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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8 04:07:36
Name 별밤지기
Subject [디아3] 불지옥, 재미없으신가요?
안녕하세요.

불지옥 액트2갔다가 말벌느님 덕에 멘붕하고 액트1에서 열심히 파밍중인 부두부두하고 우는 부두술사입니다.

아래 글들 보니 불지옥에서 멘붕하시고 재미를 잃으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네요;
저는 불지옥을 시작하면서 거의 중독된 느낌입니다. 자기전에 눈을 감으면 포격과 하수인 무적과 간수와 역병을 달고오는 챔피언이
절 향해 달려오는 듯한 환상이 보일 정도에요......

일단 저는 경매장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상위 액트들의 무기가 너무 쉽게 풀려서 제가격도 모르겠고, 조금씩 조금씩 파밍하는 재미도
없어진다고 생각해서(라고 쓰고 보석과 대장 올리는데 돈을 다써서 라고 읽습니다.) 푼돈되는 희귀템들은 열심히 렙업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동기부여해주기 위해서 하나씩 던져줍니다.

처음 불지옥 입성했을때 물론 너무 힘들었습니다. 디피 5천도 안되는 부두로 친구들과 챔피언 한번 잡는데 전 장비 내구도가 0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죠. 그렇게 힘들게 하나하나 잡다보니 착용하고 있는 장비가 조금씩 조금씩 올라갑니다. 포격? 이런건 이제 날아오는 궤도보고 예측해서 피해야죠. 바닥은 칼같이 피하고(와우져에겐 생활입니다 크크) 벽생성은 넓은대로 유인해서 싸우고. 순간이동 같은건 생존기에 손올리고 싸워야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빠름이나 하수인무적은 좀 난감하긴 합니다. 한방에 순삭되어서 전투가 짧아서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안죽고 잡으려면 이게 전투가 절대로 짧지 않습니다. 동굴 끝에서 만난 챔피언 튀며 딜하고 튀며 딜하다보면 입구까지 와있고, 그래도 피가 안빠져있어서 다시 안쪽 끝까지 도망가면서 잡아내면 그 희열이 엄청나죠.(하지만 시크릿이 부릅니다 - 매직, 힘들게 잡았는데 왜 희귀를 안주니 ㅠㅠ) 오히려 한방에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긴장감이 엄청납니다.

헬디아 잡을떄 공개방에서 악사 2명과 함께 잡았는데 한명은 시작하자마자 바로죽고 한명은 7번은 살려주면서 거진 혼자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제가 2분짜리 우상족 군대를 4번 썼으니 대략 10분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오늘 친구가 헬디아 힘들어해서 도와주러
갔다가 디아블로가 순삭되는거 보고 제가 언제 이렇게 스펙이 좋아졌나 싶더라구요.

스킬의 조합에 대해서도 별로 안좋아하시는분들 계신거 같은데, 제가 부두라서 그런건가요. 전 아직 제 최적의 스킬조합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스킬 써도 저 스킬써도 다 쓸만하거든요. 물론 스킬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을 확확 바꿔야되더라구요. 차차 파밍하면서 제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게 되겠죠?
지금은 우상족군대(우상족기습룬) 주술(불운룬) 혼령걸음(나들이룬) 좀비벽(어부바룬) 독침(독침연사룬) 불박쥐(거대박쥐룬)
우상족아첨꾼 금기 혼령걸음 이렇게 쓰고 있는데 도트류(메뚜기떼 망자의손아귀 혼령부름)도 고민중이고 메즈(공포 대혼란)도 팀플에선
상당히 좋더라구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신 부두술사님들 공유좀 해요!

저는 디아3이 정말로 재밌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지금도 디아3 중이라 디아3이 재밌다는 글을 찾아보기가 어려운거겠죠?
한정판도 놓쳤던지라 왠지 디아3 재미없다, 접었다 하시는 분들 중에 한정판 구매자가 있을까봐 너무 아쉽네요 흑흑.

+) 가슴이 시키는 부두하세요! 두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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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8 04:14
수정 아이콘
악사인데, 뭐 한대맞으면 죽으니까 내가 굳이 이걸 왜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긴하죠.
뭐 한대도 안맞고 죽고 살아나고 이런식으로 클리어는 가능한데
필드 돌아다니면서 앵벌이 이런거 할 의지는 없습니다.
불지옥 디아블로만 남겨놓고 있는데, 연막패치전에 잡을걸 너무 후회합니다. (그때는 엑4앵벌이가 너무 짭잘해서)

수도승이나 야만전사하는 친구들보니까 그냥 탱킹하면서 불지옥 엑트2까지는 수월하게 돌더군요.
그러면 좀 재미있을거같은데 악사는 정말 재미없어요.
화이트데이
12/05/28 05:14
수정 아이콘
확장팩 나와서 빨리 레아나 되살렸으면 좋겠네요. 흑흑.
거간 충달
12/05/28 06:58
수정 아이콘
불지옥 입성했는데... 확실히 유니크몹은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템빨이 이제는 절실하게 적용됩니다. 정말로;;;못이기는 몹을 상대할때 느끼는 감정이
몇수치만 더 높았다면... 이 되더라구요;;(정말 한끗차로 못이깁니다 ㅠ,ㅠ)

헌데 난 바바니까 아마 안될거야...
GreeNSmufF
12/05/28 07:51
수정 아이콘
저도 악사로 불지옥에서 재미있게 하고있습니다. 제 셋팅이 극딜 노레지 세팅인데 처음 들어갔을때는 맨붕이었지만 템모으고 극딜로 액트 1 액트 2 쓸어버리니까 내가 정말 강해졌구나 하는 느낌도 있고 해골 화살들도 피하는 제자신을 보면서 와 내손은 잭스가 아니구나 하면서 지금은 뿌듯하게 하고있네요. 솔찍히 처음 노말할때는 레벨디자인이 단조롭고 쉬워서 퍼즐같은 요소를 좀 넣으면 재밌지 않을까 했는데 불지옥오니까 내가 못죽이는 챔피언들 구석에다 몰아넣고 그길 피해서 진행해야되는게 나름 퍼즐게임같은 느낌까지 주더군요. 여러모로 만족하면서 플레이 하고있습니다.
JuninoProdigo
12/05/28 07:56
수정 아이콘
저도 부두부두입니다! 크크 부두술사는 불박쥐 딜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저도 불지옥 액트2에서 비벼보다가 한계가 와서 액트1에서 파밍을 하고 있습니다. 체 20000 dps 17000 방어도 3000입니다. 스킬은 혼령걸음 혼령속박 대혼란 우상족 군대 독침연사 거대불박쥐 씁니다. 패시브는 깨달음의 여행이 좋더라구요. 불박쥐 나 좀비곰 딜은 진짜 폭딜인데 마나가 부족해서 계속 못 쓰니까 재사용시간 돌아오면 바로바로 스킬 써주고 마나를 계속 빠르게 채우면서 불박쥐 딜 하는게 좋더라고요 크크

부두술사는 생존이 약하지만 폭딜에 있어서는 어느 클래스 부럽지 않아서 너무 매력적입니다. 물론 챔피언한테 너무 잘 죽어서 문제지만 ㅜㅜ.... [m]
12/05/28 08:1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나만의 게임을 한다고 생각하면 재밌더군요. 경쟁 스트레스 이런거 받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사람들은 불지옥 다잡았는데 난 왜 액트 1도 잘 못깨.. 이런거 생각하면 게임 못합니다.
막 헤딩하고, 전문가들에게 의뢰도 받고 나만의 템트리나 스킬트리 연구하면서 하면 디아3 불지옥도 나름 괜찮더군요.
불지옥에서 막 컨트럴 해서 챔피언 하나 잡을때 희열이 꽤 크더라구요
거간 충달
12/05/28 10:11
수정 아이콘
불지옥에 대한 많은 좌절글을 보고난 뒤라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헬디아 잡기전부터 골드앵벌하고 경매장서 활력+모든저항템을 맞추었죠. 어느정도 맞췄다고 생각한뒤에 헬디아는 아~~~주 쉽게 잡고(이것도 갖추기전엔 못잡았습니다.) 불지옥을 입성했습니다. 할만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정예몹 잡는데 걸리는 시간이 10~15분 걸리더군요. 막 한무리 잡았는데 저쪽에서 바로 또나오는데 질려버리더라구요. 심지어 둘다 비전에 연쇄화염이 들가서 두무리 잡고 마우스 놔버렸습니다 크크 ㅜㅜ 템을 맞추긴 해야겠는데 어디서 맞춰야할지... 헬디아를 잡아야되나요? [m]
배두나
12/05/28 10:25
수정 아이콘
아.. 불지옥 너무 재미있게하고 있는 수도사 손입니다. 헤어나올 수 없네요.
전 경쟁이나 좋은 템을 먹고 현금으로 처분하려는 생각은 아에 없어서 그런지 불지옥 입성한 뒤 바로 한방에 죽는 것을 보고..
그냥 천천히 파밍파밍 안전하게 파밍파밍했는데 3시간동안의 결과인지 그뒤로는 순탄하게 액트1 정복 했습니다.

이제 액트2인데.. 덜덜 진짜 기대되네요. 너무 재밌네요.
거간 충달
12/05/28 12:19
수정 아이콘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는데
경매장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할때 아이템 파밍을 어디서 해야 될까요??

바바다 보니 믿을것은 템밖에 없는데... 템이 거지 ㅠ,ㅠ
12/05/28 12:32
수정 아이콘
액트2 막퀘전퀘? 양갈래길 정리하고 가운데가는것만 남겨놓은 수도사입니다.
DPS 노버프 17000 디펜 5000 저항 580인가(63~5%정도 뎀감)
액1 파밍할때도 힘들었는데 템하나하나 업글되고 몹잡는 노하우가 좀 생기니 액2까지도 어떻게 뚫고 있네요.
아무리 멘붕이와도 인페디아 킬까지는 달려볼랍니다.
수도사는 저항을 갖추기 쉬운편인데 전 번저.모저항셋을 입는데
어제 20분걸려 잡은 노랑이녀석이 레어반지를 줬는데 공속14 매찬16인데 냉저가 붙었네요 ㅠ 번저면 바로끼는데..
냉저로 전환할까 고민됩니다.
게임시작할때 액1 도살을 깔금하게 잡고시작합니다.
수도사 팁이라면 눈뽕에 맨마지막 룬을 박으면 순간 dps가 엄청나게올라갑니다 써보니까 젤나은거같아요
힐도 공격력 잠깐 증가하는거랑 같이쓰면 3만dps가 순간나와요 한놈 팰때 딜이 좀 되서 좋네요
Mephisto
12/05/28 13:10
수정 아이콘
불지옥 엑트2에서 장비의 한계를 느끼고 파밍하는 티모술사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불지옥에서 한정되는 스킬트리는 정해져있다 라는 예기는 정말 아직 우리가 준비가 덜됬다 라는 예기로 들립니다.
물론 효율이 훨씬좋은 스킬조합이 있죠.
하지만 아직은 연구하기 나름이다 라고 생각됩니다.
주변에 지인들 조차 매번 팟플할때마다 스킬이 바끼고
저역시 남들 예기들어보고 이 스킬써보고 가끔 번뜩하는 생각에 저 스킬 써보고 하는 중이거든요.
플레이 하면서 계속 주력 스킬조합이 바뀝니다. 각자 장단 점도 알아가고 있구요.
커뮤니티 보면 부두술사 조합 전부 딜뿐이더군요.
근데 대혼란과 감속을 이용한 조합글이 올라오니 대차게 까더군요.
전 그글 보고 감동 받았는데 -.-a 실제로 효율 좋아서 계속 쓰게 됩니다.
덕분에 알록달록 동산을 솔플할수가 있죠 -.-a
정말 안타까운게 아직 한달도 안된 게임을 가지고 모든걸 다안다는것처럼 예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여요;;;
그건 정말 오만인데 말이죠.
지나가다...
12/05/28 17:11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수도사 53랩 지옥 1막인데도 미친 속성이 조합된 몹들 덕분에 스릴 만점입니다. 다른 분들은 지옥 쉽게 깨시는 것 같던데 전..Orz
지금도 이 지경인데 불지옥 가면 도대체 어떤 지옥이 펼쳐질까 걱정이기는 하지만, 이런 건 또 똥고집이라 끝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몹들 속성에 맞춰서 이 스킬 저 스킬 조합하며 도전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답이 안 보이는 조합이 걸리면 좌절스럽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조홍님의 명언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 것이다!"를 되뇌면서 헤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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