꿀꿀맨
18/03/06 13:27
수정 아이콘
아무런 말도 없었다면 읽는 이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있긴 했겠네요. 그런데 그 표현방식이 좀 무뚝뚝해보일 수는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미군 입대 사이트와 자녀의 대학등록금이라는 글의 맥락으로 추론해보았을때 충분히 둘의 연관관계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당장 아버지에게 딸에게 미군입대하게끔 권유하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대한 여러 선택지중 하나를 댓글로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글쓴이분이 무례하다고 느껴서 신고가 들어왔고, 그래서 삭제조치가 이루어졌다면 납득하겠습니다만 운영진이 자의적으로 무례하다고 느껴서 삭제조치가 된 거면 저는 이해할 수 없네요. 현재로써는 여자한테 군대가라고 해서 무례한 댓글이다 라고 판단했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켈로그김
18/03/06 14:00
수정 아이콘
아래에 보시면 신고가 들어와서 조치했다는 운영진 댓글이 올라와있더라고요.
로하스
18/03/06 14:48
수정 아이콘
상황에 대한 선택지 제시하면서 딸 군대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라고
한줄 달고 사이트 링크하는게 어려운건 아니잖아요.
말한마디 없이 사이트 주소만 링크한건 무례해보입니다.
18/03/06 13:24
수정 아이콘
운영진 판단에 의문이 생기면 건게에 올려주세요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요

그와 별개로 운영진 판단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굉장히 무례했어요.
18/03/06 13:34
수정 아이콘
이 댓글타래가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듯해서 답변 달아둡니다. 관련해서 질문주신 분도 계시니 전체적으로 답변 답니다.

이 댓글에 대해서 신고가 들어와서 조치한 것이고, 아마 5분 더 있었으면 분란 심사를 들어가야 할 만큼 신고가 쌓이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여성에게 군대 가라고 권해서 삭제한 것이 아니라, 앞뒤 맥락 없이 입대 링크만 달린 댓글이기에 무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군대가 대학 지원등의 사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의외로 학비 문제 해결의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부연 없이 링크만 있어서는 이 글의 원글자분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댓글자님께서 억울하다고 느끼신다면 건의 게시판에서 이의제기 해주시면 재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족 관련해서 고민하시는 원글자분을 존중하여, 이 댓글 타래에서는 추가 댓글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악군
18/03/06 13:49
수정 아이콘
굉장히 무례한 댓글이라 코멘트할 정도였다면 8점을 부과했어야.
오이자왕
18/03/06 14: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무례하죠.
다른 예로 가족의 금전적인 지원 고민에 대한 댓글로 아르바이트,구직 취업사이트 링크만 덜렁 달아놓으면 그게 고민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인가요?

하물며 이 글은 단순히 자녀분 학비 부담에 대한 고민만 아니라 아내분 사별로 인한 가정환경, 기러기생활로 인한 자녀와의 멀어짐, 지금 교제하시는 분과의 고민 등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상황에서 그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글인데요.
저런 모든 상황을 인지도 하지않으시고 단순히 본인 학비는 본인이 벌게해라라는 뉘앙스의, 내용이 있는 글도 아닌 미국입대사이트 링크만 덜렁 남긴게 무례하지않다고 생각하시는게 더 신기하네요.

한국이나 제3국이라면 인정하겠다는것도, 미국이라서 올렸다는것도 웃기네요.
한국이었음 알바몬, ROCT사이트 링크 걸어주셨을라나요.
꿀꿀맨
18/03/06 15:2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바라보니 확실히 무례하게 느껴질 만 했군요.
18/03/06 12:40
수정 아이콘
짧지만...묵직하네요...양심과 책임감이 돋보이시는 어른을 봽는 것 같습니다. 허나 모든 결정에 본인을 지키겠다는 것은 잘 보여지지 않네요. 그점 염려스럽습니다.

가장은 모두가 적당히 살아내도록 결과를 만들어야지 누구만 살고 누구는 죽는 것이 옳은 길인지 싶습니다.
Lighthouse
18/03/06 12:44
수정 아이콘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보다 아주 많이는 차이 안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나이차가 나실 어른이실 것같아서 뭔가 조언을 드리기가 참 힘든것같습니다. 이글을 올리신것자체가 물론 딱히 답을 구하시고 올리신것같진하지만... 짧지만, 제 유학생활 경험을 토대로 몇마디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저희 가족은 일반적인 가족보다 훨씬 가족 사이가 유달리 가까웠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미국 기숙사 생활을 하던 시절, 제 동기 한국친구들의 경우 보통 짧으면 1주일에 한번, 길면 2주일에 한번씩 부모님과 통화를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거진 3일에 한 번씩 통화를 했었습니다. 해외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고독하다, 정말 외롭다, 힘들다 라는 생각도 많이 안했었구요. 힘든일이나 괴로운일이 있으면 항상 전화로 (당시엔 핸드폰으로 영상통화 이런것도 없었던 시절이니 국제전화 카드 사서 했었죠)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습니다.

유학생활을 나름 길게 한편인데, 참 유학생활이 어렵다 라고 느껴지는게 단순히 유학생활을 하러온 사람도 힘들지만, 그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고국에 있는 가족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것도 큰 것같습니다. 타인처럼 느껴지기가 너무 쉬워요.. 관심사도 달라지고 환경도 달라지고 그러다보니까 해줄 수 있는 조언도 한계가 있고, 여러가지 말할 수 없는 정말 크고 작은 문제들...

저는 조심스럽게 따님과 좀 긴 시간 여행을 하시면 어떨까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Camino de Santiago 같은 좀 긴거리를 걸으면서 서로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참 좋을 것같습니다. 같이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분명히 얻어지는 게 있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물론 그것도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뭐라 확답을 할순 없지만서도.... 서로 이렇게 툭 터놓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시면 어떠실까 싶네요.

사실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들어가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 눈에 보면 "얘"지만 사실 어느정도의 가치관도 생기고 성인이라고 봐도 무방한만큼, 저도 글쓴분께서 본인의 삶을 행복하게 사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제가 자식이라면, 저희 아버지가 그런 상황에 놓여계신다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을 것같습니다.

두서없는 말 죄송합니다 모든 일 잘풀리시기를..
18/03/06 12:49
수정 아이콘
음...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최대한 딸에게 베푸려해도 별 정도 주지 않는 딸이라면, 미성년까지 책임 져줬으면 도리는 다 지킨 것 아닌가요.
지금 사랑하시는 분과 혼자 부모님 모신 동생에 대한 도리가 우선이라 보이네요.
물론 서술하지 않으신 다른 사정이 있으실 수 있지만 없다고 치고 썼습니다.
kartagra
18/03/06 12:52
수정 아이콘
저보다 모든 면에서 어른이시라 어른 입장에서 제가 뭔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없는 것 같고, 반대로 자식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얘기자하면 일단 자식과 한번쯤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 한번 해보셨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대화의 결과가 좋은쪽이든 나쁜쪽으로 나오든 그것과 별개로 그런 시도 자체가 의미가 없진 않을 것 같습니다.
18/03/06 12:55
수정 아이콘
대학부터는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죠. 특히 미국이라면 더더욱요.
미국 대학을 쌩으로 돈들여가면서 다닌다?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게 아닌 이상에야, 차라리 그 돈을 자녀에게 직접 주는게 낫겠네요.
아니 그런 재능이 있으면 장학금을 받을테니 의미가 없는 얘기겠군요.
마르키아르
18/03/06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혹시 하시게 된다면 번거로우시더라도, 일시불로 큰 금액을 보내진 마시고,

그 돈을 나눠서 학비와, 필요한 생활비를 꾸준히 보내는 식으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4년동안의 학비와 생활비를 보내주실 계획이셨다면, 48로 나눠서 매달 이체를 시켜놓는식으로 말이죠..

어린 나이에 큰 돈이 들어오면 오히려 그게 더 안좋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18/03/06 15:12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댓글에 공감이 되네요

정말 나쁘게 생각하면 어린마음에(소원한 사이라고 하셨으니)
'이돈 받고 이제 떨어지라는건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18/03/06 12:56
수정 아이콘
스스로 좋은 자식도 아니고
좋은 부모도 아니고
좋은 애인도 아닌것처럼 말하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Arya Stark
18/03/06 13:02
수정 아이콘
참 이게 부모 마음이라서 어쩌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현명한 결정하시고 돈독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18/03/06 13:03
수정 아이콘
따님과 시간을 보내셔야 합니다. 미국에서 혼자있는 아이가 정서적으로 밝게 자라는게 흔하지 않아요 특히 엄마까지 잃은 경험이 있눈 곳이라면.. 얼마나 믿을수 있는 손에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쁜길 빠지는거 미국에서는 너무... 쉬워요. 혼자 자라는 유학생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만. 다들 자기 자식들은 절대로 그렇게 유학 안시킬거라고들 합니다. 저도 한 10년정도 부모님이랑 떨어져 있어봤는데, 부모님이 저를 전혀 이해 못하시게 돼더라구요.
18/03/06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어쩌다 보니 미국에서 살면서 아이들을 기르고 있는데 주변에 한국 분들이 좀 있다보니 이런 저런 케이스를 보게 됩니다. 담담하게 쓰셨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이 제가 본 어느 분 못지 않게 느껴지네요.

이런 말씀은 조심스럽지만 (왜냐하면 각자의 상황과 수입에 관계가 되기 때문에...) 자제분의 상황이 대학을 전액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될 상황이 될 수가 있어보입니다. 미국 대학, 오히려 사립대가 장학금등 혜택이 더 많을 수가 있더군요. 미국은 알아볼 수록 뭔가 길이 있더군요. 그리고 미국 대학 등록금, 정말 비쌉니다.... 등록금을 줄이시고, 재산을 대학 졸업 후에 물려주시면 자제분에게 훨씬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3/06 13:07
수정 아이콘
말씀듣고 보니 미국은 인스테이트 주립대를 가도 학비가 많이 싸지고 (연간 만불 정도 선에서 막습니다), 저소득층 자녀로 등록할 수 있다면 사립대 need-base 장학금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이런 부분을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따님 주변에 있으면 좋을 텐데요...
18/03/06 14: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주립대가 그렇게 싸지가.... 장학금도 잘 없고 어지간하면 일년에 cost of attendance 가 3만불은 넘을 겁니다.

요즘 한국에도 생각외로 미국 대학 진학 관련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던데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18/03/06 14:45
수정 아이콘
캘리포니아는 좀 심하죠. 근데 혼자 미국에서 지내는 학생이면 왠지 캘리 아니면 뉴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둘 다 학비가...
18/03/06 14:48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글을 읽으면서 혼자 지내는 여학생이라면 캘리나 뉴욕이 아닐까 싶더군요. 혹시 신분에 따라서 non-resident 가 되는 건 아니겠죠?
18/03/06 14:54
수정 아이콘
그게 법이 주마다 달라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 텍사스는 신분과 관계 없이 해당 지역에서 몇 년 이상 거주했으면 그걸로 in-state 학비만 내면 되는데, 이게 다른 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18/03/06 15:00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살던 주에서는 그렇게 해 준거 같은데 지금 사는 캘리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미국 대학 입학은 정말 복잡하고 등록금도 천차 만별이고 (대체로 비싸지만) 신경쓸 게 많더군요. 저희는 얼마 남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켈로그김
18/03/06 13:05
수정 아이콘
균형점을 어디에 두는지는 정말 어려운 문제이고,
글 하나로 글쓴분이 어떻게 생각하시고, 왜 그렇게 생각하시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따님과 삶의 고충을 최대한 공유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로 고려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셔야죠..
셧업말포이
18/03/06 13:20
수정 아이콘
많이 힘든 상황이시네요.
오지랖 죄송합니다만,
정서적인 유대를 좀 더 신경 쓰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내 자식과의 정서적인 교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hursday
18/03/06 13:31
수정 아이콘
뭐 저 기러기 자식이었던 입장으로선, 돈만 보내주면 안된다고 봅니다... 아버지와 만나 대화하는 계기가 필요해요. 아버지의 고생은 모르고 엄마랑 자기만 고생한 걸 유독 더 기억하니까.

위 분들의 말씀처럼 정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단순 접근이 아니라 오히려 전략적으로 대화하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 돈을 주면 도리어 무책임한, 관계청산, 그리고 재혼생각을 알면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 등 오해의 오해가 만들어질 여지가 무궁무진합니다.

지금에 와선 진실을 알고 아버지에게 해묵은 분노를 품었던 저로선 뒤늦게 후회하는 것들입니다. 부디 달과 만나 지금의 삶을 서로의 입장에서 나누고 교류하길 권합니다..
애패는 엄마
18/03/06 13:33
수정 아이콘
이젠 나이그 기러기 아빠의 쓸쓸함을 너무 많이 봐서 아이엄마나 아이는 본인 선택이라기도 하지
기러기 아빠는 선택 당해진거죠 일단 글쓴분부터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잇밀크러버
18/03/06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돈을 주실거면 정기적인 연락과 함께 조금씩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월간베스트
18/03/06 13:37
수정 아이콘
애보고 학업을 포기하라거나 돌아오라고 하는거 불가능이고 학비를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도 어렵다면 일년에 한 번 정도 학비 전달 및 관광겸 보러 가는거라도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
Courage0
18/03/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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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며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 되다 보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십시요.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18/03/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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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정기적으로 들어오든
글쓴분이 정기적으로 가시든

그래도 일년에 두어번은 얼굴보심이
18/03/06 13:46
수정 아이콘
아이에게는 돈만큼이나 아버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우선 어려우시겠지만 시간과 비용을 잘 마련하셔서 따님이랑 한번 보실 기회를 만드셨으면 합니다.
같이 밥도 먹고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의외로 해결책은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잘되셔서 만나시는 분께도 소개 시켜드리고 가족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03/06 13:57
수정 아이콘
글쓴이 님이 한국에 계시고 자녀분이 미국에 계시다면 솔직히 일년에 적어도 7천만원은 보내야 하는데... 한국으로 데려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신분에 따라 학비가 달라지긴 할텐데 시민권자도 아닌것 같아서요.
By Your Side
18/03/06 14:44
수정 아이콘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죠. 주제넘는 말이겠지만 정도 없는 아이에게 돈만 보내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다른 분들 말처럼 대화를 통해서 소통을 하기위해 노력하던지 아니면 본인의 삶에 충실하고 옆에 있는 사귀는 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대학까지 보내준 걸로 충분히 할 일 다 하셨다고 봅니다.
18/03/06 14:44
수정 아이콘
주제넘게 무례한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글만 읽어봐서는 딸에 대한 애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버해서 마지막좀비님의 짐처럼 생각됩니다.
대학 학비를 대주는 것으로 마지막 책임을 다하면 이제 땡이다... 이런 느낌이랄까요.
Out of sight, out of mind는 가족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니 자연스럽겠죠.
가족끼리의 문제를 비지니스처럼 기브 앤 테이크로 생각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따님이 마지막좀비님에게 아버지에 대한 정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좀비님이 따님에 대해 큰 정이 없는 것도 이상할 건 없고요.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따님이 원하지 않는 희생을 굳이 나서서 하진 마세요.
부모는 나중에 '내가 너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는데'라고 서운함을 토로하지만
막상 자식들은 '내가 언제 그렇게 해달라고 했냐'라고 어이없어하거든요.

따님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다면 대학 학비+생활비는 최소 6만불 * 4년인데
미국에서 대학 보내는 것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미국에서 평범한 주립대 갈래? 아니면 한국에서 평범한 대학교 가는 대신 2억을 받을래?인거죠.
18/03/06 14:47
수정 아이콘
기구하시네요...
힘내세요
진산월(陳山月)
18/03/06 15:03
수정 아이콘
딸과의 대화가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18/03/06 16:57
수정 아이콘
딸과의 대화가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2).
18/03/06 15:07
수정 아이콘
제 가치관엔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딸과의 관계도 그렇고 좀비님의 가치관이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딸을 대학까지만 지원하겠다는 말은 왠지 그때까지만 지원하면 난 내 의무를 다했고 딸과는 이제 끝이라는 말처럼 들리고요.
만약 그렇게까지 서로 간에 정이 없다면 미성년이 끝난 딸을 굳이 대학까지 지원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만약 한국식 가족관계를 생각하신다면, 미국에서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뒤에 서로간에 정이 없어 연락한번 안하는 관계가 되는 걸 실제로 봤습니다.
하는 말만 들으면 딸도 미국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 독립하고 나면 서로간에 연락도 안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딸과의 관계 회복에 노력하던지, 아니면 더 고생할 생각말고 그냥 여기에서 끝내는 것이 한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치키타
18/03/06 15:09
수정 아이콘
따님에 대한 사랑이 없이 부채감만을 돈으로 극복하실려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이게 가장 본인에게 효과적이겠지만 따님에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돈은 차라리 한국에 있는 사랑하시는 분에게 쓰고 딸에 대한 부채는 사랑으로 갚으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플을 쉽게 달았지만 사실 정답이 없고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글쓴분과 따님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한달살이
18/03/06 15:12
수정 아이콘
다른 좋은 말씀은 다른 분들도 많이 해주셨고..

아이 입학 전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셔서, 미국을 여행삼아 한번 정도 다녀오심이 좋을거 같네요.
(물론, 앞뒤 사정 모르는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행복하시길..
3.141592
18/03/06 15:31
수정 아이콘
10년 가까이 안보고 나면 따님이 나중에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게 되었을때 글쓴분과의 유대를 자발적으로 이어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그냥 돈만 주는게 책임을 지는것인지 행복한 가정을 형성하려 노력하는게 부모의 책임인지 글쎄요.
18/03/07 03:12
수정 아이콘
주제 넘지만 따님이랑 같이 한달쯤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마음에 복잡한 것들이 어느정도는 정리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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