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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9 00:05
뭐, 양쪽에 쓰는 기준이 다른 분이 많긴하죠. 한쪽은 현미경으로 보면서 있은티 없는티 찾아서 까고, 한쪽은 보이는것도 안보여안보여하면서 넘어가고.
17/01/19 00:06
음....솔직히 까는건 좋은데, 너무 어이가 없게 까는 경우가 많아서요. 좀 웃기면서도 그기에 부화뇌동 하는 인간들 군상 보면 솔직히 좀....어떤 상태인가 싶기도 하고..
17/01/19 00:14
제말이..애초에 그냥 지지 안한하고 하면 될것을...마음에도 없는 거짓말들을 하고 있으니......그러니 위증하는 국정감사 하는 자들 욕할수 없죠..아...그래도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면 그렇다고 받아들여야 하는데...제 경험상 정치적 지향점...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더민당 지지자가 갑자기 새누리당 지지하긴 힘들죠...그반대도 그렇고...
17/01/19 08:47
저도 같다고 봅니다. 대세에 따라 반새누리는 해야겠으니 문재인을 지지하는 척했지만, <실망했다>, <인물이 아니다>이런 식으로 매도하고 하나때문에 반기문을 지지한다 이러고 있지요. 자신의 부끄러움을 드러내는데 부끄러움이 없는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17/01/19 00:08
'A하기 때문에 B를 한다' 가 아니라 그냥 원래 B인데 A를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러니 무리수가 생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봤을때 이거 뭥미? 하는 경우가 왕왕 보이는 것이죠.
17/01/19 00:10
사실 문재인도 헛점은 많죠...그거야 인간이라 다 그렇긴 한데...솔직히 그들 까는거 보면...초등학생 글 좀 잘 쓰는 학생 수준도 안되게 쓰는거 보면...솔직히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정도로 종합적 사고관이 결여돼어 있나 싶기도 하고...
17/01/19 00:19
결과를 정해놓고 남들이 뭐라 할까봐 혹은 자기가 찔리니까? 원인을 나중에 덕지덕지 갖다 붙이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지겠죠.
17/01/19 00:12
한가지 이유 때문에 지지를 철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이고 한가지 이유 때문에 지지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상대편 후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실제로 지지해야 할 후보와 지지하지 말아야 할 후보를 나누고 지지자들의 지지이유를 폄하하는 건 이 글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이 누구를 지지하는 건 상관없는 일일진데 누더기 같이 구멍난 논리로 글을 쓰고 혼자 자위하는 꼴을 보니 좀 안스럽네요.
17/01/19 00:16
그리 생각하시면 굳이 다른 사람이 자위하는 것을 가지고 안쓰러워 하실 필요가 없을텐데요.
내가 글로 자위하는 건 괜찮은데 남이 하면 안쓰러운 겁니까? 구멍난 논리라는 건 본인에게 가장 걸맞는 말 같네요.
17/01/19 00:13
이거 하나 때문에 반기문을 지지한다는 글보다 이거 하나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글이 더 많습니다.
원래 지지했는데 이거 하나때문에 싫어졌다는 말은 안철수/이재명/박원순/심상정에게 더 많이 해당되는 말이고요. 글쓴 분은 문재인에게 어떤 신성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어서 그 기준에 맞춰서 세상을 보시는 듯 합니다.
17/01/19 00:16
그건 아닌데...최근에 그 글이 조금 많아져서요. 참...어쩌다 보니 정치적 경향도 밝혀야 될거 같네요. 전 반새누리 중에서 될만한 분 뽑습니다. 문재인에 대한 딱히 큰 환상은 없어요.
17/01/19 00:14
전 반기문 다 좋은데 위안부 발언 하나 때문에 반기문이 싫어졌습니다. 그것때문에 도저히 지지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 원래 반기문 지지자였습니다. 지난 대선때도 반기문 찍었어요
17/01/19 00:44
전 반기문 다 좋은데 위안부 발언 하나 때문에 반기문이 싫어졌습니다. 그것때문에 도저히 지지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저 원래 반기문 지지자였습니다. 지난 대선때도 반기문 찍었어요 네? 누구요?
17/01/19 12:13
크크 혹여나 진지하게 반응하시는 분도 있어서 유머입니다 라고 말하는게 아쉽긴 하지만 글쓰신분 정신 건강에는 좋을듯 하네요
17/01/19 00:16
본문 내용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까는 거 좋아요. 부족한 부분에는 비판을 하고, 헛발질 제대로 하면 비난도 하고 할 수 있죠.
그런데 특정후보에게는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타후보에게는 고무줄잣대를 대는 분들은 참 이해하기 어려워요. 기계적 중립성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구색은 갖춰주면 좋겠더군요.
17/01/19 00:16
한 가지 논리와 이유로도 얼마든지 사람 싫어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그저 지지하는 정치인이 딴 사람한테 거부당하는게 두려워서 핑계대는 글일 뿐.
17/01/19 00:18
그건 맞습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지요. 그런데 그게 일순간에 하나의 현상으로 여러가지 다채로운 이유로 나타나기가 쉽지는 않은데...우연성을 끼얹은 걸까요?
17/01/19 08:49
이해할 필요 없어요. 최순실을 대체 왜 이해해야 됩니까. 요즘 사람들이 이상한게 사람관계를 형사법정에서 증거 따지듯이 하자는 태도를 당연시 해요.
17/01/19 00:20
음 근데 원래 야권 지지자들은 전통적?으로 뭐 한두가지라도 어긋나면 지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긴합니다. 이명박근혜정부를 거치면서 그런게 많이 줄긴했는데 그런분들이 많은게 이상한건 아니에요 사실 저도 뭐 그랬구요 지금은 엥간하면 좋은것만 보자 모드이지만...
17/01/19 00:28
사실 정치적 견해를 서로 이해시킨다는건 무리가 있긴 합니다. 저도 이 글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글을 쓰는 건 인간의 욕망이랄까..여튼 그렇네요. 그렇게 치면 그분들도 그렇긴 하겠네요.
17/01/19 00:20
웃기는게 반기문을 싫어하는 이유, 이재명을 싫어하는 이유, 박원순을 싫어하는 이유, 유승민을 싫어하는 이유는 끽해야 한 두 가지 이상 말하기도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문재인은 한 두 가지 이유로 싫어하면 거품을 물더라고요. 그러면서 반기문 지지하는 이유가 한 가지면 되게 싫어하고요.
문재인은 저번에 노무현의 분신이라는 이유 단 한 가지로 헌정사상 박근혜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7/01/19 00:34
반기문 이전에(어쩌면 지금도) 'UN 사무총장'이라는 직위가 그만큼 호감도가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니면 왜 노무현이 반기문 그렇게 사무총장 만들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겠어요. 근데 반기문 지지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글 쓰면 정박아 취급 받더라고요.
17/01/19 00:24
혹시 제 글을 잘못 읽으신게 아닌지...저도 제 글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논점을 일탈하신게 아니신지....문재인이 문제가 아닌데...비판은 좋은데, 그 비판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 자신의 얼굴에 먹칠한다는 얘기인데...제가 글을 좀 잘 못 썼나 보군요.
참고로 전 이재명, 박원순, 유승민 다 특별히 미워하진 않아요. 그리고 그 분들에 대한 비판도, 그 논리적 전개가 문제가 있다면 지적 당해야 된다고 봅니다. 아...그리고...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 보단 나은 것 같은데..혹시 다른 대안이라도 있으셨는지요.
17/01/19 00:31
'이거 하나 때문에 반기문 지지한다' 라는게 이해가 안 간다고 쓰셔놓고선 이제 와서 무슨?
그래서 단 한 가지 이유뿐이라도 내가 맘에 들면 지지할 수 있는게 투표이고 민주주의입니다. LGBT에 대한 공감내지 이해가 없으니 그런 말을 하시는거죠. 그래서 님 생각이 민주주의 깜냥 운운하는데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남보고 뭐라하기 전에, 지지하는거면 왜 그럴까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적어도 PGR에서는 주류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을 썼을지언정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장문으로 밝힌 글들입니다. 님 글처럼 별다른 고민도 느껴지지 않고 그저 이해가 안 간다라는 요지의 글만 주구장창 쓰는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훨씬 글로는 허접합니다. 근데 리플로는 인신공격도 서슴없이 하면서 무슨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양 의기양양하게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는게 현실이지요.
17/01/19 00:37
제 글에 무슨 인신 공격이 있나요? 제 글에 무슨 논리적 모순이 있나요? 단편적 사고는 문제가 있다는게 그렇게 기본에 벗어난 사고인가요?
17/01/19 00:41
인신공격이야 어차피 밑에 님이 지적하신 글들에 리플 줄줄이 달려있으니까 한 번 보시고요.
'단편적 사고' 이건 왜 문재인한테는 적용이 안 되는지 궁금하고요. 지지자들의 단편적 사고로 치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저번 대선의 문재인 박근혜 둘 다에게 해당되는 말일텐데. 예를 들면 LGBT라서 반기문 지지한다는게 왜 단편적 사고인지 모르겠네요. 실제 LGBT 만나보긴 하셨습니까? 저 아는 사람중에 LGBT인데 성적 취향을 도저히 밝힐 수가 없어서 자신의 성적 취향을 억누르고 이성과 결혼해서 애까지 낳은 사람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이 사안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피했던 문재인이 기름장어이고 박원순은 그저 나의 적입니다. 논리적 모순? 논리적 모순 지적할 것도 없이 님 글이 님이 그렇게 욕하는 편협하고 단편적인 글입니다.
17/01/19 01:01
제가 혹시 LGBT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달았나요. 조금은 이해가 안가는데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성이든 뭐든 간에 개인의 취향은 존중하는 편입니다만.
17/01/19 08:00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데 경중은 님이 판단할 깜이 아니라는 겁니다. 님한테는 별거 아닌 이유가 다른 사람한테는 그거 하나만으로 지지할 이유가 되는 큰 게 될 수 있는거라고요. 님이 LGBT에 비판적이든 온정적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글의 요지도 파악 못하면서 남의 주장을 곡해하시면 안 되죠. 솔직히 님 글은 누굴 비판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아성찰 내지는 자기소개서같은 글입니다. 단편적으로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한심하다듯이 써놓으셨지만 본인이 그런 사람에 더 가깝습니다.
17/01/19 09:22
일단 [문재인은 저번에 노무현의 분신이라는 이유 단 한 가지로 헌정사상 박근혜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는데] 자체가 틀렸네요.
문재인을 찍은 사람들이 다 그런 생각으로 찍었다고 생각하는 건 뇌내망상입니다. 일단, 저만해도 그 이유로 찍은게 아니니까요.
17/01/19 00:21
반기문 이나 새누리 지지한적없습니다만? 좋습니다. 그렇게 공정함 기계적중립 원하시면 반기문 까는글도 쓰죠. 전 박근혜는 총살까지해야 된다고 과격하게주장했고요. 오히려 문재인한테관대합니다만?
17/01/19 00:26
음...제가 글을 영 잘못 썼나 싶기도 하네요....전체적인 논지를 좀 굽어 살펴 주세요. 까는 걸 뭐라 하는게 아니잖아요. 음...어떻게 설명드려야 하나...까는 수준이 곧 작성자의 수준이란 얘기 정도 하면 될까요?
17/01/19 00:35
이순신정네거리님께서 혹시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안그래도 이 글을 쓰다가 혹시라도 이순신정네거리님께서 오해라도 할까봐...그렇긴 했는데...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몇몇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는 작자들도 있는 듯 보입니다.(Pgr이 꼭 아니더라도). 다만 이순신정네거리 님께서 혹시나 오해 하실 수 있을 것 같긴 해서, 이 글을 안적을려고 했다가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누구를 지지하든 제가 비난할 수는 없죠. 단지 논거에 대해 비판은 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아 그리고...문재인 깎아내린것 자체를 비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튼 혹시나 기분 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7/01/19 00:46
혹시나 해서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이나, 최근의 pgr을 보고 한번은 써야 겠다고 맘먹은 글이어서요. 그 어느 누구도 기분 나쁘지 않게 쓰지 않으려 했는데...아무래도 정치글이라. 그리고 제 필력이 허약해서요. 여튼 기분 푸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아무래도 전 답글들 좀더 알아드려야 될거 같아서요. 흐.
17/01/19 00:27
'원래' 문재인 지지자였다는 말은 허울좋은 면피용 구멍을 뒤로 파놓은것에 불과하다고 봐요
원래 문재인 지지자였다는 사실이 본인의 근거없는 비난을 정당화 시켜주진 않습니다만..
17/01/19 00:40
음.....제가 보기에도 조금 심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런데는...보조 맞춰서 글 잘 달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그겁니다. 사람들이 우스운게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 되게 단편적으로 비판하죠. 지지자들을 비판하던, 그 후보를 비판하던...근데 그게 너무 단편적 사고관에 젖어있다보니, 자신의 논리적 오류를 '민주주의의 자유 발언'의 과실에 영합하려 하죠. 조금 우습죠. 뭐..
17/01/19 00:37
동성애자가 현재 유력 대선후보중에 LGBT문제에 대해서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을 썼는데 그걸 용인하지 못하는 편협함이면 제 기준에서는 그 사람보다 글쓰신 분이 훨씬 이상한 사람입니다.
동성애자 중에 자신의 정체성보다 다른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이 있겠죠. 반대로 그 문제가 최우선인 사람도 있을테구요. 그건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입니다. 나라 사정이 이러니 다른 면도 보고 판단해달라고 얘기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Sith Lorder님이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17/01/19 00:37
사람마다 판단의 기준은 다르니 탓할 일은 아닙니다만. 객관적인 기준으로 볼때 문재인 전 대표가 그정도로 나쁜가라고 한다면 솔직히 의문이 들긴 하죠.
최근 언론 SNS 할것없이 문대표에게 융단폭격이 가해지고 정작 문대표의 정책공약은 제대로 파악하려 하지 않으려는 현 시국을 보면 뭐랄까... 과거 DJ가 느낀 감정이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너무 어렵네요.
17/01/19 00:38
대한민국에서 항상 야당이 진 이유가 이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권 지지자들은 자기들의 주요 아젠다 하나에만 부합해도 찍어주는데 야권 지지자들은 자기 아젠다 중에서 하나만 부합하지 않아도 안 찍어주거든요. 뭐 그게 취향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 결과물이 바로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뉴스들이죠. 이런 꼴을 보더라도 취향을 지키겠다면 뭐 어쩔 수 없는 거고........
17/01/19 00:40
민주주의 엄청 좋아할것 같은 후보 지지층조차 자신과 지지후보가 다르면 反민주주의적인 발언을 쏟아내는군요. 뭐 인간 다 똑같죠. 자신이 우월하다고 착각만은 안 하길 바랍니다.
17/01/19 00:44
민주주의가 모든걸 포용하지는 않아요. 민주주의는 완벽하지도 않고. 특히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얼마나 허약한지..이번 사건으로 잘 아실텐데...이건 우월의 문제가 아니라, 수준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정부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수준을 별로 높게 보지 않아서요. 아...그리고 그들을 별로 존중하지도 않습니다. 뭐..그렇다고 대놓고 무시하진 않지만...민주주의가 모든걸 포용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7/01/19 00:44
100% 동감합니다.
또 불편하신 분들은 물타기라느니..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중립을 지킨자들 어쩌구 하면서 글쓴이님을 욕하겠으나... 누가 잘났고 못났고를 떠나서, 품위가 없어요.. 누구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만 해도 우루루 몰려와서 비꼬고, 공격하고. 이건 단편적인 걸 넘어 종교죠. (대놓고 나 욕해주세요 하는 유명 어그로들은 논외)
17/01/19 00:52
뭐...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라, 모두에게 공평하고 동일한 잣대를 두지 못해요. 누구에겐 관대하고 누구는 숨만 쉬어도 깝니다.
정작 이 글을 쓰시는 글쓴이님이나 저 또한 마찬가지 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정말로 가능한 사람은 자신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능숙하게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은 소수거든요. 결국 특정 정치인(그게 누구든간에)을 지지할때 이미 결과를 내놓고 어떻게든 이유를 갖다붙이게 되는거죠. 그러다보면 인지부조화는 거의 반드시 발생하고, 그에 따른 자기합리화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거든요. 거짓말을 하게 되요. 스스로에게든 타인에게든 말입니다.
17/01/19 00:54
근데 일주일마다 각 후보의 지지율이 바뀌는거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무응답층이나 부동층의 비율이 늘거나 줄면서 바뀌면 별 생각없는 사람들이 되는데로 대답했나보다 싶은데, 그런 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하여지간 남의 마음 속을 알 수는 없으나, 그냥 사소한 건수 또는 이미지 하나로 획획 마음 바뀌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는 상당수 있는듯 싶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열심히 글까지 쓰는 정성이라면 또 그다지 관심없이 건수/이미지 하나 따라 마음 바뀌는 계층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17/01/19 00:56
글 자체가 되게 돌려돌려 까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표현도 솔직히 되게 별로고요( 예를들어 무식이라던지)
솔직히 그런글들은 요 몇일사이에 올라온 고작해야 2~3개 밖에 안되고 다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글이 훨씬 많은데도 그걸 인지하지 못하시는거 보면요 그냥 문재인 지지글이던 문재인 디스 글이던 제발 문재인좀 가만 놔뒀으면 해요 pgr 에서요 문재인 자체는 좋은데 피지알에서 보여지는 지지자들의 소위 빠는 행위가 꼴보긴 싫긴해요 댓글까진 모르겠는데 그리고 씌여진 최근 정치관련 글에 문재인지지자였는데 이것때문에 이제 아니다가 아닌 그냥 문재인을 지지하지 못하는이유 이런식으로 밖에 없지않나요? 잘못 읽으신거 아닌가요 최근 글들을
17/01/19 00:59
이 글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본인이 문재인을 지지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로 스스로 글에 대한 근거를 억지로 껴맞추려 하니까요.
반기문에 있어서도 "성소수자를 위한 발언 또는 정책을 이야기한 반기문을 지지합니다. 그게 저의 행복이기 때문이죠." 라고 하시는 분들은 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지지였을텐데, 반기문이 총장때 위안부 합의를 긍정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은 위안부 할머니의 인권과 여성의 인권등을 따져가며 필히 비판해 볼 부분인데도 여기에 대한 생각은 배제시키고 오로지 LGBT 하나로 반기문 지지의 근거를 삼으려고 하죠.
17/01/19 10:29
제 글 저격인가요?
당장 LGBT 문제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귀닫고 입닫고 있는건 비판 하나 안하면서 반기문의 발언에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게 이중잣대가 아니면 뭘까요. 반기문이 분명 그 발언은 UN사무총장으로써 중립적 위치에서 국제적 합의는 존중해야하기때문에 한 발언이라고 말 까지 했는데요. 반기문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말한건 심각한 결격사유고 절대 대통령이 되지 않아야될 사람의 증거지만 문재인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무시하고 물타기 하는건 아-무런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17/01/20 20:06
LGBT 문제가 수만가지 쟁점들 중 주요 쟁점은 아니니까요.
또한, 아직 언급이 없었다고 성소수자를 무시했다는건 너무 나가셨네요..
17/01/22 02:53
이보세요.
사람마다 어느 사안이 중요한지는 다 가치판단이 다르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건 민주사회에서 아주 기본적인 에티켓이자 상식입니다. 라이징썬더님이 LGBT 문제에 관심이 없는건 알겠고 이해합니다만. 다른 사람이 LGBT 문제를 중요시 여긴다고 해서 '근거를 억지로 끼워맞춘다'라는 식으로 비방하시는건 옳지 못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전 문재인의 LGBT 스탠스가 마음에 안들어서 단 한번도 문재인을 지지해본적이 없네요. 문재인을 지지한 적이 없으니까 근거를 끼워맞춘다는 표현도 틀린 거겠죠? 자기가 좋아한다고 남이 다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그건 기본적인 상식 아닌가요? 문재인 지지자분들 보면 기독교도들 보는거같은 느낌이에요. 자기가 믿는 신/후보가 진리고 자기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모두 이단/멍청이 이니까요. 타인에 대한 존중이란걸 좀 가져보세요.
17/01/22 03:21
타인에 대한 충분한 존중하고 있구요. 인신공격성 발언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지지자는 기독교도라는 식의 말은 문재인지지자들과 기독교도에 대한 존중도 없어보이는말이군요. 본인이 LGBT를 중요하게 여겨서 다른 건 돌아보지 않은채 그것만으로 지지한다? 그거야말로 박사모와 다를바 없다는 겁니다. 본인부터 기본적인 에티켓을 챙기시길 바랄게요 좀~
17/01/22 03:23
기독교도가 나쁜 말도 아니고 왜 그게 존중이 없는거죠?
그리고 다른걸 돌아보지 않았다고 지레짐작하는것도 불쾌하네요. 다른것까지 다 고려하고, LGBT의 스탠스까지 고려했을때 딱히 문재인을 지지하고싶지가 않은데요? 까놓고 말해서 사람 노무현은 좋았지만 노무현 정부는 무능했던것처럼 사람 문재인은 좋지만 문재인 정부가 좋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17/01/22 03:26
반기문은 똑똑해서 지지하시나봐요.
그래서 위안부에 대해 무슨 말을 하건 LGBT만으로 지지하시는군요. 네 이제 알겠습니다. 제 생각이 맞다는걸 스스로 증명해 주셔서 참 기쁘네요.
17/01/19 00:59
지지이유 및 반대이유야 사람마다 전부 각각이라 그런 부분은 인정하지만..
부디 특정 목적을 위한 의도성 글은 없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지난번때도 십알단 등 활동도 있고 선거때만 보이는 합리적 의심가는 글들이라든지...)
17/01/19 01:07
글쓴님이 묘사하는 사람들은 어느쪽에나 일정한 비율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다수이고 Pgr도 어제부터 오늘정도까지만 문재인에 대한 비판글이 조금 많았을 뿐 그 전까지는 계속 문재인에 대한 칭찬 글과 타 정치인에 대한 비판글이 훨씬 더 많았다고 생각되고요.
17/01/19 01:08
진짜 못봐주겠네요. 정게 신설이 시급합니다. 아니다 문재인게 만들어주세요 안에서 까든 물고 빨든 절대 안 들어가게요...
17/01/19 01:09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단편적'인 이유로 5년전 갑자기 나라를 이끌 구국의 리더로 모셔지던 분도 있는데요.
'당을 바꾸고 총선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많은 분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로 꼽고 있지만 5년전에는 그걸 알수 있었나요?? 정책으로 관련된 사항을 어필했었나요?? 결과가 맞으면 정치적 신념이고 결과가 틀리면 단편적 사고가 되는건가요. 지지하든 비토하든 대부분은 먼저 호불호를 결정해놓고 이유를 찾기 마련입니다. 현대 국가의 복잡성을 감안할때 개개인이 정책 하나하나에 숙고해서 후보자를 고르는건 불가능에 가깝고 개개인의 단편적인 생각들이 모였을때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거나 혹은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게 지금의 제도죠. 또 본문에 나온 문재인을 지지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는 말은 그냥 쉽게 풀어쓰면 저번 대선때는 박근혜보다 나은거 같아서 뽑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서 문재인을 찍어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말이죠. 이것도 단편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조금만 숙고해보면 의미를 충분히 유추할수 있으셨을텐데 아쉽네요.
17/01/19 01:10
전 딱히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그런, 군부독재잔여정당이 아닌 당의 유력 대선 후보라 찍었긴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는 안 찍을 거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만,(전 독재자의 묘소에 참배하는 것이 정말이지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선거공학으로도, 법적으로도 아니겠지만, 제 기준에선 공천험금 받으신 서 전 친박연대 대표 이상으로 싫습니다.) 이런 시국에서 찍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아직까지는 전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 이후 출마할 경우 찍어야 하겠다고 느끼지만, 꽤나 오래 지지하지 않았고, 안 찍더라도 그 점에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17/01/19 04:39
뭐하나 때문에 문재인 안찍는다는 말은 수준떨어지는 자들의 자위지만 그 하나가 내 맘에 드는 이유일 때는 좋은 의견이 되는군요. 본문글쓴이 맞으세요? 이 댓글과 본문이 양립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17/01/19 01:10
생각할수록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마디만 더 할게요.
2012년에 문재인이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었으면 야당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다고 보세요? 불과 4년 전에 노무현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만들어 준 사람도 2번 지지자 쪽에 천지로 깔렸는데 그 사람들부터 디스하고 오세요.
17/01/19 01:11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 하고 두리뭉실 넘길 것이 아니라
그냥 직접적으로 어떤 것들이 문제이고 단편적인 것인지 구체적으로 까는 게 나을 겁니다 그래야 맞는지 틀리는지 가릴 수나 있지 이리 두리뭉실해서야 각 사안 사안별 초점이나 흐리고 문제만 더 일으키는 태도가 될뿐이에요
17/01/19 01:11
이명박, 박근혜를 탄생시킨게 바로 본문 글같은 태도도 한 몫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은 남들보다는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자만감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경멸심.
예를 들어 친구가 내 물건을 부러뜨렸는데 물건 값만 주는 친구랑 미안하다고 용서를 먼저 구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는 어떤 친구를 용서해줄까요? 답은 전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겁니다. 물건 값만 주는 친구여서 정이 없다고 느껴져도 원래 그런 친구였지라는 전제가 깔린다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용서를 먼저 구하는 친구이지만 예전에 저렇게 용서했다가 뒷통수 맞은 기억이 있다면 용서보다는 의심을 먼저 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누구의 제안을 받아줬다고 남들이 그 선택에 대해서 탓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인거고 타인은 그 선택에 대해 존중해주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까진 이해합니다. 하지만 "너가 틀렸으니 너는 바보다."라는 느낌의 본문 글은 본문에 언급된 "민주주의 수준"에 한참 떨어진 글이라 생각되네요.
17/01/19 01:13
첨부해서 더 말씀드릴께요.
글 제목이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글 내용은 "수준 떨어지는 것들"이라고 말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 기분 나쁩니다.
17/01/19 01:14
이런 글로 뭘..박근혜를 탄생시킬수가 있다고 그러나요. 박근혜를 탄생시킨 건, 과거의 미화된 박정희 향수가 빚어낸 어른들의 아집이지요.
17/01/19 01:33
'어느 한 이유 때문에 지지하거나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라는걸 별 근거도 없이 부정하고 비난하는게 아집이죠.
반대쪽에서 보기 때문이 아니고 님이 그냥 아집이 심한겁니다. 님 글의 마지막 글은 님한테 딱 적용됩니다. 공개된 장소에서의 이렇게 자랑스럽게 하는 자위는 정말이지 냄새가 고약하군요.
17/01/19 01:34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의도를 전혀 깨닫지 못하셨네요. 박근혜를 탄생시킨 주범이나 이런게 누구냐고 그 팩트나 이유에 대해서 따지는 게 아닙니다.
님 생각은 확실히 알겠는데 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 무시하는 태도와 글을 쓰신 분이 민주주의를 운운하고 있다는게 웃기는 노릇이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qASo2EQjfus 번역이 있는 걸로 찾으려가다 못찾았네요. 이 미드에 나오는 앵커와 게이 간에 인터뷰 내용 보시면서 느끼는 게 있으면 좋겠네요.
17/01/19 01:56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이게 딱 지금 님이 쓴 글이예요.
그런데 그런 분이 민주주의 수준 운운하고 안쓰럽다하고 정말 화나는 글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고 왔다갔다 많이 했어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안쓰럽고 수준떨어지는 놈이죠. 그런데 저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었고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내가 책임져야하는 부분이지 남들한테 수준 떨어진다고 비난 받을 일은 아니거든요. 제가 법을 어기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이랬다면 욕 먹고 비꼼당하고 이럴 만한 거죠. 근데 내 생각대로 지지하고 투표하고 이게 님한테 제가 큰 욕을 먹어야하는 일인가요? 님이 그렇게 운운하는 민주주의에서는 남과 다른 의견일지라도 소수의 의견일지라도 존중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17/01/19 02:02
시라노 번스타인님의 의견이 충분히 합리적 비판이라 생각이 듭니다. 받아들이겠습니다. 충분히 그런 비판을 받을 순 있겠지요. 그기에 대해선 혹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의 편협함이나 과한 유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7/01/19 02:52
너무 쉽게 '나는 상식이고 너는 비상식이다'라고 말하는 세상입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닉네임 뒤에 직업, 나이 정도는 적어줘야 의미가 있지 너나 할 것 없이 전문가들이라. 그런데 '너는 틀린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모르려고 하니 바보다'까지 갈 수 있는 부분이 우리나라에는 지금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그 지점에서 탄생했습니다. '문재인은 빨갱이니까 뽑으면 안된다.', '박근혜는 아버지 닮아서 잘할거여.', '박근혜 불쌍한데 대통령 한 번만 해봤으면 좋겠어.' 이건 다른게 아니라 틀린겁니다.
17/01/19 01:14
음...
선거게시판 조기오픈까지만 주장했는데, 이젠 성향의 단일화가 이루어져도 좋으니 정게가 있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니체의 심연의 괴물 이야기가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길게 말해봤자 서로 감정만 상할것 같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17/01/19 01:20
전 이해가 됩니다.
전 정치인 유승민이 가진 가치와 비전을 참 좋아하는데 박근혜와 붙어먹은 전력 하나 때문에 도저히 지지할 수 없거든요.
17/01/19 01:43
여담이지만 댓글 적다가 느꼈는데...아이디 왼쪽에 뜨는 동그라미 클릭하고 소름돋았습니다. PGR21 회원인지 10년 넘었는데 처음 알았네요......
부모댓글이라니...
17/01/19 01:45
아마 아래글 때문에 쓰신거겠지만 제가 보기에 아래글은 한가지 이유로 반대를 하고 말고 그런걸 떠나 글자체 논리가 정말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상태인게 문제같습니다.
17/01/19 01:56
다른후보들 입장은 어떤가요? 사시 다시 하겠다는 후보가 있나요?
오해하실까봐 그러는데, 문재인 찬반을 떠나 다른 후보 정책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겁니다.
17/01/19 02:18
이재명 시장은 공약으로 확정시킨적은 없지만, 사시존치에 찬성한다는 인터뷰 여러차례 했는걸로 알고
나머지 후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시유지말고도, 수시규모축소&학교장추천제 축소와 같은 시험제도 전반에 걸친 비리가능성의 증대를 좀 해결해주는 후보에 투표할 생각입니다.
17/01/19 02:24
아, 문재인씨는 사시찬성론자가 존폐여부를 물었을때 대답을 어물쩡 넘겼었는데, 그걸로 봐선 당선시 사시폐지는 확정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노통의 친구라서 사시폐지론자로 보는건 아니었습니다.
17/01/19 08:03
문재인이 비서실장 했을 때 민정수석이었던 전해철이 강경한 사시폐지론자라 문재인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 시절 로스쿨을 워낙에 강하게 밀어부쳐서 청와대는 거의 다 비슷한 의견일걸로 생각해도......
17/01/19 02:08
저는 그렇게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더군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서....
한문장요약 - 내가 볼때 수준 미달의 내용이니 장난이고, 우습고, 수준이하고, 사고관이 결여되었고, 무식쟁이 볼썽사납고, 안쓰럽다.
17/01/19 02:18
노무현 당시 후보가 02년도에 강하게 국민경선을 어필한 것처럼 16년 현재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경선방식을 내세우고
당내 경선 1위를 달리던 이인제보고 정체성 없다며 강하게 비판하던 당시 2%지지율의 노무현처럼 현재 경선 1위인 문재인을 비판할 뿐인데 박원순 이재명은 벌써 문재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의 친박계열이나 국정농단 비선실세 급의 인사가 되어버렸죠. 밑의 글 어디선가 박원순이나 이재명이 경선을 뚫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난 아예 선거를 포기할 것이다 라는 댓글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또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표를 던지는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고 따라서 LGBT인 본인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나라 사회에서 당당하길 바란다는 것임을 밝히고 따라서 반기문을 응원한다는 당연히 나올 수 있고 인정받아야 될 글에서도 강성 문재인 지지자들 나타나서 비꼬고 알바취급하고 벌점받고 무슨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라느니 진짜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건 민주주의를 위한 건가요? 문재인이 안되면 민주주의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지는건가요. 문재인에 대한 말도 안되는 음해가 아닌 합리적인 혹은 본인의 입장에서 충분히 반박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내부총질러니 나가라느니 하는것도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민주당이 문재인당인가요 그럼 친박연대나 민주당이 다를게 뭡니까. 요새 과도한 문재인 지지자들 덕분에 -그 지지받는 사람의 차이는 차치하고- 그 비이성적인 모임 이를테면 박사모 등이 어떻게 형성되어갔나 하는걸 눈 앞에서 지켜보는 기분입니다. 바로 이 글도 제가 느끼는 그 지점에 해당하구요.
17/01/19 03:15
2002년과 2017년이 전혀 다른 정치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단순히 '국민경선을 말한 후보'를 비난하는 것만으로 그것이 잘못됬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쉽게 말해서 '노무현의 어필은 성공했으니 잘한거고, 박원순 이재명의 어필은 실패했으니 잘못된거다.'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노무현의 이인제 까기는 당시 당원들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게 다가갔기에 노무현의 지지율도 오르고 당도 국민경선제를 처음 도입했고 노무현이 경선 1주일만에 흐름을 탔습니다. 그에 비해 박원순, 이재명의 문재인 까기는 민주당 당원들에게 설득력이 없으니까 문재인 지지율이 오히려 오르고 박원순은 이제 군소후보 축에도 못끼고 이재명은 정체되게 된겁니다. 노무현과 박원순, 이재명의 설득력 차이를 유권자들에게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면 어떡합니까. 노무현의 당시 대세를 탄 바탕에는 노사모라는 열혈 집단 뿐만 아니라 소신있는 지역 감정 타파를 위한 선거 투쟁, 청문회 스타와 같이 긍정적인 요인들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인데 그에 비해 박원순, 이재명은 상승 요인이 그렇게 많지 않죠. 박원순은 2선 접어들어서 실망의 연속이고 이재명은 표절 의혹 대처, 가천대 사건 이후로 상승세가 꺾인 상태였구요. '문재인 = 정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긴해도 일정 부분은 너무 나가셨습니다.
17/01/19 03:28
그럼 설득력의 부재를 꼬집으면 될 일이지 민주당에 대한 해당행위니 내부총질이니 반역행위니 이렇게 몰아갈건 아니죠.
바스커빌님도 그걸 지적하는 거고요. 그리고 박원순과 이재명의 발언이 네거티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격모독도 사생활 폭로도 색깔론도 아닌걸요. 단지 대통령이 될만한 사람이 아니다 혹은 대통령이 될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죠. 거기에 설득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건 본인들의 지지율로 돌려받으면 될 일이지 그게 부도덕하거나 새누리2중대라거나 하는 비난을 들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1/19 03:45
설득력 없는 소리를 같은 당 유력 후보에게 하면 그게 내부총질이지요. 가족간에도 개소리하고 깽판부리면 내부총질이구요.
새누리2중대니 뭐니 하는 말은 멀리간거지만 또 박원순 이재명에게 그런 말이 많았냐?는 의문입니다. 박지원에 대한 말은 몰라도요. 박지원과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말해주고 있구요. 세상에 탄핵은 새누리당 대통령이 당했는데 어떻게 야당 지지율이 곤두박질 칩니까?!
17/01/19 03:32
그게 설득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논하는게 아니라 설사 그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고해서 하나의 의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저열한 표현까지 들어가며 욕먹고 무슨 배신자처럼 취급 받을 이유는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거죠. 문재인 비판하기 전에는 전혀 문제삼지않았던것 심지어는 띄워주던 것들까지 눈에 불켜고 까는게 아니라요. 조금 비판했다고 문자폭탄에 온라인상에서 쌍욕에 무슨 싹하나 두지 않으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7/01/19 03:47
당 지지자, 문재인 지지자 입장에서는 외부 세력 상대하는 것만 해도 어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같은 당인 사람에게서 대놓고 배척되면 화가 날만 하죠.
조금 비판했다고 문자 폭탄 날리는건 잘못됬지만 그렇다고 제대로된 비판이 뭐가 있었냐도 의문입니다. 제대로된 비판에 사이버테러가 일어났다면 역풍을 맞았겠죠. 현실은 안희정이 급부상하고 있어요.
17/01/19 02:29
어느 진영 막론하고 내로남불, 함량미달의 지지/비토는 존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 앞의 발화자가 그런 자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려면 정교하게 관찰하던지 관심법을 동원해야 하니, 이 문제에 대해 파고들어봐야 시간이 아깝습니다.
논리의 정합성과 공평성은 내 내면에 추궁하는 것이 자아성찰에도 좋고 숭고하고 더 훌륭하다고 봅니다. 그 다음은 내 진영에게.
17/01/19 02:32
그리고 이런 류의 문제에서 어떤 개인을 한 개인으로 보지 않고 "그런 부류"라는 희미한 객체로'만' 대하기 시작하면,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짜 맞춰셔 그런 부류를 내가 비난하기 좋게 세팅해 놓고 손 쉽게 두들겨 패게 되는데, 그런 부류가 실존하기야 하겠으니 허수아비 치기는 아니겠으나 어쨌거나 생산적이지도 못한 것입니다.
17/01/19 02:33
요즘 유행하는 놀이가 있다.
'원래 반기문을 지지했는데, 이것 하나때문에 반기문이 싫어졌다.' 최근에 글들을 보면서 궁금한게 하나 생겼다. 이 사람들이 진짜 반기문을 지지했는가? 그런 내 생각을 부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하나같이 원래 반기문 지지자란다....... 그런데, 조금 더 우스운 얘기를 하자면, 이런 글들도 자주 눈에 띈다. '이거 하나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한다.'..... 문득 드는 생각은 민주주의 수준이 참...뭐시기 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이런 단편적인 사람들이 모여 여론을 만든다는게 우습기도 하거니와, 이게 무슨 구멍가게에서 산 조립장난감 조립하는 것도 아니고...정책하나하나에 얼마나 고민했다고, 그렇게 쉽게 지지하고 철회할 문제인가?란 생각도 들고......여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어떻게 지적질할 수 있느냐 라고 하면...할말은 없지만서도, 종합적 사고관이 결여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사실 무식한 사람한테, 무식하다고 말하는 것도 잘못이긴 한데, 그 무식쟁이가 나 무식허요 라고 떠벌리고 다니면, 볼썽사나운건 어쩔수 없는 인지상정이지 않은가? 사실 그들이 지지해왔던 자들이야, 종일 TV에 나와서 시종일관 모르쇠로 떠들어도 그러려니 하는 사람들인데, 어쩜 그리 상대편 후보에겐 칼날같은 현미경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그것도 모자라 먼지낀 반사경을 사용하니, 오만게 다 끼어 어그러져서, 제대로 보기나 하는지.. 여튼, 사람이야 누구를 지지하든 상관없지만 서도, 누더기 같이 구멍난 논리의 글을 써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는 꼴을 볼라치면....조금은 안쓰럽다. ======= 비꼬려고 그러는 의도는 아니고 후보 이름만 바꿔도 말이 되는 것 같네요.
17/01/19 02:56
'원래 반기문이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이것 하나 때문에 반기문이 더 싫어졌다.'
이렇게 읽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 때문에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17/01/19 10:44
전 되게 자주봣는데요;; 본인의 깨끗함으로 미루어보아 우리사회에서 소실된 원리원칙을 지켜 줄 정치인이라는것 하나 만으로 지지한다던가 하는말 자주봤거든요
17/01/19 03:14
저번에는 대놓고 다른 사람들을 병신이란 글도 올라오더니,
이건 뭐 표현만 다르지 사고가 결여된 바보 무식쟁이라고 돌려까는걸 보면 요즘 이런게 유행인가보네요.
17/01/19 03:44
바로 이런 글이 정치게시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문재인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돌려까는 글이요. 진지하게 리플달 필요도 없는 글이네요.
17/01/19 07:59
사회에는 특정 정치적 이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계층이 있고, 그런 분들이 한 가지 측면만 보고 투표 의사를 결정하는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대체로 그 선택의 근거가 허술해보인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이를테면 성소수자가 반기문을 지지한다고 할 때 흔히들 UN에서의 발언을 그 근거로 삼습니다만,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정당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두고 설득하는게 맞지, 정치적인 의사 결정 과정 자체를 문제 삼는 건 좀 아닌 듯 하네요.
17/01/19 10:39
UN에서의 발언뿐만 아니라 실제로 UN 성소수자 직원들을 위한 제도를 실시한 실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기문이 그 차별금지법을 입안하려고 계속 한국에 압박을 넣었다는 이혜훈 의원의 [폭로]도 있지요. 그다음 민주당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사실 자체는 맞습니다만. 막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의원중 하나인 박영선이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관련법, 이거 저희 다 반대합니다. 누가 이거를 찬성하겠습니까? (...) 특히 이 동성애법 이것은 자연의 섭리와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하는 법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말바꾸기한 민주당을 믿으라구요? 김진표와 박원순 등등도 다 더민당이죠. 저런 말바꾸기에 능한 더민당을 믿으라구요? 처음부터 안 믿었던게 아닙니다. 뒤통수를 하도 맞아서 얼얼해서 안믿는거에요.
17/01/19 11:19
현대 정치는 개개인이 하는게 아니라 정치 세력이 하는겁니다. 개신교 세력이 핵심 지지층인 정당이 얼마나 제도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지 의문이구요. 그리고 김진태가 민주당이라는건 어디서 들으셨는지...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최근 가장 (안 좋은 의미에서) 핫했던 정치인의 소속을 헷갈리는건 상당히 의아합니다.
17/01/19 11:50
김진표를 잘못 썼네요. 수정했습니다.
현대 정치는 정치 세력이 하는건데 더민당 자체가 김진표, 박원순, 박영선 등의 호모포빅 발언을 했던 의원들이 다 몸담고 있는 정당이라 전혀 믿을수 없는겁니다. 문재인 후보는 그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제지도 없었구요. 아 하나 있네요. 문재인 후보가 박원순에게 전화걸어서 퀴어퍼레이드 허가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는 이윤석 전 의원의 증언이 있군요.
17/01/19 08:28
문재인이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오면 문재인 찍을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지지하던 후보의 어떤 점 하나 때문에 싫어질 수도 있죠. 연애나 친구 관계에서도 그러는데, 정치에서는 오죽할까요? 그런 이유로 민주주의 수준 운운하시는 것도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에 반하는 생각 아닐까요? 문재인이 절대 정의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그저 지금 유력 대선 주자들 중 가장 낫다고 판단할 뿐이죠. 추천 수 보니 조금 무서워지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부터가 화합하려고 하지 않는데, 정치인들에게 화합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17/01/19 08:42
지지율 1위일 때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리라고 예상했습니다.
군대 고참/직장 상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주세요. 나쁜 사람은 한 두 번 좋은 일을 하면 그 좋은 일만 기억에 남고, 좋은 사람이 한 번 나쁜 일을 하면 그것만 기억에 남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독재를 하고 사람을 노예처럼 다루는거죠. 뭐 하나 잘 해주면 "그건 좋았어~ 공과 과는 나눠야지~"하는거죠. 거기다 PGR은 독특한 곳입니다. 소수/새누리 지지자들에게 무슨 부채의식이라도 느끼는 것 같아요. 말로는 매일 "PGR은 편향된 곳입니다", "이런 글을 쓰시다니 어떤 용기가 필요하셨을까요.." 하죠. 그리고 반대글이 나오면 "이러니 편향 소리를 듣는 겁니다" "실망스럽네요" 이런 글이 판을 칩니다. 맹목적인 댓글들? 비난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 비난해봐야 먹히지 않을 걸 알거든요. 다른 글을 공격해서 피드백을 이끌어내죠. "이래서 문지지자들이 문제야..!"하고요. 피쟐러들은 히틀러와 드 골이 대선에 나온다면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사람들입니다. "음 히틀러가 나쁜짓을 하긴 했지만 공이 없는 것도 아니죠", "어휴 드 골 주의자들..편향되었네요"
17/01/19 08:47
그거야 워낙에 온라인상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많으니 하는 일종의 방패죠..그냥 문재인 까면 당연히 감당하기 힘든 공격이 들어올테니 원래는 문재인 지지했는데 뭐때문에 철회 랄지 아니면 반기문 지지안했는데 이거때문에 지지 뭐 그런거죠...그냥 이해해줘야 되는 수사라서 그냥 원래 문재인 지지 이거는 빼고 읽으면 됩니다.
17/01/19 08:49
일기장에나 적어야 할 내용들이 막 올라오는걸 보면 아직까지 십만 인터넷 알바를 풀 컨트롤 타워가 존재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긴 하네요
17/01/19 09:13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조금 더 달려있네요.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분 나쁘셔서 댓글 다신 분들의 의견도 감사드리며, 일일이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7/01/19 09:54
그냥 난 원래 누구누구 지지자였지만 이것때문에 철회 이소리만 빼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진짜로 지지하다 철회하는 분의 수<<<<넘사벽<<< 지지자 코스프래하는 사람의 수가 훨씬 많다고 봅니다. 논리의 빈약이야 그냥 넘어간다쳐도 앞에다가 원래 지지자였으나 철회한다 소리만 뺐으면 좋겠습니다.
17/01/19 10:19
사람들에게는 다른 것과는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소수자 당사자들에게는 성소수자 인권 문제가, 탈북자나 북한에 의해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대북 문제가, 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 복지 문제가, 기득권에게는 기득권 수호 문제가, 독실한 종교인들에게는 자신의 종교가치의 문제가... 그 어떤 세상의 다른 가치들보다도 더 중요할 수도 있는겁니다. 혹여 그것이 사회 도덕적인 기준이나 공공복리에 반하는 가치일지라 할 경우라도 말이죠. 그리고... 공공의 이익과 올바른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무시하고, 억누르는게... 바로 파시즘입니다. 민주주의 수호의 원칙을 그렇게 강조하는 분들이, 그 주장은 오히려 파시즘적인 색체를 띄는 걸 보면 참 아이러니 합니다.
17/01/19 10:34
아뇨... 시스로더님의 주장 자체에는 큰 하자가 없습니다.
대의명분으로나, 공공의 복리로 보나, 사회 정의 구현으로 보나... 시스로더님의 입장이 더 옳고, 정당성을 지니고 있다는건 명백하죠. 하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먹을 것이 떨어진 배에 사람들만 남았을 때, 다수의 사람을 살리기 위해 소수의 사람을 죽여서, 남은 사람들이 그 살을 먹고서라도 살아남는게 더 옳으냐, 아무리 소수지만 생명을 지켜줘야 하느냐... 의 선택에서, 과연 어떤 쪽이 더 옳은 것일까요..?. 뭐, 비슷한 질문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지만요.
17/01/19 10:29
문재인 지지자들 때문에 문재인 찍기 싫어지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다는거 제발좀 인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후보가 정말 싫어서 차선으로 문재인을 찍으려고 해도 그 꼴보기 싫었던 자들이 풍악 울릴 것을 생각하니 엄청 꺼려지네요.
지난 몇차례의 선거동안 단 한번의 제대로된 예측에도 실패했고, 특히 지난 총선에서 결과 나오기 전까지 대패예측하면서 온갖 국개론에 다른정당 디스에 중도층은 어차피 새누리네 별에 별 소리가 판치다가 뚜껑열어보니까 전혀 다른결과가 나오자 휙돌아서서 호남에 대한 부채의식을 덜었느니 개소리나 해대던 자들이 아직도 정잘알 깨시민 코스프레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네요. 내로남불해대며 외집단 비하하는거 참고 대승적으로 투표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17/01/19 10:40
심정적으로 이해는 갑니다만 '문재인 지지자들 때문에 문재인 안찍었다'라고 말하는 사람 치고 박사모 손가혁 거목반기문 등등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한 사람을 본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죠.
17/01/19 10:47
당연히 다른 기준이죠. 반기문 박근혜는 무능한 쓰레기 같아서 못찍겠다, 이재명은 언동이 대통령하기엔 부적절해보인다, 즉 그 인물에 대한 평가로 끝나는 부분인데 문재인은 사람 자체는 그냥 그런데 지지자들 때문에 찍기싫다니까요. 지지자들 때문에 찍기 싫어진 후보는 문재인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치인에 대한 불호가 지지자들 때문에 생겨나는 경우가 흔할까요? 아닐 것 같은데요.
17/01/19 10:55
온라인상에서 문재인 지지자들의 패악질은 나머지 대선주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열배는 심각합니다. 다른 정치인의 지지자들의 행패가 문빠의 반의반만 됐어도 그 정치인 역시 지지하지 않을겁니다.
17/01/19 13:42
뭐 사실 그렇습니다만, 저 후보는 지지자가 열배나 많으니까 열배나 많은 패악질을 눈감아줘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아마.
17/01/19 13:44
예 뭐 저도 그걸 눈감아준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문재인 지지자라고 특별히 패악질이 심한 건 아니고 일정비율 보존의 법칙에 따른 것이다..-_- 정도 생각하고 만다는 의미입니다. 흐흐
17/01/19 10:34
심정은 동의 하지만 이걸 글로 표출 하실거면 좀 더 근거나 설득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철회 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뭐고, 그게 종합적 사고관이 결여된 사람 이라고 단정지을 문제인지 무식이나 구멍난 논리 라고 하셨는데 이 글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17/01/19 11:12
별로 읽는 사람 기분 고려안하고 쓰신 글 같아서 저도 댓글 보는 사람 기분 생각안하고 솔직히 쓰면 이 글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글에서 다루는 사람들의 주장과 논리가 잘못된 부분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해야 할 부분에서 납득이 갈만한 설명과 논리적인 설득을 포기하고 뜬금없이 [종합적 사고관 결여] [무식함] [누더기 같은 논리] [자위] 같은 잔뜩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논리는 대충 뭉개고 공감대에 의존하는, 같은편한테 봐봐 이런 애들 진짜 한심하지? 라는 식의 초등학교 고학년들 세력 다툼할때나 쓰는 방법을 사용했다는거겠죠?
저렇게 사람을 뭔가 결여된 하자가 있는 취급하면서 왜 그들이 논리가 누더기고 왜 무식한지에 대한 설명은 한문단도 안되고 구체적이지도 않은 글 서두 몇줄이 전부이니 같은편이 아닌 사람 입장에선 얼탱이가 없는게 당연하긴 합니다. 잔뜩 욕만해놓고 근거는 감정적 공감대로 떼워 버리니까. 그 점에서 일부 회원들이 댓글에 불쾌한 기분을 표출하는거구요. 다만 여기는 그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같은편이 많은것이 사실이고, 글 쓰신분도 그것을 몰랐을리가 없으니, 결과적으로 이 글은 효율적으로 잘 쓴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한 친구나 가족들한테 직장 상사 뒷담깔때 누가 논리와 근거를 동원합니까 대충 자기 유리한대로 조금 설명하고 개나쁜놈 쓰레기 인간말종 이러면 다들 맞아맞아 고생했네 하면서 토닥토닥 우쭈쭈쭈 해주는데요. 하하 그게 견디기 어려우시면 시스의 뜻을 받아들여 달크ㅡ사이드로 전향하시길...
17/01/19 13:38
정치인을 좋아 하는 이유, 싫어하는 이유는 개인의 선호이지 옳고 그름이나 논리나 이해의 영역이 아니죠.그리고 변하기도 하고요.
저만해도 정치인이 싫어진 이유 중 하나가 지지자들이 싫어서라는 말 저도 예전엔 이해 못했는데 요샌 이해 됩니다.
17/01/20 20:40
이런글이 추천 60개가 넘어가는 게 놀라울 뿐이네요. 타사이트는 대놓고 권리당원 투표글에 엄청난 추천을 밀어넣더군요. 맨날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모당의 프레임 씌우기니 하던 야당 지지자 중에 상당수가 똑같은 짓을 벌이고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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