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6/29 19:33:39
Name esotere
Subject [기타] 롤토체스 마딜조합 아이템에 관해 소소한 공략(혹은 비슷한 것) (수정됨)
롤토체스 나와서 간만에 진짜 재밌게 게임했네요. 일단 게임플레이상 처음 느낀 건 오토체스와는 달리 아이템의 양이 어느 정도 일관적이기 때문에 아이템까지 미리 설계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지금이 초창기라서 게임 이해도가 낮다 보니 공방에서는 아이템을 설계할 줄만 알아도 어느정도 승률을 장담할수 있더군요. 플레이타임이 길지 않아 깊이가 있지는 않겠으나 어느 정도 틀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밝혔지만 일단 제가 오늘 많이 한 조합이 뒷라인 딜러가 마법사인 조합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 가이드도 그쪽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해주시고 읽어 주세요.

일단 기본적으로 이 게임, 협곡하고 비슷한 점이 초반에는 브루저 탱커등이 강한 팀이 강하고, 후반에는 딜러진들이 강한 쪽이 강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예외도 있을 수 있으나 대략 이러합니다. 아이템도 비슷해요. 초반에 강한 템은 물방과 체력이 있는 템입니다. 챔피언들 마나수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예: 파이크. 이거는 그냥 챔이 사기) 초반에 마딜은 별로 안쎕니다. 그리고 후반에 강한 템은 그냥 딜이 쎈 템들이에요. 법사딜러의 경우 모렐로가 굉장히 딜 기여가 많이 됩니다. 뒷라인 딜을 박으려면 탱라인을 뚫어야 하는데, 후반 탱커들이 피가 많아서 그냥 깡마딜로는 뚫기가 힘들거든요. (원딜의 경우 공속위주의 템이 딜 기여가 좋은것 같습니다... 만은 이 부분은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초반에 탱킹에 도움이 되고 후반에도 딜링에 도움이 될 템이 무엇이 있는가... 하고 찾아봤더니 지크가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저는 처음 픽은 보통 거인의 허리띠나 BF로 많이 갔습니다 (물론 제1픽은 뒤집개입니다. 다만 먹기 힘들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거인의 허리띠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이 템이 모렐로에도 쓰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몹에서 드랍이 되더라도 낭비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두 개를 못 집었다면 쓸큰지, 그 다음은 여눈 순으로 집었습니다. 그 이유는 쓸큰지는 3개까지 메인 딜러가 쓸 수 있지만 (모렐로+데캡), 여눈은 2개(대천사) 이상은 낭비기 때문이죠. 따라서 남는 여눈은 메인 딜러가 아닌 서브 딜러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딜량 기여도가 비교적 낮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좀 더 설명할게요.

여튼, 아무리 마딜조합이라도 초반부터 무식하게 마딜조합 가는건 어지간히 뽑기운이 따라주지 않고서야 파워가 좀 부족합니다. 이건 오토체스에서도 메이지조합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메이지조합을 가지 않았던 것과 비슷하죠. 초반엔 암살자던 해적이던 기사던 파워가 좀 있는 덱으로 천천히 돈을 모으시다가, 때가 되면 마딜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초반에 집중할 것은 탱라인을 어느 정도 구축하는 것인데, 마딜조합의 초반운영은 굉장히 복잡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드리기는 힘들지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이템 분배의 묘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나중에 팔 녀석한테 아이템을 줘서, (코어 피스에 아이템을 넣으면 팔기 애매해지겠죠) 후반 핵심 딜러에게 아이템을 넘겨주기 용이하도록 아이템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마딜조합에서 캐리 롤을 맡을 수 있는 녀석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마법사: 아리, (베이가는 된다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보기엔 3성이 빠르게 뜨지 않는 이상 캐리가 안됩니다), 아우렐리온 솔, 카서스
원소술사: 브랜드

각각 설명을 드리자면,

아리: 아리가 캐리하는 경우는 조합이 비교적 빨리 맞춰졌을때입니다. 초반부터 패가 잘 붙어서 탱라인을 구축했으면서도 3법사가 뜨고 아이템도 빨리 나왔다? 이러면 초반부터 마딜조합으로 가는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후반까지 갔다면 캐리를 바꿔줘야겠죠.

아우렐리온 솔: 보통 op라고 많이 하는데요, 패가 잘 붙었을 때 기준으로 그렇긴 하지만 보통 경쟁이 심해서 패가 잘 안 붙더군요. 1성이라도 정 마딜이 부족하면 쓸 수 있고, 나름 괜찮습니다. 패가 보통~보통 이하로 붙어서 마딜조합으로 중후반에 전환할때는 아리2성보다 1성이라도 아우렐리온 솔이 더 낫습니다. 후반 보기도 아우렐리온 솔이 더 낫구요.

카서스: 운이 좋아서 카서스가 일찍 붙었으면 카서스에게 캐리 롤을 맡겨도 됩니다. 다만 카서스는 궁 시전중에 짤릴 수도 있어서 솔보다 좀 더 불안정한 편이구요, 2성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브랜드: 원소술사 시너지를 받으면서 마딜을 짤때에는 필수입니다. 비교하자면, 마법사 시너지는 딜에 도움을 주고, 원소술사 시너지는 탱라인이 강합니다. 뭐가 보통 더 낫다 이런 것은 없고, 패가 더 잘 붙는 쪽으로 가면 됩니다. 딜러로서의 포텐은 아우솔보다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습니다. 화염구가 잘 튕기면 아우솔보다 좋을 수도 있고, 화염구가 잘 못 튕기면 아우솔보다 나쁩니다. 가끔 멍청하게 혼자 멀리 동떨어진 녀석에게 화염구를 날리거나 한다면 좀 슬픕니다.

아이템은 깡딜템 1~2개, 마나회복템 1개가 좋은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템 운이 좀 나빠서 마나회복템 2개를 가고 이런 경우도 물론 있지만, 최적은 딜템 1~2, 마나템 1, (공속템 1)이라고 생각하구요, 좋은 아이템들은

딜템: 모렐로
마나템: 쇼진의 창, 대천사 (대천사 2개는 추천안합니다. 남는 마나템은 서브 딜러나 cc형 탱에게 주세요. 쇼진 2개는 카서스같은 캐스팅 있는 친구가 아니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쇼진 3개는 마나가 너무 많이 차서 낭비구요)
공속템: 구인수의 격노검

그 외에 데캡이나 고속 연사포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이 부분은 제가 많이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딜템 모렐로 하나는 필수 같습니다. 이거 없으면 탱라인 못녹여요.

글은 여기까지고, 피드백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아무래도 초보인지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29 21:34
수정 아이콘
저는 모렐로를 가붕이한테 줘서 탑블레이드를 ......크크크
이디어트
19/06/29 22:52
수정 아이콘
가붕이 봄은 온다..
19/06/29 23:30
수정 아이콘
너프 전까지만해도 최고조넘이었는데 말이죠 크크크
마빠이
19/06/29 22:11
수정 아이콘
요즘 쇼진이 미쳐 날뛰고 있다죠
19/06/29 22:18
수정 아이콘
오늘 진수도사 방송보니 모렐+이온 충격기 조합이 개사기라 하더라고요.
일단 모렐이 버그인지 한번 묻으면 치감효과가 절대로 꺼지지 않고, 이온충격기 효과에 모렐이 묻어서 시너지가 좋다네요.
19/06/30 02:09
수정 아이콘
오호 흥미로운 조합이네요
예나아
19/06/29 23:49
수정 아이콘
커족으로 간신히 1등한번 해봤네요 베인 3성이 빨리 떠줘서 귀족 정찰대 조합에 마지막에 갱플떠서 총잡이까지 하니까 좋더라구요.
김티모
19/06/30 00:29
수정 아이콘
조합이고 뭐고 아이템 맞추는거만 신경써보자 하고 열심히 맞추다 데캡 모렐로 카타리나+고연포 루난 피바라기 베인으로 역전승했습니다 뒷열 딜러 하나 짜르고 적절한 위치에서 궁갈기면 적 덱이 상하좌우 다 녹아내리는...
19/06/30 02:14
수정 아이콘
이게임은 역전하는 맛에 하는거죠 크크
박자를타고등장해
19/06/30 01:32
수정 아이콘
마딜조합 어렵더라구여 ㅠ 덱이 너무 안붙는
19/06/30 02:36
수정 아이콘
법사나 귀족같은 존버덱은 게임 템포에 따라 존버기간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경험으로 배운 부분으로 유동적으로 때워야 하는 부분이 많아 난이도가 있죠. 다행이라면 법사덱이 후반 덱파워가 강한 편이에요. 귀족과의 후반전도 우세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레가르
19/06/30 03:11
수정 아이콘
쇼진+파이크 좋다고 하니 너도나도 파이크 쇼진 가더군요.. 근데 아무리 봐도 갖춰져야 좋지 안 갖춰지면 그거 쫓다가 망하는 분들 여러번 본듯.

개인적으로 4야생 이나 3공허 시너지가 좋더군요. 무난히 만들수 있고, 다른 조합들과도 어지간하면 시너지가 나쁘지 않고 개개인 스킬들이 또 매력적이라서 4야생. 3공허 생각하면서 하나씩 준비하면서 그 과정에 조합들 찾으면 게임이 무난하게 가더라구요
야부리 나코
19/06/30 04:59
수정 아이콘
파이크가 너무 좋더라구요..
GjCKetaHi
19/06/30 06:05
수정 아이콘
이온 모렐이 범용적이라서 좋습니다. 쇼진은 물론 3개 챔프에게는 개사기지만 나머지는 물음표라면 이온 모렐은 일단 뒷라인 누구한테나 주면 되는거라 참 쓸만하네요.
솜방망이처벌
19/06/30 14:26
수정 아이콘
쇼진 사기가 파이크 룰루 하나는 뭐죠.?
GjCKetaHi
19/06/30 16:11
수정 아이콘
케일이요
Eulbsyar
19/06/30 17:53
수정 아이콘
빙하 조합인가 그거는 너무 힘들더군요. 초반에 개털리고 조합 맞추기 전에 맞다가 끝나는 경우가 제일 많아서

마법이나 요들 친구들도 모우면 강력한데 모우는 동안 본체 체력이 저바닥...

개인적으로 암살자 존버 이후 4닌자가 무난하게 2~3등 가까이 보장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제가 못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요.
19/06/30 21:57
수정 아이콘
암살자공허 암살자4닌 총잡이해적검사나 총잡이해적암살이 쇼진파이크때문에 지금 제일 무난하고 좋은듯 딱히 약한타이밍도 없고요 여기에 야생마법사형변용 추천합니다 타이밍 넘기기도 쉽고 무엇보다 회전초밥 경쟁이 약함
19/07/01 04:06
수정 아이콘
초반에 쇼진파이크조합 붙으면 무서울 것이 없죠.
리자몽
19/07/01 00:05
수정 아이콘
1등 몇번 해보니깐 미리 정해놓고 가면 폭망이고 1달러 나오는 비율에 따라 빌드 짜야 좋은거 같아요. 특히 피오라는 똥캐 느낌이지만 귀족,1달러 가성비 때문에 많이 나오면 뽑아도 손해는 아닌거 같고요.

그리고 메인딜러와 아템 궁합이 안맞아도 못 넘길거 같으면 그냥 가는데 3성 카직스 3공속템으로 1등했지만 이방식이 옳은지 궁금하네요. 매번 딜러에게 최적화 템트리 주기 힘들던데 고수들은 다른지..
19/07/01 04:05
수정 아이콘
보통 템은 각각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캐리 하나에 몰아주는게 강해요. 최적화 부분은 최적화를 목숨걸고 노린다기보다는 그냥 이상향을 정해놓고 상황을 최대한 그쪽에 맞추는 거지요.
율곡이이
19/07/01 01:03
수정 아이콘
혹시 조합별 배치방법 참고할만한게 있을까요?배치는 큰영향 없을거같긴한데
19/07/01 04:09
수정 아이콘
배치는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부분이라 저도 확실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워낙 상황에따라 천차만별이라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19 [PC]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 후기. (스포!) [12] aDayInTheLife3356 24/03/31 3356 1
79318 [LOL] 강동훈 KT 감독, “4세트, 실패한 밴픽…더 연구하고 발전하겠다” [35] Leeka8394 24/03/31 8394 0
79317 [LOL] 가능성이 보이는 팀, 디플러스 기아. [34] 임의드랍쉽5670 24/03/31 5670 8
79316 [LOL] 4세트 픽을 본 탑 전문가 이야기 [43] Leeka7557 24/03/31 7557 2
79315 [LOL] 플레이오프 2R 대진, 젠지 vs DK, T1 vs 한화 결정 [48] 반니스텔루이5936 24/03/31 5936 2
79314 [LOL] 16:0 [33] 계층방정5636 24/03/31 5636 5
79313 [LOL] (극도로짧은후기)lck 24 스프링 플옵 1R KT vs DK [32] 1등급 저지방 우유3760 24/03/31 3760 2
79312 [LOL] VCS 관련- Cerberus Esports의 이인철입니다. [4] G_이카루스2535 24/03/31 2535 8
79311 [LOL] 2024 LPL 스프링 올프로 발표 [16] 껌정3374 24/03/31 3374 0
79310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 후기 [28] 빵pro점쟁이3006 24/03/31 3006 2
79309 [LOL] LCS에서 정글러 펜타킬을 달성한 그 남자가 MSI에 옵니다. [32] 6252 24/03/31 6252 20
79308 [LOL] 사우디 이스포츠 월드컵, 롤 공식 참가 [61] Leeka7518 24/03/30 7518 5
79307 [LOL] (짧은후기)lck 24 스프링 플옵 1R 한화생명vs광동프릭스 [61] 1등급 저지방 우유7045 24/03/30 7045 2
79306 [모바일] [던파모바일] 2주년 업데이트 정보 [27] 오드폘5472 24/03/29 5472 5
79305 [LOL] 2024 MSI: 중국 청두(성도) [43] SAS Tony Parker 9088 24/03/29 9088 0
79304 [LOL] 동부권 팀들에서 기억에 남는 선수들 [15] 랜슬롯6598 24/03/29 6598 3
79303 [기타] [철권8] 2024 ATL S1 정규시즌 대회안내 [19] 염력의세계4115 24/03/29 4115 0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14] 드문6121 24/03/28 6121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77] 껌정10575 24/03/28 10575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3] 더치커피6816 24/03/28 6816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2] BLitz.7908 24/03/27 7908 9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5139 24/03/27 5139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7] 말레우스6885 24/03/27 6885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