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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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20 17:04:24
Name Jace Beleren
Subject [일반] PGR의 규정이 좀 더 일관성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

회원등급 조정 제재를 취소해주셨으면 합니다.


내용 -


안녕하세요 PGR 운영진 여러분, 저는 현재 회원등급 조정 징계로 인해 10등급 회원이 된 Jace Beleren입니다. 제가 PGR에 마지막으로 글을 남긴지 [https://pgr21.com/pb/pb.php?id=proposal&no=5158] 어언 벌써 55일 가까이 지났습니다. 저번 글에도 말씀 드렸듯 글쓰기가 불가능한 커뮤니티에 접속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억누르는데 20일정도 걸려 그 기간동안엔 PGR에 아예 접속하지 못했고, 그 이후 한동안도 접속해서 글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대충 40일 정도가 지나니까 그럭저럭 적응이 되더군요. : )

어느덧 눈팅이 글을 쓰는것보다 편해지지 않았냐 싶기도 했지만, 몇몇 끼고 싶었던 논쟁이나, 이세돌 대 알파고, 필리버스터 같은 대형 이슈들에 나도 한마디 보태고 싶다는 열망도 생기고 그랬습니다. 저도 필리버스터 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고 싶었고, 어쩔 수 없이 졸 수 밖에 없는 의장을 변호하고 싶었으며, 알파고의 바둑에 전율하고 싶었고 이세돌의 승리를 PGR 회원분들과 같이 기뻐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머금고 15일 정도를 헤비 눈팅러로서 보내다보니, 어느덧 징계 기간인 60일이 거의 다 지나 이제는 채 한주도 남기지 않았는데, 모든게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 이러한 글을 쓰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조심스럽고 또한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PGR21이라는 커뮤니티를 기본적으로 좋아하고, 이 곳에서 오래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 자게 회원님이 밝히신 말마따나 저도 저 나름대로의 생활 철칙이 있으며, 개중에 정말 중요한것은 온라인에서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한가지가 바로 '뒤 끝을 남기지 말고, 감정이 상한것이 있으면 반드시 그 자리에서 해결하자' 이며, 저는 이 원칙은 인간관계에서는 온오프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키고 있으며, 따라서 PGR에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마지막으로 남겼던 글에서도 간략하게 이야기하였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제가 당시 '미친놈'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것으로 벌점 4점의 제재를 받은것에 대해 적절한 수위의 제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55일전에는 글쓰기 제한이라는 제재에 너무나도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커 이성적인 대응이 불가능할것 같아서 운영진분들께 감정적인 대응과 억지로 폐만 끼칠거 같았지만, 지금은 60일이라는 긴 기간의 징계를 거의 다 마치고, 마음을 거의 추스린 입장이라 충분히 냉정하고 건전하고 밝은 마음으로 토의가 가능할것 같아서, 이렇게 다시 한번 운영진께 진심을 담아 부탁드려봅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저는 운영진의 징계 판단 자체는 존중합니다. 저에게 4점이라는 징계를 주신 Lenakim님의 판단을 존중하며, 당시 최대한 빨리 대응해주시려고 했으나 운영진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음을 납득합니다. 만약 납득하고 존중하지 못했다면, 55일간 글을 쓰지 않고도 PGR에 정을 떼지 않고 버티는것이 아무리 성인군자여도 쉽지 않았을것입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저의 이번 이의제기가 모쪼록 Lenakim님에게 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검사와 피고인이 항소를 하지만, 이들이 모두 원심 판사에 대한 존중없이 항소장을 내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이의제기도 그러한 맥락에서 참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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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론

1. 커뮤니티 내의 징계의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의 규칙은 회원의 권리와 커뮤니티의 질서 유지를 위해 기능합니다. 따라서 이 두가지 궁극적인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전자의 가치만을 좇다보면 자칫 커뮤니티 자체의 대외적 이미지가 망가지고, 불법등이 자행되어 운영진에게도 실질적인 해가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대외적으로 막장 커뮤니티화가 되거나 불법으로 인해 아예 사이트의 존폐 여부까지 다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 하여 후자의 가치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정작 회원들이 재미없어 하는 커뮤니티가 되고, 규칙을 위한 규칙들이 늘어나게 되어 실질적으로는 생명력이 없는 죽은 커뮤니티가 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체재가 무한히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이러한 문제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커뮤니티 자체가 없어지는 결과를 만들 수 있겠죠.

그러한 두 가치의 균형을 잡는 끊임없는 기예를 해가며 커뮤니티의 규칙은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그리고 규칙속에서 징계, 제재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며, 이것이 없는 커뮤니티는 사실상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무법지대라는 외국 4chan이나 2ch, 한국 I모 사이트나 D모 사이트도 예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징계 제재가 빡빡해졌고, 원래도 아예 없는것은 아니었죠.

저는 무법주의자가 아니며, PGR21에서도 커뮤니티의 규칙을 위반한 자에게 징계와 제재를 내리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계 조치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아무래도 예전에 운영위에서 법조계 용어를 가져다 쓴 것에 대해 타 회원들이 반발한 케이스도 있었고, 국가 스케일의 국민을 다루는 법과 단순 인터넷 커뮤니티의 규칙이 같은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법률적인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는것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설명의 편의를 위해 조금, 아주 조금만 법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의 징계는 국가차원에서의 징계인 형사 처벌에 가까울텐데, 그것을 고려하면 사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은 징계를 주는 자체가 커뮤니티의 '회원의 권리' 를 일정 부분 침해 할 수 밖에 없다는거에요. 저같은 경우도 60일간 글쓰기라는 커뮤니티 유저의 권리를 제한당했으며, 영구 제재를 받으신분들은 아예 이 권리를 빼앗긴것이고, IP 차단 제재를 PGR에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회원이라면 아예 글을 열람할 권리까지 잃어버리는거겠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권리 침해도 어쩔 수 없는것은 맞습니다만, 어쨌든 회원의 권리 자체가 커뮤니티의 규칙의 궁극적 가치와 연관이 되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데는 변함이 없겠습니다.

그 두번째는 '규칙 위반 행위' 를 심판하는 모둔 절차가 자체가 공정하고 정확해야 한다는것에 있습니다. 법으로 치면 죄형/죄목 법정 주의와 적법 절차의 원리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되는 부분이겠죠.

일단 '김군'이 A 라는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ω 이라는 처벌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공정하고 신중한 절차에 의해 A라는 규칙이 세워진다
2. 이 A라는 규칙이 회원들에게 충분히 숙지 될 수 있을만큼 접근 가능하게 명문화한다.
3. A라는 규칙을 어길시 ω이라는 처벌을 받는다는것을 역시나 공정하고 신중히 명문화한다.
4. '김군'이 A라는 규칙을 어겼다는것이 구성원 대다수가 납득할만큼 규명한다.

물론 커뮤니티내에서는 실제 법 적용만큼 위의 절차들이 빡빡하게 돌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그것이 특별히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효율성의 문제도 있고, 중요도 자체도 실제 인간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형사 처벌과 달리 커뮤니티의 징계들은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심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기본권을 침해하느냐 하면 그것은 결코 아니니까요. 그러나 좋은 커뮤니티일수록, 선진화된 커뮤니티일수록 저러한 절차들을 최대한 그럴듯하게 지키는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커뮤니티내에서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PGR에서 많은 분들이 운영진, 운영위라는 이름으로 고생하시는것도, 또한 많은 회원들이 그런 노고에도 불구하고 운영진과 운영위에게 날이 선 비판을 계속하는것도 결국에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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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계의 대상이 된 댓글에 관하여

뒤숲 하시는분이 아직도 있나보네요. 3:3에서 트런들은 갓티어죠. 미 친놈임.

아주 작은 부분 하나 고치거나 누락하지 않고, 제가 남긴 댓글을 정확하게 가져왔습니다. 이 중에서 운영진이 비속어라고 제재를 한 표현은 미 친놈 부분이지만, 이 문장 전체의 내용에 대해 일단 이야기하겠습니다.

1. 잘 모르시는 분들의 가치 판단을 돕기 위한 문장의 내용에 대한 해설

일단 제가 저 댓글을 단 원문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의 뒤틀린 숲이라는 맵에 대한 소개와 챔프 티어를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이 뒤틀린 숲이라는 맵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요 맵은 소환사의 협곡과는 달리 3:3으로 소규모 전투가 일어나는 맵인데, 원래 Q 스킬과 궁극기로 인해 1:1에서는 패왕에 가까운 능력을 보이는 트런들은 뒤숲에서는 사실 적수가 없는 수준의 강함을 자랑합니다.

해외에서는 보통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등에서 등장인물의 강함을 논할때 Tier라는 표현을 쓰는데, 보통은 SABC 분류를 많이 사용하지만, S Tier로도 설명하기 힘든 논외의 강함을 자랑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God tier라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트런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그 강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미친 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2. 미친 놈 이라는 표현을 논외로 두고, 그 외의 댓글의 내용에 비하적인 부분이 있었는가?


이 부분은 운영진분들도 그렇게 판단하셨을거 같고, 다른 회원분들도 그렇게 읽으셨을거 같고, 저 스스로도 단언할 수 있습니다만 그러한 의도가 결코 없었으며, 조금의 오해의 소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들의 챔피언들은 그저 가상의 캐릭터일뿐이고, 그 캐릭터가 강하다는 이야기일뿐입니다.

뒤숲하시는분이 아직도 있나보네요라는 얘기는 같은 뒤숲 헤비 유저였던 입장에서 놀라움 반 반가움 반에 한 얘기고, 트런들을 주캐로 삼는다는 유저가 딱히 있는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코 '트런들해서 이겼으면 캐릭터빨이다' 라는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 저 댓글은 글의 첫 댓글이었고, 본문에는 트런들이 이미 초강캐로 소개되어 있었거든요.

이 부분에서 지적이 들어올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실제로 징계 여부를 알려주신 쪽지의 내용도 [{삭제, 비속어 사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벌점 4점)}] 으로 특정 표현이 문제임을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의 나머지 부분은 '미친 놈' 이라는 표현 자체에 집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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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 놈' 이라는 표현에 대한 변호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저는 '미친 놈'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비속어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1. 비속어의 사전적 정의와 미친놈의 단순 해당 여부

- 비속어의 사전적 정의 - 통속적으로 쓰는 저속한 말

- 놈이라는 말과 미친이라는 말이 저속한 말에 속하는지의 여부는 솔직히 말해서 개인에 따라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친놈 쯤 되면 분명히 비속어가 맞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사실 그 정도는 굉장히 애매합니다
.
- 미친 놈의 사전적 정의에 나와 있는 '욕되게 이르는 말' '낮잡아 이르는 말' 이 비속어에 해당하는 사유라고 본다면 '거지' '쓰레기' 의 사전적 의미에도 저 두가지 표현은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챔프는 쓰레기에요] [초반은 구걸하러 다니는 거지처럼 플레이해야 합니다] 같은 표현도 죄다 징계나 제재 대상이어야 되는데 명백한 근거로 보기 어렵습니다.

- 그럼 미친놈이 사회적으로 사용시 제재를 당할만큼 심각한 발언이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책 제목으로도 빈번히 사용 됨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6746409&orderClick=LAG&Kc=)

TVN 제작 예능인 신서유기 자막으로도 정확하게 '미친놈' 이라는 표현이 사용됨, (반면에 같은 제작사의 '더 지니어스' 에서는 '미친년'이라는 대사가 비속어로 인해 '년' 부분이 필터링 되었음)

개코의 '될대로 되라고 해' 이센스의 '독' 과 같은 노래 가사에서도 미친놈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었으며, 심의에도 걸리지 않았음. 힙합이라 그런거 아닐까 싶었지만 2006년 월드컵 응원가였고 유명 게임의 주제곡이기도 했던 싸이의 'We are the one' 에도 명확하게 미친놈이라는 대사가 삽입되어 있으며, 이 곡은 총 3번의 심의를 거쳐서 전연령 판정을 받았음

PGR 규정의 빡빡함을 좋아하며, PGR 내에서의 언어 사용이 조심스럽고 신중한것이 이 커뮤니티의 장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그래도 빡빡하다고 욕먹는 방통위의 심의나 TV의 자막보다도 더 빡빡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보나, 실제 사회에서의 통속적인 사용으로 보나, 미친놈이라는 표현 자체가 벌점 4점의 징계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게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2. 본문내 미친놈이라는 표현의 공격적/속어적 사용 여부


- 단순한 비속어가 아닐지라도, PGR 내에서는 특정한 어휘들은 공격적/속어적으로 사용할 경우 제재를 받으며, 저는 이는 사람의 지능지수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푸성귀는 그 어떤 비속어도 뭣도 아니고, 성애자 자체도 약간은 자극적이지만 속어라고 보긴 어려운 단어라고 하더라도, 특정 약팀을 응원하는 게시물에 '이분들 최소 푸성귀 성애자' 라는 댓글을 단다면 그것은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겠죠.

- 하지만 제가 단 '미친 놈' 이라는 댓글은 위에 설명 했듯 '찬양하는 어조' 로 사용한것이 명백하여 공격성을 띄고 있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그 대상마저도 같은 회원이나 자연인, 심지어 '실재' 하는 생명이나 대상마저도 아닌 그저 게임의 챔피언일뿐입니다.

- 물론 게임의 챔피언도 누군가는 애정하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와 '테란 진짜 개사기다 캐릭빨 심하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테란 유저에 대한 직간접적 모욕이 될 수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것도 아주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트런들의 3:3에서의 강함은 다른 유저들도 대부분 인정할 수 있을만큼 공인된것이며, 누구도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고, 제 댓글은 그러한 불쾌감이 들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마저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농구 불판이나 유게 댓글에서는 '커친놈' '메친놈' 같은 표현이 자주 사용되는데, 이는 제 댓글과 거의 대부분의 쓰임새가 유사하지만, 단 한가지 대상이 자연인이라는것만 다릅니다. 대상이 자연인인 댓글은 허용되는데 오히려 가상의 챔피언인 댓글이 4점의 제재를 받는것은 아무리 게시판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안정성을 심하게 해치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3. PGR내에서 '미친 놈' 이라는 표현의 관습적인 사용례에 대해서


- 위의 마지막 항목과도 겹치는 부분이고, 그때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저에겐 '미친 놈' 이라는 표현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는 전례가 거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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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6123
https://pgr21.com/pb/pb.php?id=bulpan&no=8729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58250

이 게시물들 모두 미친놈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게시물이고, 전부 제가 눈팅을 시작한 이후 올라와서 아무런 관련 언급이나 제지 없이 게시되었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recommend&no=1846

이 게시물은 추게 게시물임에도 미친놈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으며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63169


이 게시물은 비속어 관련 규정 최신 업데이트가 된 이후에도 미친놈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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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가 건게에 남긴 댓글입니다. 심지어 이 이후 제가 징계를 당한 후에도 자게에 '미친놈' 이라는 날것의 표현이 사용된 게시물이 5개가 넘게 올라왔습니다.

- 게임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은 다른 게시판이다. 라는것은 물론 Lenakim님의 징계가 규정위반이 아닌 사유로는 적절하겠지만, 정작 제가 그 징계를 피할 수 있었느냐에 대한 반론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입한지 채 1년이 되지 않는 회원이고, 자게에서 아예 그린라이트이며 유게에선 더한 표현도 허용하는데 겜게에서만큼은 아웃이라는것까지 숙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관성적으로 해오신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위에도 한번 말씀드렸듯이 지나칠 정도로 법적 안정성이 없는 케이스입니다. 땀복만 입고 자전거 타는게 서울 어느구에서나 허용되는데 도봉구에서만큼은 잡혀가는것만큼이니 이상합니다.

- 위의 예시들을 봐서는 그 어떤 회원에게 물어보더라도, PGR에서 미친 놈 이 제재표현이 맞다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글을 조심해서 사용하는 편이고, 확실하게 제재 대상이 표현은 의도적으로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심지어 겜게에 올렸던 글에서 스샷에 있는 영어로 된 속어까지도 수정하라는 이야기에 즉각 수정할만큼 성실히 피드백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가지 사유에도 불구하고 미친 놈이 써서는 안되는 표현이라고 하더라도, 앞서 겜게 연재글에서 짤방 하나가 통째로 비속어였을때는 수정 권고 쪽지가 왔는데, 댓글에 쓴 단 한 단어의 비속어에는 4점 벌점을 받은것도 역시 저에겐 일관성 부족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4. 글쓴이 자체가 PGR에 대해 명백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아무리 무죄 추정의 원칙이 어쩌구 해도 어제까지 독서실 열심히 나와서 공부하던 고등학생이 기름통을 나르는것과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방화 4범이 기름통을 나르는것을 똑같은 잣대로 판단하고 움직일 순경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판사들도 범죄자가 초범이나 재범이냐에 따라 같은 행위도 아무래도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 댓글이 비록 이런 저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저라는 사람 자체가 평소 PGR에 쓰는 글들이 죄다 논쟁 유발형 글이었고, 이놈 저놈 맨날 싸우기만 하고 다녔고, 시비만 걸고 다녔고, 헛소리만 하고 다녔다면 솔직히 말해서 징계를 받아도 크게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억울한 처사지만, 저는 PGR의 다른 회원들이 그러한 이레귤러에 의해 본인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더럽혀질까 두려워 할까 염려하여 그러한 처사를 하였다면 솔직히 말해서 납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마음을 추스린 후 바로 쓰지 못하고, 징계의 마지막 주가 된 지금에서야 쓰는것도 그 이유입니다.

이 곳에 가입하자마자 쓴 첫글이 추천을 40개 넘게 받기도 했고, 10명에 가까운 회원분들이 제 글을 읽고 잘 읽었다고 쪽지를 보내주시기도 했을만큼, 저는 저 나름대로 PGR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활동했습니다, 물론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곳과는 다른 모습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만, PGR에 대해 언급하거나 한것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요? 저는 일하는 곳에도 PGR 회원이 한분 계신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루 국제 결혼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분들 도우며 느낀바와 알게 된 점을 PGR 회원분들과 나누고자 쓴 글이 추게에 가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서 제 글을 재밌게 보셨다고 해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게도 PGR에서 제 닉네임으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를 하는, 잊지 못할 경험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급부로 한분은 아예 '넌 내 명단에 적었다 이 박쥐같은 놈아' 라는 말까지 해가며 저에게 창 끝을 겨누었고, 한때는 좋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던 회원과도 특정 이슈로는 이 악물고 대답해서 서로를 상처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이 징계 이전에도 참 우스울만큼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실수로 인해 징계를 받기도 했고,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글을 써서 노여움을 사기도 했고, 그 노여움 서린 비판 때문에 그 분이 벌점을 받는것을 보면서 사과의 쪽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너 같은 사람이 크게 되면 안된다' 라는 저주를 받기도 했고, 남의 수심을 함부로 재는 발언을 해서 미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것들은 좋은것도, 나쁜것도 커뮤니티내에서는 병가상사나 다름 없는 일입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제 자신이 이곳에 무슨 마음가짐으로 가입을 했는가이며, 저는 그에 대해 저 자신을 걸고 백번도 천번도 더 맹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많은 분들과 순수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타인에게 과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것인가? 저는 그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네, 한심하게도 우습게도 이 징계가 정말 억울하다고 광장 한복판에서 부르짖기엔, 그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참았습니다. 제가 이제와서, 징계 막바지까지 기다렸다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철회 요청을 하는것은 그 이유 때문입니다. 제가 정말로 PGR을 내 맘대로 해도 되는 놀이터나 테러 대상쯤으로 여겼다면, 진작 운게에서 깽판치거나, 재가입을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이만큼 버틴거 아예 끝까지 버텨서 벌점 좀 회복하고 (원래 징계를 끝까지 마치면 90점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난리치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이 선택이 제가 정말로 PGR을 최소한 진지하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저에게 어떤 이득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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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말없이 50여일간 징계를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최대한 절차를 지켜 Lenakim님을 위시한 운영진분들께 예의를 갖추어 항의했습니다.
저는 저 댓글의 미친 놈이라는 표현이 4점의 제재 대상이 될 만큼 문제 있는 표현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댓글을 쓸때 조금도 부정적이거나 공격적인 생각을 담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라는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저는 운영진이 저 표현에 대한 마지막 4점의 징계를 철회하고, 제 회원 점수를 82점으로 조정해주시길 요구합니다.

90점? 필요 없습니다. 한번 더 규정을 어기면 60일 징계 군말없이 깨끗하게 받고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이전 18점의 징계의 잣대가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단 한번도 그 벌점이 적절했는가를 따지고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4점은 납득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도 아픕니다. 이 4점의 낙인을 가지고는 솔직히 말해서 더 이상 PGR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90점이 아니라 900점을 받아도... 이미 부적응자의 영혼이 된 자에겐 부질없는 점수 쪼가리가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Lenakim님과 Orbef님께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제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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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GR 회원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긴 60일간의 제재를 마치고 돌아와서 쓰는 첫 글이 그 제재와 관련있는 글이라는것이 저도 썩 기분이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만, 제재에 대한 승복은 승복이고, 관련 규정에 대한 아쉬움은 아쉬움이니, 털고 지나가는 의미에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제가 위에 갈무리 한 글은 제가 60일 제재중 55일이 되었을때 즈음에 운게에 올린 건의사항입니다. 그리고 아래 답변은 제 건의사항에 운영위원분들이 장장 2일간의 장고끝에 노틸러스님의 입을 빌려 답해주신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답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자주 있던 사항은 아니었던지라, 운영진 내에서의 토론, 운영위원간의 의견조율 등의 절차가 오래 걸려서 이제야 답변을 달아드리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회원님의 건게 글을 통해 많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즉, 어느 한쪽의 이야기가 우세한 게 아니라 양쪽의 의견이 팽팽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미친놈' 이라는 표현이 기본적으로는 금지라는 점, 비록 회원님께서 해당 표현을 칭찬의 의미라고 사용했으니 비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점은 이해하며, 실제로도 본문에서 필요에 따라 한두 번씩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댓글에서까지 문맥 따라서 허용하기 시작하면 '여기까지는 되고 저기서부터는 안됨' 을 선 긋기 너무 힘들다는 의견으로 토론의 결과가 모였습니다.
따라서 비록 여러 반대의견들이 있었지만 애초 시점에 제재랄 하게 된 운영위원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으로 의견의 중지가 모아졌습니다.

회원님의 건의 사항과 진정성 있는 의견은 이해합니다만은, 이러한 사항으로 인해 기존의 제재를 철회하고 수정하고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건의사항에 대하여 전체 수용하지 못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제재기간 이후 자동등급조정을 통해 사이트를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여기서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아 승복하고 제재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만, 동시에 저 답변의 내용만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미사여구와 부수적인 절차적 내용을 제외하고 보면 결국 저 답변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로도 본문에서 필요에 따라 한두 번씩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댓글에서까지 문맥 따라서 허용하기 시작하면 '여기까지는 되고 저기서부터는 안됨' 을 선 긋기 너무 힘들다]

즉,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특정한 표현이 본문에서는 특정한 경우 허용될 수 는 있지만, 댓글에서만큼은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인데, 솔직히 이것은 말도 안되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문맥에 따라 허용할거면, 본문이나 댓글이나 마찬가지로 허용해야 하며, 그게 아니라 제재를 할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본문, 댓글 여부에 관계 없이 허용해야 합니다.

PGR의 경우 일정 이상의 댓글이 남겨진 글을 자삭할 경우 댓글을 보존하기 위해 글의 뼈대가 보존되거나, 함부로 질게에 올린 글을 삭제하지 못하게 하는 권고사항도 있으며, 아예 댓글이 글 내용의 9할 이상을 차지하는 '불판 게시판' 이라는 게시판이 존재할 정도로, 댓글 자체도 하나의 컨텐츠가 되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여기까지는 되고 저기서부터는 안됨' 을 선을 긋기 어렵다는 이유로 [댓글은 처벌, 본문은 불처벌] 이라는 잣대를 가져오는게 과연 맞는걸까요? 애초에 선이야 운영위에서 긋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예 전반적으로 금지하거나, 혹은 문맥에 따라 허용하거나, 어느 경우에도 [댓글은 처벌, 본문은 불처벌] 보다는 훨씬 더 간명한 선 긋이 아닌가요?

PGR의 규정이 전반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한것은 게시판 별로 관리자가 다르며, 또한 토픽의 무게감에 따라 제재의 정도가 다를 수 있으며 허용되는 글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것으로 이해합니다만, 같은 게시판내에서 본문은 괜찮고, 댓글은 안 괜찮고, 이건 아무리 PGR의 규정이 법은 아닐지라도 법적 안정성을 심하게 해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왕지사 이미 제가 받은 징계야 어쩔 수 없는것이지만, 적어도 저러한 운영방침은 앞으로는 재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회원 입장에서 '처벌의 예측 가능성' 은 생각보다는 많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국 원숭이 사태등의 일련의 일들도 '이걸 대체 왜 나를?' 이라는 어쩌면 원초적일 수 있는 서운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성의우시오
16/03/20 17:13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런 건의 많았지만 씨알도 안 먹히니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 겁니다.(경험담)
16/03/20 17:14
수정 아이콘
운영진의 판단에 찬성합니다.

선긋기야 그어진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그은 선이 비합리적이라는 이유로 선이 없어져야 한다고 하기 위해선 단순히 선으로 인하여 억울한 일이 생긴 것으론 충분치 않고 그 선이 없는 편이 있는 것보다 총으로 더 낫다는 게 성립되어야죠.

댓글은 처벌하고 본문은 불처벌하는 것 역시 합리적입니다. 본문에서 해당용어가 언급되는 건 누군가를 욕하기 위해서이기보다는 글 전개를 위하여 필요했으니 쓰여질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고 댓글에서는 다른 회원에 대한 비난이나 어그로로 사용될 여지가 본문에서 쓰일 때에 비해 훨씬 높다고 판단됩니다. 완전히 그래야만 하는 규정은 아니지만 전혀 납득이 안되는 기준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문맥에 따라 판단한다는 건 말이야 이상적이지만 운영진의 자의적 판단이 남용되거나 아니면 그를 우려하기에 운영진이 신경을 너무 많이 쓰게 되어 막대한 부담을 줄 수 있고요.
Jace Beleren
16/03/20 17:34
수정 아이콘
이미 본문에서는 [문맥에 따라 몇번 허용하기도 한다] 라는 답변의 내용이 있으니까요. 결국 자의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일괄처벌하는것이 아니라 운영진에 판단이 이미 개입되고 있는데 그것을 본문으로 한정하는것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토픽이나 태그, 글자수제한등을 생각하면 본문이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16/03/20 17:43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 안되는데 본문에서는 예외적으로 글 내용에 따른 취지를 보아 판단한다는 것인데 물론 댓글에서는 왜 그런판단을 안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건 말씀하신대로 선 긋기의 문제죠.

글 내용이 기니 문맥을 판단하기 쉽고 글 수보다 댓글 수가 훨씬 많은 점 등을 봤을 때 문맥을 글과 댓글 중에서 어디에서 고려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당연히 글 쪽 아닐까요.

회원의 권리랑 질서유지라 하셨는데 질서유지 자체도 회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므로 회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틀린 건 없는데요. 결국 운영진으로선 자신들의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야해요. 댓글에 욕설이 있는데 하나하나 문맥 고려하라는 건 운영진의 업무량에 대해 신경을 안 쓸 때나 가능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도 자의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운영진에게 과다한 부담이 쏠릴경우 그만큼 더 형평성 문제는 커질 것이고 그 피해 역시 회원들이 보는 것 아닐까요?
생각하시는 내용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만 너무 회원들이 글 쓸 때의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신거 같습니다. 저는 다소 기준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운영진이 과다한 업무를 부담하게 되어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보단 일괄적인 처리가 더 좋아요. 게다가 원칙적으로 문맥 고려없이 비속어는 제재대상인데 예외적으로 억울한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본문에 대해선 글 취지를 고려해주고 있는건데 그걸 근거로 형평성에 문제제기를 할 수는 없죠.
Jace Beleren
16/03/20 17:5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라면 댓글 본문 전부 일괄처리하고 이의제기 이후에 문맥을 고려하여 벌점을 취소하거나하는 방법도 가능할것 같아요.

다만 그러한 과정조차도 과잉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아래 댓글에 남겼듯이 규정으로 명목화 하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이의제기했을때는 (자게, 유게 댓글에는 완벽하게 동일한 뜻으로 사용된 미친놈이라는 댓글이 있었다) 라는 근거를 들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자게와 유게, 겜게는 전혀 다르다. 거기선 허용해도 여기선 안된다.) 라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같은 겜게와 추게의 미친놈이라는 표현을 예시로 삼았으나 돌아온 답변은 (본문과 댓글은 다르다) 라는것이었는데

이 정도면 일관성의 부재에 문제삼는것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6/03/20 17:59
수정 아이콘
음 그렇군요.
사실 제가 롤을 몰라서 그 표현에 대한 인식이 좀 다른거 같긴 합니다.
그 표현이 정말 별 문제되지 않은게 명백한 느낌이었다면 억울함을 느끼실만도 하고 답변된 내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실만 할거 같네요.
Jace Beleren
16/03/20 18:22
수정 아이콘
60일 쉬다온것은 그 앞에 받은 18점만으로도 할말없는 처벌입니다. 크크 그건 억울하진 않아요.
16/03/20 17:43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 안되는데 본문에서는 예외적으로 글 내용에 따른 취지를 보아 판단한다는 것인데 물론 댓글에서는 왜 그런판단을 안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건 말씀하신대로 선 긋기의 문제죠.

글 내용이 기니 문맥을 판단하기 쉽고 글 수보다 댓글 수가 훨씬 많은 점 등을 봤을 때 문맥을 글과 댓글 중에서 어디에서 고려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당연히 글 쪽 아닐까요.

회원의 권리랑 질서유지라 하셨는데 질서유지 자체도 회원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므로 회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틀린 건 없는데요. 결국 운영진으로선 자신들의 업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춰야해요. 댓글에 욕설이 있는데 하나하나 문맥 고려하라는 건 운영진의 업무량에 대해 신경을 안 쓸 때나 가능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도 자의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운영진에게 과다한 부담이 쏠릴경우 그만큼 더 형평성 문제는 커질 것이고 그 피해 역시 회원들이 보는 것 아닐까요?
생각하시는 내용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만 너무 회원들이 글 쓸 때의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신거 같습니다. 저는 다소 기준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운영진이 과다한 업무를 부담하게 되어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보단 일괄적인 처리가 더 좋아요. 게다가 원칙적으로 문맥 고려없이 비속어는 제재대상인데 예외적으로 억울한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 본문에 대해선 글 취지를 고려해주고 있는건데 그걸 근거로 형평성에 문제제기를 할 수는 없죠.
스무디킹
16/03/20 17:14
수정 아이콘
자기를 공격하는 사람 머리를 박살내서 뇌수를 꺼낸다 어쩐다 하는 댓글도 신고했는데 그냥 넘어가더군요.
몽유도원
16/03/20 17:16
수정 아이콘
처벌은 무겁게, 하지만 그 방망이질은 가볍게.
피쟐운영진의 모토랄까요? 체감상으론 뭐 그렇습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그간 사건사고들과 최근 저도 삭게간 경험들을 보면 그냥 방망이 쥔 사람 맘대로입니다. 일관성이란게 없죠.
처벌을 강하게 할꺼면 일관성이라도 있던가, 일관성 보장을 못하겠으면 처벌이라도 좀 유하게 하던가.
김정석
16/03/21 03:10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반발한 회원은 더한 처벌을 운영진 잘못은 아주 약하게가 두 번째 모토죠.

흠 국가로 치면 전형적인 독재깡패국가네요. 스탈린이 이랬나요? 박정희가 이랬나
카미너스
16/03/20 17:16
수정 아이콘
운영진 의견을 요악하면 [니 말이 다 맞지만 그래도 벌점 번복은 못하겠다] 네요.
"댓글처벌 본문불처벌"은 그걸 합리화하기 위해 억지로 갖다붙인 궤변일 뿐이죠.
역시 러시아의 화장실은 예쁘네요.
16/03/20 17:22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사이트에서 공적인 일관성을 바라는건힘들죠.
그린티
16/03/20 17:29
수정 아이콘
쉿! 개인사이트라는 발언을 하면 벌점받을지도 몰라욧!! 개인사이트가 아니래욧!!
마성의우시오
16/03/20 17:39
수정 아이콘
실제로 받아 본 적 있는 1人
무식론자
16/03/20 17:46
수정 아이콘
음? 전 예전에 PGR이 개인사이트 아니라고 했다가 몇몇 회원에게 개인사이트 맞다는 반박을 들었는데...정체성에 혼란이...
김정석
16/03/21 01:53
수정 아이콘
그게 그러니까 운영진이 막 뭐라고 욕 먹는 글에서는 개인사이트라고 빠져나갈 때는 써도 되지만
개인사이트라고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운영진을 뭐라하면 벌점 먹는거에요!!
둘은 엄청난 차이가 있죠!
마치 이 글에서 벌점 먹은 미 친놈과 안 먹은 미 친놈 표현이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처럼요!!!
몽유도원
16/03/20 17:34
수정 아이콘
엌크크킄크 개인사이트 오랫만이네요
절름발이이리
16/03/20 17:26
수정 아이콘
문맥에 따라 허용

댓글은 처벌, 본문은 불처벌 보다는 논리적으로만 간명할 뿐, 적용상에 있어 간명하진 않죠.
비슷한 예는 공소시효 정도가 있겠지요.
Jace Beleren
16/03/20 17:29
수정 아이콘
사실 엄밀히 얘기하면 현재는 [댓글은 처벌, 본문은 문맥에 따라 허용] 이라는 답변인데, 이보다는 [일괄적으로 문맥에 따라 허용] 쪽이 명백히 간명하지 않나요.
절름발이이리
16/03/20 17:31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적용상에 있어 간명하지는 않지요. 글 숫자는 적은 반면, 덧글은 수는 훨씬 많고 산발적이며, 문맥 판단을 할 근거도 대개 적으니.. 벌점 배부의 대부분이 글 보다는 덧글에서 발생하고, 글도 유게 글이 대다수인걸 생각하면 자명한 사실이지요.
Jace Beleren
16/03/20 17:43
수정 아이콘
적용상에 있어서는 비슷하다고 치더라도, 회원 개인이 규칙을 숙지하는데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간명성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시로 든 본문에 미친놈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성한 댓글이 댓글이라는 이유만으로 규제를 받는다면 납득하기 어려울것 같아요.

물론 그러한 간명함이 절대적 원칙은 아닙니다. 그랫니 (댓글을 더 엄격히 처벌한다) 라는 기조를 유지해도 납득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럴 경우 명문화를 했으면 합니다.
Nasty breaking B
16/03/20 17:35
수정 아이콘
조심스러우셨는지 아주 길고 신중하게 짚어가며 쓰셨는데, 사실은 전 다 읽을 필요도 못 느꼈습니다.
그냥 [뒤숲 하시는분이 아직도 있나보네요. 3:3에서 트런들은 갓티어죠. 미 친놈임.] 이 벌점을 받을 문장이라고 여겨지지 않거든요.
Jace Beleren
16/03/20 17:48
수정 아이콘
그 댓글이 실제로 처벌 대상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에 저러한 수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댓글중 왜 내 댓글만 운영진의 도마위에 올랐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제 최근 활동에 문제가 있어 일종의 용의 선상에 오른 격이 되어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55일이나 기다렸다가 재고 건의를 한것은 그러한 상황으로 만든것을 반성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돌아온것이 신중함으로 드러났나 싶습니다.
16/03/21 13:06
수정 아이콘
NbB님께서 벌점을 받을 문장이라고 느끼시거나 느끼시지 않거나 하는 것은 사실 벌점의 정당성에 대해 별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개인마다 다 제각기 기준이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제 눈에는 미친년이나 미친놈이나 다 같은 욕설로 보입니다.
Nasty breaking B
16/03/21 13:49
수정 아이콘
딱히 정당성을 설명한 댓글이 아니니까요. 그 문제에 대한 제 논거는 본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일종의 입증책임을 지는 글쓴 분과 달리, 저의 경우 이처럼 '직관적으로도 답이 나올 레벨이다'란 감상을 보태기만 할 수도 있죠.

덧붙여 아마 L님은 저와 담화 관습 측면에서 영 맞는 부분이 없나 봅니다. 본문을 읽고 맥락을 이해했다면, 어떻게 막줄의 반응이 나오는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과연 그 맥락에서 저 댓글이 그냥 삭제도 아니고 '벌점'을 받을 문장이었나? 저는 명백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6/03/21 14:0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제가 뭘 말하려 했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전 저 자신과도 담화 관습 측면에서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과거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트런들을 룰루로 바꾸고 미친놈을 미친년으로 바꾸면 개인적 체감 욕설 지수가 증가하는데 만약 그 정도의 애매모호한 체감상 차이가 정당성 여부를 결정한다면 미친놈도 같은 범주에 넣어 처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추리해 봅니다. 아마도 그는 일관성 여부 뿐만이 아니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선을 넉넉하게 잡는게 낫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Nasty breaking B
16/03/21 14:3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놈'은 '년'보다 보다 범용적으로 쓰이니 '미친년'이 보다 강하게 느껴질 수 있죠. 그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맥락을 고려하면 여기서 '미친놈'과 동격으로 놓이는 것은 '미친년'이 아니라 '메친놈, 커친놈, 페친놈' 등의 표현인 것 같습니다. 대상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극찬의 의미를 강조해 드러낸다는 점에서 그렇죠.
16/03/21 14:55
수정 아이콘
극찬의 의미를 강조해 드러내는 데에는 미친놈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X나, X발 등등. 애정이나 찬사가 담긴 표현이라 해도 비속어까지 포괄적으로 용인하자는 것은 아무리봐도 피지알의 정체성에 맞지 않고...
위반 상황에서도 납득하지 않고 항상 일관성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점점 더 이게 왜? 싶을만한 것도 보수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딜레마죠. 기계적인 룰로 처리하지 않으면 일관성 이야기가 나오고 기계적으로 처리하면 찬사의 표현이라는 등 맥락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거기다 운영진이 처리하지 못한 예외가 나오다 보니 이 글처럼 맥락을 봐달라 + 기계적 일관성을 지키라는 상반된 요구를 동시에 하며 벌점 취소를 요청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 거구요.
기계적이면서도 쓸만한 룰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일텐데 기존 룰에 만족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개정에 많이 참여해 주시는게 윈윈이 아닌가 싶습니다.
Nasty breaking B
16/03/21 15:27
수정 아이콘
'미친놈'이라는 표현은 '좆나, 씨발' 등에 비해 훨씬 다양한 곳에서 쓰입니다. 그 속된 정도도 아주 다르죠. 이것을 같게 비교하여 논의를 확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말이 길어지는데, 저는 지금의 운영 방침(대원칙을 두고, 나머지는 선례에 비추어보거나 유도리있게 처리하는)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하나의 원칙이 모든 언어사용을 포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단어들에 대한 규정을 만드는 것도 말이 안 되니까요. 다만 이 사안에 한해서 벌점을 부여한 것이 지나쳤다고 생각할 뿐이죠.

모순된 요구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맥락을 보아 공격적이거나 비하적인 표현이 아니고, 비슷한 용례의 메친놈 커친놈 등이 허용되고 있으므로 일관성을 적용해 벌점을 취소해달라는 글이니까요. 여기에 공감하지 않으신다면 쉽게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 이만 하겠습니다.
16/03/21 16:25
수정 아이콘
속된 정도를 판단하고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판단하는 것은 NbB님이 임의로 하실 수는 있으나 지금 저희가 논의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저도 NbB님이 벌점을 부여한 것이 지나친 처사였다 생각하시는 것과 같이 벌점 부여가 그럴 만한 일이라 생각하며 전체적인 일관성을 생각하면 벌점 취소를 하지 않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페친놈 등의 예를 끌어와 맥락 해석의 폭을 넓혀달라는 것은 일관성 요구와 상충합니다. 비슷한 용례로 가차없이 처리되는 예는 이미 말씀드렸고 맥락해석이야말로 명문화하기 어렵고 악용하기 쉬우며 운영위원들마다 그 정도의 경계선이 다르고 처리하기 어려워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잘 판정하던 영역의 처리 품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같은 맥락에서 이 건은 글쓴이의 맥락이 아니라 읽는이의 맥락에서 운영위원이 그 맥락을 고려하여 판단하였다고 여기고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할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럼 저도 이만...
Nasty breaking B
16/03/21 17:16
수정 아이콘
객관적입니다. 저는 방송, 신문, 서적 등 수많은 매체에서 이 차이를 가져와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명백하게 '미친놈'은 '좆나, 씨발'등에 비해 퍼블릭한 매체에서 자주 쓰이고 있으며, 이는 유의미할 정도의 차이입니다. 아주 단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생각하는 미친놈'이란 제목의 서적이 출판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는 씨발놈'이란 서적을 상상할 수 있으십니까? 제 생각에, 두 제목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한국어 화자는 아니네요.

당장 L님의 댓글만 보아도 '미친놈' '미친년'은 잘 쓰셨는데도, '좆나, 씨발'은 'X나, X발' 등으로 대체하여 표기하시지 않았습니까? 비속어로 제재되는 건 똑같은 단어인데도요. 자연스러운 일이죠. 언중이 인식하는 상스러움의 정도가 다르니까요.

본문의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운영위원이 맥락을 잘 짚었다고 생각하시니 역시 이만 하는 게 좋겠습니다.
16/03/22 00:24
수정 아이콘
Nasty breaking B 님// 일단 NbB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유의미한 자료를 들지 않으셨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속된 정도를 모든 단어에 대해 정량화하고 나열한다고 해도 그 사이 어딘가에 NbB님의 심정적 허용 기준선을 긋는 것이 객관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식의 접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은 정량화 후 서로간에 합의를 통해 긋는 정도가 되겠죠.
추가로 한 두개의 예시는 객관화에 아무 도움도 안됩니다. 말 그대로 편향된 자료일 뿐이죠. 객관성이란 허상에 불과하며 엄밀한 객관성을 요구하는 순간 객관적인(원래 의미와는 조금 다르게, '객관적인'이란 구성원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로) 알고리듬, 절차의 정의만이 존재합니다. 데이터조차 편향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알고리듬적 데이터의 선택에까지 합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계속되겠죠.
제가 X나와 X발을 가린 이유를 설명드리면 이 게시글이 비속어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게시글임에도 불구하고 원래는 금지된 단어를 마구잡이로 가져와서 써도 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단어가 아닌 비속어에 대해서는 운영위원과 다른 회원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가렸습니다. 그런 예를 들어서 객관성을 증명하실 수는 없고 이렇게 넘겨짚는 오류에 빠지기 쉬우며 행여 제가 그리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객관성의 증가에는 아주 조금 도움이 되겠으나 여전히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죠.
그것과는 별개로 저도 상스러운 정도로 치자면 미친놈이 덜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메친놈과 미친놈이 동일선상에 놓인다고 주장할 수도 없고 X나 X발과 미친놈에 대한 정량화된 지표를 제공할 수도 없습니다.
객관성에 대한 환상은 버릴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가장 잘 운영하는 사람은 있는 듯 없는 듯 모르게 하는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가지각색의 회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그러기는 여간 쉽지 않고 각자 본업도 있을텐데 이런 일에 시간 많이 뺏기지 말고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객관성이란 없습니다. 민주성은 있겠죠. 민주적이면 그걸로 됐습니다. 운영위원은 말 그대로 운영을 위한 대표고 위원이고 충분히 의견을 반영한다고 보입니다. 운영에 불만이 있으면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제 의견입니다.
헤글러
16/03/20 17:48
수정 아이콘
벌점이 아무리 부당해도 자유게시판에서 난리를 치지 않으면 수정이 안되는 게 여태까지 PGR의 현실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그런가보네요.

페이커 스테픈커리 메시한테는 써도 되는 수식어가 트런들한테는 쓰면 안된다니, 여기가 트롤 사이트였던가요...
Jace Beleren
16/03/20 17:58
수정 아이콘
그 내용은 저 글 이전에 건의에서 답변을 받았는데 게시판 별로 관리자가 다르며 세세한 처리 내용이 동일할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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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의 경우 불처벌인 댓글이 하필 그 게시판 댓글에서만 벌점의 대상이 되는것은 최소한 명문화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헤글러
16/03/20 18: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복수의 관리자가 서로 다른 기준을 적용할 거면 그 기준을 명문화해야죠.
16/03/20 17: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수정 권고가 적절했을 것 같긴 한데 욕하려는 의도가 없음이 분명함에도 칼같이 벌점이 부여된건 이상하긴 하네요
16/03/20 18:00
수정 아이콘
글을 마치며 Lenakim님과 Orbef님께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제 심정도 어느정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Orbef님은 무슨 연관이 있나요?
Jace Beleren
16/03/20 18:04
수정 아이콘
55일전 규제를 받았을 당시에 제 건게 글에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당시에도 처리에 의문을 가졌으나 적어도 나 스스로 반성이 우선이라 생각해 2개월간 자숙후 돌아와서 글을 쓴것입니다.
16/03/20 18:05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은 안좋은 일에는 안빠지는군요 껄껄
Jace Beleren
16/03/20 18:10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그러한 의도로 쓴것은 아니고, 일단은 거듭 문제 삼는것이 죄송하다는 의미로 작성했습니다. 당시 답변도 두분다 예의 있게 달아주셨구요
16/03/20 18:35
수정 아이콘
상황이나 맥락이야 어쨌든, "그 사람"보다는 "그 분"이라는 존칭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16/03/20 19:38
수정 아이콘
보고 있는 사람마저 기분 나쁘게 만드는 댓글이군요...
싸움이야?나도끼어야지
16/03/20 19:50
수정 아이콘
뭐죠 이 무례한 댓글은?
황승언
16/03/21 00:51
수정 아이콘
여긴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베이스로 알고 있는데요.
마지막에 껄껄은 또 뭔가요
김정석
16/03/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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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저에게 이보다 더한 댓글 쓸 때는 아무도 무례하다고 안하던데...실드가 후덜덜 하네요
16/03/20 18:01
수정 아이콘
겜게/유게/불판에 페친놈 써도 아무 제재 없던데..
Jace Beleren
16/03/20 18:11
수정 아이콘
겜게에 페친놈이라는 댓글은 저는 못찾았습니다.. : )
16/03/20 18:15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6&n=58604&c=2895888
이기는 경기의 픽밴은 페친놈 덜덜해
16/01/28 10:40
Jace Beleren
16/03/20 18:20
수정 아이콘
제가 규제중일때 글이네요 크크 금방 찾다니 대단하십니다 ㅜㅜ 근데 아마 내용자체가 불판 게시판의 반응을 인용한것이라 제 댓글과는 다르다~ 라고 답변이 오지 않았을까.. 맞는말이기도 하구요 : )
16/03/20 18:23
수정 아이콘
그럼 해당 운영진에게 이 링크 보여주시면 될 것 같네요 하하

https://pgr21.com/pb/pb.php?id=qna&no=78359
16/03/20 18:13
수정 아이콘
모스트1이 이블린인데 칼바람에선 쓰레기라ㅠㅠ
vs
뒤숲 하시는분이 아직도 있나보네요. 3:3에서 트런들은 갓티어죠. 미 친놈임.

1번이나 2번이나 다를게 없어 보이는데 하나는 제재가 없었고, 하나는 파워제재 라니 흠많무..

하나는 운영자가 쓴거라 괜찮고

하나는 일반 유저가 쓴거라 그런가봅니다 껄껄껄
16/03/20 18:15
수정 아이콘
당황스럽네요...........
동네형
16/03/20 18:17
수정 아이콘
메친놈 페친놈은 되고 미친놈은 안되는 개인사이트입니다.
미친듯 싶네요. 미친거 같네요. 는 됩니다.
알아서 잘하고 걸리지 말아라..이걸 감안하셨어야..

모든 시스템을 담당하는 개발자는
무임금 자발봉사이며 도메인은 개인소유.

비꼬는게 아니라 나쁜맘 먹고 훅 하면
언제 사건생길지 모르는 구조인것도 사실입니다.
16/03/20 18:21
수정 아이콘
쭈욱 검색해 보니까 메친놈, 커친놈, 페친놈, 쓰레기 는 되는데 미친놈은 안되네요 껄껄
Sgt. Hammer
16/03/20 18:22
수정 아이콘
제재 받아야 할 표현이 아닌거 같네요 확실히.
작성자의 과거 행적과는 별개로 사안마다 공평하게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운영진이 더 지혜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Jace Beleren
16/03/20 18:25
수정 아이콘
과거 행적이라는 표현이 따갑네요 ㅜㅜ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이제 이해관계자라 정치글은 쓰지도 못하니까 괜찮을거에요...
16/03/20 18:23
수정 아이콘
그냥 운영진이 완벽하지 못하다는걸 인정하고 운영진이 잘못하면 그러려니 하고 한 번 놀리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무보수 자원봉사의 원칙을 깨지 않는이상....
Jace Beleren
16/03/20 18:28
수정 아이콘
운영진 개인에겐 아무런 억하심정도 없습니다. 그게 있었다면 저도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라 이미 두달전에 한바탕 했을거에요.
16/03/20 18:41
수정 아이콘
제이스님에게 억하심정이 있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처리하는 완벽하지 않은 운영이라는걸 인정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낫지 않겠느냐 하는거에요.
헤글러
16/03/20 18:44
수정 아이콘
완벽하지 않은 걸 인정하고 나면 괜찮은 선택지가 하나 생깁니다. '문제가 생기면 고치면 된다'

문제는 PGR 운영진이 그건 또 기가 막히게 싫어해서..
16/03/20 18: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시끄러웠던 원숭이 사건 이후로 별로 바뀐게 없죠. 육X기 사건때 사고친 운영진은 자숙하겠다는 소리나하고...
16/03/20 18:5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신데 지금까지 운영진이 얼마나 많은 지적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이런 이의를 제기하는 생산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서요. 그냥 인정하고 그러려니 하시고 다른 즐거운 일 하는게 이득이지 않나...하는 의견을 내봤습니다.
레너블
16/03/20 18:30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이 실드치는 댓글이 많아서

쉴드충 우글거릴걸요 라는 댓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벌점 4점 먹었습니다.
재밌는건 하루전에 똑같이 실드충이란 댓글을 단적이 있었는데 그건 안받았어요.
도도갓
16/03/20 18:40
수정 아이콘
쉴드와 실드의 차이네용
레너블
16/03/20 18:42
수정 아이콘
크크 그글에선 똑같이 썼어요.
16/03/20 18:45
수정 아이콘
충 자체는 공격적으로 쓸 경우 벌점을 먹습니다.
안받은 건 맥락적으로 허용이 되었거나 신고를 안받아서 운영진이 모른거죠.
16/03/20 18:33
수정 아이콘
정말 규정을 위한 규정이군요.
개념테란
16/03/20 18:33
수정 아이콘
본문은 되는데 댓글에는 안되는건 희한하긴 하네요. 선 긋기 힘들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선이 애매하게 그어져있는데 그거 위치조정 하는게 그리 어려운일인가 싶기도 하고요..
人在江湖
16/03/20 18:39
수정 아이콘
규정의 일관성도 좋지만 운영의 일관성이 좀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Galvatron
16/03/20 18:40
수정 아이콘
유게에 축구관련자료를 간간이 올리는 유전데 메시팬으로서 메시의 막강함을 메친놈이라고 표현하기도하는데 이런것도 적절하지 못한건가요?
마성의우시오
16/03/20 18:43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는 직접 존나라는 말을 쓴 것도 아니고 존나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는 짤을 올렸는데 벌점먹은 적이 있습니다.
16/03/20 18:54
수정 아이콘
달걀껍질
16/03/20 18:50
수정 아이콘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뭐에 미련이 있어서 운영자를 하시는지.. 더 발전적으로 커뮤니티를 이끌어 갈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
SCV처럼삽니다
16/03/20 19:30
수정 아이콘
답이 없어요. 컨텍스트에 맞게 처벌이란걸 모르고 걍 단어만 보고 처벌하는게 여기 운영진인지라.

포기하시는게 편합니다.

어짜피 운영진에 대한 불만이 매번 정기적으로 터지는 사이트인게 현실이죠.

여긴 교묘한 어그로충이 영웅대접받으며 살아남고 그 어그로충에 빡치는 사람은 철저히 제재되는 곳입니다.
16/03/20 19:46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문단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16/03/20 20:31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문단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2)
스타로드
16/03/22 13:58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문단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3)
유르프세주
16/03/20 19:31
수정 아이콘
사람이 하는거라 모순된 부분도 있고 그런걸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는거지요. 부당한거 고치고 싶은 맘은 참 이해가 가지만, 그런거 하나하나 구분해서 운영하려면 그만큼 많은 인력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할겁니다. 이것도 하나의 정신력 소모고, 규정을 "운영자의 현명한 판단"으로 유연하게 적용시키는 자는 건 말은 참 쉽지만 한 사람이 이걸 지속하기란 대단히 힘든 일이죠. 뭐 그걸가지고 불평 불만 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그걸로 운영자를 바꿔야한다 뭐해야한다하고 실제로 끌어내리고 새사람 앉혀봤자 결과는 똑같습니다.
16/03/20 19:44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글을 쓰지않고 댓글도 최대한 안쓰고 (.......)
대문과드래곤
16/03/20 19:53
수정 아이콘
무임금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면 제발 특권의식은 버려줬으면... 기본적으로 운영진이 일개 유저보다는 더 우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가정하고들 계신건지 어찌 유저의 지적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니 말을 논파하긴 어렵지만 운영진이 내린 결정대로 한다' 이런 느낌..
헤글러
16/03/20 19:53
수정 아이콘
반복되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은 하나뿐입니다.

'잘못할 수 있다. 사후적으로라도 고치면 된다.'

굳이 사람을 갈아치울 필요도 없습니다.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면 사후적으로 수정을 하면 될 일입니다. 그걸 안했을 때 문제는 곪아터지는 것이지요. 여태까지 터졌던 탈퇴사건들 다 그렇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게 망가진 게 아니예요. '고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피해자 분들이 떠나신 겁니다.
싸움이야?나도끼어야지
16/03/20 19:58
수정 아이콘
이런 글도 꽤 주기적인 글인데, 저는 이런 거 올라올때마다 "운영진은 힘들다 무보수 자원봉사라 힘들다 운영진 힘든거 알아달라"는 글을 참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근데 진짜 궁금한건 무보수 자원봉사에 그렇게 힘든데 왜 문제된사람이 그만두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심지어 다수 회원이 사퇴요구를 언급했는데도 그냥 자숙 후 다시 운영진을 하더라구요.

제가 자원봉사를 좀 해봤었는데 사실 대다수 일반적인 봉사자는 수틀리면 그냥 그만두는 확률이 높거든요. 그냥 시간만 좀 안맞아도 그만 두는게 자원봉사입니다. 이게 강도가 강해지면 당연히 그만두는거죠. (그만두지 않는 경우는 사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간관계가 형성되어있다던지 등등)

근데 여기 운영진중에 문제됐을때 자진사퇴한분을 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퍼플레인 이후에 가입했습니다. 토비님은 문제때문에 그런게 아닌 것으로 알고있구요.) 그부분이 언제나 궁금하네요.
카미너스
16/03/20 21:31
수정 아이콘
권력의 단맛이 그만큼 쩔어주나 봅니다.
타인을 내 맘대로 컨트롤한다는게 현실에서는 얻기 힘든 쾌감이다보니..
16/03/20 21:3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정말 힘들면 그만둘 법도 한데 사명감이 강하신분들이 많나보네요.
16/03/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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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이랍시고 작년 7월 운영위 발족부터 지금까지 있어온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제가 너무 순진한 소리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왜 안 때려치는가 하니 "피지알이 좋아서"요. 뭐, 그동안 뭐했냐라는 질문부터 여러 불만이 있는 만큼 쉽게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나름 뭐라도 한답시고 하고는 있는데 잘 안되네요.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불만을 모르지 않아요. 개선을 도와주세요. 꼴랑 자게 하나 맡고 있는, 그것도 운영위에 속해있는 운영위원이 이런데, 다 신경써야할 운영진은 얼마나 많은 짐을 지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뭐, 그런다고 잘못한 게 사라지지도 않고 앞으로 잘못은 계속 터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다소 악의적인 억측은 조금만 자제 부탁드립니다. 무능한 결과에 대해 무능하다고 하는 것은 달리 할 말이 없고, 제 스스로는 뭐라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참담하기도 합니다. 일단 뭐라도 스스로 좀 더 노력할 여지가 있긴 한 것 같아서 당장은 계속 해보긴 하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내내 들어온 운영진은 그 심정이 얼마나 더 할까요. 백 개를 바르게 처리해도 한 개를 실수하면 가차없는 비방을 듣습니다.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고 어쩌면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의 추측만으로 전부를 평가해버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근거리에서 지켜보고 해보고 느낀 분명한 건, 누군가에게는 정말 느리게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어떠한 결과로든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중에 있다는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가볍게라도 개선안 부탁드릴게요. 안보는 거 같아도 다 보고 있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김정석
16/03/21 03:16
수정 아이콘
완장이 그만큼 무서운거겠죠.
김종인 할배도 새삼 권력욕을 부리는데...
완장은 한 번 차본 사람은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닌가 봅니다
Igor.G.Ne
16/03/20 20:00
수정 아이콘
원래 피지알 규정이란게 하스스톤이랑 비슷합니다
16/03/20 20:01
수정 아이콘
항상 느낀 것이지만
운영진은 운영진 자신들의 판단을 어쩜 그리 맹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틀린 판단은 다 하는데..
석양속으로
16/03/20 20:04
수정 아이콘
과연 이 글에 대한 운영진의 피드백은 언제 이루어질 지 궁금하네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0:05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서 운영진이 일관성을 지킬 방법으론
Jace Beleren 님에 대한 벌점을 취소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 자발적(?)으로 신고되고 있는 게시글들에 싸그리 벌점을 부과하는 방법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로선 피지알 규정을 아무리 살펴봐도 벌점부과에 공소시효나 제척기간 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이건 이미 존재하던 규정에 입각해서 그 존재를 모르고 있던 규정위반행위에 벌점을 부과하는 것이므로 소급입법도 아니고
규정에 위반한 운영진의 행정관행에 대한 신뢰는 보호가치가 없다고 볼 수 있어 신뢰보호원칙이 원용될 경우도 아니고
기껏해야 몇년 전의 오래된 규정위반의 경우엔 신의칙의 한 내용인 실효원칙이 적용된다고 말할 순 있겠군요.
(얼마전에 어떤 대규모 댓글배틀이 벌어졌던 글을 보니 피지알 규정도 소급입법금지원칙이 적용된다는게 회원들의 통설이었던 것으로 보아 법질서의 기본원리들은 그냥 피지알 규정의 해석론에도 원용 가능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앞으로는 공소시효제도처럼 운영진 제재조치에도 일정한 기간제한을 두는게 바람직하겠습니다.
사실 이 공소시효 같은 기간제한 규정이 있으면 회원들은 규정위반을 면책받고 운영진은 일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말 그대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인데 왜 지금까진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당연히 죄질에 따라 기간의 차등을 둬야 할 것이고요.
가령 죄질 가벼운 비속어규정 위반은 1달, 무거운 다중닉 사용은 기간제한 없음 등으로 말이죠.
프로토스 너마저
16/03/20 20:08
수정 아이콘
문장 자체에는 벌점 줄 요지가 없긴 없네요.
단 단어 자체로 벌점을 줄 수 있다면 거기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어서 벌점 소급적용을 하던가 하는게 낫겠네요.
16/03/20 20:20
수정 아이콘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규정과 별개로 자기네끼리 공유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같은건 갖고 있나 모르겠네요.
반짝반짝방민아
16/03/20 20:21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이사안으로 운영위원회가 열려서 그들만의 합의 가 도출 되겠죠.우린 그걸 지켜보기만 할뿐..디시 위키의 그말이 떠오르네요.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인간들이 사이트 운영에 한해선 독재를 신봉한다`
앙토니 마샬
16/03/20 20:37
수정 아이콘
PGR 운영진은 지금의 운영방침을 고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이 사이트가 그런거니까 그러려니 하십시오. 그게 속이 편할겁니다.

운영진 피드백없고 일반 회원들 의견 무시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전 이제 포기했습니다.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0: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결국 중대한 분란이 일어나면 회원들은 아무도 운영진의 판단을 믿어주질 않습니다.
한마디로 분란이 터지면 운영진보고 해결하라고 난리칠 게 아니라 회원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에 사악군 님이 제안한 바 있는 여론재판 제도를 도입하는게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솔직히 지금도 피지알에서 대규모 분쟁이 터지면 운영진은 욕이나 잔뜩 얻어먹고
실질적인 분쟁해결은 이미 여론법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현재 불문 관습법으로 제도화된 여론재판제도를 명문규정으로 포섭하는 정도 의의만 있는 셈입니다.

다만 별 중대하지도 않고 시덥잖은 싸움까지 다 여론재판에 맡기는 건
무엇보다 회원들이 그딴 것에 관심도 없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늘부터 운영진을 전부 쫓아내고 피지알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장으로 운영하자고 할게 아니면
결국 많은 사안에 대해 운영진이 역할을 가져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로 이 새로운 제도는 다음 두 가지 요소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1) 일단 '중대사건'과 '일반사건'을 가리는 기준이 필요하고
(2) 일단 절차가 개시되더라도 운영진의 조치를 뒤엎는 데 엄격한 요건을 요구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여론재판제도를 고안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행 피지알 통합규정 3.1.3. 관리자에 대한 불만에 신설하는 방식이고, 제도의 이름은 '이용자참여재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3.1.3. 관리자에 대한 불만]
(앞부분 생략)
[- 재심기각결정을 통보받은 회원은 건의게시판에 공개글로 '이용자참여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참여재판 청구 게시글은 제목에 그 취지를 표시하여야 하고, 본문에 이의사유를 기재하여야 합니다.
- 청구 후 1주 이내 15인 이상의 회원이 이의사유에 찬성한 경우 운영진은 즉시 이용자참여재판절차를 개시해야 합니다.
- 제목에 취지가 기재되지 아니하거나, 이의사유가 없거나, 1주 이내 15인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이용자참여재판 청구글은 '각하'됩니다.
- 각하된 이용자참여재판 청구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이용자참여재판 청구는 각하된 날로부터 1주 이내에는 다시 하지 못합니다.
- 이용자참여재판글은 제재대상글, 제재내용, 이의사유, 회원의 의견제시방법을 기재하여야 합니다.
- 댓글작성이 가능한 회원은 이용자참여재판글에 댓글로서 이의내용에 찬성하는지 여부 및 찬반이유를 포함한 의견제시를 할 수 있습니다.
(찬성하는지 여부 및 찬반이유를 기재하지 않은 의견제시 댓글은 의견제시가 아닌 것으로 봅니다.)
- 1주 이내 100인 이상 회원의 의견제시 및 의견제시회원 중 2/3 이상이 이의사유에 찬성하였을 때 회원의 청구가 인용된 것으로 합니다.
- 청구인용 요건구비 기준시는 기간만료시로 하고, 기간의 계산은 민법의 규정에 의합니다.
- 운영진은 회원의 청구를 인용하는 재판이 확정되면 즉시 그 취지에 따른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 운영진은 회원의 청구를 기각하는 재판이 확정되면 즉시 그 취지를 24시간 동안 공지하여야 합니다.
- 기각된 이용자참여재판 청구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이용자참여재판 청구는 다시 하지 못합니다.]

(뒷부분 생략)


불행히도 이 새로운 제도를 실시하고 보니 사람들은 건의게시판에 올라온 청구글은 읽어보지도 않다가
막상 어떤 회원이 자게에 읍소형 글을 올리자 갑자기 분노하면서 운영진 물러가라고 난리치는 모습이 눈에 선한게 사실입니다.
현재의 피지알은 결국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장을 향해 서서히 흘러가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 아닐까 싶습니다.
16/03/20 21:12
수정 아이콘
기왕 만들거라면 거의 게시판이 아니라 공지로 모든게시판에서 볼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잘 들어가지도 않는 건의 게시판에다 만들면 청구글이 올라왔는지 알사람이 거의 없을것 같군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1:27
수정 아이콘
가령 자게에 올린 댓글로 불복을 하겠다고 자게에 청구글을 올리게 하면
누군가는 100% 자게가 청구글인지 뭔지로 지저분해졌다고 불만을 표시할게 뻔합니다.
이때 자신의 불만을 널리 알리려는 회원의 이익 v 게시판에 별 시덥잖은 불만사항이 올라오는게 보기 싫은 회원의 이익을 비교하면
전자보다 후자가 보통 숫자가 더 많을 수밖에 없어서 후자를 우선해야 한다는 식으로 결론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논쟁에선 '그놈의 청구글 좀 그만 볼 수 없을까요?' 라는 댓글 밑으로 공감댓글이 여러개 달리는 식으로 이런 여론의 우위가 드러나겠지요. 그런 일을 자주 겪다보면 결국 규정이 그런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16/03/20 21:32
수정 아이콘
이런 시스템을 넣을려면 그런 불편함은 감수해야하는 문제이지 싶습니다. 불편하다고 어느 나라처럼 시위,파업을 못하게 하는게 더 문제니까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1:4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애초에 청구글 게시기간을 1주일로 잡은건 건게의 비교적 낮은 조회수와 글리젠 속도를 염두에 둔 것인데
제재대상이 된 원게시판에 청구글을 올리게 하는 대신 기간을 하루로 줄이는게 더 적절할 수 있겠습니다.
이 경우 하루 안에 각하냐 절차개시냐가 결정될 것이니
운영진이 청구글 게시 후 하루가 지나는 시점에서 즉시 삭제하면 될 것이고요.
(각하의 경우는 삭제하는 것만으로 끝나지만, 절차개시요건이 구비된 때는 운영진이 이용자재판글을 게시할 의무도 있는 식)

뭐 사실 기간이나 표결정족수 같은 건 실제로 운용해봐야 그게 적정한지 아닌지 알 수 있겠지요.
몽유도원
16/03/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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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째 운영진 두둔하는 글과 건의게시판에 글쓰란소리는 안나오는군요?
운영진쉴드때 보면 "무보수로 열심히 일하는사람들인데 괴롭히지말자"라는 투의 의견들이 많았는데 자원봉사한다는 이유로 갑질할 권리는 없죠.
더불어 무보수로일하면서 드럽고치사한꼴보면 저같으면 바로 때려칠거같은데 또 보면 그만두시는 분들은 없는거같더군요. 무보수가 맞긴한거죠?
김정석
16/03/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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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보수를 받고 일을 똑바로 했으면 좋겠네요.
전에 보수 받고 자원봉사 핑계 대지 말자고 한 운영진은 쫓겨나서 다른 사이트 만드셨죠
바알키리
16/03/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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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다반사입니다. 전문성을 요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공정성을 유지하길 바라는데 언제가부터 그선이 많이 무너진거 같습니다.
운영진을 주기적으로 성토하는 글이 올라오는 주기도 점점 빨라지는 추세임에도 운영진은 더욱 보수적으로 변화하는거 같고 그런 운영진을 지지하는 유저분들의 행태는 흡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부동층의.모습을 그대로 보는거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16/03/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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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운영진 OrBef 입니다. 내용이 길어질 듯해서 번호를 답니다.

1. 제이스님의 해당 댓글은, 이미 노틸러스님이 말씀드렸듯이, 벌점 대상이냐 아니냐로 의견이 나뉜 경우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한 표 차이였을 겁니다. 따라서 해당 댓글에 대한 판단이 제이스님과 동일했던 운영진도 제법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그 기반에서 댓글을 답니다.

2. 제이스님 입장에서는 본인의 댓글만을 생각하시면 되지만, 관리자 입장에서는 비슷한 댓글들, 조금 더/덜 벌점감인 댓글들을 생각해야합니다. 문맥에 따라 넘어가자는 말씀은, 말씀 자체만 보면 분명히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맥에 따라 벌점을 주기 시작하면 '난 그런 뜻으로 작성한 거 아닌데? 너 왜 궁예질임?' 이라는 항의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도 건게에 올라오는 항의 중 상당수는 저런 항의입니다. 이런 항의는 서로 합의하기가 극도로 힘들고, 모르긴 해도 운영진에 대한 불만도 지금보다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3. '뭐여 지금 너 편한 대로 하자는 거야? 일 잘할 사람 많으니까 그냥 그만 두지 그래?' 라는 비판이 종종 나오는데 (제이스님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댓글이 달릴 것을 예상하셨을 것 같지도 않고요), 어느 정도는 관리자의 편의도 고려해야합니다. 해당 벌점을 받으신 게임 게시판은 운영위원 추가 모집에 아무도 응해주시질 않아서 운영위원이 두 분밖에 없습니다. 다수결도 불가능해서 종종 운영진쪽에 도움을 요청하시죠. 유머 게시판도 마찬가지 문제로 세 분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제일 호응이 뜨거운(?) 자유 게시판은 이번 추가모집에 한 분 지원해주셨네요. 이런 상황에서, 현재 일하시는 분들이 건게에서 겪는 감정 소모를 적정 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건게는 '내가 이중아이디 쓴 건 사실인데, 이중아이디 썼다고 영구 강등 시키는 건 너무하잖아? 그게 왜 적당한 처분인지 날 납득시킬 수 없으면 강등 풀어줘' 라는 항의도 올라오는 곳입니다.

4. '왜 게시판마다 기준이 다르냐' 는,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입니다. 종종 개선 요구를 받아들여서 뭔가 제도를 도입하고 나니 처음에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비일관성이 그것이죠. 근데 이걸 해소하려면 게시판 통합 관리자를 두는 수밖에 없는데, 그럼 예전으로 돌아가는 셈이 됩니다.

5. 해서 원래의 주제로 돌아와서, 제이스님의 댓글은 분명히 경계선에 있는 댓글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고려하여 '기본적으로 해당 표현은 안됨. 자게에서 약간 느슨하게 대응하는 것을 겜게 운영위가 참고할 의무는 없음. 장문의 본문 속에서 꼭 필요해서 한두 번 쓰는 것은 봐줄 수도 있음. 짧은 댓글에서까지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너무 힘듬' 이라는 결정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6. 옴부즈맨 제도는 그간 제가 자격 정지 기간이어서 논의가 늦어졌었고, 현재 규정 게시판에서 막바지 정리 작업 중입니다. 아마 한두 달 내로는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이제 출근해야 해서, 추가 피드백은 좀 늦을 수 있습니다. 미리 양해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Jace Beleren
16/03/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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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 알고 있는 내용이고, 3은 저하고 상관 없는 이야기같고, 2, 4, 6은 잘 알았습니다. 근데 건게에 올린 글이 아닌 바로 이 글에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5에 전부 들어가 있는거 같은데,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고려하여 기본적으로 해당 표현은 안됨. 자게에서 약간 느슨하게 대응하는 것을 겜게 운영위가 참고할 의무는 없음. 장문의 본문 속에서 꼭 필요해서 한두 번 쓰는 것은 봐줄 수도 있음. 짧은 댓글에서까지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은 너무 힘듦]

저는 이 결정을 좀 더 명문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해당 표현은 안됨] 이라고 굉장히 완고하게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미친 놈' 이라는 표현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것으로 받아들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커친놈 메친놈 페친놈등으로 미친놈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표현이 불판게 유게 할거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고 있잖아요. 그것도 제가 쓴 표현법과 아무런 수사적인 차이가 없고 오히려 실존 인물이 대상이라 명백하게 따지면 더 문제될 여지가 많은 표현인데요.

저는 다음 두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완벽하게 동일하게 사용된 두 표현이 겜게에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표현은 안됨' 이라 본문에서까지 문맥상 한두번 허용되고, 유게나 불판게에서는 댓글에서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는 것

2. 겜게에서는 장문의 본문 속에서 꼭 필요해서 (그런데 그 표현이 정말 꼭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도 의문입니다만) 한두번은 봐주지만, 댓글일 경우 칼같이 벌점이 부여되는 것

이 두가지가 자체로 문제라고 생각은 안하는데, 이걸 아무데도 명시하지 않으면 그건 문제가 됩니다. 일관성 부족이니까요. 커친놈 페친놈하는거 보고 으억 크크 재밌겠네 하고 겜게에 '제발 리친놈 너프좀' 이라고 댓글 달았다가 처벌받은 사람은 저보다 두배는 억울할거 같은데요.

운영진이 다르기 때문에 운영 기준이 좀 더 엄격하다면 최소한 그러한 엄격한 기준을 밝히셔야 하며, 아울러 현실적으로 글만큼 댓글에는 정성을 쏟아 문맥을 파악할 여력이 없다면 역시 그것도 회원들이 알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글 자체는 운영 방향이 바뀌길 바라는 일반 회원으로서의 바람이었고, 이에 대해서 즉각적인 절차적 대응을 원한것은 아닙니다. 답변에 감사드리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 불찰로 인해 받은 징계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으며, 하필 이 벌점이 60일 짜리 징계와 연관이 되어 있어서 일이 복잡해진것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16/03/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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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쪽은 관리가 매우 어렵습니다. 언제 글이 주욱 올라올 지도 모르고, 올라오면 댓글이 수백개씩 달리는데 그걸 다 읽을 여력이 없어서요. 해서 불판은 신고가 들어올 경우에만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판 유저들이 스스로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은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유게쪽에서 해당 표현이 아무 문제 없이 쓰이고 있는 건지, 아니면 불판과 비슷한 상황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짐작에는, 거기도 지난번 육변기 일로 클로버님과 하나님이 빠지신지라 인력이 모자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명문화 관련한 말씀은 운영진에서 논의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숙청호
16/03/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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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은 커녕 비속어 비슷한 말 한마디도 안쓰고
'히오스에 사람은 별로 없다' 라는 표현이 댓글 삭제 대상이더라구요.
뭐라 할말을 잃어서 포기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언론 통제 온 줄 알았어요.
프로토스 너마저
16/03/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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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인가...
김정석
16/03/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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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이 레스토랑러인가...
원래 피지알 운영진은 100% 자기 자율로 벌점 주는 거 아니에요?
예전에 히오스 못하는 사람이 원숭이? 내가 원숭이란 말인가? 하고 열이 받으셔서 공략글 삭제한 일도 있었죠
같은 분 아닐까요?
Sgt. Hammer
16/03/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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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점 발부 안됐는데요
제 글에 달렸던 덧글이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3/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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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놈이라고 하셨어야졍
bemanner
16/03/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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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에 있는 거 딱딱 잡을거 잡고 안 잡을거 안 잡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하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겠죠.
어~쩌다가 표현 잘못써서 벌점 한 두번 실수로 받아도 바로 정지되는 것도 아니고. 20점을 일정기간 내에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운영진이 완벽해지는 것보다 유저가 좋게좋게 이용했으면 좋겠네요..
규정을 강화하자고 하는데, 정작 규정 공지사항에는 이 사이트는 '완벽한 규정'보다 법 없이 살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하는데요..
yangjyess
16/03/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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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의 판단을 지지합니다. 캇카님께서 잘 설명해 주신듯요.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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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지알 비속어 가이드라인에 의한 제재대상이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본인이 가진 의도와 관계 없이 (인용등의 극히 예외적 상황 제외) 사용만 하면 제재 되는 표현들(이하 '의도불문 제재대상')
1) 일반 비속어
2) 파생 비속어
3) 부분가림, 철자바꾸기

(2) 노골적 비속어는 아니지만, 지칭하는 대상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사용할 경우 제재되는 표현들(이하 '비하의도시 제재대상')
1) 비하적 합성어
2) 특정집단비하
3) 비꼼

(3) 기타
1) 과도한 통신어체
2) 선정적 표현

이 규정의 해석상 '미 친놈'이라는 말은 (1)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고 커친놈, 메친놈, 페친놈 등은 (2)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전자는 의도를 불문하고 제재대상이나, 후자는 비하의도가 있었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마 '의도불문 제재대상' 규정을 고안할 때 운영진은 '의도 문제'라는 복잡한 문제를 판단에서 배제하는 것을 통해
판단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고 기계적인 규정 적용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비속어로서의 의미와 비 비속어로서의 의미를 겸유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가령 '듣보잡'은 '듣도보도 못한 잡놈'이란 의미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란 의미를 겸유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가 양자 중 어느 쪽 의미로 쓰였는지는 결국 문맥에 따라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미 친놈'이란 단어를 여자가 바람핀 남친에게 내뱉었을 때와
커리가 3점슛만으로 60점을 찍는걸 본 NBA 덕후가 내뱉었을 때 의미가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비속어 가이드라인의 '의도불문 제재대상' 규정은 그 취지를 달성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의어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취지의 보충이 따르기 전까지는요.
Jace Beleren
16/03/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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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벌점 4점을 받은 표현중에 이런 표현이 있었습니다.

[칼리스타 XX 잘하네요 아 피지알와서 처음으로 욕이 쓰고 싶다]

이 표현은 어디에 해당할까요? 크크 갑자기 궁금하네요. 엄밀히는 저기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것 같은데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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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이건 진짜 의문이네요
굳이 따지면 저 'XX'라는 부분과 '욕이 쓰고 싶다'는 부분이 결합되면
이 글을 보는 21세기 초 한국의 평균적 언중은 jonna라는 단어를 연상할 수 있으며(라임이 착착 붙으므로)
그러니 저 XX는 일반 비속어인 위 단어의 부분가림에 해당한다는 식으로 볼 수는 있겠군요.
Jace Beleren
16/03/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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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부분 가림이라면 사실 커친놈, 페친놈도 부분 가림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가령 커친놈 덜덜해는 문제가 없는데, 커리 이 미 친놈 덜덜해 이것은 문제가 된다면 그 역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친놈에서 '미' 라는 부분만 특별히 속어적 표현은 아닌데요.

혹시나 제재 당할까봐 자꾸 댓글을 수정해서 죄송합니다 크크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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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특히 저 규정의 반대해석상 '전부가림'은 제재대상이 아니라는 취지가 도출된다고 보는 경우에는
저걸 '부분가림'으로 봐서 제재대상으로 삼는다고 해석하는건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부분가림'이라고 보려면 원형의 일부는 남아있어야 하는데
XX만 가지고 한글단어의 원형의 일부가 남아있다고 주장하는 데 좀 무리가 많습니다.
저 문장의 라임상 'jonna'가 적절하다고 보이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는게 좋은 예군요.
16/03/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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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한 내용에 대해 공개된 내용으로는 이러한 논의( https://pgr21.com/?b=8&n=63085 )가 있었습니다. 딱 떨어지는 내용은 없으나 혹시 관심이 가신다면 참조하셔서 현황정리에 모자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글의 댓글도 그렇고, 지속적으로 작성해주시는 의견 볼 때마다 잘 경청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영위원 나부랭이라서 뭣도 아닌지라 주제넘게 일일이 감사하다는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규정위를 비롯 자유 게시판 운영위에서도 논의되고 있는 여러 부분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한 윗 댓글의 '이용자참여재판' 제도의 경우, OrBef 님이 밝히신 바와 같이 동일한 취지와 유사한 구성으로 '옴부즈맨' 제도의 논의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지속적인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자유 게시판 신규 운영위원을 모집( https://pgr21.com/?b=8&n=64165 ) 중에 있는데 여유가 되시걸랑 이, 이 쪽도 관심을……. (...)
카우카우파이넌스
16/03/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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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종전에도 읽어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 글 댓글에서 린 님께서도 언급하시듯이 (3) 기타 부분에서 규율하는 것들은 체계적인 지위가 좀 애매해보입니다.
저 글에 의하면 통신어체나 선정적표현은 '경중'에 따라 제재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원칙적으로는 제재하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부정적 결과가 중한 경우는 제재하겠다는 취지가 아닌가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1)은 "작성행위"만으로 성립하고 (2)는 "작성행위"+"비하의도", (3)은 "작성행위"+"중한결과"의 두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식이지요.
헌데 막상 실제 공지에 올라온 가이드라인에서는 선정적 표현은 그냥 제재대상이라는 취지로도 보입니다..경중을 언급하는 표현이 빠졌으니까요.
그렇다면 선정적 표현을 굳이 비속어와 구분해서 규율하는 의미가 무엇인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운영진 분들이 참 고생이 많으신줄 알겠고 혹시라도 제가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으나
불행히도 현재의 피지알에서 운영진이 된다는 것은 무보수 샌드백이 된다는 의미와 같아보입니다.
가뜩이나 피지알에 글 쓸때마다 저격수가 잔뜩 매복한 시가지로 진군하는 느낌인데
굳이 운영진이 되서 1945년 봄의 히틀러가 된 기분을 느끼고 싶진 않습니다.
16/03/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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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솔직히 저 가이드라인이 몽땅 싸그리 아주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습…….

그리고 어떻게 보면 샌드백이기도 한데, 돌아가면서(?) 맞을 수 있는 아이히만(!) 샌드백들이 상시 대기중입니다! 신입 샌드백(?)은 좀 더 같이 맞아주면서 지켜줄 지도……. 운영위원은 꼭 장기 연임할 필요는 없고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맡은 바 업무 외의, 원하시는 방향의 개선안을 제시하는 데 좀 더 집중적으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무에서 느끼는 문제를 좀 더 체감하기도 용이하고요. 무엇보다 자운위는 저 같은 애가 설쳐도 가만히 지켜봐주실 정도로 관대(?)한 성향인 것 같습니다. 아, 거 도와주십쇼. 좀 한 번……. 죄송합니다. 혹시나 괜히 부담되지는 않으셨기를. (...;) 편안한(?) 밤 되세요!

본의 아닌 본의로(?) 홍보가 되어버렸는데, 혹시나 이 댓글을 보실 많은, 능력 있으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괜히 여기서 부린 제 주접때문에 혹시 피지알 운영진 뜻과는 관계없이 정말 아예 무능한 상태로 비춰질까봐 또 걱정이 되는데, 다다익선으로 이해해주세요!
16/03/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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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우카우파이넌스님을 추천합니다
Windermere
16/03/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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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련글에서 메친놈 이라는 표현을 수도 없이 본거 같은데..
그런 양상을 운영진이 몰랐다면 너무 pgr에 관심이 없는거 같고, 알면서도 플레이어(캐릭터)의 강력함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용법으로 쓰인 단어에만 유독 벌점을 고수하는 거라면 답답하고 그렇네요.
16/03/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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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이젠 지겨울 정도로 반복이네요.
지겨워 죽겠는데 이런 글 좀 그만 올려라가 아니라,
본문 관련한 글을 몇 년째 항의/고발/건의/탈퇴글/댓글 등 여러 형태로 엄청 많이 봐왔는데도,
이 부분은 개선된 점이 보이지가 않아요.
그렇게 많은 성토와 개선 요구가 있었는데 문제가 되는 해당 규정(집행 방법)은 현행 유지이고,
또다시 이런 글이 올라올 상황이 생기고...

운영진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실드도 쳐보고, Jace 님 같은 분을 옹호/지지도 해봤는데,
아무라 생각해도 억울한 제재를 받는 피해자는 계속 생기고
커뮤니티 활동 의지를 꺾고 안티를 만들어낼 여지가 강한 룰임에도
이런 식의 불만글 건의글도 한 두 건의 케이스도 아니고
'규정 자체'가 이미 논란의 여지를 담고 있는데
몇 년씩이나 '현행 유지 상태로 개선점을 찾는 중입니다.'라는 이야기만 들으니
운영진이 보시면 속상하시겠지만 헌법 개정도 이렇게 안할거 같습니다.
말마따나 저 규정에 대한 불만은 대통령이 바뀌기 전부터 있어왔던 건데요.

피드백이 빠른건 좋습니다만, 소통이 돠는 느낌은 들지는 않아요.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기한이 무기한이면 어찌되었던 약속은 지키고 있는 중인건가요.
이건 뭐 국회의원처럼 운영진 임기가 았는것도 아니고

[네 저희가 개선를 위해 노력중입니다, 단 적용은 10년 뒤쯤 될거 같습니다.]

이제는 개선하시겠다는 피드백도 저렇게 들려요.

뭘 얼마나 대단한 시스템을 구상중이신지는 모르겠는데,
새롭게 개선된 방안에 부작용이 생기면 그것도 몇년씩 걸려서 개선하실 생각인가요.
현실적으로 열악한 운영진 상황이라는건 그간의 소통을 통해서 잘 인지하고 았습니다만,
그러면 애초에 희망을 주시지 마세요.
여지없이 떠나버리게요.

[저희도 문제가 있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운영진 상황으로썬 도저히 새로이 개선될 여력이 없습니다.
현 운영체제를 갈아엎을 만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나 범커뮤니티 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현행 유지할 생각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이렇게 말해주기라도 해요.
끝도 없이 서로 고통받으면서 보이지도 않는 미래를 두고 희망고문하지말고.

그리고 한 가지는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OrBef님의 피드백에서도 이런 부분이 느껴지는데,
(이건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운영진 입장글/댓글을 보면서 느꼈던 겁니다.)
[각양각색의 회원글과 다양한 상황과 맞닥뜨리는 입장에서 가끔가다 정신나간 수준으로 활동하는 회원님들도 있기 때문에]
라는 단서를 달면서 변호를 하시는데,
그것이 대다수에 회원들에게 "그래 그런 사람도 있지."라면서 많은 공감대를 살지는 모르겠으나
논리 자체가 굉장히 후진적이고 파시스트적인 의견이에요.

'정신나간 소수의 테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모든 회원의 공개적 발언은 운영진 개인의 권한으로 검열하겠다.
당연히 운영진에게 따르는 책임은 없다. 왜냐면 이건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것이니까.'

제 댓글 보시고도 별 생각 없으시면 운영진 내부의 자정능력은 잃어버렸다고 봅니다.
차라리 한아님 말씀은 알겠는데 너무 현상황을 극단적으로 전개하시고 무리한 추론을 하신 것 같네요. 라고 반박/변호라도 했으면 싶네요.

해당 규정에 문제가 있는건 모두가 알고 일부 운영진도 공감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개선 작업중이라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그 과정 속에 생기는 피해는 90%이상 일개 회원들이 활동 정지나 벌점 누적의 형태로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상이나 처리에 관한 논의도 있나요?

그럴 여력이 안되겠죠. 개선방안 구상하는것도 벅찰 정도인데.
그럼 저는 이런 운영행태는 긴급발의라도 해서 당장 멈춰야된다고 봅니다.
이미 운영진 내부에서도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는 룰을 계속해서 집행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요?
커뮤니티의 정체성 유지? 전통적인 관례를 존중?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피해자만 속출하고 운영진 본인들에게도 불필요한 비난을 계속 받게 만드는 이 거지같은 룰을 멈추지않고 계속 유지하는 이유를.

저는 이렇게 추측할 수 밖에 없어요.
운영진의 해당 규정 개선 의지가 굉장히 약하고, 귀차니즘도 발동하는 것 같으며,
그것은 운영진이 여기에 대한 문제 의식이 없거나 굉장히 미약하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아무리 뭐라 해봤자 여태까지 해왔던대로 유지해도 어차피 오는사람은 오는데 뭘.
시끄러운 회원들은 어차피 우리가 뭘 하든 상대하기 껄끄러운 회원들인걸.

아까 중간에 잠깐 언급했지만 태생이 정신나간 키보드 워리어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상황이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판단 기준이 이 사람이 얼마나 벌점을 누적했나라는 매우 단순하고 허접한 기준에 너무 기대어 있는건 아닌거 하는 생각이 듭니다.

Jace님이 왜 이런말을 썼지? 뭐야, 누적 벌점이 꽤 되네? 원래부터 말 막하는구나.
경고성 벌점을 먹어도 고치시질 않네. 어쩔수 없다, 벌점 4점.

운영진도 오판할 수 있습니다. 사방에서 발생하는 모든 댓글에 반응할 수도 없구요.
하지만 이러한 운영진 개인의 결정에 대해 자유로움을 부여해 주면서 그것을 허용한 운영진 전체는 어떠한 책임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특정 운영진이 드러나는 디테일한 사례가 생기면 그 벌점을 집행한 한 운영진만 왕창 욕먹구요.
똑같은 경험은 답변해주신 OfBef님도 있을 것이구요.
지난번엔 그 갈등이 너무 심하고 여론도 안좋아서 운영진를 사퇴하신 분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거지같은 규정은 해당 권한를 집행하는 운영진 조차도 보호해주지 않고 있어요.
회원도, 운영진도 좋을게 없는 이 규정이 도대체 왜 이렇게 개정이 어렵고 느려터진건지 답답합니다.

운영진 내부에서도 그냥 스스로를 극한직업쯤으로 생각하고
빡치면 그만두지 뭐, 정도로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깐 이거 개선 열심히 해봤자 뭐 있다고... 이런 마인드가 팽배하게 깔려있는거 같아요.
그러다가 재수없게 한 회원이 특정 운영진을 꼬집어 저격하면 운영진 게시판에는 어떤글이 올라 올지 모르겠습니다.
"참 불행하시네요. 어쩌다 그런 분를 상대하게 되셔서.." 이런 분위기인가요?

운영진 전면교체 의견이나 내가 운영진 하겠다고 자처하시는 분들이 자꾸 나오는건
현재 운영진이 심각하게 운영능력이 떨어지거나 심각한 도덕적 결함이 있어서 그런거라기보단,
매너리즘에 빠져서 적극적인 문제점 개선과 의욕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현행유지에 안주하려한다는 의심을 하기 때문이에요.
자기진단 좀 해보세요. 의욕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운영진의 활동 동기를 약하거 만들거나 의지를 약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깔려있는지, 아닌지.
애초에 그런 운영진이 있기는 한지. 있었는데 다 떠나가 버렸는지.
그런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운영진이 활동하기 매우 척박한 환경인지.

반복해서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운영진 지원자가 없습니다.'인데 이젠 이것도 식상해요.
기존의 모집 방식을 바꾸거나 운영진 총사퇴같은 극단적인 모험은 하지도 않을 거면서

[저희도 감나무 밑에서 입은 벌리고 있습니다만 감이 도무지 떨어져주지 않네요.
그래도 언젠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감나무 밑에서 같이 입벌리고 계실 운영진 분 모집합니다.]


이런거 보는 느낌이에요. 이해는 해요.
감나무는 높고 올라갈 상황은 안되고, 현행유지도 열악한 상황이라
운영진마다 하루에 두시간씩 로테이션으로 감나무에서 입벌리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요.
감먹는 것보다 중요한 운영진 개인사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누군가 올라가든, 감나무를 흔들어보든, 장대를 가지고 와서 감을 툭툭 쳐보기라도 해야되는대,

[여력이 없어서 그냥 입만 벌리고 있겠습니다.
대신 이젠 한 사람당 한 시간씩 로테이션으로 바꿔서 조금 더 나을꺼에요.]
가 현 상황 같아요.

열심히 OrBef님이 피드백 해주셨지만 많이 들어본 변호 아닌가요.
마지막에 한 두달 내로 적용될 거 같다는 것도 어디서 많이 봤어요. 별로 믿고 싶지도 많고 공허하게 들려요.

제 댓글은 대부분이 추론이에요. 사실에 기반한게 없어요.
진짜 답답해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데 그럴수 없어서 그냥 막 써내려간거에요.
제발 운영진분들, 애초에 그 자리에 자원하신 것 부터가 실제로는 어디선가에서 능력있음을 입증하고 계시고,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계실 사회 구성원아니신가요?

이제는 운영진으로써 스스로의 무능력을 입증하는 운영은 그만하시고 제발 좀 뭐라도 해보세요.
제 스스로는 최근 몇개월 동안 예년보다 엄청나게 활동량도 줄이고 눈팅횟수도 줄여서
사실 피지알 내일 폭파되어도 감정적으로조차 별 타격이 없을 정도로 스스로 정을 끊고 있는 와중인데
아직도 로봇같은 똑같은 내용의 피드백을 보니깐 홧병날 지경이에요.
진짜 여긴 미래가 없나. 답이 없는 곳인가.

제발 운영진 스스로가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이 가치가 있는 곳이고 내가 하는 일이 가치있는 활동이라는걸 스스로 증명해주새요.
정신나간 회원이 그냥 랜덤하게 생기는게 아니에요.
정신나간 운영을 하니까 그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놓여진 회원이 정신이 나가버리는 거라구요.
어그로꾼, 노답회원 핑계 대시면서 남 탓 그만 좀 하시고
운영진 모두가 스스로 자중하고 환골탈태 좀 하세요.
이 꼬라지 난게 왜 회원들 잘못인가요. 운영은 운영진이 했는데.

몇년동안 지켜봐도 똑같아서 정말 지독하구나라는 생걱밖에 안듭니다.
애정이 없으면 이렇게 막나가는 글 쓰지도 않았겠지만 제게 남은 이곳에 대한 애정은 얼마 안남았어요.
부탁 좀 드릴께요.
yangjyess
16/03/20 23:29
수정 아이콘
잘 알면서 헛힘 빼시네요. 홧병 나봤자 본인만 손해죠. 인터넷 커뮤니티에 너무 열내지 마시어요..
16/03/20 23:33
수정 아이콘
Jace님 글 안본 눈 삽니다. 그렇다고 정당한 글을 올리신 Jace님을 차단해서 제 스스로 이런 글 안보게 할 수는 없잖아요.
Jace Beleren
16/03/20 23:37
수정 아이콘
제가 죄송합니다...
16/03/20 23:42
수정 아이콘
죄송하실거 없어요. 오히려 제가 유감이에요.
이렇게 공들여 글 써주셔도 별로 안바뀌었어요. 아시겠지만 Jace님 같은 분들 엄청 많았어요.
김정석
16/03/21 02:00
수정 아이콘
[가끔가다 정신나간 수준으로 활동하는 회원님들도 있기 때문에]
는 건게에 같은 건으로 글 2개 이상 올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다른 분이 전혀 벌점 먹을 댓글이 아니었는데 벌점 먹어가지고
저 댓글이 왜 벌점이냐고 댓글 달았더니 이 것도 벌점 먹이더군요.
건게에 글 올리니까 orbef님은 이해할 수 없는 말하면서 자기 말을 자기가 반박하고 있고
결론은 다른 분은 벌점을 잘못 줬는데 복구는 안된다. 제 벌점은 벌점은 잘 줬고 왜 줬는 지 설명할 이유는 없다.
자게에 글 쓰려고 하니까 갑자기 벌점 12점 더 날라오더니 강등 되더군요.
16/03/21 03:45
수정 아이콘
지난 10개월 동안 일어난 개선 작업이, 방문자 수가 많은 겜/자/유게의 운영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자게 한정이지만 비속어리스트를 회원 참여 형식으로 업데이트했으며, 게시판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 세 차례의 글 쓰기 이벤트와 기부를 진행했고,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지난 규정들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이의 제기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이 작업들에 들어간 시간과 노력은 적지 않았으며, 따라서 '개선 작업의 방향이 틀렸다' 라던지 '개선 작업의 속도가 늦다' 라는 비판이라면 진지하게 논의해보겠습니다만, '너희가 한 게 뭐냐. 아무것도 없지 않냐' 라는 말씀은 조금 서운합니다.

[반복해서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운영진 지원자가 없습니다.'인데 이젠 이것도 식상해요.
기존의 모집 방식을 바꾸거나 운영진 총사퇴같은 극단적인 모험은 하지도 않을 거면서 ]


이 말씀은 사실과 다릅니다. 게시판 관리자를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원에게 맡기면 뭔가가 크게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의 모집 방식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모집 방식이 엄격해서 지원자가 적은 것도 아닙니다. 규정집 개선 작업을 위한 '규정 위원회' 모집 당시에는 '아무런 자격 요건' 도 없었습니다. 그냥 댓글로 참여 의사를 밝히기만 하면 참가였죠. 그런데도 지원자가 없어서 다섯 분밖에 모시지 못했습니다. 피지알 규정의 방향을 본인이 주도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도 그렇습니다.

운영진 총사퇴같은 모험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런 도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의 파국이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한아님께서는 '망하면 망하는 거지 뭐'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운영진으로서는 그런 도박은 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저에게는 매우 소중한 곳이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막 지를 수는 없습니다.
16/03/21 08:21
수정 아이콘
일단 다소 막무가내 식의 댓글도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론이 흐르는 분위기에 타올라 상당히 불공평한 입장에서 쏘아댄 댓글이라 읽기 상당히 껄끄러우셨을텐데요.
그래도 이야기 나온 김에 마저 덧붙일께요.
위 글에서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한 가지이고,
이게 제가 위에서 내린 [아무것도 안한다]의 주관적인 평가에 바탕이 되는 생각입니다.

"운영진 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거, 그것 좀 완화시켜주든지 가능하면 아예 없애주세요."

이게 안 되니깐 안 바뀌었다고 하는거고, 이게 안 되니깐 매번 같은 트러블로 회원들이 글쓰는거 아닙니까.
저도 운영위 발족도 지켜보았고, OrBef님도 여느때보다 피드백에 열심히 이신거 알고 있고,
여러 게시글에서 성심껏 피드백과 운영위 활동 홍보하시는 운영위 맴버들도 봤습니다.

근데 제가 실제로 체감하는 건 크게 없어요.
결국 근본적인 부분이 위에 하나인데, 이건 절대 고수하면서 다른걸 자꾸 건드리니 같은 문제 계속 발생하잖아요.
추워서 현관문 좀 고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문은 그대로 두고 창문에 뾱뾱이 붙이고 계신거 같아요.

규정 정비요? 저는 규정이 없어서 이런 갈등이 생겼다고 보지 않아요.
결국 그 정비된 규정들도 운영진 각자의 재량으로 판단하는거 아닌가요?
운영진이 제각각 알아서 멋대로 활동해도 관리가 안되고, 그 운영진이 무슨 판단을 내리든 규정을 갖고 와서 이리돌려말하고 저리돌려말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한다는 명분하에 - 제가 봤을때 운영진 OO님은 이렇게 판단하신거 같습니다. - 하고 옹호해주니,
어떤 판단이든 틀린 판단이 어디있을까요.

이런 식이면 갑자기 어떤 운영진이 정신이 나가서 막무가내로 재미로 벌점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운영진의 판단 중에 틀린 판단이 생길리가 없잖아요. 어떠한 관점이든 갖다붙이기 나름인데요.

얘기해주세요.
운영진 개인의 명백한 실수인 퍼플레인 사태 이후로,
운영진 내부에서 판단하기에 모든 운영진이 여태까지 실수없이 잘해오고 있다고 판단하나요?
크게 논란으로 번진 사건 말고, 작은 벌점들에 대해서 여럿 운영진의 해명을 들어보면,
각 운영진이 잘못한건 하나도 없고 그저 규정대로 이행한거 뿐인거 같은데.
정말 그런 벌점 집행에 대해서 실수가 없었다고 자부하실수 있는건가요?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그에 따른 피해는 누가 본건가요?
거기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거죠?
어차피 인터넷 커뮤니티인데 뭘그리 따지냐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Jace님만 해도 60일동안 발언권이 재재를 당했잖아요.
남들이랑 똑같이 말했는데 내 입만 막히면 화나지 않을까요?
여럿 댓글이 판단하기로는 Jace님의 잘못은 아닌 것 같다잖아요.
그럼 이건 벌점 주신 해당 운영진 분이 잘못하신건가요?

저는 이 시스템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왔고, 개선하시겠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근데 지금도 이걸 고치는 중인것 같지는 않아요. 여기 이 문제에 대해선 아무것도 안하시고 있는거 같다구요.

이 경우 말고도 이전부터 여러 시시비비에 언급된 특정 운영진들이 개인적인 상식이나, 성격, 도덕 기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첨예하고 복잡한 갈등상황이 나오는데, 자의적으로 판단해야될 범위가 너무 넓어요.

실제로 운영진 업무 숙지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여태까지 활동하셔서 알겠지만, 규정 읽어보시고 아니다 싶은건 알아서 처리하세요 - 의 수준을 못 벗어나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운영진 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게 아니라 방치라고 생각하구요.

어느 때는 칼같이 벌점 4점 날아오는데, 어떤 더욱 상스런 댓글은 무사하다.
알죠.
당연히 모든 곳을 다 커버할 순 없지만, 당장 이 글에서 끌려나온 사례들만해도 몇개인가요?

칼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집행하고 싶으면 그만큼 운영진의 규모를 키우거나
(하지만 이건 저와 OrBef님 계속 반복하는 얘기지만 불가능하다는거 이미 서로가 알고 있죠.)
이거 불가능하면 실행할 수 없는 규정은 버려야죠.
왜 몇 년 동안이나, 본인들의 의도대로 행사할 능력도 안되는 그런 규정을 계속 고집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깐 누구는 징계받고, 누구는 빠져나가고 회원간 불평등한 부분은 계속 발생하고, 불만이 안 생길 수가 없는 구조잖아요.

Jace님 댓글에 답을 하셨지만 저는 결국 이건 엄연히 운영진이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일을 벌려놓고 감당을 못하고 있다고 봐요.
불판 게시판이 다른 게시판보다 양이 많고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다면
현재 운영진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으니, 불판게시판의 규정을 손봐서 완화를 시키고 회원들에게 빠르게 숙지하도록 안내를 하거나,
커뮤니티 전체 운영에 일관성이 없어지고 해가 될거 같은데, 현실적으로 완벽한 비속어 재제가 어려우면,
불판게시판 운영을 하지 말아야죠.
본인들이 행사하고 있는 권한을 규정대로 이행할 수 없는데 왜 능력 밖에 일을 붙들고 해야하는거죠.

그러니까 회원들이 운영진 갖고 놀잖아요.
그게 속상해요, 저는.
개고생하는거 뻔히 알면서 이제는 일부러 운영진 놀리면서 줄타고 간보잖아요.
이러면 벌점이냐? 어라 이거했는데 벌점 안주네. 담엔 이렇게 해볼까.

칼같이 정확한거 좋아요.
근데 반만 정확하잖아요. 어떤 회원에겐 규정이 단두대가 되어서 내리치는데,
단두대가 언제 내려오는지 알고있는 일부 회원에겐 솜방망이가 되어서 내려오잖아요.

그리고 끝까지 운영진 개인의 판단을 존중한다 -> 운영진 개인에게 넓은 폭의 재량권을 준다.
이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책임은? 해당 운영진이 징계를 받는것도 아니고, 사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봐왔던 피지알 운영진의 대응은 '우리는 잘못 없음' 입니다.

일개 회원은 60일동안 입이 막혔는데, 운영진 일부 의견도 그렇고 전체적인 여론도 그렇고,
자업자득이라기보단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상도 없고 책임도 없고 재발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고, Jace님이 이런 글 쓰는 첫번째 사람도 아니고...
법원에서 판사가 판결할때도 정상참작이란게 있지 않나요?
딱히 Jace님을 옹호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어찌 그렇게 여기 규정은 불필요할때 엄격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괜히 자신들도 제대로 집행하지도 못할 규정 붙을고 똥고집 부리는거 같잖아요.
그렇게 엄격하게 칼같이 규정 집행하실 계획이시면 실제로 집행도 모든 이에게 똑같이 해주세요.
과거 글이건 댓글 쓰여진지 하루가 지났건 5년이 지났건 전부다 검색어 입력해서 다 벌점 주시라구요.
그렇게 할 수 없잖아요. 운영진 능력이 거기까지 안닿잖아요. 의미도 없고.
저도 그거 알아요. 회원들도 알아요.

근데 왜 이 벌점 문제만 나오면 유연성이라는건 없고 '번복은 불가능합니다.'같은 똥고집을 부리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엄중하고 신중한 판단이라고 존중받고 싶으면 본인들이 정한대로 제대로 벌점 부여부터 하세요.
현재 운영진 규모로는 아직도 살아남아있는 저속한 댓글들 감당할 능력이 안되는데 왜 유연성이라는 부분은 철저히 포기하시는건가요.

그런면에서 비속어 리스트는 정말 참담해요.
더욱더 타이트하게 관리하시겠다는건데, 애초에 이게 그럴 여력이 되나요.
편의성은 좋아지겠죠. 엄청나게 상스러운말을 해도 리스트에 없으면 일단 피해갈 수 있으니.

OrBef님에게 드리는 말씀은 아니지만 운영진 전체가 고민 좀 해주세요.
각자 알아서 판단하는거 이제 그만 좀 없애시고,
운영진도 잘못하면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주건 운영진 활동을 임시 정지시키건 운영진 내부 규칙도 만들어주세요.
이미 있을지도 모르죠. 근데 저는 누가 어떻게 징계받았는지 몰라요. 그럼 무슨 의미가 있나요.

열심히 일하는 운영진 벌주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관리를 하시라구요. 내가 이런 오판을 내리면 이런 참담한 결과가 생기는구나 라는 가이드라인을 주시라구요.
그래야 댓글 하나라도 세심하게 보고 불필요하게 감정적으로 상처받은 회원들이 줄어들죠.

꼭 제 방식대로 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똑같아요.

운영진 개인 판단을 존중해주는거, 취지도 좋고, 이해는 하겠지만,
저는 현재 운영진이 그거 제대로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감당할 능력도 안된다고 봐요.

이거 고쳐주세요. 안그래도 바쁘신데 다른데 힘쏟으시지 말고.
16/03/21 08:56
수정 아이콘
예 그런 자의적인 평가 부분을 개선하려고 운영위를 둔 것이고, 운영위 제도가 시작된 이후, 각 게시판 내부의 판단 기준은 이전에 비해서 상당히 일관되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이스님이 '이 표현 허용이네? 어? 아니라고?' 의 상황을 맞이하신 가장 큰 이유는 게시판 '내부' 의 비일관성때문이 아니라 자게와 겜게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인데, 이건 게시판별 운영위를 따로 두기 때문에 발생한 것에 가깝고요.

다만 저런 기준의 비일관성은 앞으로도 종종 문제가 될 수 있을 텐데, 해당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옴부즈맨 제도를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한두 달 내에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것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말씀드린 것이고, 내부 목표는 4/1 에 시작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여러번 실망하셨으니 별로 신뢰를 갖지 못하시는 것은 이해하나, 한 번 더 믿어주십시오.

[ 현실적으로 완벽한 비속어 재제가 어려우면, 불판게시판 운영을 하지 말아야죠. ]

불판은... 저 개인 감정만 말씀드리자면, 사실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때문에 없애고 싶습니다. 하지만 없앨 수 없겠죠.

없앤다는 선택지를 제외하면 남은 선택지는 두 개인데, 하나는 말씀하신대로 '불판은 규정이 느슨합니다. 신고 없으면 처벌도 없습니다.' 라고 공지를 달아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 걸리면 괜찮지만 걸리면 규정대로 처리합니다' 일 겁니다. 저는 후자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보는 쪽인데요, 그 이유는 무슨 도덕 이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그것이 결과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재의 겜/자게를 '그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괜찮은 게시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벌점 제도가 있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6/03/21 15:51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성실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소 날카로웠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애초에 OrBef님에게 하는 이야기도 아니었는데, 투정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엘롯기
16/03/20 23:37
수정 아이콘
벌점4점만 받아서는 강등이 안될건데요?
16점 받고 연달아 4점 받으신건가 본데...흠...
Manchester United
16/03/20 23:43
수정 아이콘
포기하면 편합니다. 덕분에 기대치도 한없이 내려가지만요.
16/03/21 00:35
수정 아이콘
pgr 유저들을 속된 말로 빡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 일인데, 좀 궁금한 게 왜 벌점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pgr에서 운영진이 유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제재가 결국 벌점인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별 일 없을 말을 해도 어떨 때는 벌점받고 어떨 때는 안받고 그래요. 기계적 적용이나 인간적 한계가 문제인 게 아니라 최소 단위가 너무 큰 느낌입니다.
아마 저 댓글이 그냥 삭제만 되고 표현을 주의해 주십시오 달렸으면 제이스님도 이런 글 쓸 일은 없었을 겁니다. 그냥 아 pgr 규정 귀찮네 뭐 그래도 어쩌겠냐 내가 조심해야지 이정도로 생각하셨겠죠. 대놓고 쌍욕을 여러 번 해도 포괄적 적용 4점이고 95%의 사람은 기분 나쁠 일이 없는 댓글 딱 한 줄 써도 4점이면 당연히 벌점 받는 입장에선 기분 나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같은 글에서 더 수위가 높은 표현은 벌점 안받고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거나 기계적 적용에 안 걸리고 문맥적으로 해석해야만 벌점받을 댓글이 4점 받고 그런 경우도 너무 자주 보는데 운영진의 인간적 한계가 도대체 정확히 어떤 한계를 말하는지 의심스러운 경우도 많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한계 이런건 아니겠죠?
16/03/21 01:32
수정 아이콘
현상태론 유저들의 불만은 갈수록 늘어나고 운영진도 피로가 누적되는데다 확실한 해결책도 당장 나온 상태도 아니니 잠시동안 임시방편으로 벌점기준을 오히려 올리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1. 판단하기 애매하거나 조금 위험해보이는 수위들 전부 권고 혹은 무벌점 삭제 조치
2. 확실하게 문제 되는 사항만 벌점처리

이런다고 해결 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벌점' 맞고 감정 상할 일은 줄어들테니 잠깐 이렇게 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김정석
16/03/21 01:35
수정 아이콘
님 여기서 운영진 비방하면 바로 60일 회원정지 되는 것 몰라욧!!
아주 쓴 댓글 샅샅히 뒤져서 벌점 매길 껀덕지 있는 댓글은 다 찾아낸다고요!!
님도 이제 클났다ㅠㅠ
건게에 왜 벌점이냐고 따지는 글 2개만 쓰면
8점이던 벌점이 순식간에 12점이 추가되서 더 이상 항의도 못하게 만들어버려욧!
저 무슨 초등학생이 운영하는 네이버 까페인 줄 알았습니다.

공지에도 적혀있듯이 피지알 운영진 생각하기에 2달 정지는 별 거 아닌 벌칙이라고욧!!
자기 좀 귀찮게 하면 2달 정지 같은 가벼운 벌칙은 바로바로 내려버린다고욧!!
물론 운영진은 자기가 말도 안되는 잘못을 했고 사이트가 그걸로 일주일 내내 시끄러웠어도
일주일 자숙하겠습니다. 하고 눈팅 1주일하면 모든 처벌이 끝나지만요!
뭐 억울하면 운영진 해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16/03/21 08:07
수정 아이콘
최근에 말씀하신 처리를 한 적이 있긴 한데, 그 회원은 김정석 님이 아니었습니다. 김정석님 아이디로는 그런 일이 아예 없고요.
대문과드래곤
16/03/21 13:46
수정 아이콘
누구든 그렇게 타겟잡고 보복성 처리를 해버렸다면 좀 어처구니없는 일이긴 한데요.. 과거에 했던 애매한 경계선에 있을만한 발언을 전부 삭제하기 전까지는 건의게시판에 글 쓰지 말라는 말이잖아요. 그러면서 건의할건 건의게시판에 해달라고 하고.. 쥐덫 놓아서 쥐잡는것도 아니고 피지알식 불순분자 처리법인가요.
16/03/21 13:57
수정 아이콘
위에 Orbef님이 말씀하신 '처리'는 4점 벌점을 3번 연속으로 받아 12점 벌점으로 강등된 사례가 있다는 것이지 위에 김정석님이 말씀하신대로 운영진 비방, 벌점을 왜 주었냐고 따지는데에 따른 벌점 부과, 벌점을 줄 건을 찾아내어 벌점을 부과한 사례가 아닙니다. 짧은 댓글에 오해가 있는 듯 하여 덧붙입니다.
대문과드래곤
16/03/21 14:00
수정 아이콘
아 네 오해가 있었군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처리'라는 단어의 어감탓인지 오해하기 굉장히 쉽게 써진 댓글인 것 같은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오해를 풀도록 댓글은 그대로 두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16/03/21 13:54
수정 아이콘
;; 건게에 글쓰려면 일단 스스로 사상검증 한번 한 뒤에 해야 하는 건가요?;;;;
16/03/21 13:58
수정 아이콘
위에 대문과 드래곤님께 단 댓글로 대신 하겠습니다.
김정석
16/03/21 0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피지알 하면서 운영진이 북한에서 살다오신 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무슨 맨날 문제가 생기는 건 100이면 99 다 운영진 잘못인데 (나무위키 함 보세욧!)
회원은 2달 정지를 공지에 '2달 정지는 가벼운 처벌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하면서
운영진 한다는 건 심지어 정지도 아니고 자기가 혼자 1주일 자숙하겠습니다. 하고 끝이에요. 진짜 웃겨욧!

무슨 북한에서 시민이 길거리에 침 뱉으면 노동수용소 끌려가서 2년 동안 벌 받고 오지만
막 공산당원은 막 서민들 집 몇 개 때려부수고 길거리에서 패도 막 아무 벌도 안 받는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지적하면 무슨 맨날 운영위원을 늘리겠습니다. 옴부즈맨을 하겠습니다. 하는데
그 사람들 하는 것은 "다 옳은 벌점이었습니다." 이거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밖에 없어욧
그러다가 문제되면 따지는 회원들 다 강등시키고 문제 잠재우려고 하고욧!
막 북한에서 공산당이 문제면 공산위원을 만들겠습니다! 공산국회를 만들겠습니다!
해놓고 김정은 거수기하는 거랑 다른 게 뭔 지 모르겠어요. 여기도 막 따지는 사람들 아오지탄광 보내던데
음 피지알은 북한과 다르게 회원이 끝까지 따지면 다 총살해버리지 않고 운영진이 1주일 자숙하는 게 다른건가요?

진짜 orbef님 미국 사신다고 했는데 조사 함 해봐야되욧!
솔직히 거의 한 20년은 북한에서 사셨을 가능성이 높아욧! 초중고를 북한에서 교육받지 않는 이상 저렇게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욧!

피지알 운영진님들 제발 정치얘기나 그 중에서 민주주의 얘기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나라는 민주주의정치 해야 되는데 나는 김일성주의정치 하고 진짜 웃겨욧!
유애나
16/03/21 08:5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이 댓글은 진짜 벌점 대상인것같네요.
16/03/21 09:0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6/03/21 09:32
수정 아이콘
왜 벌점을 받아드시는지 이 댓글을 보니까 좀 알겠네요.
운영진이 북한에서 살다온게 아니라, 본인이 비상식 속에서 살고 계신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진아
16/03/21 12:02
수정 아이콘
여기 회원 개인신상이 왜나옵니까? 미국운운? 운영진은 pgr회원 아닙니까? 진짜 심각한 저격댓글이네요.
人在江湖
16/03/21 13:09
수정 아이콘
벌점의 정석이군요
Remy lebeau
16/03/21 13:58
수정 아이콘
1절만 해욧!
황승언
16/03/21 19:57
수정 아이콘
벌써 2달 지났나요.
여전히 흥분하시는 습관 못고치셨네요.
이 댓글은 운영진 공격이라 벌점은 못받겠지만 반성 좀 하셔야겠네요. 2달간 반성하셨다면 이런 댓글이 나오지는 않았겠지만요
프로아갤러
16/03/21 02:31
수정 아이콘
반복되네요 답은 없네요
스타본지7년
16/03/21 03:36
수정 아이콘
에휴.... 권력 완장이란..
왕삼구
16/03/21 04:08
수정 아이콘
음.. 이경우는 그 표현이 설사 적합한 것이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해도 벌점이 아닌 표현수정 정도로 충분했다고 생각하는데, 벌점을 주게 한 다른 사정이 없다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네요.
칼라미티
16/03/21 05:01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많은 글과 댓글들을 모두 문맥을 고려하여 심판하는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분적으로는 운영진을 지지합니다만, 일단 처벌규정이 좀더 명쾌해져야 합니다...
아예 기계적으로 처리해도 좋으니, 규정부터 명문화 합시다.
16/03/21 08:08
수정 아이콘
기계적으로 다 벌점 주는걸로.
16/03/21 08: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왜 페친놈 커친놈 다 허용해줘서 이 문제를 일으키는지.. 미친놈 댓글쓰고 벌점맞아도 당당할수있는 원인을 운영진이 제공했죠.
사령이
16/03/21 08:58
수정 아이콘
반복이구나
위원장
16/03/21 09:05
수정 아이콘
벌점 다주면 다준다고 뭐라고 하겠죠.
이쯤 반복되면 어느 정도는 포기할 때도 된 거 같은데요.
그 일관성 아무리 생각해봐고 안지키고 싶어서 안지키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16/03/21 09:29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중복아이디 하나 처리하셨나 보네요...
매번 이야기하지만 다중가입에 대한 철저한 처리, 아니 그보다 다중가입에 대한 명확한 해법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이 많아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체계화해서 그 원인부터 처리를 하고 일의 양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어보이지만 여전한 모습은 그저 안타깝습니다.
마티치
16/03/21 09:58
수정 아이콘
이 참에 orbef님 뿐만 아니라 모든 운영진들이 대 토론회를 갖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4월 1일을 기다려보긴 하겠지만 한 번 운영진들도 고충을 이야기해보고 공감대를 형성해 보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운영진 - 회원간의 공감이 될지, 아니면 더 갈등이 심화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 털고 갈 쿨타임이 차지 않았나 싶네요.
옵드라
16/03/21 11:17
수정 아이콘
한두번도 아니고 운영관련해서 그냥 포기하시는게 편합니다 하스스톤 운영이랑 비슷합니다 허허
피로링
16/03/21 11:24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글로 쓴적 있지만 웬만하면 벌점 안주고 삭제하면 됩니다. 자기 글이나 댓글이 삭제된걸 알면 보통 회원이라면 '아 이런표현은 쓰면 안되는구나'하고 되도록이면 그런 표현을 안쓰도록 할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속적으로 쓰는사람은 벌점을 주면 되겠죠. 어그로 대응도 이쪽이 더 낫습니다. 애매하다 싶어도 벌점없는 삭제해버리면 되니까요. 피지알이 무슨 글이 하루에도 수십페이지씩 올라가는 메이저 커뮤니티도 아니고 왜 자꾸 제살깎아먹기 + 안먹을 욕먹기를 자처하는지 모르겠네요.
16/03/21 12: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좋아보이는데 할까 모르겠네요.
이진아
16/03/21 12:24
수정 아이콘
말씀해 주신 방안이 언뜻 좋아 보이지만, 여전히 애매한 부분은 남을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웬만하면', '연속적으로' 등등이 모호한 표현입니다. 웬만하지 않은 벌점을 줄 사안은 무엇인가? 몇 번 연속으로 잘못된 표현을 쓰면 벌점인가? 그럼 잘못된 표현을 쓰는건 한 사람인데, 백 명이 한번씩 그 기회를 다 사용하게 놔두면 그 표현을 접하게 될 회원들은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까? 이런 의문들이 줄줄 달려나옵니다. 모든 회원의 각각 표현 사용횟수를 카운팅한다는 부차적인 수고는 별개로 한다 쳐도 말이죠.

말씀하신 제도를 도입한다쳐도 진짜 대놓고 쌍욕 같은건 삼진아웃같은것 없이 처리해야 할텐데, 그럼 진짜 한방에 처리해야할 수준과 단순삭제, 경고로 넘어갈 수준은 불연속적으로 나뉘어져있지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거기에서 애매하게 걸리는 사례가 나오면 Jace Beleren님같이 억울한 사례가 나오는거고 자게에 올라오면 운영진 운영 지멋대로하네 회원들에게 초토화당하는건 똑같고요.

솔직히 노답입니다. 기준은 너무 높고, 그걸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16/03/21 12:27
수정 아이콘
한달만 단기적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운영진,유저들의 피로감이 갈수록 늘어난 상태서 바로 적용할 대책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니, 환기 시킬겸 당분간 어떨까 싶어서요.
근데 이래도 조삼모사 느낌이 들긴 하네요 -_-....
이진아
16/03/21 12:43
수정 아이콘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위에 OrBef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규정위원회에서 옴부즈맨 제도를 토의중입니다. 이런 애매한 벌점 결정에 대해 운영진이 100% 공정하게 처리하기 한계가 있으니, 억울한 판결인지 그럴만한 판결인지 다수의 pgr회원들이 참여해서 심판해주는 기구를 하나 더 만들자는거죠.

당장 저만 해도, 진짜 아무것도 아닌 일개 회원인데 pgr규정작업 참여 신청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 따위가(?) 이런 무게감있는 일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참여 신청 과정이나 의견수렴이 자유로웠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가는 것은 규정과 운영에 대한 pgr회원들의 성토는 차고넘치는데 정작 규정작업에 신청해서 개선에 참여하는 일반회원은 그 숫자가 한손에 꼽을 정도더군요. 의아합니다. 심지어 무슨 특권계층이 규정작업을 진행하고있는것처럼 자기에게는 기회도 없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앞으로 도입될 옴부즈맨 제도에서는, 정말 pgr회원들이 공정한 운영을 바란다면 적극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피로링
16/03/21 13:01
수정 아이콘
그거야 제가 적은건 방향성일뿐이고 명문화된 규정이 아니니까요; 시스템적으로 로그를 기록하게 만들면 그 부분은 상당수 해결이 됩니다. 운영진만 보고 기록할 수 있는 삭제기록이 있는거죠. 가령 회원 A가 몇번 가벼운 욕설사용으로 삭제가 되었는데 연속적으로 또 비슷한 리플을 남겼다. 이러면 만약 항의를 한다고 해도 로그를 뽑아서 당신은 몇번이나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리플을 남겨서 벌점을 줬다 이러면 할말이 없는거죠. 몇번을 어기면 벌점이라던가 이런거야 내부에서 정해서 명문화시켜놓으면 되는거고. 또 삭제만 한다고 해서 모든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그런 규정을 악용할것 같지도 않습니다. 어떤게 벌점을 줄 사안이고 아니고....이건 지금도 똑같지 않나요? 되도록이면 벌점 발부를 줄여서 그 리스크를 줄이자는건데요. 지금 명백히 불만이 나오는건 불공정한 벌점 발부고, 벌점의 기준이 낮아져서 나오는 불만보다 이 불만에 따른 운영자 불신과 사고가 훨씬 더 심각합니다. 그때마다 운영진들은 나와서 조리돌림당하고요. 뭐 그걸 즐겨한다면 저야 할말은 없죠.
이진아
16/03/21 13:29
수정 아이콘
여기서 굳이 운영진이 조리돌림을 즐긴다 어쩐다 그런 표현이 왜 등장해야하는지 의문이네요. 그런 비꼬기가 논의에 꼭 필요한가요? 좀 실망스럽습니다.
운영진도 당연히 욕먹기 싫겠죠. 그럼에도 운영진은 어려운 결정을 하라고 그 자리에 앉혀놓았으니 좋든싫든 일을 해야죠.
일단 벌점 기준을 낮춘다. 좋아보이죠. 본문 글쓴님 사례는 애매한 경계선에 안 걸치겠죠. 그런데 그보다 그럼 더 낮은 기준에서 애매한 경계선은 여전히 발생하잖습니까?
또한 벌점이 아니라 글삭제면 회원들이 큰 불만없이 수긍할 것이다? 이것도 넌센스입니다. 왜 삭제냐. 지맘대로 삭제한다.
운영진이 기록할수 있는 회원별 로그를 유지한다, 여전히 적용에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오히려 저는 이게 위험할수도 있다보는게 어떤 회원이 연결짓기 애매한 두 가지 사안을 묶여 심판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운영진은 이 회원이 현재 행동이 과거 기록된 이력에 비추어보았을 때 악질인가 아닌가를 판단해야 하는 애매한 판단을 또 내려야합니다. 명백하지 않아요.

자꾸 명백을 강조드리는 이유는 단 한번의 애매한 결정이 운영진 조리돌림과 분란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본문 글쓴님만 해도 16점의 벌점은 납득하지만 애매한 경계선에 걸린 4점의 벌점은 납득할 수 없어서 기준에 일관성이 없다고 글을 쓰신것 아닙니까?

따라서 벌점 기준을 낮추는건 저는 해결방안이 되기 어렵다 봅니다. 얼마나 낮출 것인지? 새로 허용되는건 뭐고 여전히 안되는건 뭔지? 이건 단지 새로운 분쟁의 경계선을 그을 뿐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운영진이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결정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고, 애매한 상황에서 억울한 결정을 내릴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억울한 결정에 대한 피해자는 소명할 창구가 필요하니 건게가 있고 추가적으로 앞으로 도입될 옴부즈맨 제도가 있는 것이고요.
피로링
16/03/21 15:54
수정 아이콘
음 별로 잘못 표현한것 같진 않은데요. 멍청하게 운영하는걸 인정하질 않으니까요. 옴부즈맨 뭐 이런것도 똑같습니다. 결국 회원들한테 떠넘기는거죠. 근데 그 회원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그 결정이 다수의 회원들에게 공감을 얻을 명백한 확신은 어디에서 오나요? 결국 그 회원들이 모여서 만든 규정작업이 결과물의 더 많은 회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꼴이 되었는데요. 커뮤니티 운영이라는게 뭐든 확실하고 명백할건 없습니다. 이진아님 말대로 운영자가 실수를 할 수 있다는건 인정해요. 운영자도 사람이예요. 근데 그럼 실수를 했을때 리스크를 줄이라는겁니다. 지금까지 벌점으로 인해 큰 사건이 여러번 발생되었고, 그게 단순 삭제였다면 전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봅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래요. 자꾸 애매하다고 하시는데 지금 운영하는건 뭐 명백한가요? 옴부즈맨은 명백한가요? 제가 보기엔 전혀 아닌데요.
이진아
16/03/21 18:35
수정 아이콘
'왜 멍청하게 이렇게 쉬운 방법이 있는데 이걸 안하냐?' 에 대한 반론입니다.
말씀하신 방법대로 한다고 해서 운영진이 멍청하다는 소리 안듣고 운영할만한 아이디어가 아니니까 드리는 말씀이죠.

그리고 사실 어떤 의도로 댓글 다시는지는 대충 이해가 갔습니다.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피로링
16/03/21 21:09
수정 아이콘
딱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쓰는건 아닌데요. 그냥 뭐가 원인인지 모르고 답답하게 운영하니까 한소리 했을 뿐. 어떤 방법도 완벽히 불만을 잠재울수는 없습니다. 근데 퍼플레인 사건 이후로 이렇게 연속으로 사건이 벌어진건 결국 벌점강화 이후의 일이죠. 네 문제 명확하고 해결책도 명확해요. 옴부즈맨이니 뭐니 전혀 도움 안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유애나
16/03/21 15:41
수정 아이콘
근데 벌점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한건 오히려 회원이었습니다. 적어도 지난 문제들을 겪으면서 벌점이 너무 약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분명히 벌점을 약하게주면 또 그거대로 어그로성 댓글이 이렇게많은데 벌점도 안준다고 불평할겁니다. 계속 반복되는것같아요.
피로링
16/03/21 16:04
수정 아이콘
그런 말이 나온 배경 자체가 어그로를 효과적으로 배제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나온건데. 오히려 어그로는 더 설치고 다른사람이 벌점 폭탄을 맞게된게 현 상황이죠. 애초에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고 봅니다.
유애나
16/03/21 16:3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방향도 회원들이 정한거라서.. 어찌됐든 다수의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의 벌점방식이 된거니까요.
어그로를 효과적으로 배제한다는게 말은 쉬운데 실제로 제가 그입장이 되어서 처리하기는 어려울것같아요.
어떤 댓글은 어그로라고 볼수있는데 또 다르게보면 소수의견일수도 있거든요. 비아냥거리는것도 그 줄타기 선에 걸리는경우도 많구요..
꾹참고한방
16/03/21 14:06
수정 아이콘
12레벨로 강등 당하는 것은 오로지 다중인격체(복수아이디 사용) 밖에 없나요?
16/03/21 14:13
수정 아이콘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에는 다중 아이디 사용과 광고글 작성자에 집중되어 있긴 합니다.
스키너
16/03/21 18:40
수정 아이콘
글과 상관없는데, 혹시 직종이 법조인이신가요? 왠지 그쪽에서 글쓰는 양식과 유사하단 느낌이 들어서요.
스타로드
16/03/22 14:18
수정 아이콘
그냥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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