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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9 16:37
아직까지 성행하는 이유는 사람 맘이 약해서 운명을 알면 세상 살기가 좀 더 쉬워질꺼라는 헛된 믿음 때문이죠
저도 재산이 완전 제로일때 활동했었는데 저도 멘탈이 강한편이라 멘탈이 심약한 사람을 상대하면 결혼 3번같은거 선언해버리면 너무 쉽게 그대로 행동합니다 상대방입장에선 문제가 생겼을때 이혼이냐 그대로가냐 고민될때 이혼으로 의지가 흔들리기 쉽고요
16/06/19 18:14
보통 멘탈이 강한 사람이 아무래도 미신이나 종교에 잘 흔들리진 않지만 한번 무너지면 끝도 없다고 보는 편이라..
사람 성향의 차이라고 봅니다.
16/06/19 17:24
미신이라면 왜 아직까지 현존할까요? 라는 되물음이 의미가 있나요?
믿음에는 근거가 필요 없는데요. 논외로 이 글을 읽으면서도 비약이 너무 많은데.... '중국인 특유의 철저한 현실주의적 사유에 그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학문의 유통기한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입니다. 즉 온전히 삶에 국한된 학문이며 삶의 이전, 죽음과 죽음 이후는 설명하지 못하는 학문입니다. ( 즉 "5년뒤 너는 큰 돈을 벌 것이다!", "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안 잘릴려면 부적을 써야 한다" 요런건 명리학이란 전혀 연관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명리학은 미래를 예언해주는 학문이라기 보단 삶의 고민과 이야기를 들어주는 학문, 즉 카운슬링(counseling)이라고 주장합니다. 더불어 나/내 주변의 사람/나의 세계/나와 우주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이게 한글로 쓰여있지만 내부적으로 전혀 말이 안됩니다. 그렇게 현실적인 중국인의 카운슬링 학문이면 왜 나와 세계, 우주와의 관계를 끌어오죠? 인간들끼리의 문제만으로도 해석이 가능할텐데요. 현실적인 중국인들이 그 당시에 우주를 자신들의 통계학과 카운슬링에 써도 된다고 할 정도로 우주에 대해 해박했다면, 반대로 통계학과 카운슬링에 우주와 세계를 끌어오지 말았어야죠. 왜 이런 논의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잘맞으면 왜 미리 예측하고 그에 예측에 대한 피험자 인생의 통계를 내려는 시도를 안합니까? 아니, 그런 데이터를 모으는게 학문 아닙니까? 왜 우주의 진리를 끌어와야 했는가 ->우주의 진리가 담겨있다는 것으로 사람들을 설득시킨다 -> 이게 카운슬링인가? 과연 그럴까요? 차라리 강렬한 암시라면 이해를 하겠네요. 명리학이 현실적인 학문이란데서 실소가 터졌습니다. [설령 우주의 진리가 있다고 가정 해도, 인간이나 만물이 목화수금토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것이 명리학이 그 진리를 내포하는 학문이 아니라는데에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닙니까? 근거가 틀렸는데요. 근거가 틀렸는데 그게 학문입니까? 명리학이 미래를 예건하는 학문이 아니라면서 왜 필자에게 큰 꺠달음을 주신 그 분은 필자를 상담을 안하고 미래를 예견했을까요.]
16/06/19 18:17
의미가 없다 해도 되물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각이라는 상황이 닥치면 생각이 딱 이성적으로 맞아떨어지고 이런 게 아니니깐요.
허나 저도 이 글을 작성할 때 책에 실려있는 부분을 옳겨서 적었는데 부분적으로 논리적으로 좀 갸우뚱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지적이 타당하다고 보구요. ( 뭐 .. 대부분의 pgr분들의 워낙 식견이 좋으시니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서 이 글을 작성한 것도 있습니다. )
16/06/19 18:30
이건 살아가는 생각이 아니라 학문과 논리에 대한 이야기에요.
되물어 보는 부분은 이견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서나 가능하죠. 결국 본문의 내용으론 명리학이 예측의 학문이 아니고 상담의 학문이니 넓게본 프로파일링이라는건데 그렇다면 뭐하러 역을 뽑냐는 질문인데요. 그게 명리학의 형태를 취할 이유를 부정하면서 명리와 과학의 접점을 찾은것 처럼 이야기하니 기가막힐 노릇이죠. 이건 학문이 맞다 안맞다의 문제를 떠나서 필자가 논리 전개하는 방식이 궤변에 가까운데 그걸 생각의 차이라고 말하시면 곤란하죠.
16/06/19 18:36
네..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는 걸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저도 책에 있는 내용을 옳겨적을 때 중간중간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pgr유저분들이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혹시 불쾌하게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16/06/19 18:41
말씀하신 대로 생각만을 물으신 거라면 그냥 리뷰만 쓰셨으면 됩니다.
거기에 읽어보라고 권하시고 새로운 세계에 들어섰다고 하시고 명리학 카페에 김동완 선생 팬까페까지 링크하셨으니 하는 소립니다. 글 자체가 불쾌하진 않았으나, 당연히 의도하신게 아니시겠지만 보통 종교 활동하는 사람들의 패턴과 많이 비슷한 구조라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16/06/19 18:47
나머지 부분에선 표현의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읽어보는 걸 권유한 것까진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의 표현에 대해선 수정을 했습니다.) 밑에 있는 링크2개는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16/06/19 17:54
미신이라면 왜 지금까지 현존할까요?
밀레니엄때 세계가 멸망한다면서 모여서 집단자살쑈같은걸 하는 종교들이 있었죠 대부분이 세계멸망 날짜만 바꿔서 그대로 활동합니다 자기가 믿고 싶은걸 믿는거죠 참고로 제가 명리보다 확실한 통계라고 믿는건 조선시대부터 점쟁이하면 쉽게 돈벌지만 자손보기 힘들고 말년에 객사하는건 상식이었다는거죠 동료점쟁이가 맛이가면 맨날 하는 소리가 역시 자기미래는 자기는 몰라~~죠
16/06/19 18:20
뭐 사람이란 게 자기 믿고 싶은대로 믿는 거지만... 설령 미신이라 할 지라도 가벼운 점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멘탈을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6/06/19 18:34
아뇨, 결과 말고 방법도 중요합니다.
그 맨탈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누가 거짓으로 책을 팔고 그걸 믿고 돈을 내고 운세를 점치고 점쳐주는쪽에서 구글링과 SNS를 뒤져 과거를 맞추고 암시를 통해 미래를 조종해 맨탈을 잘못된 방법으로 수습해 준다면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입니다. 말씀하신 건 이 세상에 과학이나 논리가 필요한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겁니다. 만병통치약이라고 물에 수은과 비타민 씨 넣어 팔아도 그게 위약효과로 환자에게 평안을 주니 괜찮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16/06/19 18:37
수습 안되는 사람들은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까요
점치는 입장에선 약간이나마 멘탈을 수습시켜주는 거라고 착각할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점쳐주던 단골고객중에서 갑자기 안오는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 신경쓰는 점쟁이가 한명이라도 있을까...
16/06/20 21:09
정말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금이 가서 위험하면 불안해지고 그러면 당연히 집을 고쳐야돼는데 점쟁이한테 찾아가면 뭣도 모르면서 올해 운세가 좋아서 금방 문제가 해결되니 걱정하지말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맘을 편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이게 멘탈이 수습된걸까요? 집 고칠돈으로 점쟁이 복비 주고 위험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지요
16/06/19 17:59
pgr21에 올릴 주제로는 역학은 좀 난감하죠.
비과학의 영역으로 보실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사이비가 아니라 일반 수준 정도도 아니라 도통한 수준의 역학자가 보는 결과물은 상상을 초월하게 잘 맞다는 것입니다. 이전 세대에는 그런 분들이 좀 있었다고 신문기사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요즘은 잘 없나봅니다. 저는 사주가 아주 정확히 잘 맞은 체질이더군요. 저의 연 월 일 까지만 제시해도 아버지가 어릴때 돌아가신 것과 언제 돌아가셨는지 까지 역학 좀 하신분들이라면 안 알려줘도 다 아는 정도죠. 한 둘이 아닙니다. 시까지 안알려줘도 알아요. 이런거 보면 역학이 단순히 확률이나 찍기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죠. 그래서 저는 과학적인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16/06/19 18:22
저도 사실 이 주제를 pgr에 올리는 걸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어떤 면에선 귀신을 본다는 말처럼 미신같은 취급을 받는 분야니깐요. 그렇다 해도 사람의 삶이 이성적인 부분이 아니라 비이성적인, 논리적이 아닌 비논리적인 일도 종종 일어나다 보니... 참 어렵네요.
16/06/19 18:39
정말로 역학에 대해서 논하고 싶었으면 스스로 원리를 설명하고 논파했어야죠
책소개에 모임 링크라니... 그나저나 강헌이라는 분은 수의 기운이 강한데 목의 기운이 너무 약하셔서 눈에 통증이 심하셔서 괴로우시겠고 역시 대를 잊기가 어려워보이네요 명리말고 다른쪽의 공부를 해서 목의 기운을 보했어야됐는데 안타깝네요 이론은 강하시지만 언변이 약하셔서 명리쪽으로 대성하기도 어려워보이고요
16/06/19 18:53
책에 대한 소개만 하자는 생각이어서 리뷰형식으로만 글을 썼습니다.
( 저도 미신을 믿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제가 든 느낌과 책에서 나온 부분을 발췌해서 썼습니다. ) 진짜 전문적으로 언급할 거라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지만 책을 읽고 그 느낌에 대한 리뷰까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링크에 대한 부분은 사과드리고 메피님이 지적하셔서 자삭했습니다.
16/06/19 18:36
명리가 실재라 하여도 인과관계의 규명과정인 과학과 다른 패러다임 안에 움직이는 현상이기에 과학적이라는 말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분명한건 비논리니까 살펴볼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아니라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는 아니라 봅니다. 과학교를 믿는 종교적인 태도에 더 가깝겠네요.
16/06/19 19:02
도통한 수준의 역학자가 실존하는지야 알 수 없는 이야기지만,
연 월 일이라는게 어느역법 기준으로 알려줘야 하는건지부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양력이건 음력이건 역법수정도 수회 하고 해서 없어진 날들도 꽤 많아서요. 과학은 '과정'을 중시하는 물건이라 결과가 일정확률로 나온다고 해서 과학적인 학문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16/06/19 19:20
과학적 방법론에 맞지 않는 체계인데 굳이 그 기준에 맞추려고 안해도 됩니다. 억지로 과학이고자 하면 유사과학이란 불명예스런 딱지만 붙습니다. 사주명리는 과학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세계를 파악하는 거니까요.
16/06/19 18:44
존재하는 어떤 방법에 대해 과학과 비과학으로 양분하여 구분지은 뒤, 비과학 분류의 가치를 부정하는 과학절대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과학적 인식에 맞지 않는 비논리, 비합리, 비사실적인 것은 설 자리가 없죠. 현대과학이 숭배하는 모든 종류의 목적론을 배제한, 순수한 지식만을 단정하고 기술하는 방식을 세계를 보는 방향성으로 파악하고자 할 때, 현대과학적 판단은 참으로 허무함만을 형량으로 선고하는 눈 먼 재판관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명리학과 사주를 믿지도 안 믿지도 않습니다. 그저 흥미를 느끼고 사유할만한 즐거움이 있다면 그걸로도 족하다고 봅니다. 사실과 믿음은 절대적인 척도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본문에서 말하듯 숙명은 없고 운명만이 있다면, 그 운명은 명이 계속되는 동안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이라면, 대다수의 사주쟁이들은 잘못된 카운슬링을 하고 있다는거겠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사주를 봤는데 나이가 들어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합시다. 그럼 사주쟁이는 이렇게 말하겠죠. '당신은 대충 10년 후 크게 잘 나갈겁니다.' 그럼 그 사람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물론 알 수 없죠. 하지만 저 소리를 듣고 '난 성공할 팔자니 지금 하는 일 대충대충하며 시간이나 보내자 어차피 성공할건데 뭐' 이러며 게으름 피우고 놀고 먹었다면 운명은 어떻게 변할지는 쉽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사주 카운슬링은 저 뒤에 '그러니 10년 후 성공하기 위해 현재부터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야 됩니다. 만약 게으름 피우고 놀고 먹기 시작하면 저 운명은 오지 않습니다.' 라고 덧붙여야 될 겁니다.
16/06/19 19:05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일개 개인의 경험에 대해 너무 날선 비판은 일종의 사이언티즘이라고 봅니다,
명목상이더라도 일단 철학에 가까운 영역이지 유사과학이 아닐텐데 비과학이라고 무조건 몰아세우는 건 좀 보기 안좋네요
16/06/19 19:06
제 글에서 언급을 못한 부분이지만 책에선 놀고 먹는다고 운명이 저절로 온다는 말을 아예 부정하구요.. ( 저자분도 원래 종교/사주를 완전 불신했었으니깐요. ) 사주가 좋지 않더라도 자신이 하기에 따라서 인생은 변한다는 걸 언급했었습니다. ( 김구 선생님의 예를 들어서 말이죠.. ) 별개로 legend님이 하신 말씀은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16/06/19 19:49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흥미로운 주제라고 봅니다. 과학이라 불리는 것도 '현재 수준에서 알 수 있는 것' 이지 불변의 진리는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책 소개 고맙습니다~
16/06/19 21:20
우연한 계기로 약 5년전부터 취미삼아 명리를 공부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공부하는 재미가 있는 학문이더군요. 저 책도 조만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16/06/19 23:07
명리공부 재미있어요. 공부하다 보면 많은 깨달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삶에 어려움이 오면 주역이나 명리 공부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16/06/20 14:36
기독교인데도 불구하고 명리를 어느정도 신뢰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잘 맞취서요. 하지만 점을 보거나 부적을 사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가 생각하니까요. 몇일전(어그제같습니다.) 명리학 공부하던 선배(자칭 돌팔이)에게 마눌님 생년월일을 주자 기가 막히게 맞추더군요. 정말 민감한 것들었는데요. 그 선배님도 카운셀링 이상의 것으로는 보면 안된다. 명리를 자신이 공부하는것은 그저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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