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19 13:15:03
Name 라인
Subject 먼지속에서 찾아낸 옛 시간 한 조각

제 목:[잡담] 각 종족별 청소년-_- 신예 고수 관련자료:없음 [74665]
보낸이:김동준 (N2Rookie) 2001-06-15 17:48 조회:752


뭐 요즘 신예가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기존의 고수들보다는 조금 덜 알려진 청소년
신예 고수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_- 실력차이는 역시 거의 없죠. 다 비슷비슷

테란:[Gamei]NaDa 17세인가-_-; 18세인가 둘 중 하나일 듯

엄청나게 공격적입니다. 특히 저그를 상대할때 저그가 쉴틈을 주지 않습니다.-_-
마메탱베의 컨트롤 또한 최상급인듯 싶네요. 역시 공격적인 플레이어의 단점이라면
`방어를 소홀히 한다.` 인데 때론 방어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공격적인 만큼 위험부담이 크죠.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
게임이 급격하게 기울어지니까요. 저랑 스타일이 좀 비슷한 듯 싶습니다.
시즈조이기를 즐겨쓰는 것이라던지 벙커를 공격할때 짓는 것이라던지..
으흐흐 물론 요즘 한창 허접한 저보다야 훨씬 잘하겠지만요. 으음.

하긴 지금부터 쓰려는 청소년 신예 고수들은 다 저랑 스타일이 비슷..-_-
테테전도 상당히 고수라고 들었는데 직접 플레이를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구요.
단점은 대저그전이나 대테란전에 비해 대플토전 메카닉의 운영능력이 좀 딸리는
듯 합니다. 물론 잘하시긴 합니다만, 경험이 약간 부족해 보인다고 할까요?
전진위치선정이나 타이밍 등이 기존의 메카닉고수들에 비해선 약간은 부족해
보입니다. 기존의 청소년 테란 고수중 최고를 항상 전 최수범으로 꼽는데
대저그전 플레이는 최상급인데, 메카닉은 좀 수범이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음
조금 주제넘은 듯 싶네요. 플레이어마다 장단점이 있는건데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_-; 흐음. 그냥 제 의견입니다.

플토:[GsP]Yooi, Yooi 17세로 알고 있음-_-;

이 분 또한 엄청나게 공격적인 프로토스입니다.-_-; 저그를 상대할때 하드코어
질럿러쉬가 항상 기본이고 질럿의 컨트롤 또한 최상급입니다. 저글링vs질럿
쌈 할때 숫적으로 불리할 경우 지형을 이용해 싸우는 컨트롤은 정말 대단-_-
역시 저그가 쉴틈을 주지 않고 계속 압박한다는 점에서 나다님과 플레이 스타일
이 많이 비슷합니다. 그러면서도 테크 올라가는 속도나 멀티 타이밍 기타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나다님과 유이님 플레이 스타일중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건 불리하면 공격으로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것 -_-;
성격이 어디 가나요. 시원시원하게 몰아부치는 모습이 넘 멋있어요~ 으음-_-;

잠깐 얘기가 새버렸군요.-_- 음 유이님의 플토대플토는 본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테란은 거의 저그만큼 잘 잡는 듯 싶네요. 성춘님의
대테란전 플레이 스타일과는 조금은 다른 공격형 스타일입니다. 틈만 보이면 셔틀을
이용한 게릴라-_-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참 괴로울 듯 합니다. 그리고 꼴아박아
줄땐 확실히 꼴아박아서 테란병력 조금 남게 하구 빠질땐 확실히 빠지는데다가
멀티를 하면 유닛의 공방업도 충실히 해주더군요. 위치에 따라선 리버를 쓰기도
하시는데 컨트롤이 좋네요. 음 성춘님,동수,병석이형 이후 첨으로 감탄하는 토스
플레이어+_+

저그:[GsP]Cho+___+JJa 17세로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18세던가-_-;

1.07시절 초짜님의 9드론저글링이후 게임운영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너나 할것
없이 대부분의 테란유저가 두손 두발 다 들었었습니다.-_-; 정말 대단했죠.
1.08와서도 플레이 스타일에 큰 변화는 없는 듯 싶네요. 다만 9드론은잘 안하시는
듯.. 대충 계산해보니까 6-7초 가량 차이가 나더군요.-_-; 안하는게 낫죠.
초짜님의 플레이를 대표할 수 있는 말 한마디는 바로 `게릴라` 입니다.
이 게릴라가 어느정도 심하냐 하면 3cm 드롭에 대비해 시야를 확보하려고 지어놓은
서플라이를 속업수송업된 오버로드로 럴커 두마리 태워서 부수고 튑니다.-_-
이레디가 있지 않느냐구요? 없는 타이밍에 오는 것이 대부분인데다가 이레디가
있어도 오버로드에 걸면 제일 가까운 육상에 럴커 샥 내려버리구-_- 럴커에 걸면
그놈은 버리고 튑니다. 캬캬캬캬 결국 서플 한 개는 뽀개지더군요.

양방치기, 양쪽럴커드롭에 상당히 능통-_-하시구, 뮤탈이나 저글링으로 빈집털기도
무지 잘 하십니다. 대 테란전만큼 저그전에서 또한 한때 거의 지존이셨으나 역시나
저그전은 아직까지도 춘추전국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절대 강자란 존재하지
않는 저그전-_- 음 대 플토전은 대부분의 저그고수가 잘하는 만큼 기본은 하실 것
같네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음

이상 제가 생각하는 종족별 청소년 신예 초고수 세 분이었습니다.-_-;
이 세 분의 공통점은 인간의 손놀림이 아니라는 것-_-; 그리고 무진장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것, 마지막의 나이가 어리다는 것-_-;;;;;;;; 이네요.

음 이번 온게임넷 예선에 유이님은 나오지 못하셨고, 초짜님은 에선 3차전에서
박태민님한테 졌구요. 나다님은 잘 모르겠네요.-_-;
음 초짜님의 2차전 상대가 정영주님이었는데 둘의 저그전을 보고-_- 소름끼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만 판 해도 저그전 한판도 못 이길것 같아요.-_-;;;
고수가 너무 많네요. 으으

그럼 이만~



N2Rookie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만족. ^^/





---------------------------------------------------------------------------------------------------------------



PC 하드 정리하다 발견한 예전 글입니다.

젤 처음 형식으로 봤을때 원출처가 하이텔 일거란 생각이 들고

(제목뒤에 관련자료 항목, 글쓴이 대신 보낸이 라는 표현도 그렇고....하이텔 VT 시절 글일겁니다.)

2001년 글이니...지금 보면 꼭 타임캡슐 연 기분이 드는 것이 재미있어 이렇게 가지고 왔습니다.

이사하다가 장롱 밑 먼지 속에서 잃어버렸던 물건을 찾은 기분이랄까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글을 쓴 N2Rookie 라는 분은 지금은 MBC게임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전 Go 소속 게이머 김동준씨이고

글 내용에 등장하는 각 종족의 촉망받는 세 명의 플레이어는

각각 이윤열-한승엽-조용호 선수 입니다.



이 글을 보고 있으니

검색이 쉽도록 제목 앞에 말머리 달아가며 적던 VT 시절도 떠오르고

프로토스들에게는 추억이 되어버린 화려했던 유이토스도 생각나고

선수와 팬이 큰 구별 없이 한 공간에서 부비적 대던 E-Sports 초기 분위기도 떠오르게 됩니다.



이 글도 벌써 5년전 글이네요.

그렇게 시간이 가는동안 선수였던 사람은 해설이 되고

아마추어였던 사람은 소속팀의 주축 선수가 되고

20대 였던 제 자신은 30대가 되어버렸습니다.



문득 지금부터 5년이 지난 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마나, 5년후에도 아직 30대라는 사실에 기뻐해야 겠군요. -_-;



시간은 흐로고 사람은 변합니다.

다들 지나가는 하루하루를 멋지게 보내시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7/19 13:18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의 프로토스
매치가 안되는데 설명좀;;;;
06/07/19 13:21
수정 아이콘
유이..테란으로 종족전환한 이유를 보여줘야 할텐데요..오히려 토스로 계속 해왔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모습을 보여줬을듯 한데..안타깝네요.
난다앙마
06/07/19 13:22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 프로토스로 잘나갈때 왜 테란으로 전향했는지... 이해가 잘안되요.. 감독님이 바꾸라고 해서 그렇다는대...... 좀 아쉬운생각이..ㅠ.ㅠ
06/07/19 13:22
수정 아이콘
한승엽 선수가 예전에는 프로토스 플레이어 였습니다. 아이디를 따서 유이토스라고 불렸는데, 꽤 유명했죠. 프로 데뷰할때 테란으로 종족을 바꿔 유이토스를 기대하셨던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프링글스 MSL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앞으로 테란 플레이어 한승엽으로도 빛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바이버 결과는 T-T)
Eye of Beholder
06/07/19 13:48
수정 아이콘
지금도 telnet home.hitel.net , KGA , 33, ln 김동준 하니 김동준씨의 많은 예전 글들이 나오네요.. 그립네요 그때가..^^
06/07/19 13:51
수정 아이콘
하이텔에 쓰신 글 맞네요. 지금 카페 가서 확인해 보니, 하이텔에 올리신 글이라고 하시면서 같은 내용의 글이 있더군요. 저는 이 글을 카페에서 봤는데, 보고 참 절로 '이야~' 소리가 나오더군요. 공교롭게 딱 그 때 세 선수 모두 잘 나가고 있던 때였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한승엽 선수는 모 선수와 연습 게임을 하도 했는데 도저히 이길 수 없어서 테란으로 전향했다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확실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찡하니
06/07/19 13:59
수정 아이콘
Artemis님// 플토에게 1년에 한번 지던 시절을 용호선수랑 연습했던 건 아닐까요.
마침 소속도 같았고..
마술사
06/07/19 14:00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 프로토스 입장에선 배신자죠 ㅠㅠ
예전에 유이 리플레이 받아서 토스 빌드연구를 했던 저로서는, 테란으로 플게머 데뷔를 했다고 들었을때 얼마나 야속하던지..
이뿌니사과
06/07/19 14:20
수정 아이콘
비 블레이드 유이 ㅠㅠ 토스의 희망이었는데...
슬레이어스박
06/07/19 14:26
수정 아이콘
여의도에서 열린 어떤 비성인대회결승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패한 이후 테란으로 플레이 하시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기본적으로 본인 스스로 토스종족에 대해 계속 한계를 느껴왔었겠죠.
06/07/19 14:34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도 비슷한 케이스죠
06/07/19 14:43
수정 아이콘
근데 기본적으로 '센스'로 게임하는 사람에게는 플토는 정말 안 좋은 종족입니다. 몸으로(MBC 플토들, 박정석 선수 등) 게임하는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종족이 프로토스죠. 워낙 쓸 수 있는 전략이 많다보니, 일단 전략으로 한번 흔들어주고, 남보다 뛰어난 생산력으로 게임을 제압하는게 프로토스인데, 한승엽 선수는 흔들기까지는 잘 했으나 그 이후에 물량에서 지존소리를 듣지는 못했죠. (사실 이름 좀 날린다는 플토 중에서 강민 선수 빼고 물량 없이 지존 소리 들은 플토는 없죠. 강민 선수는.. 센스가 워낙 좋으니까;;) 테란으로 하시는 모습을 보면, 센스가 느껴지는 한승엽 선수는 조금 경기에서 과감함만 보이신다면 좋은 성적 거두실 듯..
졸업하자!
06/07/19 15:29
수정 아이콘
이 글 본 기억이 납니다. ^^ 당시 하이텔에 엄재경님두 간간히 후기도 올려주셨던거 같은데... 기억이 새록새록....
테페리안
06/07/19 15:4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메카닉이 부족하단 소리를 듣던 적도 있군요. 하하
김동준 해설의 무당짓(?)은 5년 전에도.... 세 선수 중에 두 선수가 우승 준우승을 했으니.... 이제 한승엽선수 차례만 남은건가요
06/07/19 16:12
수정 아이콘
저도 5~6년 전 쯤에 나우누리에서 본 글이네요. 한승엽선수... 예전에 로템에서 하드코어로 홍진호, 장진남 선수 잡는 리플 보고 프로토스 초고수라고 생각하고 리플까페에도 가입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테란으로 엠겜에서 주진철선수와 짐레이너메모리에서 경기하고 있더군요. 아주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뱀다리후보생
06/07/19 16:54
수정 아이콘
헉... 한승엽 선수가 토스라 이거 새로운 정본데요?
저멤버를 보니...그럼 언젠간 한승엽도 우승?
이자크
06/07/19 17:43
수정 아이콘
한승엽 선수가 프로토스였다는걸 모르시는분이 꽤많네요.. 한승엽선수 테란으로 나올때 나름대로 충격이었던것 같은데
06/07/19 19:56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가 예전의 저그군단 소울의 프로토스였다면 테란으로의 전환이 조금 이해가 되시려나요?(지금은 저그군단이란 말이 너무 무색해서 생경하기까지 하다만요^^;;) 들리던 소문에는 팀내에 무시무시한 저그들에게 도저히 이길 수가 없어서 테란으로 전향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정확한 근거는 없으니 그냥 흘려들으세요^^;)
유이토스. 저도 몇몇 리플을 보았는데 프로토스유저로써 그의 테란 전향은 아쉬울따름이죠.ㅡㅠ(멋진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었는데 말입니다.)
06/07/19 22:36
수정 아이콘
허허허 한때 가림토와 유이 중 누가 질럿본좌냐는 논쟁도 붙었었죠.
JJongSaMa
06/07/19 23:32
수정 아이콘
" 기존의 청소년 테란 고수중 최고를 항상 전 최수범으로 꼽는데 "
청소년이라는 말이 왠지 익숙치 않은건 저뿐인가요. 후훗
06/07/20 13:37
수정 아이콘
그런 유이의 리플을 소장하고 있다는 -_-v(별로 자랑거리라 아닌가;; 나름대로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그나저나 김동준 해설은 'NII'였던가 모델 아직도 하고 있나요? 군대 갔다오느라 그간 소식을 모른다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