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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7 14:14
기왕이면 핵폐기물 처리장으로...그 일대 집값 볼만하겠죠?
// 여러가지 상황이 복잡하게 얽혀있군요. 단순히 반대만 하는것은 아닌 듯 하네요.
17/09/07 23:34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082842
관련이 없다는 기사를 2년전에 본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있네요!
17/09/07 09:58
저만해도 장애인시설 바로 옆에 살고있고 제 아이도 조금은 온전치 못한 편이지만.... 장애인학교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는 이해합니다.
복지시설 난간에서 애를 떨어뜨려 죽인 살인사건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있죠. 무엇보다 반대측 주민 말대로 강서구에는 이미 특수학교인 교남학교가 있는 상황이고, 바로 옆 동네인 양천구를 포함해서 특수학교가 하나도 없는 구가 서울시내에 8개 구인데 단지 '빈 자리가 생겼다'는 이유로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하나 더 세우겠다고 하면... 반대할만도 하죠. 게다가 바로 해당부지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는 지어진지 몇 년 안된걸로 아는데... 뭐 님비라면 님비겠습니다만 '바로 옆에 장애인 학교가 들어온다'라는걸 알았으면 해당 아파트로 들어오지 않았을 주민들도 꽤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국립한방의료원 같은 경우는 지역주민들이 밑도끝도 없이 주장하는게 아니라 해당지역구 의원인 김성태 의원의 공약이기도 했고 보건복지부의 용역 결과 서울시내에 국립한방의료원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들 중 가장 타당성이 높은 곳이 해당부지였기 때문에 주장하는겁니다. 대한한의사협회도 바로 옆에 있기도 하구요.
17/09/07 10:00
꾼챱챱/ 말씀하신 사건 판결이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4/2016112401613.html 양천구에는 아예 부지가 없나요?
17/09/07 10:02
심신미약.. 금치산자같은거니까 당연히 무죄판결이 났겠죠...
특수학교는 전적으로 교육부 소관이라 교육부가 완전히 소유하고 있는 부지가 아니면 건립자체를 할 수 없을겁니다. 강서구에 있는 현재 부지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 혹은 통폐합된 학교부지이기 때문에 땅이 생긴겁니다. 앞으로 인구수가 계속 줄어나가고 양천구에도 폐교되는 학교가 생긴다면 부지가 생기겠죠.
17/09/07 10:01
딴건 차제하고서라도 제발 이해해달라고 절하는 장애인부모한테 쇼한다고 지껄이면서 나가버리는건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일이라 생각합니다.
17/09/07 10:03
그런 대응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한다고 말하는건 '내 집 옆에 특수학교가 들어오는게 썩 달갑지 않다' 정도를 말하는겁니다.
17/09/07 10:05
맞아요.. 저도 같은 상황이면 그렇게 생각할거 같아요.
왜 서울중심권이나 강남권에는 안하고 우리구에만 두개나 설치하려고 드냐.. @ 하지만 저런 식의 자극적인 반응은 여론몰이에도 도움도 안될거에요..
17/09/07 10:15
사실 흔히 말하는 강남권인 강남 서초 송파에는 이미 모두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서초구 다니엘 학교 같은 경우엔 상당히 외곽지역이라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강남구 밀알학교같은 경우에는 지역사회와 가장 잘 동화된 특수학교의 모범사례로 뽑히고 있죠.
17/09/07 10:33
그렇죠 빠따들고 가서 준공식 때려부수고 그랬으니까... 아마 남서울은혜교회 없이 특수학교만 단독으로 지어져 있었으면 지역사회와 동화되는데 훨씬 더 오래걸렸을거라고 봅니다. 몇 년 전 은퇴하신 그 목사님 힘이 참 크셨는데... 그 분 성함이 잘 기억 안나네요.
17/09/07 10:00
실제 저희 동네에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등교는 전용버스로 해서 등교하고 해서 마주칠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주변과 비교해도 집값에 큰 차이도 없습니다. 막연한 이미지가 만든 멍청한 허상이죠.
17/09/07 10:00
반대하는 인간들이 장애학생 부모님들한테 욕지거리하고 소리지르고 하는거 보는데 돌아벌겠더군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 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17/09/07 10:02
특수학교 짓는데 주민동의가 필수인가요? 그럴 필요 없다고 봅니다.
환경오염물질이 나오는 것도 위험시설도 아니니 반대명분 같은것도 없고 그냥 해야죠. 일정 이상 인구가 있는 모든 지역에는 특수학교, 고아원, 양로원 같은 시설 기본적으로 깔고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슬쩍 숟가락 올리고 사라지시는 철새 김성태의원님..
17/09/07 10:02
당장 본인이 장애인이 될 확률보단 집값 떨어질 확률이 높으니까 저러는거죠.
무작정 님비라고 욕하면 답 안나오고요.. 인정할거 인정하고 당근이라도 주면서 달래야지 무턱대고 니들이 양보하라 그러면 저라도 쉽게 찬성하긴 힘들거 같네요.
17/09/07 10:05
사람들 인식이 많이 뒤떨어져 있고 막연한 공포심들이 있습니다. 저렇게 반대하는 분들 얘기해 보면.. 제가 겪은 사례는 대부분 논리도 없습니다.
저희 아파트 바로 뒤편에 장애인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그거 들어올 때 반대가 말도 아니었죠. 혐오시설이다, 위험하다. 저런 시설이 들어오고 장애인들 돌아다니면 집값 떨어진다.이게 논리였는데.. 어떤 부분이 혐오스럽다는 건지 모르겠고,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뭐가 위험한지도 모르겠고, 장애인이 돌아다니건 말건 그게 집값에 무슨 영향을 주는지.. 이렇게 집값 떨어진다고 말하니까 떨어지지 아무런 이유없이 집값이 왜 떨어지겠냐고. 서명 받으러 돌아다닐 때 제가 집에 있어서 서명 받으러 돌아다니는 아주머니(뭐 같은 동 사람이니 잘 알죠)께 조목조목 얘기하고 우리집은 서명 절대 못 한다고 얘기하고.. 부모님께도 절대 서명 안 하게끔 다짐에 다짐을 받았습니다. 서명이 어느 정도나 모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대하는 데 아무런 논리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복지시설 생겼고요. 혐오시설이긴 커녕... 주민들 대상으로 운영하는 저렴한 운동 프로그램 다양하게 있고, 장애인 복지관이다 보니 목욕탕 사우나도 잘 되어 있고, 시원한 로비에서 싸게 커피 파니까.. 동네 주민들 쉼터처럼 잘만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앞장서서 반대하던 사람들.. 지금 생각하면 많이 부끄러울 겁니다. 그래야 하고요. 기사 중간에..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교육감-주민토론회에서 장애 아이를 둔 지역주민이 특수학교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 는 사진이 너무 슬프네요... 기사 내용도 기가 차고요 하.
17/09/07 13:09
아마 그때 반대하던 사람들은 지금 하나도 안부끄러워한다에 500원 겁니다. 그저 그 시설을 볼때마다 욕만하고 있겠죠...
씁쓸한 현실이죠...
17/09/07 15:34
전 그런 사람들이 욕도 하지않을뿐더러 오히려 자기는 반대한 척 없이 잘만 사용할거란 것에 500원 겁니다
저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_ㅜ
17/09/07 10:07
어제 이 관련된 기사들을 읽었는데 논점은 이거입니다.
1. 이미 강서구엔 특수학교가 있다. 2. 양천구와 영등포구엔 특수학교가 없다. 3. 강서구에 있는 장애아동은 가지고있는 특수학교에서 수용가능한데 옆 동네 아이들이 와서 포화상태다. 4. 양천구와 영등포구에 특수학교를 지어야 하는데 그쪽이 싫다고 반대하고 나서서 그쪽 장애아동을 위해 강서구가 하나를 더 짓는꼴이되버렸다. 5. 해당 부지는 구청장이 선거에서 한방관련된걸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었다. 강서구의 님비를 탓하기 전에 자기 구안에 못 짓겠다는 옆 동네를 먼저 욕해야죠.
17/09/07 10:17
당근을 달라는거 아닐까요? 요새는 떼쓰면 이것저것 해택을 주긴하니깐요. 떼를쓰다보니 다른구엔 없고 강서구만 두개고 머 이딴 명분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은데...
17/09/07 10:23
장애인에 의한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주위에 장애학교가 생기는걸 반대한다는건 어불성설이죠.
일반 학교에서 벌어지는 왕따 폭력 성폭행 살인사건이 훨씬 많을텐데 일반학교 건립 반대한다는 소린 들어본적이 없네요.
17/09/07 10:24
각 구마다 하나씩 짓겠다 고 하고는
없는지역 두고 강서구에 또 짓겠다고 하면 반발하는게 당연하죠. 원론적인 이야기야 어찌됐건 실제로 사람들이 기피하고 그만큼 주변가치가 하락하는건 사실이잖아요.
17/09/07 15:48
다른 시설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장애인 학교가
집값같은 주변 가치를 하락시키는데 어떠한 연관도 없다는 통계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7/09/07 16:05
당장 뉴스만 봐도 '내집주변에 해당시설 있는게 극도록 싫다' 는 사람은 수없이 많죠.
이를테면 비슷한 조건의 집인데 한곳에는 바로옆에 시설이 있고 한곳은 없다면 위에 언급한 사람들이 어느 쪽을 택할까요? 그런 사고방식이 옳다/그르다 를 떠나 해당시설을 '혐오시설'로 생각하는 이들이 저렇게 많은데 설사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영향이 없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7/09/07 16:20
영향이 있을거 같다라는 생각과 사고 방식이 애초에 잘못된 생각이라는걸 말하는 겁니다.
실제 영향이 없는데 상상만으로 저건 나쁠거다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정확한 정보로 올바른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17/09/07 16:34
'집값' 같은 구체적인 수치야 크게 영향을 안받을지도 모르죠.
해당시설을 혐오하는 부류와 그런거 상관없다는 두 부류로 나눌때 후자에게야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니까요. 전자에게도 집이라는 큰 가치와 비교할때는 사소한 일일 수 있구요. 가치라는게 꼭 가격이나 구체적인 숫자로만 표시되는 건 아니죠. (그 인식이 올바르지 않은 걸 떠나) '다수가 혐오하는 시설이 내 주변에 있다' 는것 자체가 페널티가 됩니다. 주변의 인식이야 어찌되건 집값만 떨어지지 않으면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17/09/07 17:00
올바르지 않은 인식을 왜 현실에서 떠나서 평가해야하나요. 그 혐오한다는 인식의 기반이 대부분 집값하락 이라는 잘못된 명제에서 시작하는 것인데요. 반대로 장애인 학교가 들어서서 집값이 오른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그런 혐오 감정이 이렇게 생겨 났을까요? 주민들의 혐오 감정과 패널티 인식, 집값은 서로 별개의 사항이 아닙니다.
17/09/07 10:24
특수학교로 돌아온 가난한 폐교 “왜 내 아이를 싫어할까”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9343.html#_adtel 지난주 한겨레 토요판 커버스토리입니다. 거주지 차별에 따른 폐교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는데 또다른 차별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17/09/07 10:37
굉장히 복잡하군요.. 공진초 폐교서부터 특수학교 설립까지. 애초에 폐교도 순리대로 된게 아닌 것 같고 그자리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고 하니 난리가 날 수 밖에요.
17/09/07 10:44
집에서 500m 이내에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덕분에 수영장, 헬스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솔직히, 특수학교인지도 몰랐습니다. 동선도 거주민하고 크게 겹치지도 않고, 대부분 스쿨버스 타고 다니니.... 그리고 집값에 크게 영향도 안주던데...(원래 집값이 싼 동네라 그런가)
17/09/07 10:53
농인학교 맹인학교 같은 거면 반대할 이유가 없고요(정신적으로 장애가 아니니까). 물리력은 있는데 자제력이 없는 발달장애나 기타 정신장애는 기피할것같네요(그래도 피켓들고 반대하진 않고 그 주변 안 가는 수준). 개인적으로 정신장애인은 컨트롤할 사람과 항상 함께 있어야 하며 어린이나 노인과는 접촉시키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7/09/07 11:19
동의합니다.
실제 제가 겪은일인데, 2살짜리 작은조카랑 5살짜리 큰조카 데리고 아파트 단지에서 놀고있었는데,초등학교 고학년인 정신지체 남자아이가 들어왔어요. 신경 안쓰고 조카들 데리고 놀고있었는데 저랑 조카들이 웃으니까 그 아이가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웃지말라고 악을 쓰면서 길길이 뛰는데, 덩치큰 아이가 그러니까 성인인 저도 무섭더라구요. 아마 우리가 놀면서 웃은걸 자신을 놀리는거라고 생각한것 같아요. 그때 처음으로 장애인시설 들어올때 반대하는 이유중에 이런 이유도 있을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17/09/07 10:56
근데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서 정신지체쪽이면 저도 좀 껄끄러울것 같고, 저런 적극적인 행동은 아니라도 아파트주민 서명 이런거면 기꺼이 서명할거 같긴 하네요, 그리고 그냥 얌전히 받아들이면 반대급부가 안 나오니 -_-; 진짜 인간성 버린 퍼포먼스는 지양해야겠지만 이런걸 지역이기주의? 뭐 그렇게 말한다는데 본인 손해보는거에 반대하는걸 이기주의라고 할 수는 없죠. 손해볼게 확실하고 형평성조차 없다면 그걸 강요하는게 이기주의죠
17/09/07 11:03
잘못된 편견이 만든 이미지가 만든 허상이죠. 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서 열배 이상 낮습니다. 사람들이 극소수 일부 정신장애인들이 저지른 일을 보고 정인장애인을 두려워하는데 실제로 정신멀쩡한 인간들이 그것보다 훨씬 두려운짓을 훨씬 많이 저지릅니다. 조두순이나 부산 여고생 폭행 이런거
다 정신 멀쩡한 인간들이 저지른 일이죠. 뭐 이런 말을 한다고 해도 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아무 소용은 없을테지만요.
17/09/07 11:10
멀쩡한 사람은 처벌과 보상의 일말의 기대라도 있지 정신장애는 없으니까요. 굳이 어린애나 애완동물을 귀중품과 함께 두지 않듯 굳이 저 자신을 자제력 없는 사람과 함께 두지 않는겁니다. 애초에 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제가 절대 못 당해낼법한 사람이거나 다혈질인 사람, 이상행동하는 사람도 피해다닙니다.
17/09/07 11:16
양쪽다 동의하는 부분이 있지만 정신장애인 범죄율이 일반인에 비해 낫다는 건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정신장애인은 행동이 전혀 예측불가하고... 죄를 물을 수도 없습니다....
17/09/07 13:23
"정신장애인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서 열배 이상 낮습니다."
아닙니다. 유죄판결이 나는 경우가 적어서 낮게 집계될 뿐입니다. 범죄율 낮다는 이야기하면 정신과 전문의들 코웃음 칩니다. 통계의 맹점일 뿐이에요. 정신지체와 정신질환도 구분해야 하고 그 안에서도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일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건 저도 반대입니다만, 사실관계는 확실히 하고 넘어갑시다.
17/09/07 14:11
폭력 상해를 일으켜도 처벌을 안 받으니 범죄율은 당연히 낮죠. 위 댓글에도 나와있듯 아기 난간에서 던져 죽인 발달장애인도 무죄가 떴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신지체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위험한 폭력행위 가능성을 비교하기에 범죄율은 좋지 않은 근거인 거 같습니다.
17/09/07 11:10
저 위의 댓글에 달린 기사를 보고 나니 좀 관점이 바뀌긴 합니다. 또한 양천구나 영등포구에 우선 추진해야할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반대로 떠밀려온 것이구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호구되는 세상이다보니. 적어도 주민이 기피하는 시설이라면 형평성 있게 추진하던가해야죠. 폐교부터 설립까지 해당 주민 입장에서는 힘없어서 우리 정글 다 털리는 느낌일것 같아요.
17/09/07 11:17
저건 이해가 되는데요..
양천구나 영등포구에 지어야 되는데.. 그쪽에서 반대해서 해당 지역에 짓겟다.. 고 이 지역엔 이미 이 시설이 하나가 있는 상태인데 또 짓는거죠 -.-;;; 저 지역 주민들의 이기주의 이전에.. 저쪽에 짓도록 반대한 양천구랑 영등포구가 실질적인 문제 아닌지..
17/09/07 11:19
흠. 근데 저렇게 안하면 당근도 안줘요.
가만히 있으면 호구되는거도 생각해야죠. 그리고 우리동네에 한개 있는데 하나 더 온다는건데요. 다른데 지어야 하는데 다른데가 반대해서? 그거 그냥 그렇네 하고 받으면 진짜 호구죠. 최소한 지으려면 당근, 뭘 달랠만한 다른것도 지어주겠다고 해야 뭐 말이 시작이나 가능하죠.
17/09/07 11:22
구청에서 장애아동 어린이집을 지을 때도 주민들의 반대가 많아서 짓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사는 구청은 구청 도로 맞은 편 부지에 지었는데 그냥 장애아동 어린이집은 반대가 너무 심해서 일반 아동, 장애 아동 동시에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지었죠... 장애 애기들 어린이집도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장애인 특수학교를 반대하는 건 예상 된 반응같습니다. 요즘에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일방적으로 하는건 현실에 안 맞고....(댓글 읽어보니 반대할 명분도 있는것 같구요)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될텐데 참 어렵습니다. 어려워
17/09/07 11:27
특수학교 학생들이 일진 만들어서 학교 근처에서 비행하고 다닐것도 아니고
특수학교가 근처에 있다고 무서울 이유가 있나요 근처에 특수학교가 없어서 관리 제대로 안된상태로 동네 어슬렁거리면 그게 오히려 더 무서운거 아닌가 사실 그냥학교가 더 무서움... 뉴스만 봐도... 학교는 혐오시설이 맞습니다.
17/09/07 11:29
집값이 떨어지니까 그런거 아닐까 싶은데요. 그게 현실이니...
사실 인터넷이니 어디니에서는 다들 합리적 이성적으로 생각하는데요. 현실은 왜 집값이 떨어질까요. 이건 단지 저 사람들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17/09/07 16:01
윗댓글에도 달았지안 장애인 학교는 집값과 별 연관이 없다는 통계 결과도 있습니다.
http://m.nocutnews.co.kr/news/4761064
17/09/07 11:37
처음에는 뭐 저런 사람들이 있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다 읽어 보고 나니 주민들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화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9/07 11:45
.. 숨을 쉬기가 힘들군요, 진짜.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저는 정말 모멸감을 느끼고 좌절감을 겪지만, 이게 현실이라면 받아들여야겠죠.
17/09/07 12:11
누구 특정인, 특정 집단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요.
적폐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이건 우리 사회 전반의 여러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인식적, 구조적 부조리함이 얽히고 섥히고 맞물리면 나타나는 현상들의 한 사례일뿐.
17/09/09 03:13
실제 한국의 난민들의 사실상 99%가 한국인들의 탄압을 사유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탓할게 아니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UN 자유권위원회 권고 후로는 한국인 장애인의 경우, 고생을 했다면, 보통 가족까지 난민 또는 그에 준하는 지위가 내려지는 편입니다.
17/09/07 12:24
이미 특수학교로 예정된 부지라는데 학교부터 건설하고 아파트를 건설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파트부터 건설하고 입주 다 한 상태에서 학교 만든다면 누가 선뚯 찬성하겠어요.
일단 특수학교 예정이라고 나라에서 지원이나 편의는 다 받고 아파트부터 건설한것이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17/09/07 12:43
중간 댓글에 기사가 있어요. 애초에 기존 특수학교 부지였던 공진초등학교가 해당 자이아파트 입주시점에는 폐교전이에요. 입주이후에 공진초등학교는 타 초등학교랑 병합한다는 공고가 나왔고 다시 그후에 특수학교를 세운다는 공고가 나왔죠.
17/09/07 13:20
꼭 기사 내용 때문이 아니더라도 반대하는 사람들 이해가 아예 안 되는 건 아녜요. 결국 다 본인들 집값이랑 이어지니까.. 왜 장애인 시설 들어온다고 집값이 떨어질까 그런 거 생각해보면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을 짚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돼 버리네요..
17/09/07 14:06
중학생때 통학로에 바로 특수학교(자폐아용)가 있었고
1년에 3~4번 정도 봉사활동도 가긴 했었는데 봉사활동에서 본 경험으로 실제로 자폐아들의 경우 자해행위, 폭력 행위들이 많긴 해서 걱정하는 사람들 입장이 이해가 안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그만큼 시설도 충실하고, 관리도 잘해서 그런지 그 학교 애들로 잡음이 생겼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제 주변에 특수학교 지어진다고 크게 신경쓰진 않기는 할것 같네요.
17/09/07 14:15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082842
특수학교 주변의 집값이 내린다는 건 가상의 공포 같아요. 가상의 악인 건지 본성인 건지...주민토론회 영상 봤는데 역겨웠어요. 그리고 저런 시설이 늘어날수록 공공안전성에 더 많이 기여하게 돼요. 강남묻지마 살인을 두고 한국에서 여혐살인의 공포를 조장하면 다들 싫어하시죠. 지적장애인에 의한 범죄도 공포감은 크지만 아주 손에 꼽을만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에요. 특별시설이 늘수록 그런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고 오히려 좋은 점이 많아요.
17/09/07 14:36
맞아요 집값 안 떨어집니다... 제가 볼 때 극렬히 반대하는 분들에게 오히려 집값 얘기는 자기합리화이자 다른 사람들의 동조를 얻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고 그 본질은 '그냥 꺼림칙하고 싫다'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거죠.
17/09/07 14:58
https://www.facebook.com/nocutv2017/videos/837213386433033/
영상을 보니 정말...하...정말... 미치겠네요...ㅜㅜ
17/09/07 15:08
특수학교 공익을 해본 사람 입장에서 범죄 문제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최소 1대1 교육이나 돌봄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 되고 있으니...
17/09/07 15:28
전 소위 혐오시설이라는 것중에 젤 이해안되는게 장애인 관련시설이랑 요양병원입니다.
쓰레기 처리장이나 감옥시설이야 충분히 이해가지만 저건 왜 그리 싫어하는지 참.. .
17/09/07 16:15
지역 주민들이 무작정 욕먹는건 부당하다 생각하지만 솔직히 반대 명분이 그리 강해보이지도 않습니다. 주변 지역구에 장애인 학교가 없어서 억울하다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건 일방적 감정일뿐이고 집값 하락도 합리성이나 적절성이 부족한 주장이지요. 그리고 애초에 주민들의 반발과 분란을 만든 장본인은 김성태 의원입니다. 학교 용지로만 사용 가능한 부지를 용도 변경까지 해서 한방 병원을 만들겠다라는 무리한 공약을 내세운게 저런 반발에 일조한 면이 크죠.
17/09/07 18:38
사람들이 장애인들을 싫어하니까요.
장애인의 가족이 되어보면 압니다. 사람들이... 사회가... 국가가... 장애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17/09/07 21:58
아 이미 pgr에 이 뉴스가 올라와있었군요
이거 읽으면서 진짜 분통 터지고 화가 나고 슬프더라고요 하....만약 자기 자신이 자기 가족이 그렇게 몸이 아프고 힘든 사람이 있어도 과연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_-; 하 진짜 끔찎하다는 표현은 이럴때 써야 하는 거 같습니다..
17/09/07 22:42
찾아보니 강서구는 20년도 더 전부터 특수학교 만들어서 자기 지역 특수학생은 물론 타 지역 학생들까지 받고 있었더군요.
그에 비해 근처 양천이나 영등포 같은 잘 사는 동네들은 특수학교 안짓고 버티면서 변두리 구에 자기 학생들을 떠넘기고 있었고요. 전 현 시점에선 강서구 특수학교 증설 반대합니다. 양천구 영등포구에 다 짓고 그래도 부족하면 강서구에 짓길 바랍니다. 다들 특수학교가 혐오시설 아니라니 자기 지역에 지으면 될테고 계획이 가시화되면 입만 털었던건지 진짜 특수학교 환영하는지 드러나겠죠.
17/09/08 11:39
강서구랑 양천구는 구획이 특이해서 사실 한 구에 특정 시설이 두개/0개로 나뉜다고 해서 그것만으로는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을것 같아요. 애초에 근처 아니라면 강서구민이라고 반대하지도 않을 거고요. 반대의 이유로 옆 구엔 없는데 우리 구에 2개 생기는건 부당하다는 논리만으론 부족해 보여요.
17/09/08 20:12
님비시설 아무말없이 수용해주면 다음부터 님비시설 추가로 추진해도 아무문제없는 호구동네취급당합니다만?
설사 님비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선 뭐라도 보이콧하고 징징거려야 당근이라도 받는게 현실이니까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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