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06 21:44:24
Name 푼수현은오하용
Subject [일반] 경향신문 71주년 특집기사를 읽고
음.. 뭐 이런저런 타이틀을 뽑고 싶었지만 딱 와 닿는게 없네요.
(조국일보 이강희처럼 되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그래서 떨어졌나... ㅜ)

The xian님의 [뉴스 모음] 경향신문 71주년 여론조사 결과 외 글을 보고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는 김에 지들 평가도 좀 조사하지."

그런데 했네요. 나름 특집기사로 나와서 읽어보고, 언시생 까페에 끄적이기도 했는데 가져와봤습니다.

1. [창간 기획-신문의 미래]“종이든 모바일이든 ‘진보’ 이름값 하는 좋은 콘텐츠가 답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822873

3개월차 수습기자들의 시각으로 쓴 기사입니다. 대체 왜 때문에 신입한테 경향신문의 이미지에 대해 조사하라고 했는지 의문이지만..
뭐 좋은 소리 못 들을 꺼 뻔하니 대신 내새웠다 생각하렵니다.

한경오에 대한 인터넷에 퍼진 사람들은 불신은 여러층위가 곂친 것이어서 이것이 절대적 원인이다!라고 하긴 힘들지만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정치적 문제
2) 젠더 문제

경향이 이 두가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이긴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 기사에서 괜찮다고 본 인터뷰 부분입니다.

"경향신문은 적당한 수준의 진보지죠. 여성·환경·노동 문제에 관해 확실히 진보적 색채를 드러냅니다. 다만 공정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어요. 여성혐오를 부각하기 위해 사건을 제멋대로 재단해요. 남성혐오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건 문제가 있어요. 그래도 경향을 보는 건 사회적 약자를 적극 대변하고 환경을 제대로 감시하는 언론이기 때문이죠."

언시생의 인터뷰인데 나름 날카롭다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이 싫어서 한경오를 보는 입장에서 최근에 가장 짜증나는 건 이 지점이거든요.
문제는 언론 깊숙이 여성우월주의가 퍼지고 있단 점이죠. EBS에서 하는 방송을 봐도 쇼타콘은 취향인데 로리콘은 범죄라고 떠드는데...
아니 둘 다 범죄면 범죄지 뭔 지들은 로망이람?

문제는 이 부분을 대충 뭉게고 인터뷰로만 퉁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아마 안 변할 거예요. 왜냐?

200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경향신문을 만든다. 정치·이념 성향이나 페미니즘·성소수자 등 사회문제를 보는 시선도 제각각이다. 여러 선배들은 5월 대선 때도 지금도 불편부당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젠더·여혐 기획도 고민을 반복한 끝에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치열한 고민을 반복한 끝에 내린 결론이기 때문이죠.

타이틀의 진보 이름값이 뭔지 궁금합니다. 누가 좀 알려주세요.

2. [창간기획-미디어]‘가르치려 드는' 언론이 싫다는 사람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822902

오늘자로 나온 이 기사는 인터넷 여론에 좀 더 집중합니다. 진보진영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사이트들의 반 한경오 경향이 2016년 이후로 나타났으며, 대선을 기점으로 심화되었다는 진단을 내리죠. 사람들이 자신들은 그저 정치인들의 말을 전했을 뿐인데(!) 마치 마치 특정 후보를 미는 것으로 오해한다며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직접 경향을 싫어하게 된 이유를 물어봅니다.

MLB파크, 클리앙, 오늘의유머, 뽐뿌, 루리웹 이 다섯 사이트가 선정되었습니다.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비판의 원인에 대해 고찰합니다. 흠터레스팅
나무위키를 통해 메갈의 본질을 파헤치려했던 시사인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대충 한경오는 구좌파고, 인터넷 이용자는 신좌파라고 명명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즈음 부터 한경오란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되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면서 뭉게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신좌파들은 한경오를 싫어할까? 바로 가르치려는, 싸가지 없는 태도 때문이라고 파악합니다.
(싸가지 없는 진보의 대표주자였던 모 작가님이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이 부러웠던 건가라고 상상을 해봅니다.)

사실 본심은 이거죠.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진 일부 남성들이 경향신문을 비판하듯 가치·지향 차이 때문만은 아니었다. 문체나 화법 문제(“어려운 말로 비웃듯이 말한다” “수능 논술처럼 재미가 없다” “생각이 다르면 못 배웠거나 잘못했다고 하는 것 같다” 등), 독자와의 소통(“‘난 기사를 썼으니 넌 그냥 받아들여라’는 식의 태도” “틀렸으면 틀렸다고 인정할 수 있었으면” “오보를 정정하면서 설명하는 걸 본 적 없다” 등) 문제가 반영됐다.

네.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은 일부 남성의 징징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냥 자기들이 잘난 맛에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게 안 먹히는 시대라 이거죠.

아무튼 인터넷의 민심이 언론사에 전해지고 있긴 한가 봅니다. 그들 나름대로 원인도 찾고, 해결책도 고민하고 있지요. 그러나 체제 안의 인물이 과역 개혁을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주 구독자 층과 인식이 너무나 커진 듯 하거든요.

ps. 언론사 준비를 하면서 PD지원자나 기자 지원자를 만났을 때, 기자 특히 여성분들 중에 정의감에 불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젠더문제에 대해 열정적인 사람도 있었죠. 그냥 사회의 불합리한 것이 싫어서, 혹은 어릴 때의 동경으로 기자를 지원하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확실한 건 강성인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크다는 거죠. 언시 까페 아랑은 한동안 페미니즘으로 시끌시끌했고, 이제 시험 관련해서 정보교류 정도만 하는 곳으로 전락했습니다. 언론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지 않는 까페라니 크크 오랫만에 끄적였더니 바로 비야냥만 돌아오더라구요 크크 이제 안 갈꺼임!
사실 ps 쓰고 싶어서(한탄하고 싶어서) 끄적인 글입니다. 일하는 양반들은 들어오면 막상 별 거 없다는 그 동네가 뭐라고 이 고생인지 ㅜ  경향 까는 저조차도 남 가르치는 태도로 말했던게 생생해서... 안 변할 거 같아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라가키
17/10/06 21:50
수정 아이콘
피드백이 잘되는것도 아니고 딱히 팩트쪽에서 우위라고 하기 힘들고..요새는 아예 독자들이 스스로 과거 자료 박제 떠서 스스로 비교하는 세상이니..
나중에 AI한테 털려도 딱히 빈자리를 못느낄듯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21
수정 아이콘
알파고님 충성충성중입니다.
그것은알기싫다
17/10/06 21:52
수정 아이콘
흔히 정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수구守舊'라는 단어는 "옛 것을 지킨다"는 의미인데
70~80년대 운동권 감성, 선민의식과 계몽주의로 가득찬 자칭 진보언론들은
그 시절 이후로 달라지는게 없는데다 오히려 보수언론의 행태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수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봅니다.
루트에리노
17/10/06 21:53
수정 아이콘
저 스스로도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지만 남성혐오는 결국 여성혐오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남자 미성년에 대한 성애가 무죄라고 주장하는건 분명한 남성혐오지만 그 자체로 여성이라는 성의 가치를 무시하는 행위기든요.

결국 남혐적 페미니즘은 기존의 여혐문화에 대한 반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밖에 나올수가 없죠. 기존에 아동성애에 대한 폭넓은 허용이 여혐에서 비롯된 것과 같이요. 스스로가 여혐을 택한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11
수정 아이콘
서로 혐오만 남고 미래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는 거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푸른음속
17/10/06 21:54
수정 아이콘
정치적 문제보다는 강성 페미니즘이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부분에서 오는 남자 구독자들의 반감이 더 크다고 봅니다.
막장디아돌이
17/10/06 21:57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페미니즘을 거론하기보다 그냥 기사와 언론이 나아갈 길 자체에 대해 집중했으면 더 좋은 논의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어떤 매체든, 보수든 진보든 언론인이 가지던 고유한 위상은 시대의 변화로 끝장났다고 봅니다. 이전에 교사나 군인의 것이 그러했듯이... 심지어 세계적인 변화라고도 생각해요. 종래의 기성언론, 특히 묘하게도 진보 스탠스에 있던 언론에 대중이 반감을 가지는 것을 미국에서 고스란히 보았거든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01
수정 아이콘
제 안에 페미 관련해서 진보 언론님들의 태도에 빡친게 쌓이고 쌓여 있나 봅니다. 앞에 말씀하신게 최근 언론사 채용 시 주요 질문이긴 해요.
잉크부스
17/10/07 05:58
수정 아이콘
전 언론의 성적 경도현상이 가볍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도가 지켜지도록 소비자로서 유권자로서 역할을 디하지 않으면 소수긴 하지만 일부 선진국에서 경험한 역차별이 공고화되는걸 경험하게 될 겁니다
도깽이
17/10/06 21:59
수정 아이콘
기존의 한경오와 인터넷커뮤니티의 민주당지지자들과는 결이 다르다는걸 스스로 알기는 한 모양이네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21
수정 아이콘
알면 지들이 바뀌던가 타켓을 바꾸던가 해야 하는데 과연 할까 싶네요.
블랙번 록
17/10/06 22:01
수정 아이콘
애초 이념적으로 같지도 않았으나 한국식 보수주의가 너무 강해 연합했던게 점차 리버럴의 힘이 쎄져 독자생존 가능하니 구운동권 세력이 강한 이들 매체를 더이상 용납할 필요가 없어진거죠
六穴砲山猫
17/10/06 22:04
수정 아이콘
응 ~71주년이고 뭐고 이제 니네 신문 안읽어~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09
수정 아이콘
어... 댓글 누른다는게 신고 누름 ㅜㅜ

뭐 신문은 이제 안 팔리죠. 언시생도 안 사는데...
六穴砲山猫
17/10/06 22: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정치성향을 빼면 그나마 조선일보가 제일 읽을만 하지 않나요?? 나머지 찌라시들에 비해 그나마 기자들 글빨도 괜찮은거 같고...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10
수정 아이콘
정치랑 사설을 빼면? 그럼 거진 반 이상이 날라가서 크크
六穴砲山猫
17/10/06 22:13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사설 재밌지 않아요?? 그쪽 사람들이 진짜 하고 싶어하는 소리들이 적나라하게 적혀있어서 읽다보면 웃기던데??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16
수정 아이콘
전 그런 말 보면 빡쳐서 ㅜㅜ 썰전도 박형준 얘기하는거 보면 유작가 표정이 됩니다...
캐리커쳐
17/10/06 22:33
수정 아이콘
정치랑 사설을 빼면 조선은 반이 남을까 말까 하는데
한경오는 남는게 없으니까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33
수정 아이콘
가끔 특집이... 쿨럭
StayAway
17/10/06 22:40
수정 아이콘
15년전 쯤에도 문화, 사회면을 포기 할 수 없어서 구독한다는 진보계열 인사들이 꽤 있었죠.
아무래도 그 때가 종이신문의 마지막 전성기이기도 했고 조선일보 자체의 퀄리티도 제일 좋지 않았나 싶네요.
다른 영화나 예술분야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정작 스타판 초창기만에도 조선일보의 홍보와 후원이 꽤 들어왔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주요 신문사들은 엘리트들이 학벌로 줄서서 모이는 구조였기도 하구요. 인풋이 좋은 만큼 아웃풋도 좋았죠.
최근에야 매체가 다양화되고 그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긴 했죠.
저격수
17/10/06 22:15
수정 아이콘
어디가 구좌파고 어디가 신좌파일까요? 요새는 슬슬 헷갈립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20
수정 아이콘
다들 자기가 좋은거 하려고 하겠죠 뭐 크
엔조 골로미
17/10/06 22:16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러니 저러니해도 언론사들이 있어야 이런저런 정보도 얻는거죠 단적으로 지난 탄핵만해도 결정타야 JTBC가 날렸지만 처음 본격적으로 최순실을 끌어올려서 파기 시작한 한겨레의 공도컸고 최근에 각종 국정원관련 뉴스들도 많이 생산하구요 걍 알아서 가려보면 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각의 언론사가 많으니 좀 이상하다 싶으면 서로 체킹좀 해보구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20
수정 아이콘
MB각하의 최대 공적은 JTBC 설립이라고 보는지라 크크
사실 지금까지 시민의 역할을 대신 맡겨놨는데 다시 찾아오는 거죠. 그 과정에서의 귀찮음은 어쩔 수 없지만.
17/10/07 08:12
수정 아이콘
국정원 파헤친건 세계일보쪽 아니었나요?
한겨례 하면 논두렁 시계사건을 가지고 후벼판거밖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휴면계정
17/10/07 09:51
수정 아이콘
11년도인가 12년도에 국정원댓글 사건 최초보도가 한겨레였고 최근에도 국정원 단독이 많이 나오고 있죠. 최종적으로 엠비를 겨냥한거 같긴합니다
엔조 골로미
17/10/07 11:13
수정 아이콘
선관위 디도스 사건도 그렇고 그래도 한겨레가 이쪽은 엄청 많이 다루는 편입니다.한겨레의 단점은 저도 잘 알지만 요즘 보면 다들 너무 부정적인것만 기억하시는거 같아요
17/10/07 13:39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것만 기억하는게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언론이 아니니까 그렇죠.
삼성 장충기 문자사건만 해도 다루지를 않았는데요.
그냥 눈치보다가 죽은 권력인거 같으니 찔러보는 것 이상으로는 안보이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10/07 15:26
수정 아이콘
국정원 간첩조작건부터 해서 이명박근혜 까는건 미친듯이 열심이었죠.
삼성 장충기 문자사건 하나만 보고 죽은권력 찔러본다고 하기엔...
너무 까대서 문제지 못까대진 않았죠.
박근혜 싫어하는 저조차 저긴 뭐 다 기승전 박근혜,새누리당이냐 싶어서 꺼려지던 신문이었는데요.
17/10/07 16:58
수정 아이콘
진짜 이명박근혜를 까는데 열심히 했었나요?
노무현 까는데 열심히인건 봤습니다만, 그런건 본적도 없네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10/07 19:18
수정 아이콘
노무현 깔때 등 돌리셔서 10년간 그 신문들을 안보신거죠.

국방, 외교, 경제, 교육, 문화, 노동까지 안까는 분야가 없었는데 말이죠.

시쳇말로 존재목적이 이명박근혜 까는 언론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마음에 안드시는거야 자유지만 뻔히 보이는걸 부정하면 안되죠.
도들도들
17/10/07 21:26
수정 아이콘
노무현보다 백 배는 더 깠습니다.
저도 이명박근혜 싫어하지만, 때론 이건 좀 무리다, 이건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깐 적도 많았어요.
인터넷 문빠들이 마치 자기들만 이명박근혜와 싸웠고, 한경오는 권력에 굴종했다는 식으로 기억조작을 많이들 하고 있더라구요.
17/10/08 01:09
수정 아이콘
잘 인터넷 문빠로 만드시고 싶으신가보네요.
뭐 한경오를 제대로 된 신문으로 취급하고 싶으시다는 생각은
잘 봤습니다.
young026
17/10/07 22:39
수정 아이콘
불충분하긴 하지만 다루긴 다뤘습니다. 진짜로 아예 입도 뻥긋하지 않은 매체들에 댈 바는 아니죠.
17/10/06 22:25
수정 아이콘
'다문화 가정, 노인, 장애인, 여성'을 향해 보여주는 정치적 올바름을, '남성'에 대해서도 똑같이 보여주면 됩니다.

김치녀, 맘충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면서도 개저씨, 한남충, 맨스플레인은 사용해도 된다고하지요.

여성혐오와 여성차별은 매일같이 기사로 나오지만, 남성혐오와 남성차별은 조금도 기사로 나오지 않아요.

오직 '남성'을 향한 멸칭과 비하만 정치적 올바름에서 예외가 됩니다.

그 이중잣대가 정말이지 역겹지 그지없어서 이젠 한경오는 인터넷 링크조차 클릭하지 않습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28
수정 아이콘
희안하게도 근무자도 그렇고 합격자도 남자가 많은데 말이죠
17/10/06 22:32
수정 아이콘
그렇다 할지라도 '페미니즘' 및 '여성혐오' 관련 기사는 십중팔구는 여성 기자가 작성하더군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33
수정 아이콘
위에서 데스킹이 안되나 봅니다. 아님 무슨 사명의식이 있던가
17/10/07 07:43
수정 아이콘
진보진영의 나이있는 남자들은, 그 세대 남자들이 가해자 입장이기 때문에, 부채 의식에 기반하여(?) 그런 움직임을 옹호하는게 일반적이다보니...
피지알중재위원장
17/10/06 22:25
수정 아이콘
이러니저러니 해도 커뮤니티보다야 저쪽 언론이 신뢰도가 100배는 더 높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예전처럼 나쁜놈 욕해주니 너네가 최고 이렇게 단순하게 진영이 갈리진 않겠지만요.
전 그냥 한경오가 이명박근혜때 가열차게 파헤치고 까던것처럼 지금 정부에서도 그 역할 쭉 해주길 바랍니다.
그게 그나마 조중동보다 비교우위의 언론이라는 근거가 될테니까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6 22:29
수정 아이콘
가끔 언론도 숲속 친구들이 되는지라... 저도 이번 정부에 대한 용비어천가는 바라지도 않고 좀 정상적으로 대했으면 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10/06 22:37
수정 아이콘
경향은 그나마 나은데 한겨례는 보면서 모든 기사가 기승전 박근혜여서 불편할때가 많았거든요.
심지어 제가 박근혜를 싫어하는데도 말이죠.
거기에 비하면야 저는 굉장히 우호적인 시선으로 대한다고 느껴서요.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언론은 숲속 친구의 면모를 꾸준히 보여줬었는데
이제와서 사람들의 반응이 180도로 바뀌는게 좀 의아합니다 저는.

지금 언론들에 대는 잣대에 따르면 JTBC가 테블릿PC 발견했다는 뉴스도
펙트체크 다 해서 뒤에 최순실이 배후에 있다 까지 밝혀져야 보도할수 있다는건가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장경아
17/10/06 22:40
수정 아이콘
조기숙 맘에 듦 근데 녹두꽃이 앞을 가리는 구나
17/10/06 22: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한때 경향신문을 봤지만 정부교체 이후 그야말로 대놓고 나 진보지다라 하는 꼴이 싫어서 중앙일보로 갈아탔죠.
중앙일보의 사설은 경향신문보다 별로긴 하지만 기사 자체로 보면 훨씬 더 질이 높은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몇몇 정치쪽은 여전히 중앙일보만의 색채를 지니고 있지만, 제 나이와 제 직업상 그런 것정도는 충분히 거를 수 있구요.
다만 한경오가 적폐니 뭐니 하는 일부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그분들이 원하는 언론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심군
17/10/06 22:47
수정 아이콘
특히 요즘은 언론 만드는 게 참 힘들어서 뭐라 말하기 어려운 감은 있는데 사실 이정도면 그들만의 언론이 나오는 게 맞지 않나 싶긴 합니다. 아마 1,2년사이에 계속 이런 상황이면 인터넷 매체라도 나올지도?
피지알중재위원장
17/10/06 22:52
수정 아이콘
이미 커뮤니티가 매체의 역할을 하고있는거 아닐까요.
굳이 신문이라는 형식을 빌리지 않더라도요.
피지알에서도 아이디 걸고 편집한 뉴스를 꾸준히 올려주시는 분들 계신데
이미 그분들이 일종의 언론인거죠.

다만 그렇게 만들어진 언론들이 기존의 언론보다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여태껏 지켜봐온 커뮤니티의 특성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고요.
하심군
17/10/06 23:01
수정 아이콘
장난이나 그냥 한때의 기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싶다면 언론이 만들어지는 것이 맞죠. 본인들이 직접 팩트를 캐오고 그걸 가공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페미니즘을 과소평가 하면 안되는 것이 비록 편향되긴 했어도 그걸 본인들이 직접한다는 것이거든요. 그 사람들은 절박함이 있는 거죠. 저야 그 쪽이 아니니 별 상관은 없지만 정말 절박하다면 전파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가공수준까지는 올라가야한다고 봅니다.
17/10/07 15:52
수정 아이콘
맞죠. 커뮤니티의 특성상 불가능하죠. 이미 그 분도 편향적인 생각을 드러내고 있으니까요.
언론이고자 한다면 오마이뉴스 급으로 결국 직접 기사를 캐오고 거기에 맞춰서 정보를 제공해야죠.
단순히 언론만 욕할게 아니라 말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커뮤니티들은 절대 그런 것은 안하죠. 그들 역시 언론의 다른 작태나 행하고 있는 실정이죠.
그래놓고 본인들이 언론이다 하는건 정말 웃기는 것이죠.
영원한초보
17/10/07 01:28
수정 아이콘
요새 김진 입김있나요?자유당 대선후보 나간다고 할 때 이제 언론에서 안봐도 되는거야?하며 좋아했거든요.
펠릭스
17/10/06 22:49
수정 아이콘
사람의 마음은 제일 바꾸기 어려운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는 끝났지요. 진보언론은. 솔직히 보수 언론도 독자들이 인터넷 친화적이었다면 진작에 끝났을걸요.

인터넷으로인한 언론의 몰락은 사실 구독자 감소가 제일 큰 팩트입니다. 그랬는데... 요즘은 좀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인터넷 교차검증이 가능해진게 큽니다. 이것 때문에 진보 언론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것 같습니다.

다 좋은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굳이 진보 언론에 대한 것 만은 아닙니다.



취재를 하라고. 니가 기자라면.

교차검증 없이 대충 발로 쓰는 기사들을 보면 진짜 경멸감이 느껴집니다. 대충 발로 배껴쓰면서 무슨 기자라고 거들먹 거리는지...
17/10/06 23: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보수만 이상한줄 알고 있었는데, 진보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였다는걸 사람들이 깨달은거죠.
뻐꾸기둘
17/10/06 23:24
수정 아이콘
시대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아둥바둥 거리고 있는 상황인거죠.

기자의 학식이나 정보, 전문성이 인터넷상의 다양한 유저층과 비교해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 하는 상황인데 아직도 [기자]라는 직함 두글자가 그 우위를 확보해 준다는 착각에 빠져서 우매한 민중을 계도하려 드니 쥐어 터지고 sns에서 찌질거리면서 정신승리 하는 수밖에요.

오늘날 기자들이 일반인들과 비교해서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가치는 취재를 통해 얻는 독자적인 정보나 기사 뿐인데 취재는 커녕 교차검증조차 안 하는 기자가 태반인게 현실이죠.
추천하려고가입
17/10/07 00:15
수정 아이콘
편하게 언론권력쥐고 누리고 살려고 기자됐는데, 그게 안되니까 권위주의적 태도로 독자를 깔아뭉개려는 시도를 할 수 밖에요.
근데 누가 깔려준다나...
17/10/07 00:37
수정 아이콘
1. 우린 잘못 없음
2. 니들이 잘못된 건데 왜 계속 우리한테 그래

???: 덤벼라 문빠들아!
Dark and Mary(닭한마리)
17/10/07 01:47
수정 아이콘
"능력도 없는데 자존심은 조중동급" 이게 한경오에 대한
세간의 평가죠. 기자 친구들 몇명 있는데 보수지 친구들은 개인적인 모임에선 그래도 정상인?코스프레를 하는데 진보지 얘네들은 친목자리에서도 보수지 친구들한테 막말하고 가르치려 들고 가관입니다. 저게 선민의식이구나...알게됐죠. 답도 없어요.
Brandon Ingram
17/10/07 02:52
수정 아이콘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
이게 기본적 진보 보수의 사전적 의미인데 여기 한경오나 조중동이나 진보라는 물이 빠지고 약자를 위한다는 기치에서 보수화 되었다 보는게 훨씬 낫지않을지요.
소위 언론 권력이란 것은 방송이나 정보전달하는 수단이 한쪽으로 되어야 권력이라는 것이 되어버릴텐데 지금은 그권력이 자연스레 빠지는 현상으로보입니다. 본인들의 가치관만 믿고 우리는 이게맞으니 우리말만 따라 소위 선민의식이라 하는것, 조중동이 욕먹던 선동과 날조, 기타 부역자들과 엮여있는 커넥션들 이게다 보수의 가치에 맞는 것 아닌지 한번씩 생각듭니다. 좌우 이념적가치로 싸우는건 끝난듯 싶습니다. 언론 좌편향이건 우편향이건간에 소통을 하지않고 자기들만이 권력이다, 우리들만 맞는말이고 너희는 틀린말이다. 서로서로 다름을 인정하지않고 틀림만 얘기하다보면 결국 언론은 망하겠죠 정보전달이라는 기본적인 틀조차 맞는지 아닌지 의심으로 가버릴테고 독자들이 빠지는건 당연한 결과일테니... 괜히 AI때문에 기자가 없어진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듯싶네요.
Brandon Ingram
17/10/07 03:44
수정 아이콘
두번째 링크 마지막은 부분은심각하네요 니들은 반지성주의에 갇힌 개 돼지들이니 다른 존문가들의 선동과 날조에 따르는 가축이야 그러니 우리말에도 선동당해줄거야 라는 뉘앙스가 느껴지네요....
쟤네 한참 멀은듯...
미스터H
17/10/07 04:56
수정 아이콘
전 두번째 기사가 많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가르치려드는것이 싫다는 독자들의 직업은 '건설 노동자' 라고 뜬금없이 공개하더니 달라진 미디어 환경 때문이라는 인터뷰는 의사에 변호사를 가져다 대네요. 여기서도 선민의식이 보인다고 해야 하나요.
17/10/07 08:57
수정 아이콘
망삘 어그로들 .txt
주먹쥐고휘둘러
17/10/07 09:15
수정 아이콘
신문이란 매체 특성상 주간이나 월간지 수준의 깊이를 갖추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실시간으로 뉴스를 다루기도 불가능하고 그냥 종이신문 자체가 이젠 경쟁력이 많이 부족한 매체라 봅니다. 그런 마당에 콘텐츠 생산자들인 기자들의 질도 저질인게 한국 종이신문의 현실이구요

'기레기'란 말이 한국 신문의 현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신문만 그런게 아니라 TV쪽도 마찬가지지만요.
푼수현은오하용
17/10/07 11:14
수정 아이콘
언론사에서 주간 월간지는 좌천 성향이 있다고들 하죠
사자포월
17/10/07 11:07
수정 아이콘
http://m.khan.co.kr/view.html?med_id=khan&artid=201702191419001&code=990100#csidx8f502915e7a6b9d946f7f350c7cdac5

이런 논평 써 내면서 우리가 니들보다 똑똑하니 너희들을 계몽하겠다 운운하면 당연히 어그로 취급받죠
깊이니 뭐니 따지기 이전에 최소한 일반적인 상식이나 논리로 이해가 되는 소릴 해야

혹시 이 링크의 글을 처음 보신 분은 뒤에 [Fucking USA(퍼킹 유에스에이)] 가 나오는 부분은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10/07 11:13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신박한 멍멍이 소리를 크크
멍멍머멈엉멍
17/10/07 11:40
수정 아이콘
집중이 안되는 글이네요.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이분 썼던 책도 읽어봤는데 말이 너무 어렵더라구요.글 서두처럼 참 다양한 소재로 5000년을 넘나드네요.
오리와닭
17/10/07 11:17
수정 아이콘
자칭 언론인, 멸칭 기레기들이 내뱉는 말중에 힘쎈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않으려고 호칭을 선배라고 한다고 하지요. 주둥이로는 권력눈치안본다고 하지만
지난 박씨 4년동안 다드러났잖습니까?
뜬금없을수도 있지만 선배라는 호칭을 고집하고
당위성을 주장하는것을 바꾸지 않는다면 기레기라는 멸칭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가지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닭장군
17/10/07 12:40
수정 아이콘
수구에는 좌우가 따로 없죠. 흐흐...
뿌엉이
17/10/07 14:33
수정 아이콘
언론으로서 역활을 못하면 욕먹는건 어느곳이나 똑같죠
조중동이나 한경오나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왜곡과 과장을 밥먹듯이 하는게 근본적인 문제죠
이 언론들은 이런 행위들이 자기 밥줄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전제적인 변화가 없는한 바꾸지 못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60 [일반]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926 24/03/20 6926 1
101159 [일반]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997 24/03/19 7997 33
101158 [일반]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29175 24/03/19 29175 1
101157 [일반]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4137 24/03/19 4137 8
101156 [일반]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753 24/03/19 3753 2
101154 [일반]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9517 24/03/18 9517 15
101152 [일반]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4747 24/03/18 14747 6
101151 [일반]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729 24/03/17 5729 0
101150 [일반]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2549 24/03/17 2549 7
101149 [일반]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5228 24/03/17 5228 1
101148 [일반]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4440 24/03/17 4440 2
101147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916 24/03/17 1916 15
101146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3212 24/03/16 3212 13
101145 [일반]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903 24/03/15 3903 0
101144 [일반]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7231 24/03/15 7231 0
101143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992 24/03/15 3992 9
101142 [일반]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637 24/03/14 2637 7
101141 [일반]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935 24/03/14 3935 18
101140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2147 24/03/14 2147 12
101139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3193 24/03/13 3193 12
101138 [일반]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5566 24/03/13 5566 1
101136 [일반]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8111 24/03/12 8111 1
101135 [일반]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2559 24/03/12 2559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